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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사회, 의료계 양성평등 현황 온라인 설문 시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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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사회, 의료계 양성평등 현황 온라인 설문 시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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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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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률, 꾸준히 감소

▲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좌),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임선희 교수.

한국인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김나영·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임선희 교수팀은 국내 다기관 연구를 통해 지난 18년간의 헬리코박터균 감염률 및 제균 치료율의 변화에 대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10월호에 실었다고 밝혔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장점막에 사는 세균으로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 소화성궤양 및 위염, 위암과 같은 위장질환 유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1994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를 1급 발암물질로 분류했으며, 국제암연구소(IARC) 역시 생물학적 발암물질로 규정한바 있다.

다행히도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감염률은 전 세계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산업의 발전, 핵가족화, 청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사실을 감소 요인으로 꼽고 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지난 2011년에 실시한 전국 조사결과, 지역별로 변화양상에 조금 차이가 있긴 했지만 과거보다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이 감소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국민보건 차원에서 헬리코박터균의 국내 감염률 및 지역별 감염률의 현황과 양상을 파악하고자 연구를 설계, 2016년 1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전국 10개 대학병원 및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16세 이상 2만 3770명을 대상으로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대한 현주소와 감염률의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소화기질환이나 증상 및 제균 치료 경험이 없는 1만 6885명 중 43.9%(7416명)에서 헬리코박터균 항체 양성 소견, 즉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1998년의 항체 양성률 66.9% 보다 23%p 감소한 결과로, 2005년 59.6%, 2011년 54.4%였던 결과와 비교해서도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 지역별로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항체 양성률이 50% 이하였고, 이 세 지역을 포함해 모든 지역에서 항체 양성률의 감소 추세가 확인됐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60% 이상으로 조사됐던 1998년도의 결과와 비교해 확실히 변화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제균 치료율을 조사한 결과 23.5%로 조사됐는데, 이는 2005년 13.9%에서 약 10%p 증가된 수치다.

특히 남성, 연령이 높을수록, 소화기 증상이 있을수록, 가계 수입이 높을수록, 그리고 흡연자들에서 제균 치료 시행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는 “미국, 북유럽 등의 선진국에서는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감염률이 30% 이하로 보고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 국내 감염률은 43.9%로 선진국 보다는 다소 높은 수치이지만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며,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환자 교육과 매스컴을 통한 인식의 향상으로 제균 인구가 늘고 있어 국내 감염률은 앞으로도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임선희 교수는 “2018년 1월부터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 대상 및 건강보험 혜택이 확대돼 제균 치료율의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덧붙여 김나영 교수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의 감소와 제균 치료의 증가에 따라 앞으로 소화기질환의 발생 양상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학회에서 준비하고 발표될 새로운 치료지침들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최첨단 MRI 장비 시그나 아키텍트 3.0 테슬라 도입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이 최첨단 MRI 장비 시그나 아키텍트 3.0 테슬라(SIGNA Architect 3.0T, 이하 시그나 아키텍트)를 도입해 11월 13일(화), 가동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운영을 알렸다.

국내 최초로 초고속 촬영 검사 기능을 탑재한 시그나 아키텍트는 국내 최고 사양 128채널 수신 채널의 장비이다. 고해상도 영상을 얻을 수 있도록 높은 채널 수 코일을 사용하며, 영상 화질의 손실 없이 빠르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압축 센싱(Compressed Sensing)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이 압축 센싱 기능은 두경부 뿐만 아니라 복부, 근골격계, 척추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으며 기존 장비 보다 빠른 검사가 가능하다.

더불어 패스트 브레인(Fast Brain)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데, 기본적인 MR 영상을 빠르게 획득할 수 있도록 해 향후 응급환자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기존 MRI 검사에서는 불가했던 CT 같은 근골격계 영상을 얻을 수 있게 되어 새로운 진단방식으로 환자를 검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사일런트 스캔 기능을 통해 MR 소음으로부터 벗어나 편안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인하대병원 영상의학과 이경희 과장은 “고해상도의 영상을 기존보다 빠르게 얻을 수 있고 각종 기능적인 영상검사가 가능한 장비의 확보로 보다 정확한 진단과 환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성모병원, 심혈관센터 확장 개소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신부)이 12일 심혈관촬영실을 2개로 증설하는 등 심혈관센터 확장 공사를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심혈관센터 확장은 최근 수년간 심혈관 질환 시술 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다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혈관질환, 심장 판막증, 부정맥 및 말기 심부전 등 증가하는 심혈관 질환 환자에게 최적의 진단과 응급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이번 확장 공사를 통해 심혈관센터에 최첨단 디지털 혈관 조영 진단 장비인 ‘아주리온(Azurion 7M12)’를 추가 도입, 심혈관촬영실을 증설하고 전문 인력도 확충했다.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기존 장비보다 적은 방사선량으로 고해상도의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극소량의 조영제를 사용함으로써 환자 안전과 편의성이 높아졌다.

