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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인천권역 난임ㆍ우울증 상담센터 선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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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인천권역 난임ㆍ우울증 상담센터 선정 外
  • 의약뉴스
  • 승인 2018.11.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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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 조인수 병원장 취임

▲ 조인수 병원장.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은 14일(수) 병원 대강당에서 제20대 조인수 병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조인수 병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소통을 통한 진료역량 강화’, ‘고객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 나 자신의 만족 및 행복감 고취’를 취임 공약으로 내세웠다.

조인수 병원장은 “다양한 직군이 모여 일하는 병원에서 약 800여명의 각 직군들이 조화롭게 되기 위해서는 소통이 필요하다”며 “개개인의 소통, 직군간의 소통,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조화를 이루고, 열린 병원장실을 만들어 언제든지 소통하고, 그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고, 신뢰를 바탕으로 진료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는 지난 시간동안 1차 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 및 신포괄제도 시범 운영기관 사업 등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그 동안 추진하던 일들을 계승 발전시켜 한일병원을 찾아주는 고객이 만족하고, 일하는 나의 모습에 만족하고, 임직원들의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가 일하는 삶의 터전에서 행복해지고 살맛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나의 모든 역량을 바쳐 최선을 다하겠다”며, “병원의 밝은 미래와 행복을 위해 뜨거운 열정으로 주어진 일들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조인수 병원장은 독일 DUISBURG-ESSEN 대학을 졸업하였으며, 한일병원 응급의료센터장, 교육연구부팀장, 국제진료협력센터장 및 의료혁신실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저체온치료학회 정보이사 및 지도의사협의회 서울지회 교육이사직을 역임하고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전문가와 함께하는~ 함께해요 고당교실 당뇨병편’ 성료

 

고려대 안산병원 내분비내과는 11월 14일(수) 오전 10시, 안산 상록구 보건소에서 고혈압과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가와 함께하는~ 함께해요 고당교실 당뇨병편’ 강의를 실시했다.

안산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에서는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월 1회 전문가 초청 강좌를 진행하고 있으며, 11월 주제로 선정된 당뇨병 강연을 위해 고려대 안산병원 내분비내과 이다영 교수를 초청했다.

이번 강좌에서는 당뇨병에 대한 검사와 진단, 생활습관과 관리법 강의와 함께 참석자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짐으로써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다영 교수는 “당뇨병은 한번 발병하기 시작하면 완치가 불가능하며 평생관리를 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라며 “당뇨병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꾸준한 식단관리와 운동, 약물치료를 병행하지 않으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고 생명에 위협이 되는 중증질환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미얀마 의료진에 내시경 갑상선 절제술 전수

 

몽골, 베트남 등 아시아 각 국에 간 이식, 심장 중재시술 등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하고 의료 자립을 돕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이 최근 미얀마를 찾아 새로운 갑상선 수술법을 알렸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외과 성태연 ․ 김원웅 교수팀은 겨드랑이 부분을 절개해 내시경을 집어넣어 갑상선암을 제거하는 ‘겨드랑이 절개 내시경 갑상선절제술’을 미얀마에 최초로 전수하고 돌아왔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수술은 제 22회 미얀마 통합 외과 학회의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 세션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약 100여 명의 미얀마 외과 전문의들이 모든 수술 과정을 상세하게 지켜봤다.

갑상선절제술은 갑상선암, 갑상선 양성 결절,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을 치료하기 위해 갑상선의 일부분 혹은 전체를 잘라내는 수술법으로, 일반적으로 6~7cm 정도 목 부위 피부를 절개해 시행된다.

목 부위를 절개해 갑상선을 절제하면 흉터가 쉽게 눈에 띌 수 있어, 최근에는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로봇이나 내시경으로 겨드랑이를 최소로 절개해 수술하는 갑상선절제술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의료 수준이 낮은 미얀마에서는 지금까지 목 부위를 절개하는 전통적인 갑상선절제술만 시행돼 왔다.

성태연 ․ 김원웅 교수팀은 올해 초 서울아산병원에서 선진 갑상선 수술법을 배우고 돌아간 미얀마 외과 의사의 부탁으로 직접 미얀마로 건너가 내시경 갑상선절제술을 전수했다.

