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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 분기 평균 3200억 연구개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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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 분기 평균 3200억 연구개발 투자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8.11.19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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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대비 11.7%↑...업체별 평균 연구개발비율 8.21%

상장제약사들이 올해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연구개발비 규모는 더욱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58개 상장제약사들의 연구개발비 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 9개월 누적 연구개발비는 총 963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09억원, 11.7%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3분기까지 2800억대로 집계됐던 분기 평균 연구개발비 규모도 3200억원까지 늘어났다.

업체별 평균 연구개발비는 127억원에서 142억원으로 크게 늘어났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도 8.14%에서 8.21%로 0.07%p 상승했다.

 

매출 규모별로는 상고하저 현상이 두드러졌다.

분기매출 규모(3분기 기준) 1000억 이상 상위업체들의 평균 연구개발비율은 9.71%로 전년 동기대비 0.12%p 상승하며 두 자릿수에 더욱 다가섰다.

분기매출 250~1000억 사이 중견 제약사들은 같은 기간 6.29%에서 6.30%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치며 상위제약사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나아가 분기매출 규모 250억 미만 중소제약사들의 평균 연구개발비율은 4.74%에서 4.71%로 더욱 하락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기와 비교 가능한 54개 업체 중 22개사의 연구개발비 규모가 줄어들었고, 32개사는 늘어났다.

특히 녹십자의 연구개발비 규모는 215억원이 늘어 54개 업체 중 가장 많이 늘어났고, 한미약품과 제일약품, 종근당 등 3사도 100억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연구개발비가 줄어든 업체 중 전년 동기보다 100억 이상 줄어든 업체는 없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54개 업체 중 25개사가 줄어들고 28개사는 늘어났으며, 1개사는 전년 동기수준을 유지, 균형을 이뤘다.

이 가운데 에스티팜의 연구개발비율이 3.58%p 상승,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영진약품도 3.0%p 확대됐다.

여기에 더해 일양약품과 대원제약, 신풍제약 등 3사도 2%p 이상 확대됐으며, 신일제약과 대화제약, 삼진제약 등도 1%p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기술수출로 매출이 크게 늘어난 부광약품은 연구개발비 규모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음에도 연구개발비율이 전년 동기대비 5.79%p 급락했다.

또한 CMG제약의 연구개발비율도 같은 기간 2%p 이상 축소됐고, 삼천당제약과 삼성제약, 한올바이오파마, JW중외제약 등도 1%p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연구개발비 규모는 한미약품이 1363억원으로 가장 컸고, 녹십자고 1079억원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어 대웅제약이 887억원, 유한양행이 827억원으로 800억대의 연구개발비를 보고했고, 종근당도 799억원으로, 연간 환산 1000억 이상의 연구개발비 규모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동아에스티가 599억원, 일동제약이 413억원, 보령제약이 257억원, JW중외제약이 240억원, 부광약품은 219억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2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것으로 보고했다.

이외에도 제일약품과 대원제약, 삼진제약, 한독, 영진약품, 휴온스, 일양약품, 동국제약, 동화약품, 현대약품, 신풍제약 등의 연구개발비 또한 100억대로 집계됐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규모 역시 한미약품이 18.90%로 가장 컸고 부광약품이 14.40%, 동아에스티가 14.0%, 한올바이오파마가 13.18%,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3.10%로 보고했다.

이어 대웅제약이 12.93%, 비씨월드제약이 12.80%, 종근당이 11.56%, 일동제약이 11.10%, 영진약품과 녹십자가 10.90%, 일양약품은 10.01%로 집계됐다.

또한 현대약품과 대원제약이 9%대, 삼진제약과 신풍제약, 신일제약, 대화제약, 에스티팜 등이 8%대, 유한양행과 보령제약 등은 7%대의 연구개발비율을 나타냈다.

여기에 더해 삼성제약과 환인제약, 고려제약, 삼아제약, 안국약품, 서울제약, 휴온스 등이 6%대, JW중외제약과 동구바이오제약, 종근당바이오, 국제약품, 동화약품 등이 5%대로 58개 상장제약사 중 절반이 넘는 31개사의 연구개발비율이 5%를 넘어섰다.

이어 한독과 제일약품, CMG제약 등은 4%대, 삼천당제약과 경보제약, 알보젠코리아, 유유제약, 하나제약, 동국제약, 동성제약 등이 3%대, 경동제약과 진양제약, 조아제약, 알리코제약, 삼일제약 등은 2%대로 집계됐다.

이외에 에이프로젠제약과 JW생명과학, 우리들제약, 셀트리온제약, 신신제약, 일성신약, 광동제약 등은 1%대로 보고했고, 명문제약과 화일약품, 대한약품 등은 1%를 하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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