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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HIRA시스템 해외진출’ 영역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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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HIRA시스템 해외진출’ 영역 넓힌다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8.11.1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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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70.3% 진척...필리핀 등 5개국 컨설팅 실시 예정
▲ 심사평가원 국제협력단 이광형 부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제협력사업을 통한 ‘HIRA시스템 해외진출’ 로드맵을 공개했다.

심사평가원 국제협력단 이광형 부장(사진)은 16일 열린 출입기자 워크숍에서, 이미 사업이 진행 중인 바레인은 물론 정부의 新남방정책 지원을 통해 앞으로 해외사업 영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심사평가원은 지난해 3월 1502만 6000달러, 우리 돈으로 173억 원 규모의 바레인 국가보건의료시스템 개혁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금에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구매비용은 제외돼 있다. 이는 바레인 측이 부담한다.

심평원이 추진 중인 ‘바레인 SEHATI-ICT 프로젝트’는 한 나라의 건강보험제도 운영 시스템을 다른 나라에 이식하는 세계 최초의 사례다.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국가의약품관리리스템(약 450만 달러) ▲국가건강보험정보시스템(600만 달러) ▲국가의료정보활용시스템(300만 달러) ▲국가진료정보저장소(152만 6000달러)와 같은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가운데 국가진료정보저장소는 올해 3월 추가로 계약했다.

2017년 6월부터 시작된 ‘바레인 SEHATI-ICT 프로젝트’는 2020년 1월까지 총 3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국가의약품관리시스템(DUR)은 96.7%, 국가건강보험정보시스템(NHIIS)은 64.0%, 국가의료정보활용시스템(SUN)은 52.4%, 국가진료정보저장소(NEMR)는 66.4%가량 구축됐다. 전체 진척률은 70.3%다.

심평원은 바레인 프로젝트를 통해 계약금뿐만 아니라 향후 5년간 유지·보수를 통해 지속적인 이익 창출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스템 개발업체 4개 기관, 109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부가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부의 ‘新남방정책’ 지원을 통해 HIRA시스템 해외수출사업 경험을 아시아 및 중동 국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정책을 지원함과 동시에 보건의료산업의 해외시장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심평원은 내년에 인도,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5개국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지출관리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중 필리핀의 경우 구체적으로 300만 달러의 자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오는 12월에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내년에는 실질적 컨설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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