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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신종 감염병 발생 대응 모의훈련 성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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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신종 감염병 발생 대응 모의훈련 성료 外
  • 의약뉴스
  • 승인 2018.11.2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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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한국구세군, 키르기스스탄 심장병 어린이 치료 완치연 개최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와 한국구세군은 지난 28일 ‘2018년 키르기스스탄 심장병 환아 초청치료 완치연’을 열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1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난 사미아는 출생 직후 심실중격결손 진단을 받았다. 이 병 때문에 다른 아이들보다 키, 몸무게가 작고 성장이 더딘 편이었다.

하지만 이 병을 방치할 경우 폐렴 등 각종 심각한 합병증에 시달리게 된다. 현지의 의료 기술로는 수술이 어렵고, 치료를 위해서는 이웃 러시아 등 다른 나라에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럴 경우 고액의 치료비가 발생하는데, 부모 모두가 맞벌이를 해도 월 400달러 정도의 소득으로는 이를 부담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국제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구세군을 통해서 가천대 길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현지에서 일련의 절차를 거친 후 같은 심실중격결손을 앓고 있는 3명의 어린이와 함께 지난 14일 입국했다.

가천대 길병원 흉부외과와 소아심장과는 협진팀을 구성, 입국한 4명의 아이들을 본격적으로 치료하여 빌랄, 다닐 어린이는 19일, 사미아는 20일에 수술을 받았다.

특히 선천적으로 시력이 매우 낮아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알리누르는 초청 결정이 되기까지 어려움이 있었다. 낮은 시력임에도 길병원 의료진들이 수술을 전격적으로 결정해 최종 초청대상자로 선정됐다.

심방중격결손증 진단 하에 22일 시술을 받고 회복해 아동과 보호자는 웃음을 찾았고 초청치료의 감동을 더했다. 이후 남은 치료와 회복을 거친 후 다음 달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병원 임직원을 비롯해 한국구세군 사회복지부장 박희범(사관)을 비롯해 후원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아이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또 각 기관에서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사미아 어린이의 어머니 굴란돈 씨의 감사 편지 낭독과 어린이 4명이 손수 작성한 감사 편지 전달이 있어서 의미를 더했다. 감사 편지에는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치료해준 가천대 길병원과 한국구세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아이들이 손수 그린 그림과 글로 꾸며져 있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2013년 한국 구세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매년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1992년 베트남 여성 환자 도티늉 씨 초청 치료를 계기로 해외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를 26년째 지속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구세군과 함께 하는 의료지원 사업으로 36명을 포함해 총 17개국 421명의 어린이를 살렸다.

김양우 병원장은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 우리도 선진국의 도움으로 희망을 찾은 사례가 있었다”며 “해외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 사업은 우리가 받은 도움을 보답하는 것으로 이 아이들이 그 나라의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의료질 향상위한 ‘QI 경진대회’

 

한림대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지난 27일 별관 9층 강당에서 의료 서비스 개선과 질 향상을 위한 ‘QI(Quality Improvement)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QI경진대회는 환자안전과 의료 질 향상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이날 대회에서는 1차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개 팀이 발표를 했다.

심사결과 내과중환자실이 ‘인공기도 유지 환자의 기관식도루 발생 감소 활동’으로 대상을 받았다.

이어 본관 7병동이 ‘효율적인 약품관리를 위한 프로세스 개선활동’으로 최우수상을, 응급중환자실과 별관 6병동이 각각 ‘간호 인수인계 업무개선을 통한 적정 근무시간 준수 및 간호사 만족도 증진활동’과 ‘흡입제(MDI) 수행률 향상을 위한 개선활동’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이재준 병원장은 “QI활동은 병원의 진료 질 향상과 병원 시스템 개선, 환자의 편의성 증대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오늘 발표된 다양한 주제들 또한 현장에 적극 활용해 병원의 환자안전 및 의료 질 향상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혈중 아디포넥틴 농도 높을수록 노인 우울증 위험 커진다

▲ 김기웅 교수.

혈중 ‘아디포넥틴(adiponectin)’의 농도가 높을수록 향후 노인 우울증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팀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체내에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물질인 아디포넥틴의 농도가 높은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5년 뒤 우울증 발병 위험이 약 11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우울증의 조기 진단을 위해 생체표지자(biomarker, 장기 기능이나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추적물질)를 발견하고자 하는 노력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특히, 우울증 환자에서는 정상인 보다 염증성 물질의 분비와 농도가 증가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염증성 물질을 통해 우울증이 생기는 것을 미리 예측하는 데에 활용하고자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돼 왔었다.