박만원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장은 “심혈관촬영실이 추가됨에 따라 주간 응급환자의 진료가 원활해지고 시술 대기시간 감소로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심장 중환자 전담의를 확충하고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 같은 고난도 심혈관 시술을 확대하는 등 지역 심혈관센터의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8년 대전·충청권 최초로 심혈관센터를 개소한 대전성모병원은 중재시술(협심증, 심근경색, 말초동맥혈관 질환, 구조적 심장질환 시술) 전문의, 심장 영상, 심부전, 심장판막 질환 전문의, 부정맥 전문의 등 분야별 의료진이 365일 24시간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제한적 의료기술 발표회' 개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 이하 NECA)은 오는 15일(목), 세종호텔 세종홀에서 ‘2018년 제한적 의료기술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는 2014년 시작되어 연구기간이 종료된 제한적 의료기술(국고지원) 2건에 대한 결과와 2016년 대상 의료기술이 확대 적용된 제한적 의료기술(국고미지원)의 사례 등을 공유하고,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이 행사는 제한적 의료기술 평가제도 소개, 제한적 의료기술 사례발표와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된다.

▲심근경색증에서의 자가 말초혈액 줄기세포 치료술(박훈준 교수, 서울성모병원)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술Ⅰ(김상준 교수, 삼성서울병원/ 노규철 교수, 강남성심병원)은 국고지원 사례로, 현재 시술 인정기간이 종료되어 각 실시기관에서는 최종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으며 연구 결과의 일부가 발표될 예정이다.

국고지원 연구로서 현재 대상자를 모집 중에 있는 ▲유리체내 자가 혈소판 농축액 주입술(권진우 교수, 성빈센트병원) ▲당뇨병성 중증 하지허혈에서의 자가 골수 줄기세포 치료술(박순철 교수, 서울성모병원)에 대해서는 연구 방법 및 진행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가 이어질 계획이다.

또한 지난 8월 1일부터 시행된 국고미지원 제한적 의료기술인 ▲저에너지 X선을 이용한 수술 중 방사선 치료(이익재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도 발표될 예정이다.

제한적 의료기술은 신의료기술평가 결과 안전성은 확인되었으나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연구단계 의료기술 중, 대체기술이 없는 질환이거나 희귀질환의 치료·검사를 위하여 신속히 임상에 도입할 필요가 있어 일정기간 동안 진료를 허용한 의료기술을 말한다.

2014년 4월 처음으로 도입됐으며,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한 실시기관에서 진료와 연구를 병행해 부족한 임상근거를 축적하고 그 결과를 의학적 근거로 사용하게 된다.

이영성 원장은 “지난 2014년 제한적 의료기술 제도 시행 후 최초 선정, 실시되었던 2개의 기술이 현재 실시기관에서 최종보고서 작성 중에 있으며, 향후 신의료기술평가시 근거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면서 “NECA는 앞으로도 임상도입이 시급한 의료기술의 근거창출을 위해 제한적 의료기술 평가제도가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행사 참가를 원할 경우, NECA 홈페이지(http://www.neca.re.kr)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행사당일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서울대병원, 골형성부전증에 효과적이고 합병증 줄인 새로운 고정장치 개발

▲ 정형외과 조태준 교수(좌), 신창호 교수.

뼈가 쉽게 부러지는 유전성 질환인 ‘골형성부전증’ 환자에게 기존보다 효과적이면서 합병증까지 줄일 수 있는 골 고정장치가 개발됐다.

 키가 자라는 어린환자들에게 부작용과 합병증은 물론 성장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신창호·조태준 교수팀은 종아리뼈 변형과 골절이 발생한 소아청소년 골형성부전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골 고정 장치인 ‘이중교합 신연 골수정(dual interlocking telescopic rod)’으로 수술 후 2년 이상 경과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골형성부전증은 유전성 질환으로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생 동안 신체 여러 부위에 여러 번 골절이 발생하게 되고, 변형 등으로 인해 심하면 걷기 어려운 정도에 이른다.

  치료를 위해서는 ‘골수정(Intramedullary rod)’이라는 기구를 이용해 골절을 고정하는데, 아직 성장기에 있는 소아청소년인 경우 뼈가 자라면서 골수정이 그 길이를 따라가지 못해, 골수정의 끝부분에서 다시 뼈가 부러지는 일이 흔히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태준 교수팀은 뼈의 성장에 따라 길이가 함께 늘어나는 ‘단일 교합 신연 골수정’을 개발해 환자 치료에 이용하고, 2007년에는 이를 정형외과 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인 ‘골관절외과학회지(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발표했다.

 하지만 ‘단일 교합 신연 골수정’을 이용한 경우에도, 골수정의 이동 같은 합병증이 여전히 발생했다. 종아리뼈에 고정된 골수정이 위쪽으로 이동하면, 무릎 관절에 통증이 유발되고 움직임이 어려워져 추가 수술을 받아야 했다. 반대로 골수정이 아래로 이동하면, 재 골절 수술 시 뼈 속 깊숙이 위치한 골수정 제거를 위해 수술 범위가 커지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골수정 위아래 모두를 금속핀으로 결합해 뼈에 고정할 수 있는 ‘이중 교합 신연 골수정’을 개발했다. 뼈가 자라더라도 위아래 고정된 핀으로 골수정이 잘못된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주었다.