성태연 서울아산병원 내분비외과 교수는 “미얀마에서도 최근 최소 침습 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미얀마에서 시행된 적 없는 내시경 갑상선 수술법을 전수하게 돼 뿌듯하다”면서, “앞으로 의료 수준이 낙후된 다른 국가들에도 선진화된 갑상선절제술을 지속적으로 전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갑상선팀은 한 해 평균 2천여 건의 갑상선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갑상선절제술 시 부갑상샘이 손상돼 나타날 수 있는 가장 흔한 합병증인 저칼슘혈증 발생 비율이 일반적으로 약 20%인 것에 비해 서울아산병원 갑상선팀은 약 5% 정도로 매우 낮다.


◇서울성모병원 정양국 교수, 대한미세수술학회 이사장 취임

▲ 정양국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정양국 교수가 최근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에서 개최 된 제 37차 대한미세수술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이사장에 취임하였다. 2018년 11월부터 임기는 1년간 이다.

대한미세수술학회는 1980년 10월 대한의학협회 강당에서 개최된 대한미세수술학회 창립총회 이래, 매년 춘계 · 추계 학술대회와 워크숍, 정기총회, 분과 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국내 미세수술분야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학회로, 2017년 세계재건미세수술학회(WSRM)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여 한국 미세수술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렸다.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 정양국 교수는 “대한미세수술학회의 이사장직을 맡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학회 제도개선과 학회역사의 정립과 더불어 미세수술과 관련한 연구 활동과 미세수술 교육 프로그램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미래 의료환경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과 미세수술 술기의 확대적용을 통해 미세수술 분야의 발전을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들의 치유에 도움을 주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정형외과 전문의와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골연부종양 및 골 전이암의 권위자로, 종양 절제와 재건에 미세수술기법을 적용해 한 차원 높은 종양수술을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종양절제 후의 사지골 결손을 3D 프린팅을 활용해 재건한 바 있다. 

현재 정양국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골연부종양/전이암센터장과 서울성모조직은행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장과 암병원 진료부장,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연구클러스터장을 역임했다.

학회활동으로는 대한근골격종양학회장과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수부외과학회, 대한운동계줄기세포학회, 대한메디컬3D프린팅학회 대한의료감정학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2018년 10월에는 대한정형외과연구학회 회장에 취임해 정형외과분야 기초/중개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김종진 교수, 대한고혈압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 김종진 교수.

김종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가 지난 11월 9일부터 양일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김종진 교수는 혈압약의 종류별 강압효과 및 중심혈압에 대한 영향을 연구한 다기관 무작위 연구의 전체 책임연구자(PI, Principal Investigator)로 연구를 이끌었다.

논문은 2017년 대한고혈압학회 공식 국제저널인 ‘Clinical Hypertension’에 게재됐으며,  다른 논문에 피인용 횟수가 많아 관련 연구의 발전을 이끌 공을 인정받아 학술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종진 교수는 "고혈압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혈압을 조절해 혈압 상승에 따른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낮추는 것이다“면서 ”이러한 치료 목표를 기대할 수 있는 약제임을 증명하는 연구는 고혈압 환자 치료에서 매우 유의미하고 가치 있는 과제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을지대학교 간호대학 허명행 교수, 대한고혈압학회 우수 포스터상 수상

▲ 허명행 교수.

을지대학교 간호대학 허명행 교수가 ‘제 49차 대한고혈압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Best Moderate Poster Award)을 수상했다.

허 교수는 최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아로마테라피가 중년여성의 혈압, 수면, 혈청 IgA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무작위실험(Effects of aromatherapy on blood pressure, quality of sleep, and serum IgA in middle-aged women : Randomized controlled trial)’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로마테라피가 중년여성의 혈압을 감소시키고, 수면 증진의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교육 뿐만 아니라 연구 활동에도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인천권역 난임ㆍ우울증 상담센터 선정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인천 지역 난임 및 출산 전·후 우울증 치료에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로 선정됐다.

길병원은 12일 인천시청에서 이영순 인천시 출산보육과장 및 박준용 행정부원장, 전승주 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수행 협약을 체결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올해 안에 상담센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난임, 출산 전·후 우울증 등 가임 여성들이 겪는 정서적 어려움을 적절한 시기에 전문적으로 관리, 치료함으로서 여성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공모를 거쳐 보건복지부와 인천시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았다.

