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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디필SR 특허 도전 제약사, 포기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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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디필SR 특허 도전 제약사, 포기 잇따라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12.1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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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동광도 중단…10월 이후 매월 취하

알보젠코리아 사포디필SR(성분명 사르포그렐레이트염산염)의 특허에 도전했다가 중단하는 제약사들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허심판원에 따르면 지난 3일 동광제약이 사포디필SR의 ‘방출 제어형 사포그릴레이트 염산염 함유 다층 정제’ 특허에 대해 청구했던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취하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보령제약도 심판을 취하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 7월과 10월 특허심판을 취하한 영진약품과 콜마파마, 마더스제약까지 총 5곳의 제약사가 특허 회피에 도전했다가 포기했다.

결과적으로 지난 10월 이후 매달 1건 이상 특허심판을 취하하는 제약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이는 서방형 사포그릴레이트 제제의 시장성이 높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7월 대원제약 등 7개사가 사포디필SR의 특허 회피에 성공한 것은 물론, 사포디필의 시장 규모 자체가 크지 않아 기대할 수 있는 수익 역시 작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포디필SR 외에도 이미 서방형 사포그릴레이트 제제들이 판매되고 있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사포디필SR은 유한양행의 항혈전제 안플라그를 서방형 제제로 개량한 제품인데, 이미 CJ헬스케어 안플레이드와 대웅제약 안플원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포디필SR의 특허에 대해 심판을 청구한 제약사 중 아직 38곳은 심판을 취하하지 않은 만큼 이러한 심판 취하 행렬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사포디필SR의 특허에 대한 심판을 유지 중인 제약사는 유한양행과 동구바이오제약, 신일제약, 제일약품, 구주제약, 초당약품, 안국약품, 국제약품, 한국글로벌제약,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일화, 한국파마, 오스틴제약, 크리스탈생명과학, 대한뉴팜, 유영제약, 한국피엠지제약, 중헌제약, 이든파마, 휴온스, 테라젠이텍스, 동국제약, 한국파비스제약, 넥스팜코리아, 우리들제약, 씨트리, 이연제약, 한림제약, 한국유니온제약, 삼진제약, 휴비스트제약, 현대약품, 씨엠지제약, 한국휴텍스제약, 위더스제약, 대우제약, 유유제약, 일양약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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