 새롭게 개발한 골수정을 적용한 수술은 장치의 유지기간, 추가 수술까지의 기간, 장치가 늘어난 길이 등 모든 면에서 타 장치 보다 우수하거나 비슷한 결과를 보였고, 골수정 이동 같은 합병증의 빈도가 훨씬 적었다.

 신창호 교수는 “골형성부전증 환자들이 반복되는 골절과 합병증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받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새로운 고정장치로 보다 효과적이고 적은 합병증으로 환아들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인 ‘임상 정형외과 및 관련연구(Clinical Orthopaedics and Related Research)’ 11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아가사랑 후원금으로 의료비 지원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신언항)는 모자보건과 아동복지 증진을 위해 매년 아가사랑후원금 4500만원을 의료비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가사랑후원금은 협회 임직원 및 회원들의 자발적인 후원회비와 모금함을 통해 조성된 시민들의 기부금으로 중증질환을 앓고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가 어려운 소외계층 가정에 의료비로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만 15세 이하의 지적장애아, 미숙아, 소아암, 희귀난치성 질환아 및 난임 가정이며, 올해 대상자는 16명으로  11월 14일 이후부터 13개 시도지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아가사랑후원회는 의료비 부담이 높은 소외계층 가정에 도움이 되고자 1999년부터 현재까지 총 271명에게 7억 8300만원을 후원해 왔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모자보건사업과 출산지원에 관한 조사·연구·교육 및 홍보 업무를 추진하는 비영리 법인으로, 주요 시‧도에서 가족보건의원을 통해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저소득층이나 병원 접근성이 낮은 의료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각별히 노력하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조경애 사무총장은 “모성 및 영유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협회는 모성의 건강관리와 삶의 초기단계인 영유아의 건강한 출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CML Day 마련
만성골수성백혈병(CML) 환자들에게 치료의 중요성과 완치의 희망을 주기 위한 ‘CML Day’ 가 11월 15일 오후 3시부터 3시간 동안,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1층 마리아홀에서 CML 환우와 가족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열린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서울성모 혈액병원과 루산우회(서울성모병원 CML 환우회) 공동주최 및 서울시 서초문화재단의 후원으로 함께 개최된다.

‘CML Day’는 국내에서 40대 이후 성인에게 주로 발병하는 만성골수성백혈병이 9번, 22번 염색체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혈액암’ 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매해 9월 22일 전후로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KBS 탤런트 최석구 씨의 사회로, 만성골수성백혈병 연구 및 임상치료의 권위자인 서울성모 혈액병원 김동욱 병원장의 강의와 함께, 서초교향악단(지휘자 배종훈)이 함께하는 ‘희망 톡케스트라’가 진행된다.

   특히 작년에 이어서 금년에도 세계적인 트럼펫터 옌스 린더스만이 본 행사에 참여하여 환우를 위한 공연을 하기로 하였다. 옌스는 2010년 벤쿠버 동계 올림픽 폐회식에서도 공연을 할 만큼, 캐나다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연주가이며, ‘CML Day’ 행사 취지를 듣고 선뜻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지난 17년간 다양한 표적항암제의 개발로 급성백혈병과는 달리 먹는 항암제로 지속적 치료를 받고 관리하면 장기 생존이나 완치길이 열리고 있으나, 치료를 소홀히 하면 병이 악화되어, 결국엔 시한부 삶을 살아야 한다. 이런 이유로 표적항암제의 복용 및 부작용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CML Day’ 행사가 2011년부터 지속되고 있다.

   김동욱 병원장은 “다양한 차세대 표적항암제의 도입으로 많은 환우들이 정상인과 다를 바 없이 장기간 생존하고 있지만, 여전히 재발하여 위독해지는 분들이 있다”면서 “새로운 치료제의 임상연구를 포함한 올바른 약 복용에 대한 내용이 주된 토론 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희망 톡케스트라를 통해 마음의 위로와 희망을 갖게 되는 시간을 마련했으니, 환자와 보호자 등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대의료원, P-HIS 보급과 확산을 위한 시연 및 설명회 성료

 

고려대학교의료원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개발 사업단(사업단장 이상헌, 이하 ’P-HIS 개발 사업단‘)은 P-HIS 보급과 확산을 위한 시연 및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4일 전해왔다.

 P-HIS 개발 사업단은 전국 8개 지역(권역)으로 구성된 병원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7월 11일부터 대구・경북지역을 시작으로 전북, 전남, 부산과 울산을 포함한 경남지역, 제주, 서울・경인・강원을 거쳐 충북, 충남에 이르는 총 8개 권역별 설명회를 가졌다. 총 113개 병원 211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그동안 병원정보시스템(HIS)은 개별 병원이 병원 내에 서버를 두는 시스템 형태로 구축했으나 P-HIS는 의료기관의 진료‧진료지원‧원무보험 등의 업무를 38개 모듈(기본24, 선택14)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구현하게 된다. 따라서 의료기관이 병원 규모 및 환경에 따라 P-HIS 기능을 선택적으로 모듈 적용이 가능하다.