실제로 염증과 우울증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는 생체표지자를 찾기 위한 노력이 있어왔던 것이다.

그러던 중 연구팀은 인체에서 가장 풍부한 항염증물질 중 하나인 아디포넥틴에 주목했다. 아디포넥틴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로 염증을 차단하고 억제하는 항염증성 물질이다. 동맥경화, 심장병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위험을 낮춰주는 ‘좋은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물질이 우울증의 생체표지자로 활용가능한지 확인된 연구가 없다는 것에 착안해 노년 우울증의 발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지 밝히고자 했다.

먼저 서울시 및 성남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노인 중 기분장애를 진단받지 않은 63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설정했다. 모든 대상자의 혈액을 수집해 혈중 아디포넥틴 농도를 측정, 5년 뒤 구조적 인터뷰를 통해 우울증 발병 여부를 살펴봤다.

혈중 아디포넥틴의 농도에 따라 633명의 노인을 211명씩 상위, 중위, 하위 세 그룹으로 분류해 나눴을 때, 상위 삼분위 그룹의 혈중 아디포넥틴 농도는 16.34μg/mL였으며, 하위 삼분위 그룹은 3.54μg/mL로 확인됐다. 

그리고 5년 뒤 우울증의 발병 위험성을 분석한 결과 혈중 아디포넥틴 농도가 상위 삼분위에 해당하는 노인들은 하위 삼분위의 노인들에 비해 우울증 발병 위험이 11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가 도출된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노년기가 되면 우리 인체는 우울증이라는 질환이 생기기전, 이를 막기 위해서 미리부터 염증 반응을 억제할 수 있는 항염증물질의 분비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이가 들며 노년 우울증이 생기려 할 때 우리 몸속에서는 다양한 염증성 물질들이 증가하고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데, 그만큼 염증을 억제하기 위한 항염증물질(아디포넥틴)도 동시에 증가되는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우울증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환자를 직접 대면해 평가 하는 것 외에는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없다. 또한 발병하기 전 미리 예측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해 예방하기 위한 치료를 적용하기에도 어려움이 많다.

더욱이 노인에게 나타나는 우울증은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기능 수준, 삶의 질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지만 젊은 연령보다 증상이 모호해 치료의 기회가 적기도 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는 “이번연구는 대표적인 항염증 물질인 아디포넥틴을 우울증의 조기 진단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힌 최초의 결과로, 이를 가지고 전문의의 우울증 진단 및 평가를 보조하고 예방적 치료나 개입을 판단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가까운 미래에는 다양한 생체표지자를 활용해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도 우울증을 예측하고, 나아가 조기에 예방할 수 있는 시대도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 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에 게재됐다.


◇명지병원, 신종 감염병 발생 대응 모의훈련 성료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은 지난 28일 오후, 병원 내 응급실 내원 환자 중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한 것을 가상으로 설정한 ‘신종 감염병 발생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 훈련은 두바이 관광 후 4일 전 귀국한 45세 남자 환자가 ‘발열과 기침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아오면서 시작됐다.

응급실 입구 환자분류소에서 문진결과 두바이 관광시 낙타여행 체험 사실과 체온 38.5도, 잦은 기침 등의 증상이 확인되어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 즉시 환자는 물론 이동 동선 상에 노출된 접촉자 모두에게 즉시 N95 마스크를 착용토록 하고, 음압 격리실로 격리 조치했다. 이와 함께 응급의료센터 내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환경소독과 접촉자 파악관리에 들어갔다.

관할보건소를 통한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즉시 ‘국가지정 격리병상’ 치료가 결정되고, 곧바로 병원 내에 감염병 관련 긴급상황 발생 코드인 ‘코드 그레이(Code gray)’가 방송으로 선포되고, 휴대전화 문자로 재난대응팀(CDRT, Contagious Disease response team) 요원들을 긴급 소집, 전 방위적이며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긴급 호출된 CDRT대응팀은 ‘레벨 D’ 보호복을 착용하고 의심환자를 ‘음압 카트’에 실고 전용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격리 음압병실로 이송하고, 음압병실 의료진들은 신속하게 ‘레벨 D-PAPR’보호복을 착용하고, 이송된 의심환자의 PCR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와 혈액 채혈 등의 절차를 거쳐 음압병실에 입원시켰다.