난임·우울증 상담센터에서는 난임 환자의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고 임산부의 정신건강 고위험군(산후우울증)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심리 상담서비스, 정서적지지 프로그램, 정보제공, 인식개선사업 등을 원스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산부인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전문 간호사, 연구원으로 구성된다. 센터에서는 난임 치료에서 나아가 난임 환자가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심리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난임 전문 클리닉 ‘아이바람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바람클리닉에서는 인천지역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인공수정 및 체외수정을 동시에 시행하고 있다.

안정적인 배아 이식으로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대부분의 이식을 기술적으로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는 동결배아이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암, 백혈병 등으로 진단받고 치료 전 가임력 보존을 위해 찾은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길병원은 지난 9월 인천지역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를 개소하고 임신과 출산 전과정에 대한 집중 관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인천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 전승주(산부인과) 센터장은 “인천의 난임 인구는 1만 3000여 명으로 추정되고, 산후우울증 검사를 받은 산모의 25%는 고위험군으로 판정을 받고 있다”며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들이 적절한 시기에 전문의와 상담사들에게 도움받고, 치료받을 수 있는 통합적 사례관리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성모병원, 산모교실 건강강좌 마련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신부)은 오는 23일 오후 1시 병원 9층 상지홀에서 ‘산모교실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에서는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수미 교수가 ‘건강한 아기를 위한 산전검사’, 산부인과 정유현 교수가 ‘행복한 출산,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참가신청은 대전성모병원(www.cmcdj.or.kr)과 매일아이(www.maeili.com) 홈페이지, 산부인과 외래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산부인과 042-220-9550


◇한양대구리병원 조상윤 교수 ‘WSPC 기념 학술상’ 수상

▲ 조상윤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조상윤 교수팀이 지난 8일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마취통증의학과 종합학술대회에서 WSPC 기념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발표의 제목은 ‘Randomized comparison of the effectiveness of nasal intubation using a Glide Scope video laryngoscope with Magill forceps versus vascular forceps in patients with normal airway’로, 내용은 Vascular forceps과 Glide Scope video laryngoscope을 사용하여 비강내 기관삽관술(nasal Intubation)을 하는 경우가 기존의 방법에 비해 효율성이 있는지를 알아본 연구이다.

이와 관련 조 교수는 “기존의 방법에 비해 총기관내 삽관시간이 의미 있게 줄었으며, 코피와 같은 합병증을 의의 있게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조상윤 교수는 한양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3년 미국 네바다 주립대학교 리노분교에서 연수했으며, 대한 마취통증의학과 정회원으로, 논문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2018년 환자안전강조주간 선포․캠페인 전개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환자안전강조주간으로 선포하고 본관 1층 로비에서 환자·보호자·방문객과 전 교직원이 함께 ‘환자안전강조주간’ 캠페인을 했다.

환자안전강조주간은 2017년부터 환자안전에 대한 고객과의 소통, 환자안전문화 형성을 위해 시행했다. 이번 행사는 환자안전관리위윈회, 적정진료지원팀 주최로 We路(위로)캠페인 실천 항목으로 이어졌다.

병원 로비에는 환자안전의 중요성을 담은 다양한 배너를 설치하고 환자안전 메시지를 담은 스탬프로 ‘환자안전나무 만들기’를 진행해 환자 및 보호자가 진료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 병원장을 포함한 의료진 등이 병동을 돌며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환자안전과 관련한 ‘You Quiz on the Hallym’ 퀴즈를 시행하고 참여자들에게 흥미로운 방식으로 환자안전의 중요성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환자안전전담자와 보직자들은 수시로 환자안전을 위한 병원 순회를 실시했다.

행사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환자안전퀴즈 & 추억의 뽑기 이벤트’를 진행해 원내 시설, 처치 과정 등에서 환자안전사고의 위험 소지가 있는 경우 원내에서 즉각 공유하고 개선해 올바른 환자안전문화를 정착하자는 의미를 전달했다. 캠페인에서는 환자안전 나무행사, 추억의 뽑기 게임을 진행하고 간식을 증정했다.

이외에 전 교직원이 함께 ‘환자안전’을 주제로 만든 4행시를 모아 교직원 식당 앞에 전시했다.

