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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약시장 위기 속 '기회’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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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약시장 위기 속 '기회’ 주목하라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12.1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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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R&D 성과 기대감…해외 행사 참여사에 관심
 

내년 증시가 다소 부정적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약·바이오 종목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한양증권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휴전에 들어가면서 내년 증시 전망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지만, 대체로 신중론 또는 비관론이 우세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고, 미국의 금리인상과 주요 국가의 경기 둔화가 수출 사이클을 통해 국내 경기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내외 경기 상황을 고려할 때 경기에 민감한 분야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릴 수밖에 없고, 기대수익률도 낮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반면 경기 사이클에 덜 민감하지만 구조적 성장 가능성이 높고, 개별 모멘텀에 의한 이벤트 드리븐 플레이가 가능한 분야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호의적일 수 있는데, 바로 제약·바이오 업종이 여기에 해당되는 것이다.

사회 구조적으로 제약·바이오 분야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우호적인 환경이 유지되고 있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여전히 높은 기대감이 조성돼있다. 이를 감안하면 제약·바이오 종목의 주가는 R&D 모멘텀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례로 지난 2015년과 2017~2018년 초까지 두 차례에 걸쳐 주가가 높게 형성됐던 것도 단기 실적과 무관하게 기술수출 성과와 파이프라인 가치에 따라 이뤄졌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를 감안하면 내년에는 후기 임상에 진입하거나 임상이 종료되는 경우, 제품 승인을 앞둔 파이프라인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주가 흐름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보고서는 이 같은 상황을 바탕으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4월 AACR, 6월 바이오USA와 ASCO 등 주요 제약·바이오 컨퍼런스·학회에서 임상 데이터와 글로벌 신약 개발 트렌드, R&D 역량을 확인할 수 있어 기술수출 또는 공동개발 계약이 성사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따라서 해당 행사에 초청·참여하는 기업이나 관련 파이프라인의 보유업체 주가는 행사 전후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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