이에 앞서 ‘Cody gray’ 선포 즉시, 병원장을 중심으로 주요 임원들로 구성된 상황 지휘실이 설치되고, 진료과 및 검사실 등 각 부서의 지원시스템이 비상 대기상태로 들어가고 보건소를 비롯하여 질병관리본부 등 국가 협력기관 지원시스템도 연결됐다.

훈련 현장에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참여해 훈련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훈련 종료 후, 훈련 참가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평가 결과 발표와 문제점 및 개선 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 2009년 신종플루 발생 이후 2011년부터 정기적으로 모의재난훈련을 실시해 온 명지병원은 메르스 발생 1년 전엔 2014년에 신종감염병 및 재난대응팀(CDRT, Contagious Disease response team)을 구성하고 대응매뉴얼 마련과 훈련을 통해 긴급 재난상황 발생에 대비해 왔다. 이 같은 신종 감염병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로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메르스를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김형수 병원장은 “선제적인 준비를 통해 신종플루와 메르스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재난사태에 대한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실제 대형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이번 훈련을 통해 습득한 경험으로 완벽히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 2018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28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보건의료지원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동반성장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2018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랑나눔 실천을 통해 존경받는 기업들을 선정해 시회공헌 문화의 확산과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질병의 조기발견 및 치료를 통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저소득 노인 대상 안과 검진비 지원사업’, ‘저소득 노인 대상 무료 건강검진’, ‘한부모 가정 어린이 무료검진 사업’, ‘다문화 가정 및 이주노동자 등 무료 건강검진’ 등을 진행했다.

또한 ‘동티모르 뇌종양 환자 무료 수술 지원’, ‘필리핀 빈민아동의 영양식 지원’ 등을 펼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치유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나눔 의료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 부평구, 중구, 남구 보건소 등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매년 진행해, 질병 치료에 앞서 교육 등을 통해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북부교육지원청 관내 초·중·고 및 특수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폭염 속 노숙인 및 쪽방주민 보호를 위한 성금 기탁, 청소년해외자원봉사단에 후원물품과 의료품 지원, '자선바자회' 수익금을 통해 국제 이주 노동자 의료비 지원, 추석 연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추석맞이 사랑의 쌀 나눔 성금'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공헌 및 지역상생발전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올해 개원 63주년을 맞은 인천성모병원은 국내 최초 ‘뇌병원 개원’과 암 치료 장비인 ‘메르디안 라이낙’ 도입 등으로 질적·양적 성장을 이룩해, 현재 800병상 이상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의료사각지대의 소외계층의 복지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신한금융그룹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 한국남동발전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 21개 기업 및 단체가 각각 수상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 어머니사랑봉사단, 희망나눔 김장담그기 참여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 어머니사랑봉사단(단장 조승진)은 28일 부산시청 녹음광장내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 ‘2018 희망나눔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여했다고 전해왔다.

이번 행사는 부산희망리본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는 것으로 건협 봉사단을 비롯한 1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7500kg의 김장을 담갔으며, 이 김치는 지역내 독거가정, 극빈가정 등 취약계층 75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 박순철 교수, 당뇨병성 중증 하지 허혈 자가 골수 유래 줄기세포 치료술 선도

▲ 박순철 교수.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병환자고, 이중  20-58%는 당뇨발과 같은 말초동맥질환이 동반된다.

중증으로 진행되면 하지 및 족지를 절단해야 하는 환자를 줄기세포로 치료하는 신 의료기술이 임상에 적용되고 있다.

 가톨릭대학고 서울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박순철 교수가 ‘당뇨병성 중증 하지 허혈’ 환자를 위한 국책연구인 ‘자가 골수 유래 줄기세포 치료술’을 선도하고 있다.

‘당뇨병성 하지 허혈증’은 다발성으로 석회화가 동반되어 수술이나 혈관 내 시술이 불가능한 환자가 많다.

적극적인 치료에도 패혈증으로 악화되어 괴사나 절단으로 진행되어 정서적으로 위축되고 일상활동이 제약되어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

이런 환자는 기존의 이식수술이나 중재술로 치료가 어려워, 하지 및 족지 절단만이 유일한 치료법이었다.

