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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탈츠 건선성관절염에 휴미라보다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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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탈츠 건선성관절염에 휴미라보다 효과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2.18 0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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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비교 연구 결과...우수성 입증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는 탈츠(Taltz, 익세키주맙)가 건선성 관절염 임상시험에서 휴미라(Humira, 아달리무맙)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릴리는 생물학적인 질환 조절 항류마티스제로 치료받은 적이 없는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탈츠와 휴미라의 효능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해 실시된 임상 3b/4상 연구인 SPIRIT-H2H에서 일차 평가변수 및 모든 주요 이차 평가변수들이 충족됐다고 17일 발표했다.

SPIRIT-H2H 시험은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에 대해 실시된 최초의 대규모 비교 연구다. 릴리는 이 개방표지, 무작위배정, 통제된 임상시험이 탈츠와 휴미라의 라벨 내 투약을 활용했으며 전통적인 항류마티스제와의 병용이 포함된 첫 직접 비교(H2H) 연구라고 설명했다.

SPIRIT-H2H 연구에는 총 566명의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환자들이 등록됐다. 환자들은 총 52주 동안 탈츠 또는 휴미라를 투여받는 그룹으로 무작위배정됐다.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 건선에 해당하는 환자들은 건선에 승인된 용량의 탈츠 또는 휴미라를 투여받았다.

탈츠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24주째 휴미라 치료군에 비해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징후 및 증상이 더 크게 개선된 것으로 증명돼 일차 평가변수가 충족됐다.

이는 질병 활성도가 최소 50% 이상 감소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ACR50(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에 도달했으며, 이와 동시에 피부 병변이 완전히 제거된 PASI 100(Psoriasis Area and Severity Index, 건선 중증도 지수)을 달성한 환자 비율로 측정됐다. 또한 주요 이차 평가변수들도 충족됐다.

탈츠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에 보고된 결과와 일치했다.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발견되지 않았다. 릴리는 SPIRIT-H2H 연구의 자세한 자료를 내년에 열리는 학술대회와 상호심사 학술지를 통해 공개하기 위해 제출할 계획이다.

릴리의 면역학 개발 총괄 로터스 멀브리스 박사는 “SPIRIT-H2H 시험에서 나온 긍정적인 결과는 탈츠가 환자를 쇠약하게 하는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의 관절 징후와 증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며 피부 개선효과도 제공한다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결과는 탈츠를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환자를 위한 1차 생물학적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증거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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