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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잔즈 제네릭 시장 도전 ‘엇갈리는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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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잔즈 제네릭 시장 도전 ‘엇갈리는 행보’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11.17 0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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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도 특허심판 취하...종근당은 신규 생동 승인
 

화이자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젤잔즈(성분명 토파시티닙)의 제네릭 시장에 도전해오던 제약사들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는 지난 9일 젤잔즈의 ‘신규 결정질 화합물’ 특허에 대해 청구했던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취하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삼일제약이 심판을 취하한 바 있으며, 이밖에도 올해에만 아주약품과 영진약품, 진양제약 등이 심판을 취하해 특허 회피를 포기하는 제약사가 잇따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휴온스와 영진약품, 아주약품은 젤잔즈의 다른 특허인 ‘피롤로[2,3- d] 피미리딘 화합물’ 특허에 대해 1심에서 승소하고, 2심을 진행 중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심판을 취하한 것으로, 젤잔즈의 특허 회피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반면 이러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종근당은 신규로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승인 받아 제네릭 조기 출시를 위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 12일 종근당에 토파시티닙 성분에 대한 생동시험을 승인,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생동시험에 돌입하게 됐다.

종근당 역시 ‘피롤로[2,3- d] 피미리딘 화합물’ 특허에 대해 청구한 1심 심판에서 승소해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며, ‘신규 결정질 화합물’ 특허에 대해서는 무효심판과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모두 청구해 진행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다수의 제약사들이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반면 종근당은 생동시험까지 승인 받으면서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이 같은 차이가 향후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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