P-HIS 개발 사업단은 이미 범용성 기능 376개의 추가 개발과 C-HIS 연계대상 API 62개를 개발 완료했다.

지난 8월에는 주요 상급병원이 참여하는 C-HIS시스템 38개의 모듈 시연회를 실시하는 등 각 기능에 대한 단위테스트 및 통합테스트를 진행하여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C-HIS시스템 검증 위해 고대의료원의 산하 3개 병원(고대안암·구로·안산병원)에 데모 시연을 실시했다.

이상헌 단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의료빅데이터의 중요성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수집된 빅데이터는 산업계·의료계가 새로운 분석 솔루션을 개발해 활용하거나 병원 간 데이터를 교류하고, 의료 AI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고퀄리티의 정제된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P-HIS 개발이 완료되면 사업단 내 의료기관에 우선 적용하고 내부검증을 거친 후, 전국의 1·2·3차 병원으로 점차 확대해 추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HIS가 개발·확산되면 특정 목적에 따른 분석 솔루션을 추가 개발·탑재해 중환자, 응급환자의 심정지를 예측하거나 만성질환, 심혈관질환의 상태악화를 예측하는 분석서비스가 실현가능해질 것이며, 더 나아가 수많은 데이터를 트레이닝 시킨 AI를 활용한 분석 솔루션으로 의료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사업단의 설명이다.

또한 이를 통해 특정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어떤 질환에 걸렸을 때 어떤 약물을 처방하고 어떤 생활패턴을 가지는 것이 최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예측이 가능해지는 ‘정밀의료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될 것을 전망했다.


◇이대목동병원 김충종 교수, 대한감염학회 우수 연제상 수상

▲ 김충종 교수.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 김충종 교수가 최근 개최된 대한감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김충종 교수는 ‘의료기관 내 결핵 노출의 양상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결핵 환자를 조기에 격리하지 못해 발생하는 병원 내 결핵 전파는 최근 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고, 이로 인해 많은 사회적 자원이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충종 교수의 연구는 의료기관 내에서 발생하는 결핵 전파의 위험인자가 무엇인지 파악하여 제시함으로써, 병원 내 결핵 전파를 차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편, 김충종 교수는 의료 관련 감염 분야 전문가로서 활발한 임상연구와 각종 논문 발표 등으로 국내외 학회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료원, 정밀의료 사업단 국제심포지엄 마련
고려대학교 의료원 정밀의료 사업단이 그동안의 사업성과를 보고하고, 국내·외 정밀의료 전문가와 연구자 간의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인 ‘제2차 정밀의료 사업단 국제심포지엄’을 오는 11월 30일 고려대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정밀의료의 국내·외 트렌드를 살펴보고, 이를 향후 정밀의료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을 둔 이번 심포지엄은 정밀의료 사업단이 주최하고 고려대 암 연구소와 정밀의료 사업단이 주관하며,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후원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정밀의료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총 세 개의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부 세션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밀접한 임상 데이터와 관련된 세션으로, P-HIS사업단 이상헌 단장, 아주대, 고려대 등 국내 연구자가 ‘Precision Medicine for Clinical Data’ 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점심식사 이후의 2부 세션은 ‘Current Development of Precision Medicine’ 을 주제로 정밀의료 사업단장인 고려대 김열홍 교수, 서울대 김태유 교수, 일본 동부 국립암센터 원장인 Atsushi Ohtsu 교수, 아산병원과 연세암센터 소속 전문가가 정밀의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역설할 예정이다.

마지막 3부 세션은 ‘New Era of Precision Medicine’ 에 대한 내용으로 미국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종합병원 암센터 Bruce Giantonio 교수, 삼성병원, 메드팩토, 서울대 의대 등 산·학·연 국내·외 연구자들의 세션이 이어진다.

‘제2차 정밀의료 사업단 국제심포지엄’은 국내·외 정밀의료 관련 종사자뿐만 아니라, 임상연구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 정밀의료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사전등록은 11월 28일까지 정밀의료 사업단 홈페이지(http://k-master.org) 공지사항에서 확인가능하며, 링크(http://naver.me/GMEvJIZc)로도 참여할 수 있다.

