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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챔픽스, 분기 처방액 100억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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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챔픽스, 분기 처방액 100억 위태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12.14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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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31% 감소…제네릭 공세 앞두고 약세 지속

화이자의 금연치료제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타르타르산염)의 매출이 약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아이큐비아 세일즈 오딧에 따르면 챔픽스의 3분기 실적은 106억 원에 머물렀다. 지난해 3분기 154억 원 대비 31.1% 줄어든 수치다.

챔픽스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양상으로 지난해 1분기 214억 원에 달했던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 159억 원으로 줄었으며, 4분기에는 122억 원까지 감소했다.

올해 1분기 130억 원으로 소폭 증가하기도 했으나 2분기에는 다시 107억 원으로 감소했고, 3분기에는 이보다 더 줄어들어 약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주목되는 부분은 이전까지는 매출 감소가 지속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매출 규모 자체는 100억 원 이상을 유지해왔지만, 지난 11월부터 염변경 약물들이 대거 출시돼 매출 감소에 더욱 속도가 붙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국내 제약사들은 챔픽스의 특허를 회피하는 데 성공, 선행특허가 만료 직후인 지난달 14일부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정부는 이 과정에서 해당 약물들에 대한 상한가를 하향 조정했고, 이에 따라 챔픽스의 분기 매출은 올해 4분기부터 100억 원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단, 금연치료제들은 보험급여가 아닌 금연치료지원사업에 따라 지원되는 형태로, 환자가 프로그램을 완료할 경우본인부담금이 전혀 없기 때문에 가격에 따른 판매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까지 이렇다 할 경쟁자가 없던 상황에서 30여 곳의 제약사가 동시에 시장에 뛰어들게 된 만큼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매출 감소폭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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