유경호 병원장은 “안전한 병원은 의료진뿐 아니라 전 교직원․환자․보호자 모두가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에 대한 관심을 갖고 실천해야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환자안전 문화 조성 및 바람직한 환자 안전 활동을 제시하는 등 병원의 관심과 의지를 전달하고, We路(위로)캠페인을 실천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의협, ‘공공의대 예산안’ 철회 촉구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정부가 추진 중인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안(공공의대원법)’과 관련 예산 책정에 대해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과 관련된 ‘취약지 등 전문의료인력 양성(공공의료인력 양성기관 구축운영 예산 5억 4400만원+공중보건장학제도 운영 예산 2억 4600만원)’ 예산으로 2019년 7억 9000만원을 책정했으며,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결산소위에서 심사가 진행중이다.

이에 의협은 “공공의료인력 양성기관 구축운영 사업은 공공의료대학원의 설립에 관한 논의 진행상황을 고려해 예산안을 심사할 필요가 있다는 것”며 “국회 논의도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예산 책정을 하는 것은 전근대적인 국가행태”라고 밝혔다.

국회예산정책처에서도 의협과 같은 분석을 내놓은 바 있으며, 공공의대 설립과 운영에 대해 “학생선발 및 학비지원, 의무복무 등 운영방식에 대한 논의 및 향후 국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원 분담비율, 설립규모 등에 대한 논의부터 선행돼야 한다”고도 지적한 바 있다.

특히 의료계가 제시한 공공보건으료 분야의 인력 양성 방안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편협적인 시각으로 취약한 의료분야를 ‘공공의료’라고 규정하는 것부터가 잘못된 판단이라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

의협은 “공공의대원은 의학전문대학원 제도의 실패, 서남의대 폐교라는 실패한 정책의 재탕이 될 것”이라며 “의학교육은 정부가 생각하듯이 공공의대원을 설립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의협은 정부가 의료계와 진정성 있는 논의를 통해 공공보건의료 분야 인력부족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해소방안을 먼저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의협은 “한국적 상황에 적합한 공공보건의료분야 인력 양성과 의료취약지에 대한 인력 배치로 국민에게 적절한 의료를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하기 바란다”라며 “이러한 과정 없이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공공의대원 설립 추진을 강행한다면 전 의료계가 힘을 모아 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병협, 99억원 규모 추경예산 편성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지난 14일 제1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원예산보다 1억여 원 줄어든 99억 1525만 9000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이사회는 행정안전부의 현장점검 확대로 개인정보보호 자율 유료점검 병원이 줄어들고 보험책자 발간시기가 내년 2월에서 3월로 조정된 점 등을 감안해 조정한 추경예산을 승인했다.

이날 이사회는 상임고문 단장을 맡은 김성덕 중앙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한 21명의 상임고문 위촉을 심의, 의결했다. 임기는 2020년 4월 30일까지로, 임영진 회장의 임기와 같다.

이사회는 이어 51개 병원과 송재찬 상근부회장의 입회를 승인했다.


◇한방신경정신과학회 “美의사협회서 발표된 연구 부정하는 근거 대라”

 

한방신경정신과학회는 15일, 성명을 통해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에게 태극권이 치매증상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미국의사협회와 노인의학회 저널 등의 연구를 부정하는 발언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앞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치매예방과 치료, 한의약의 역할과 가능성’ 국회 토론회와 관련해 “태극권이 치매에 효과가 있다면 취권이나 영춘권, 다른 권법들, 화타 오금희도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중략) 환자는 무분별한, 근거 빈약 치료의 실험 대상이 아니다 2018년 세계에서 이런 토론회는 대체 뭐하러 하는 건가”라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에 대해 한방신경정신과학회는 “최 회장의 글은 토론회의 주제발표 중 핵심 내용인 일본의 한의약 활용 치매진료 현황과 치매국가책임제에서 한의약 활용이 의사 독점구조로 인해 제도적으로 제한돼 있다는 내용을 가리기 위해 지엽적인 인식개선사업의 예시 내용인 기공요법을 의도적으로 부각해 평가절하 했다”며 “이미 세계적인 연구결과와 학술논문으로 발표된 사실 조차 무시해버린 어처구니없는 처사”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한의 치매예방 및 인식 개선사업과 함께 기공치료(태극권)의 효과와 그 근거로, 지난 2014년 미국노인의학회 저널, 2012년 미국의사협회지, 2012년 치매 분야 유력학술지인 알츠하이머병 저널 등에 실린 연구를 꼽았다.