김열홍 정밀의료 사업단장(고려대 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은 “정밀의료에 관련된 최신 트렌드와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국내·외 연구자들과 임상연구에 관심 있는 많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고대 구로병원, 간이식 100례 기념 심포지엄 성료

 

고대 구로병원(원장 한승규)이 13일(화) 의생명연구센터 1층 대강당에서 간이식 100례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고대 구로병원은 1994년 첫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이후 지난 5월 100례를 달성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기형 의무부총장과 한승규 병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고려대의료원의 간이식 : 과거, 현재, 미래(Liver transplantation in KUMC : Past, Present, Future) ▲더 나은 간이식 프로그램을 위하여(Toward the better liver transplant program) ▲간이식 공여자 특이항체(Donor specific antibody in liver transplantation)를 주제로 한 발표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간이식 첫 시행부터 100례를 달성하기까지 고대 구로병원의 간이식은 물론 간이식 의학 발전에 기여한 최상용 명예교수와 박진완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고대 구로병원은 2017년 7월 장기이식센터를 개소하며 간, 심장, 신장, 각막을 아우르는 통합적 장기이식 시스템을 구축했다. 장기이식 대기환자와 뇌사기능자 및 생체 장기 기증자를 효율적으로 연결시켜 실제 이식을 위한 전반적인 과정을 모두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90% 이상의 높은 장기 이식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기형 의료원장은 “고대 구로병원 장기이식센터가 명실상부 이식전문센터로서의 기반을 다지고 의료진이 이식과 관련된 연구를 활발히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승규 병원장은 “고대 구로병원 간이식 100례는 병원을 믿고 찾아와주는 환자, 숭고한 희생을 감내한 기증자와 가족, 그리고 열정정이고 헌신적이며 항상 연구하는 의료진이 합심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리병원을 찾는 모든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기이식센터 권영주 센터장은 “간이식 수술의 성공의 성패는 협진에 달렸다”며 “오늘날의 성과는 간센터, 간담췌외과, 이식혈관외과 등 전문의료진과 여러 교직원들의 합심의 결과”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기존 구로·안암·안산병원에서 독립적으로 진행해온 간이식 프로그램을 하나로 일원화해 ‘간이식 통합진료팀’을 창설했다.

이를 통해 고려대의료원은 산하 3개 병원이 끊임없는 인적 교류 및 학술적 교류를 통해 수준 높은 이식이 가능한 의료기관이자 연구기관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국제 호의학술제 성료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지난 2일(금) 의과대학 일대에서 ‘국제 호의학술제(KU International Medical Student Research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전해왔다.

고대의대는 제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능동적으로 상황을 주도하는 의대생으로 키우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그 중 학부시절부터 의과학 연구에 노출시켜 학생들의 자발적 연구능력을 함양시키고 젊은 의과학자로 성장하는 것을 돕고자 2010년부터 학생연구회를 운영해 왔다.

지난해 12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제9회 학생연구회는 의예과 2학년부터 의학과 4학년생까지 82명 25개 연구팀으로 구성돼 있다.

지도교수와 지난 1년 간 연구에 매진해 온 연구회는 11월에 모든 팀이 모여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갖는데, 특히 금년은 고대의대 90주년을 맞이해 공고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홍콩, 싱가포르, 일본, 태국, 대만 등 아시아 5개국 7개교 의대생을 초청해 국제 학술제로 확대 개최했다.

학생 및 교수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등록 △포스터 발표 △개회식 △학생연구회 소개 △동시 구연발표 △주제토론 △시상 △폐회사 순으로 열렸다.

고대의대에서는 포스터발표에 26팀, 구연발표에 10팀이 참가했으며. 홍콩중문대학교, 홍콩대학교,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싱가포르 듀크-NUS 의학대학원, 일본 나고야대학교, 태국 출라롱콘대학교, 국립타이완대학교 등 국외 의대생은 포스터 발표에 4팀, 구연발표에 8팀이 참가했다.

이어 ‘의대생의 연구’를 주제로 열린 토론에서는 열띤 질의응답과 코멘트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선웅 연구교류부학장은 “지난해부터 기존 발표회를 학술제로 확대해 연구 결실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금년 의과대학 90주년을 맞아 아시아를 대표하는 의대생들과 연구 지견을 나누는 자리가 열려 매우 뜻깊다”며 “우리 학생들이 본인만의 연구 분야를 개척해 나가고 젊은 의과학자로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따.

이홍식 의과대학장은 “우수한 연구 결과를 도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워크, 의견 조율 등 연구가 이루어지는 과정도 중요하다는 것을 교육하기 위해 매년 호의학술제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학교가 아닌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국제 학술제를 성황리에 개최해 무척 기쁘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미래의사로 성장하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카자흐스탄 KMCA플랫폼클리닉 개원식 성료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윤동섭)이 지난 12일(월) 카자흐스탄 현지 KMCA플랫폼클리닉의 개원식을 가지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이번 개원식을 위해 강남세브란스병원 윤동섭 병원장과 국제진료소 조시현 소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명희봉 본부장, 김영규 KMCA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전승민 알마티 대한민국 총영사, 아우케노프 예를란 알마티시 부시장, 듀세노프 라술 알마티시 병원협회장, 세디코프 아바이 케루엔그룹 의장 등 현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플랫폼클리닉의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김법우 교수는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5개월간의 시범운영 실적을 발표하며 “알마티가 큰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의료서비스 및 시설이 많이 부족하다. 플랫폼클리닉이 한국의료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카자흐스탄 내 암치료의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고 필요성과 역할을 강조했다.