‘자가 골수 유래 줄기세포 치료술’은 이처럼 기존 치료가 불가능 하거나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의 골수를 채취해 농축 후 목표 부위에 주사하는 진보적인 치료법이다.

버거씨병이나 동맥경화성 동맥폐색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임상연구 대상자는 19세 이상 80세 이하 성인 남녀로, 당뇨병으로 진단되어 경구약 또는 인슐린 치료를 받고 있거나 새롭게 당뇨를 진단 받고, 우회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실패한 환자다.

환자는 전신마취 후 엉덩이 부분에서 골수를 채취한다. 원심분리로 세포를 농축하고 분리해 허혈성 병변이 생긴 다리 근육에 주입한다.

골수에서 분리 된 줄기세포는 주입된 하지에서 새로운 혈관을 생성하고 말단으로 가는 혈액공급을 증가시켜, 통증은 줄고 궤양이 호전되어 보행이 편해진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번 치료는 ‘제한적 의료 신기술’로 선정되어 당뇨병 동반으로 발생한 하지 동맥질환자가 기존 치료법으로 호전이 없는 경우 검사비용과 치료비 일부가 국비로 보조된다.

‘제한적 의료 신기술’은 대체 치료법이 없는 질환이나 희귀질환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속한 의료 기술 도입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 병원 및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당뇨병성 하지 허혈증에 의한 족부 상처나 궤양은 잘 낫지 않아 상당한 기간 항생제와 상처 관리를 위한 병원 치료를 요하며, 그 중 50% 이상이 괴사로 진행되고 골수염, 전신성 패혈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다.

말초 감각과 운동신경이 떨어져 작은 상처나 압력이 가해지는 부위에 궤양이 흔히 발생하지만, 쉽게 인지하지 못한채 상처가 치유되는 기능과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쉽게 세균에 감염된다.

당뇨 환자의 족부 궤양은 당뇨환자의 입원 원인 중 20%를 차지하는데, 이 중 40%가 같은 이유로 재입원을 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한 궤양에 감염이 생기면 1/6 환자가 1년 이내 사망한다.  

 박순철 교수는 “기존 고식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하지허혈 환자에게 절단을 예방하고 하지 창상치유를 유도할 수 새로운 치료방법인 자가 골수 유래 줄기세포 치료술을 선도적으로 적용,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생명을 살리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취약계층일수록 알코올성 간 질환 위험 높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이진용 교수(공공의료사업단), 김원 교수(소화기내과) 연구팀이 알코올성 간염으로 입원한 환자의 전국 입원률과 입원사망률 및 재입원율을 조사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명 중 4명이 한 달에 한 번 이상 폭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만성 간질환 환자 상당수가 알코올성 간질환에 의한 것일 정도로 폭음은 간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알코올성 간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관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반면, 정확한 입원률과 입원사망률 및 재입원율에 대한 조사는 그동안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보라매병원 이진용·김원 교수 연구팀은 최근 ‘국내 알코올 간염 환자의 발생률, 병원사망률 및 재입원율에 관한 연구(Incidence, inhospital mortality, and readmission among patients with alcoholic hepatitis in Korea: A nationwide study)’에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국내에서 알코올성 간염으로 입원한 전체 환자 7320명의 데이터를 통해 알코올성 간염의 입원률과 사망률 및 재입원율을 조사하고, 그 위험요인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해당 기간에 알코올성 간염으로 입원한 평균 환자 수는 전체 국민 10만명 당 14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평균 나이는 51.1세, 87.8%가 남성이었다. 또한 25.9%는 의료급여 지급 대상자였으며, 16.9%가 과도한 음주로 인한 AUD(알코올 사용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입원사망률은 연구기간 동안 0.23%에서 0.46%로 두 배 가량 증가하였고 나이가 많고 간 경변으로 진단된 환자에게서 특히 사망률이 높았다. 병원 재입원율은 34%로 남성일수록, 경제력이 낮을수록 재입원율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원 교수는 “그동안 알코올 과다섭취로 인한 입원과 사망률에 대해서는 그 수치가 상당할 것이라는 추정만 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의 연령, 간병변 발생여부, 그리고 경제력이 입원률 및 사망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진용 교수는 “알코올성 간염의 경우 의료급여대상인 취약계층에게 특히 위험도가 높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향후 알코올성 간 질환에 대한 공공의료정책 수립 시 이번 연구결과가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최근 해외 유명 내과학 학술지인 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게재됐다.