미국노인의학회 저널에는 노인의 인지 기능에 대한 태극권의 효과를 systematic review, meta-analysis 수행, 건강한 노인 및 인지기능저하 노인 모두에서 인지기능을 개선했으며, 특히 건강한 노인의 실행기능 영역이 두드러졌다는 내용의 연구가 실렸다.

미국의사협회지에도 홍콩에서 1년간 치매 위험군 노인 389명을 대상으로 태극권과 스트레칭/토닝 운동을 비교하는 무작위대조군임상시험이 실렸는데, 해당 연구에서 태극권 수행군과 스트레칭/토닝운동 군 모두에서 전체적인 인지 기능이 향상됐고, 자세 균형, CDR, 시간단기기억(Visual span)평가에서는 태극권을 수행한 그룹이 더 우수하고 치매로의 진행률은 낮았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특히 지난해 4월 열린 대한치매학회 춘계학술대회에 발표된 동아의대 천상명 교수의 연구에도 비슷한 연구결과가 실렸는데, 서울 성북구 보건소에서 경도 인지장애가 있는 노인 32명을 ‘태극권 훈련그룹’과 ‘인지교육 훈련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한 결과, 태극권 훈련 그룹에서는 기억력과 체력, 우울증 척도 등 모든 항목에서 개선됐다.

한방신경정신과학회는 “논문 사이트 검색만 해도 확인이 가능한 사항을 취권이나 영춘권 등 다른 무술들을 거론하며 조롱하고, 한의약 치료법을 무분별하고 근거 빈약 치료라는 자극적인 언어로 폄훼한 것은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발표자료 중 우리마나라 연구결과는 의과대학 교수가 진행한 내용인데, 이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고 부정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학회는 “만일 해당 SNS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나 근거제시가 어렵다면, 국민과 한의계에 즉각적인 사죄와 함께 이 같은 행태의 재발방지를 공식적으로 공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방신경정신과학회는 “이번 토론회의 핵심은, 일본에서는 치매의 표준임상진료지침에 한약을 처방하는 것을 권고하는 것에 반해, 우리나라는 의사 중심의 치매국가책임제에서 한의약이 정책적으로 차별받고 소외돼 있다는 것”이라며 “이는 진료선택권의 제한과 함께 고스란히 국민의 피해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학회는 “치매라는 국가적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의사 독점구조로 인해 정책이 좌지우지되고 있는 현 상황을 개탄한다”며 “하루 빨리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의 활용과 한의약을 통한 치매진료를 치매국가책임제에 포함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국립중앙의료원 전공의들 “악의적 언론보도 적극 대응”
최근 국립중앙의료원이 의료진 편의를 위해 병실이 있는데도 환자 입원을 거부했다는 언론 보도에 해당 병원 내과 전공의들의 반발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승우)에 따르면 지난 13일 모 언론매체에서는 전문의 시험 준비 등으로 인한 전공의들의 공백을 이유로 국립중앙의료원 내과가 병상이 있어도 환자 입원을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국립중앙의료원 내과가 이달 초부터 병동 비상 운영제인 ‘병동제’를 시행해, 다른 병상이 남아 있더라도 90개 병상이 있는 6층 병동에만 환자를 입원시키고 있고 병실 자리가 날 때까지 대기하는 등 환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그 이유로 내과 전공의 14명 중 5명이 전문의 시험준비 등으로 이탈, 일시적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국립중앙의료원 내과 전공의들은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국립중앙의료원 내에서 어느 과보다 환자를 많이 보고 있다”며 “취약계층 진료의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내과 레지던트들에 대한 악의적이고 사실이 아닌 기사를 접하고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내과 병동제는 내과 환자를 가능한 같은 병동에 배치하는 것으로 병동 전문화, 의료질 향상을 위해 현재 점진적으로 시행 중이다.