 윤동섭 병원장도 축사를 통해 130여년 전 미국의 의료선교사로부터 시작된 강남세브란스의 역사와 정체성을 설명하며 “단순히 병원 진출 및 해외환자 유치가 목적이 아니라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의 국제 의료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지 의료발전을 통한 독립적인 의학교육 및 병원운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지에 지속적으로 의료진을 파견해 마스터 클래스 개설, 학회 및 심포지엄 등을 비롯한 정례화 된 학술행사를 지원할 예정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듀세노프 라술 알마티시 병원협회장도 “외국에 나가는 것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현지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알마티시 시민들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국의 의사와 병원들이 협력을 통해 의료진 교육 및 병원경영 분야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2018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카자흐스탄 현지 의료법인인 KMCA(Korea Medical Center Almaty)와 손잡고 지난 6월 알마티 케루엔병원 내에 원내원(Hospital in Hospital) 형태의 암 전문 KMCA플랫폼클리닉을 개설했다.

강남세브란스는 이를 위해 갑상선내분비외과 김법우 교수를 현지에 파견해 직접 진료 및 수술 등 병원운영을 담당케 했으며, 지금까지 약 5개월 간 시범운영 기간을 가졌다.

 KMCA 플랫폼클리닉은 지난 7월 처음으로 갑상선암 수술을 시작했고, 현지에서 뛰어난 한국 의사가 직접 수술함은 물론, 필요한 경우 한국에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식도암 및 결장암 환자 등 현지에서 수술 및 치료가 어려운 중증 암환자들을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보내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 바 있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개원식에 앞서 카자흐스탄 아스펜디아로브 국립의과대학(Asphendiyarov National Medical University JSC) 및  KMCA와 손을 잡고 상호 임상 및 교육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아스펜디아로브 국립의과대학은 카자흐스탄 내에서는 가장 오래된 의과대학으로 1930년 설립돼 현지 의료시스템의 토대를 마련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카자흐스탄 국립암센터와 함께 개원식 다음날인 13일(화) 알마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한국·카자흐스탄 암심포지엄(Korea - Kazakhstan Oncology Symposium)’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강남세브란스 암병원 박효진 암병원장, 정준 유방암센터장, 조시현 산부인과과장을 포함한 카이다로바 딜랴라 카자흐스탄 국립암센터 원장과 졸드바이 자밀랴 카자흐스탄 국립암센터 영상의학 과장이 연자로 나섰다.

이들은 한국과 알마티의 암 치료 방법과 프로세스를 서로 공유하고 그 차이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카자흐스탄 내에 학술적 지원을 시작해 지난해 9월 갑상선암센터 박정수, 장항석, 이용상 교수팀이, 올해 8월에는 갑상선암센터 장항석 교수, 유방암센터 정준 교수, 부인암센터 김재훈 교수 등이 현지에서 강의와 마스터클래스 형식의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수술 후 폐경 여성, 자연 폐경 여성보다 수면 장애 위험
고대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신철 교수 연구팀과 성신여자대학교 심리학과 서수연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에서, 질병치료를 목적으로 수술 후 폐경을 경험한 여성들이 자연스럽게 폐경을 경험한 여성보다 수면 문제가 두 배 이상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폐경은 신체노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맞이하게 될 수도 있지만, 자궁 적출술 혹은 양쪽 난소 적출술과 같이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통해 갑자기 맞이할 수 있다.

대체적으로 수술 폐경 여성들은 자연 폐경 여성에 비해 더 젊은 나이에 폐경을 맞이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경험한다.

또한 서서히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는 자연 폐경 여성에 비해 수술 폐경 여성들은 여성호르몬이 급격하게 감소하기 때문에 우울증, 수면 문제, 일과성 열감, 야간 발한과 같은 갱년기 증상을 더 심각하게 경험할 수 있다.

고대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신철 교수 연구팀이 최근 한국인유전체조사사업 중 안산코호트에 참여하고 있는 526명의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한 결과, 자연폐경 여성 중 15%가 우울증 증상을 보고한 것에 비해, 수술폐경 여성의 22%가 우울증을 호소했다.

또한, 수술폐경 여성은 자연폐경 여성에 비해 수면의 질도 낮았으며, 그 외에도 수면 시간도 더 짧고, 불면증이 있을 확률이 2.13배 더 높았다.

더불어, 커피 섭취, 낮잠 자기, 음주 등 수면을 방해하는 행동들을 할 경우 자연폐경 여성보다 수술폐경 여성이 불면증에 걸릴 확률이 현저히 증가한다고 밝혀졌다.

