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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투리시티ㆍ트레시바, 당뇨 주사제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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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투리시티ㆍ트레시바, 당뇨 주사제 쌍끌이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8.12.07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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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60%대 성장률 기록...투제오도 평균 상회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릴리)와 인슐린 트레시바(노보노디스크)가 주사형 당뇨병치료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의약뉴스가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동향 보고서를 토대로 지난 10월 주요 주사형 당뇨병치료제들의 원외처방 조제액을 집계한 결과, 평균 성장률이 30.2%로 처방시장 평균(25.1%)를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트루리시티가 이끌고 있는 GLP-1 유사체 시장의 월 처방액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58.8% 급증했다.

트레시바와 함께 투제오와 리조덱 등 신제품들이 기세를 올리고 있는 인슐린 시장도 같은 기간 24.6% 성장했으나, 원외처방 시장 평균 성장률에는 이르지 못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트루리시티의 기세가 가장 돋보였다. 트루리시티는 지난 10월, 월 처방액 15억 선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대비 66.3% 성장했다.

선발 주자인 릭수미아(사노피)와 바이에타(아스트라제네카)의 월 처방액 규모가 극히 미미한 상황에서 사실상 트루리시티 홀로 GLP-1 유사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인슐린 시장에서는 트레시바가 2개월 만에 다시 16억선에 복귀하며 전년 동기대비 63.5% 서장했다.

트레시바와 함께 포스트 란투스 시대를 이끌고 있는 투제오(이상 사노피)도 같은 기간 약 14억 규모의 처방액을 기록, 35.7% 성장하며 원외처방 시장 평균 성장률을 웃돌았다.

특허 만료에 더해 차세대 기저인슐린이 가세하면서 처방액이 줄어들던 란투스는 지난 10월 19억원에 가까운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3.7% 성장해 역성장세에서 벗어났다.

다만, 지난 10월에는 전체 처방시장이 전년 동기 장기 추석연휴의 반사이익으로 평균 25%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던 만큼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

 

오히려 기저/식사 인슐린 리조덱이 3억대 중반까지 성장, 4억대로 42.5%의 성장률을 기록한 노보래피드와 함께 노보노디스크의 인슐린 지배력을 높였다.

사노피 역시 란투스, 투제오 쌍두마차에 더해 애피드라 주 솔로스타가 46.9% 서장하며 3억대로 올라섰고, 최초이자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유일한 인슐린/GLP-1 유사체 고정비율통합제제 솔리쿠아가 의미있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릴리 트루리시티로 GLP-1 유사체 시장을 독점해가고 있는 반면, 인슐린 시장에서는 고전하고 있다.

자신있게 내놓은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베이사글라가 여전히 2~3천 만원 전후의 월 처방액에 머물러 있고, 처방액 규모가 보다 큰 인슐린 중에서는 평균 성장률을 웃돈 품목을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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