내과 전공의들은 “병동제는 내과 단독으로 시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원무팀, 응급의학과, 병동 간호부 등 타 부서 간의 긴밀한 합의 및 협조요청이 필요한 사항이라 시행 전 각 부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문제 발생 시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 계속 논의하면서 진행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지난 10월 23일 점진적인 병동제 시행을 위해 내과 환자들은 내과 병실에 우선 입원시켰을 뿐이며, 병실이 부족한 경우에는 잔여 병실 어디에든 입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13일 기준 6층부터 7층 8층, 그리고 ICU까지 107명의 내과 환자가 입원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전문의 시험을 앞둔 4년차 내과 전공의의 이탈도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내과 전공의들은 “4년차 레지던트들이 무단결근을 한 바는 전혀 없고, 정상적으로 출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과 전공의들은 “원내에서 묵묵히 가장 많은 환자를 맡고 있는데도, 환자 진료를 거부하는 의료진 취급을 받은 것에 대해 의국원 모두 격분하고 있다”며 “오히려 전공의법이 시행됐음에도 전공의에게 과거와 동일하게 일을 하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대전협은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확인 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주장한 기사 내용 관련, 국립중앙의료원 전공의협의회와 함께 해당 언론사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한 즉각적인 조정 절차에 돌입하였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허위보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우 회장은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고 악의적인 기사가 쏟아져나오는 현실에 분노한다”며 “지금도 생명의 최전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공의들의 노고가 대중으로부터 오해받지 않도록 재빠르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대전협은 이 같은 악의적인 언론 보도에 적극 대응하고 전공의의 올바른 수련환경과 처우개선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천대 길병원 이미옥·김미영 수간호사 ‘세계정신종양학회’서 포스터 발표

▲ 이미옥(좌), 김미영 수간호사

가천대 길병원 간호본부 이미옥, 김미영 수간호사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제 20회 세계정신종양학회(International psycho-oncology society·IPOS) 콩그레스’에 참석해 암 환자의 정서적 치료환경에 관한 논문을 포스터로 발표했다.

세계정신종양학회는 암환자들이 겪는 불면과 불안, 우울, 인지장애, 섬망 등 정신적, 신체적 증상을 조절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 대회는 ‘암 치료에서의 심리 사회적 지원 서비스’를 주제로 5일간 개최됐다.

이미옥 수간호사는 ‘한국형 사전의료의향서에 대한 혈액암 환자들과 보호자들의 인식 및 태도 비교 연구’를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했다.

또 김미영 수간호사는 ‘재가암환자의 사전의료의향서에 대한 태도와 의사결정 혼란이 연명의료 선호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논문 발표했다.

이 수간호사는 “암 환자에서의 사전의료의향서 인식 정도가 아직은 미흡한 수준임을 객관적으로 확인한 연구로, 인식 개선 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제성모병원, 가정 밖 청소년 자립지원 업무협약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영인)은 지난 14일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인천광역시 남자단기청소년쉼터 바다의별과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자립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사무총장 이재학 안티모 신부, 국제성모병원 행정부원장 남상범 세례자 요한 신부, 인천광역시 남자단기청소년쉼터 바다의별 장정혁 소장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성모병원은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해 직업훈련에 필요한 시설, 장소 등의 제반사항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보호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사무총장 이재학 신부는 “청소년들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자립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세상에 보탬이 되도록 이를 돕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렇게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해 마음써주신 국제성모병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성모병원 행정부원장 남상범 신부는 “병원은 질병뿐 아니라 마음도 치유하는 공간이다”이라며 “청소년들이 이곳에서 좋은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성모병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원내 주차장에 스팀세차장을 마련해 인천광역시 남자단기청소년쉼터 바다의별 청소년들의 직업훈련을 도울 예정이다.


◇서울대치과병원, 감사원 자체감사할동 심사 2년 연속 A등급
서울대치과병원(원장 허성주)은 최근 감사원이 실시한 ‘2018년(2017년 실적)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2년 연속 서면심사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감사원은 자체감사기구의 활동을 내실화하기 위해 매년‘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자체감사기구의 감사활동에 대한 심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면심사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총 170개 자체감사기구를 기관 특성에 따라 6개 심사군으로 구분, 상대평가로 A등급부터 C등급까지 3개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 서면심사에서는 ▲감사조직 및 인력운영 ▲감사활동 ▲감사성과 ▲사후관리 등 4개 분야 15개 지표에 대해 심사했으며,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11월 5일 ‘A등급’을 통보받았다.
 