 

◇한의협,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 ‘환영’
내년 3월 중으로 추나요법이 건보적용 된다는 소식에 한의협이 적극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앞서 보건복지부 건강정책심의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과 환자 등록 시스템 등을 구비한 뒤 내년(2019년) 3월중에 추나요법 급여 적용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합리적인 조치로 환영하며, 최상의 추나진료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추나(推拿)요법’은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의 일부분으로 추나 테이블 등을 이용해 환자를 치료하는 한의 수기치료(손으로 하는 치료)이다.

골격계 기능이상 및 관절가동성 장애에 대한 관절교정을 주로 하는 ‘정골 추나술’과 경혈에 대한 자극과 경근(근육, 인대, 근막)의 기능이상을 바로 잡는 ‘경근 추나술’, 수동운동 및 능동운동을 통해 경근 및 관절의 기능이상를 해소하고 국부의 운동기능을 개선시키는 ‘도인 추나술’ 등이 있다.

특히 추나요법은 척추관절과 같은 근육, 관절에 나타나는 추간판탈출증, 근육과 인대의 염좌 및 증후군성 질환, 신경성 및 스트레스에 의한 근육통, 두통, 불면증, 복통 증후군, 마비질환의 운동 재활 등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앞서 복지부는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을 위해 지난 2015년 2월, 국민 요구도가 높은 근골격 질환의 한의치료(추나 등)에 대한 급여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작년 2월부터 전국 65개 한의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추나요법 시범사업과 그 결과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결과, 시범사업에 참여해 3회 이상 치료를 받은 성인환자 416명 중 무려 92.8%가 추나 치료에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만족 이유는 ‘효과가 좋아서’가 75.1%로 1위를 기록했다.

한의협은 “추나요법은 한약진흥재단이 조사한 ‘2017 한방의료이용실태조사’에서 건강보험급여 확대 시 우선적용이 필요한 3대 한의치료법에 포함될 정도로 국민의 요구가 높고,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서도 추나시술을 받는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추나요법 급여화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이고, 나아가 한의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한의약이 국민건강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한의협은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적용은 확정됐으나, 최근 10년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해 투입된 약 6조원 중 한의약 분야에 투입된 것은 2%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추나요법 급여화가 국민의 요구도가 높은 첩약과 약침 등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과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커뮤니티케어 및 장애인주치의제, 치매국가책임제 등에 대한 한의계 참여보장의 소중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게 한의협의 설명이다.

또한 한의협은 “이미 수많은 학술논문과 임상연구결과 등을 통하여 안전성과 효과성이 충분히 입증된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적용에 대해 일부 몰지각한 양방의사들이 말도 안 되는 악의적인 폄훼로 여론을 호도하고, 심지어 급여반대 야외집회 등 물리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양방의료계는 힘의 논리를 앞세워 국민들을 거짓 선동으로 몰아가는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한다”며 “아직도 양의계 내부에서 끊이지 않고 있는 대리수술 등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범법행위에 대한 내부자정과 서양의학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연구와 발전 등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생산적인 일에 전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전협, 입국비 실태조사 돌입…악습 고리 끊겠다
대전협이 아직도 횡행하고 있는 입국비 문화 실태 파악에 나선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승우)는 29일 전공의 회원을 대상으로 입국비 관련 실태조사(https://goo.gl/KciYkY)를 본격 시행한다.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일부 대학병원에서 12월 레지던트 채용을 앞두고 입국비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실이 드러났다. 기사에 따르면, 신입 레지던트로부터 받은 입국비는 주로 의국 회식비나 유흥비로 쓰이는 등 그 사용 내역이 불투명하다.

최근 3년간 대전협에 들어온 민원에서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A 전공의는 “입국 당시 책값 명목으로 의국비 500만 원을 내라고 계속 강요해 결국 냈는데, 지금까지 받은 것은 책 한 권뿐”이라고 밝혔다.