고대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신철 교수는 “폐경 여성의 약 20%가 수술로 인해 폐경을 경험하는데, 이들은 자연폐경 여성에 비해 잠을 잘 못 자고 우울해도 치료를 잘 받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폐경 이후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에 폐경과 수면 검사를 병행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신여자대학교 심리학과 서수연 교수는 “현재 수술폐경 여성은 자연폐경 여성과 달리 치료 과정에서 특별한 교육이나 관리를 받지 않고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수술 폐경 여성들은 자연 폐경 여성에 비해 심리적인 문제나 수면 문제에 대해 더 취약하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이들을 위한 치료와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며 “불면증을 유발하는 잘못된 생활 습관을 수정해 줄 수 있는 인지행동치료와 같은 비약물적 개입은 수술 폐경 여성들에게 신체적인 부담 없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해외저명 학술지인 ‘Menopause’ 2018년 11월호에 게재됐다. (저자: 조나영, 김소리울, Sara Nowakowski, 신철, 서수연)

◇을지대학교병원, 췌장암 바로알기 시민 건강강좌 마련
을지대학교병원(원장 홍인표)은 11월 20일 낮 12시 병원 3층 범석홀에서 ‘췌장암 바로알기 시민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췌담도 내시경실 개소 기념으로 시민들에게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건강강좌는 △췌장이란 무엇인가? △췌장암 바로알기 등의 주제로 소화기내과 전제혁 교수의 강연과 질의응답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췌장 질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며, 강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을지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042-611-3052)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을지대학교병원은 오는 20일 췌담도 내시경실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췌담도 내시경실은 췌장, 담도의 조직검사 및 치료가 가능한 내시경 초음파 등 최신 시설을 갖추고 대전·세종·충남 지역 췌담도 질환자들의 건강을 책임질 예정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HRO 선포식 개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박상일)은 병원 내 위험관리체계를 구축 하고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11월 13일 오후 4시부터 2층 대강당에서 ‘HRO(High Reliability Organization:고신뢰조직)선포식’을 개최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감염관리실과 의료질관리팀 주최로 이날 진행된 선포식에서는 환자안전강령 선언, 환자 안전 리더 임명장 수여식 및 안전 실천 결의, 리더쉽 환자안전 라운딩(현장 방문), 병문안 문화 개선 캠페인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선포식 행사 중, 감염 발생 위기대응 도상 훈련을 함께 실시, 실제 메르스 등의 주요 감염 환자가 방문했을 경우 대응 절차를 좀 더 생생하게 재연함으로써, 담당직원 및 부서가 실제 위기 상황에 더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선포 및 도입하는 고신뢰조직(HRO) 모형은 미항공 우주국(NASA) 혹은 원자력발전소에서 도입하는 것으로, 실수를 분석․예측해 사고에 대비하는 위험 관리시스템으로, 부․울․경을 포함한 동남권 지역에서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이 최초로 도입한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선포식과 관련, 박상일 의학원장은 “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큰 문제로 발전되는 조직이 병원조직일 것”이라면서 “특히, 실수가 병원만의 손해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손해가 고스란히 환자에게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병원부터 고위험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조직이 되어야겠다는 의미에서 행사를 준비했다”며 “오늘 이 선포식 하나만으로 우리 조직이 고 신뢰 조직이 됐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각 자 리더들(관리자들)의 작은 문제들을 대하는 태도가 결국 우리 병원을 고 신뢰 조직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선포식 이후에도 환자안전표어 및 포스터 공모전 전시, Speak-up 캠페인 및 OX퀴즈 행사, 손 위생 및 개인보호기구 착용 챔피언십 도전 행사, 병문안 문화개선 캠페인 행사, 환자 안전문화 인식설문조사 등의 다양한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 주간행사로의 연계를 통해, HRO 선포식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제 환자 진료에 적용되고, 피드백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베트남 외상센터 역량강화 위한 의료진 초청연수 수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김웅한 센터장)는 3개월 간 진행된 베트남 외상센터 역량강화를 위한 의료진 초청연수를 종료하고 12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초청연수는 베트남 의료진에게 외상치료체계 관리 및 의료기술을 전수하고, 현지 병원과 의료진이 자국 환경에 적합한 외상센터 모델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연수 지도교수진에는 서울대병원의 이동연 교수, 김한수 교수와 한강성심병원 김도헌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공현식 교수가 참여했다.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175군병원 소속의 의료진 4명은 지난 8월 20일부터 각각 서울대학교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한강성심병원에 파견되어 해당 병원 책임교수들의 지도 아래 연수를 받았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연수를 받은 트린 안 투안 175병원 의사는 수료식의 발표에서 “담당 교수님으로부터 지식 뿐만 아니라 의료 실무 및 문화에 대하여도 열정적인 가르침을 받았으며, 연수 기간 동안 배우고 익힌 것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외상센터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175군병원은 군인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종합병원으로, 베트남에서는 처음으로 2019년 2월 외상센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3개월의 연수를 받은 베트남 175군병원 4명의 의료진은 한국의 선진화된 트라우마 관련 치료기술을 습득하여 현지에 돌아가 175군병원의 트라우마병원에 바로 투입하여 현지 환자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2015년부터 175군병원의 외상센터 건립과 관련해 자문 및 의료진 교육을 지원해왔다.

2015년 5월 외상센터 기공식을 계기로 병원 관계자들을 만나 현지 의료현황 및 환자의 필요도 파악을 바탕으로 외상센터 건립 방향을 자문했고, 이어 같은 해 8월 175군병원 관계자들의 외상환자 관리 시스템 인식 향상을 위해 국내 외상센터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2013년 7월 베트남 175군병원과 공동 교육 및 연구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故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뜻을 따라 국제의료문제에 대한 교육, 연구, 정책자문, 국제공헌 실천을 목적으로 2012년 설립돘다.