허성주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이 최고의 실력으로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 직원이 청렴과 준법정신을 가지고 국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겠다는 사명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전 직원들의 협조와 감사실 직원들의 노력으로 감사원으로부터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아 기쁘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명현 상임감사는 “법령위반 및 부정부패의 사전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와 감사인력의 전문성 확보, 감사활동을 통한 제도 개선과 사후관리 등 내실 있는 감사활동을 추진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는 데 큰 역할을 한 것 같다”면서“2년 연속 자체감사활동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만큼, 기존의 자체감사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으로 개선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최고의 치과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인지역 만성대사질환 유병율, 전국 평균 상회
경기‧인천 지역의 만성대사질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가 공동으로 2009년~2017년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30세 이상)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인지역의 주요 만성대사질환 유병율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확인돼 각별한 주의와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2017년 기준 당뇨병 유병율은 인천광역시 11.9%, 경기도 11.4%로 조사돼, 전국 평균 11.2%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지혈증은 전국 28.3%, 인천 29.3%, 경기도 28.9%로 나타났으며, 대사증후군 유병율도 전국 33.2%, 인천광역시 34.6%, 경기도 33.9%로 확인돼 경인지역 유병율이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경인지역 비만 유병율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전국 평균 비만 유병율이 36.9%인데 반해 인천광역시는 39.1%, 경기도 37.8%인 것으로 조사돼, 비만에 대한 경인 지역의 맞춤형 보건의료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혈압 유병율은 인천광역시 29.4%, 경기도 29.3%로 전국 평균 28.2% 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혈압 유병률은 2009년부터 감소되어 최근에는 정체된 추세이나 대사증후군이 동반된 사람에게서는 대사증후군의 다섯 가지 요인 중에서 여전히 고혈압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경인지역의 만성대사질환 유병율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것은 생활습관지표 분석 결과에서 그 원인을 추정할 수 있다.

생활습관 조사결과, 경인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운동은 적게 하면서 흡연과 음주(과음주자) 비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생활습관과 만성대사질환 유병율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더불어, 경인지역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만성대사질환 유병율의 증가세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른 현상으로 분석되며, 건강한 고령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만성대사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일 시에 대한 분석은 수원시에 대해 이뤄졌는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등 대다수의 만성대사질환 유병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뇨병 10.9%, 고혈압 27.8%, 고지혈증 27.8%, 대사증후군 32.8%)

하지만 수원시 지역구별 유병율을 살펴본 결과, 지역구별 극명한 대조가 확인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원 권선구의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대사증후군 유병율은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도는데 반해, 영통구는 동일 항목 모두에서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또한 영통구는 전국 평균보다 운동을 많이 하고, 음주와 흡연은 적게 하는 것으로 나타나 경인지역의 양상과 대조되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인구 통계적 특성상 영통구 검진자 평균 연령이 낮은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만성대사질환은 심뇌혈관질환 및 각종 합병증을 유발해, 삶의 질 및 여명 감소 등 건강수명을 갉아먹는 주범으로 손꼽힌다.

또,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 부담 증가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철저한 분석 및 사전 예방과 향후 대책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성빈센트병원 당뇨센터장 안유배 교수(내분비내과)는 “만성대사질환은 인구 고령화, 수명 증가 등에 따라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건강수명을 단축시키고, 삶의 질 저하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 생활습관 개선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더불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진단 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이어 질 수 있는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 사회 보건의료정책 수립과 체계적인 만성대사질환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11월 15일(목) 오후 6시 30분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호텔에서 열리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협력 병원 간담회 및 개원의 연수교육’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을지대병원, 대전시립합창단 초청 ‘환자를 위한 을지음악회’ 성료

 

을지대학교병원(원장 홍인표)은 15일 낮 12시 20분 병원 1층 로비에서 대전시립합창단을 초청, ‘제 193회 환자를 위한 을지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에서 대전시립합창단은 △아! 가을인가 △고향의 노래 △나물 캐는 처녀 △케루비니의 ‘그녀에게 꼭 말해주세요’ △웨덜리의 ‘오 대니 보이’ △윤승희의 ’제비처럼‘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 등 가을날 어울리는 선곡과 아름다운 음색의 공연으로 국내 최정상 합창단으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한편 을지대학교병원은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정기적으로 ‘환자를 위한 을지음악회’와 ‘작은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을지대학교병원 홍보팀(042-259-1213) 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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