B 전공의는 “의국비 명목으로 200만 원을 요구했으나 입국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내야 했다”며 “입국 후에는 병원 식당이 운영되고 있는데도 주말 식사 명목으로 필요시 50~100만 원을 1년차가 모아 밥을 의무적으로 사야 한다고 강요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C 전공의는 “지도전문의가 학술대회에서 자신이 사용하는 비용을 위해 의국비를 요구했으나 영수증 제출 및 사용내역을 공개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입국비 문제는 2000년대부터 인기를 끌었던 특정 전공과에 지원자가 많아지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지원율이 높지 않은 과에서도 이런 문제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D 전공의는 “차라리 인기과에 들어갔으면 4~500만 원을 갖다 내도 억울하지는 않았을 텐데 인기과도 아닌 곳을 가면서 이렇게까지 해야 한다니 나 자신이 그저 한심하다”며 “액수가 적은 거로 만족해야 하나 싶다”고 지적했다.

일부 병원에서는 본인이 낸 입국비 일부를 전문의가 되기 전 신입 전공의가 낸 입국비에서 환급받는 형식으로 반복되고 있어 이 같은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대전협의 설명이다.

입국비를 걷는 것은 현행법에 위반될 수 있다. 대학병원 레지던트는 공무원 혹은 사립학교 교직원에 속할 수 있어 금품을 받으면 김영란법 위반이며, 만약 입국비를 교수가 개인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면 횡령죄로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대전협은 이번 조사를 통해 입국비 문화 실태를 알리고 문제 해결 및 척결에 앞장설 계획이다.

대전협 송종근 윤리인권이사는 “십여 년간 이어져 온 악습의 고리를 끊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다가올 전공의 선발 시기를 맞이해 지원하는 전공의와 선발하는 의국 모두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우 회장은 “전문의가 되기 위해 수련을 선택한 전공의가 강제적으로 돈을 뺏긴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며 “이런 관행이 아직도 남아있다는 것은 우리 스스로도 상당히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내가 낸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조차 알 수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 학회, 수련병원 차원에서의 실태 파악 및 대책을 요구할 것이며 리베이트 자정 선언문에 이어 대전협은 의료계 내 자정의 목소리를 계속해서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2018 한국저시력연구회 심포지엄 개최
한국저시력연구회(회장 이가영)는 다음달 1일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별관 4층 미카엘홀에서 ‘저시력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저시력연구회 이가영 회장(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안과 과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세 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저시력의 역학과 환경’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고, 두 번째 세션은 ‘임상 저시력’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세 번째 세션은 ‘저시력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저시력연구회 회원은 무료로 참석 가능하며, 저시력연구회 회원등록 안내는 한국저시력연구회 홈페이지(www.lowvisio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저시력연구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안과 이가영 교수는 대한안과학회·한국외안부연구회·한국녹내장학회 등으로 안과학의 연구 및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정호석 교수, 미국성의학회 우수초록상 수상

▲ 정호석 교수.

화순전남대병원 비뇨의학과 정호석 교수가 최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국성의학회’(Sexual Medicine Society of North America) 학술대회에서 ‘우수 초록상’을 받았다.

정 교수는 전남대병원 비뇨의학과 박광성 교수(교신저자)와의 연구에서, 동물모델실험을 통해 질점막의 재생에 관여하는 상피전구세포(epithelial progenitor cells)의 존재를 규명하고 여성 호르몬에 대한 반응을 확인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질건조증 환자의 질점막 재생과 관련한 약물치료의 토대가 될 것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이뤄졌다.

 

◇경희의료원, 김세환의 작은 음악회 성료

 

경희의료원(의료원장 김기택)은 지난 28일(수), 오후 5시 의료원 본관 로비에서 음악으로 행복과 위로를 전하는 ‘김세환의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수 김세환과 개그맨 송필근의 재능기부, ㈜다비치안경의 후원을 기반으로 꾸며졌다. 이날 사회를 맡은 KBS 개그맨 송필근은 유머 넘치는 멘트로 환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밝은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후, 세시봉으로 알려진 가수 김세환이 나서 총 10곡의 노래(‘비’, ‘토요일밤에’ 등)를 선사했다. 음악을 바탕으로 서로 간 좋은 추억을 회상하거나 희망찬 미래를 염원하는 시간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김기택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질환에 대한 치료는 물론, 환자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일도 병원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투병으로 지친 환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기쁨을 선사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사회 각계각층 주요 인사들의 활발한 재능기부를 토대로 투병으로 지친 환자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대전성모병원,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 성료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신부)은 29일 오전 10시 병원 9층 대강당 상지홀에서 제16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10‧20년 장기근속 자원봉사자 17명과 1년 개근 자원봉사자 5명, 정년퇴임 자원봉사자 9명에게 감사 표창과 부상이 전달됐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김용남 병원장은 “자원봉사자분들의 희생과 봉사 정신은 우리 병원 발전에 큰 밑바탕이 됐다”며 “한결같이 병원을 찾아 환자와 보호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눈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전창호 교수, 대한진단유전학회장 선출

