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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덕숙·한동주·박근희, 공약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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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덕숙·한동주·박근희, 공약 비교해보니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8.11.1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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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후보들...유사 현안에도 접근법 달라

서울시약사회장 후보들의 정책 공약이 경쟁적으로 발표되는 가운데, 지난 3일 예비후보등록 이후 각 선거캠프의 발표 공약들을 모아 비교했다.

약 15일 동안 매일 하나씩의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지만, 대체로 구체적인 계획이 담겨있지는 않다.

다만 다양한 현안들에 대한 후보들의 문제인식이 담겨 있고, 당선 이후의 정책 방향을 가늠해보는 지표로 볼 수 있다.

먼저 기호 1번 양덕숙 후보는 ▲QR코드 통한 복약지도 제고 ▲가루약·분절 조제료 산정 ▲적정재고 유지 앱 개발 및 보급 ▲ 1인약국 안전 위한 안전비상망센터 설치 ▲처방전 저장 앱 이용한 약국 처방전 분산(양극화 완화) ▲병원내 편법약국 개설 저지 ▲약봉투 QR코드 통해 전성분정보 제공 ▲세이프약국 건강보험 적용 ▲원로약사 특별상 제정 ▲한약사 일반약 판매 감시센터 설치 ▲수수료 없는 서울페이 적극 보급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 (왼쪽부터) 양덕숙, 한동주, 박근희 서울시약사회장 후보.

양덕숙 후보의 공약은 특징적으로 QR코드, 앱 등을 활용한 약국 운영 제고에 초점이 맞춰진 정책들이 많다는 점이다. 전성분정보 제공, 복약지도 제고, 처방전분산(처방전 앱 저장) 등은 QR코드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유사정책으로 분류된다.

양 후보 스스로도 IT 전문가임을 강조하고 있는만큼, 정책공약도 관련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기호 2번 한동주 후보는 ▲민원 수렴위한 청원게시판 운영 ▲재고약 해결위한 소포장 확대 실현 ▲약사법 개정으로 편법약국 개설 봉쇄 ▲온라인 강좌로 교육 수준 및 접근성 증진 ▲약국 주차단속 유예 추진 ▲4차산업 선제대응팀 운영 ▲산제·분절조제 수가 도입 ▲약화사고 원스톱 전담팀 운영 ▲통합 연수교육 협조 등을 발표했다.

한동주 후보는 회원 민원과 요구에 보다 집중돼있는 공약들을 내세웠다. 특히 청와대 국민청원을 연상케 하는 회원 청원게시판 운영 등은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후보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약화사고 원스톱전담팀, 4차산업 선제대응팀 등으로 회원들의 불안 요소를 줄여주겠다는 공약들도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기호 3번 박근희 후보는 ▲약대 증원 철회 촉구 ▲약국개설 분쟁조정위원회 설치 ▲약국 내 폭행 가중 처벌조항 신설 ▲동네약국 적합한 드럭스토어 모델 설계 및 보급 ▲전문약사 법제화 추진 ▲약국카드마일리지 1.5% 인상 ▲촉탁약사, 방문약사제도 법제화 ▲약사회원 자녀 입시설명회 개최 등 계획 등을 정책공약으로 발표했다.

박근희 후보는 추진할 공약들을 발표하면서도, 현안들에 대해 직접적으로 행동에 나서며 눈길을 끌고 있다. 선거기간 약대증원 철회를 촉구하며 복지부 1인 시위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박 후보의 공약은 제도의 정비를 통한 직능 제고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약국 내 폭행가중 처벌조항 신설부터, 전문약사 및 방문약사 법제화 추진까지 법령 정비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동네약국 살리기를 1순위로 나서겠다며, 운영활성화를 위한 모델을 설계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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