▲ 전창호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진단검사의학과 전창호 교수가 지난 23일(금) 대한진단유전학회 평의원회에서 만장일치로 7대 회장에 선출됐다고 전했다.  

 2006년에 설립된 대한진단유전학회는 첨단 유전진단 기법들을 환자 진료에 적용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회로 약 1,350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초기에는 진단검사의학 전문의들로 구성되었으나 현재는 타과 전문의와 유전관련 전문가, 생물정보학 및 법조계 전문가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는 정밀의료 구현에 필수적인 유전자 진단이 의료현장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그 임상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유전자 진단의 도입으로 원인불명으로 있던 많은 질환들의 발병 원인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회장으로 선출된 전창호 교수는 2019년부터 2년간의 임기동안 대한진단유전학회의 학술적 발전 뿐 아니라 유전자진단 검사업무의 향상을 함께 도모, 국민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임상적으로 유용한 유전자 검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창호 교수는 주요 유전자검사법의 가이드라인 발간과 검사 실무자들의 교육 등을 구상하고 있다.

전창호 교수는 “학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큰 영광”이라며 “국내 유전진단 분야가 성장일로에 있지만 몇가지 문제도 있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회원들과 함께 본 학회와 국내 진단유전 분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전창호 교수는 대한진단유전학회 부회장과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이사, 대구가톨릭의료원 인공지능 미래의료 추진단장으로 활동 중이다.


◇의정부성모병원, 지역주민 위한 무료 뇌졸중 건강강좌 마련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12월 11일(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본관 2층 임상강의실에서 제 21회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 뇌졸중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 상임이사로 활동중인 신경외과 김영우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하는 이번 강좌는 ▶신경과 이시백 교수의 뇌졸중이란? ▶ 신경외과 임상혁 교수 뇌졸중의 치료, ▶질의 응답의 순서로 진행된다. 의정부성모병원 뇌졸중센터 의료진이 직접 뇌졸중에 대해 상담하고, 뇌졸중의 예방과 식이요법 등의 관리를 알려주며, 혈압, 혈당 검사도 진행된다.

신경외과 김영우 교수는 “건강강좌를 통해 지역 주민분들께 뇌졸중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드리고, 치료법과 건강관리에 대해서도 상담해 추운 겨울 급증하는 뇌졸중 환자가 조금이라도 줄었으면 한다”고 이번 건강강좌의 취지를 설명했다.


◇건협 수단 주혈흡충 및 소외열대질환 퇴치사업 현지 관리자 조대성 PC,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수상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이하 건협)가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이미경) 정부간 무상원조지원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수단 주혈흡충 및 소외열대질환퇴치사업의 현지 관리자 조대성 PC(Project Coordinator)가 '제13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KOICA 이사장 표창을 수상했다.

2016년부터 3년간 수단 현지에 파견해 활동하고 있는 조대성 PC(前(사)한국해외봉사단 연합회 사무국장)는 전 세계적으로 약 2억명이 감염, 매년 약 2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주혈흡충증의 퇴치를 위해 수단 전국 약 10만 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혈흡충 유병률 실태조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한 수단 공중보건 인력의 보건역량 향상, 수단 18개州 검사실 인프라 구축, 사업의 성과를 통한 국제민간단체(SCI, 주혈흡충증 관리 이니셔티브)의 중장기 기금 유치(3년간 150만 영국 파운드, 한화 22억여원)에 큰 공헌을 했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조대성 PC의 해외봉사상 수상은 수단 주혈흡충 및 소외열대질환사업의 높은 성과 및 협회 국제보건의료사업의 우수성 제고에 크게 기여한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며,“2018년을 끝으로 종료되는 본 사업의 성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상은 지난 23일(금) KOICA에서 열린 제9회 개발원조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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