 의대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과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국제의학교육과 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중저소득국의 의료 인력과 보건부관료를 대상으로 의료역량 강화 교육 및 보건의료 정책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인력 자원을 바탕으로 한국의 보건의료 분야 국제개발 원조효과성을 실현하고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하는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홈페이지 : www.jwleecenter.org)


◇소송에 휘말리는 전공의들, 병원 보호는?
대전협이 전공의 수련 중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분쟁 및 수련병원의 보호 조치 현황에 대한 실태 파악에 나선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승우)는 14일부터 2주 동안 전공의 회원을 대상으로 수련병원의 법적 지원 관련 설문조사를 시행한다.

최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재판부가 횡격막 탈장과 폐렴 등으로 사망한 환자의 의료분쟁 사안에 대해 가정의학과 전공의를 포함해 3명의 의사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금고 1년 이상의 실형을 선고, 구속한 바 있다.

이렇듯 피교육자인 전공의가 수련 중 병원 측으로부터 최소한의 법적 보호조차 받지 못한 채 소송에 휘말리고 책임을 떠맡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 현장에서 전공의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전협은 이번 설문을 통해 전공의 진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의료 소송 및 법적 분쟁 상황에 대해 수련병원 측이 적절한 사전 안내 및 보호 절차를 제공하고 있는지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전협은 전국 수련병원에 공문을 발송해 ‘수련병원 내 전공의 법적 보호 장치 및 법적 분쟁 관련 사전 교육 제공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대전협 서연주 홍보이사는 “초기 대응에 따라 소송 결과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며 “언제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 속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는 전공의 회원 역시 의료 소송 관련 법적 절차와 대응 방안을 충분히 숙지,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승우 회장은 “제대로 된 배움은 얻지 못하고 값싼 노동력으로 치부돼 밤낮없이 일하는 전공의 회원이 두 번 다시는 억울하게 범죄자로 몰리는 일이 없도록 대전협은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협은 추후 전공의가 의료 소송 및 법적 분쟁에 노출될 경우 참고 가능한 법적 대처 매뉴얼을 제작할 예정이며, 이 밖에도 개별 전공의 회원의 법적 자문을 돕기 위해 법무 법인과의 업무 협력 체결을 검토 중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생명사랑위기관리센터, 자살예방 심포지엄 개최

순천향대천안병원 생명사랑위기관리센터(센터장 심세훈)는 오는 29일 병원 향설의학관 제1강의실에서 충남지역 자살예방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센터 사업보고를 시작으로 ▲자살유가족의 목소리 ▲충남 종합병원 응급실에서의 자살시도자 관리 제언(천안충무병원 응급의료센터장) ▲자살시도의 단기 중재 프로그램 개요와 실제(가톨릭대의정부성모병원 이경욱 교수) ▲슈퍼맨도 아프다-소방관의 생명사랑 위기관리(대전충청권역 소방심리지원단 수석상담사 진하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심세훈 센터장은 “심포지엄은 충남지역 다양한 보건의료기관과 함께 지역 내 자살시도 실태를 살펴보고, 보다 발전적인 예방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생명사랑위기관리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자살예방 및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의 충남지역 사업을 전담하는 기관으로 지난 2013년 지정을 받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심포지엄 관련 문의는 생명사랑위기관리센터 사무국(041-570-3569)으로 하면 된다.


◇여의사회, 의료계 양성평등 현황 온라인 설문 시작
한국여자의사회(회장 이향애)는 14일부터 전국 13만 의사들을 대상으로 의료계의 양성평등 현황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여자의사회의 '의료계 성폭력 대응 규정 개발' 이후 성폭력 방지, 성평등 유지, 여성 리더쉽 증진을 위한 여의사회 로드맵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이다.

문항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자문을 받아 기존의 여의사관련 연구들을 참고해 개발됐으며, 여성의사와 남성의사가 모두 설문에 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의료전문지 ‘청년의사’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하고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계의 양성평등의 문제점 진단과 대안 마련을 위해 KMA Policy에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

신현영 법제이사(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는 “성평등의 문제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의 문제일수도 있기에 우리 모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의료계에서의 성평등 현황을 조사하는 것은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첫걸음”이라며 “가능한 많은 남녀의사들이 참여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이야기를 전달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향애 회장은 “이번 사업은 한국 여의사 120년사 중 의료계 성평등 관련 이슈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최초의 연구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여의사들의 양적 증가와 함께 성별로 인한 차별 없이 공정하게 경쟁하고 의사로서의 올바른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한국여자의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의료계 양성평등 온라인 설문조사는 2018년 11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청년의사신문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인터넷 주소창에 ‘https://goo.gl/dboQDn’를 복사해 들어가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양대구리병원, 감염관리 강조주간 행사 성료

 

한양대구리병원(원장 김재민)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감염관리 강조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감염관리 주간을 맞아 ‘표준주의 어렵지 않아요~함께해요 감염관리’라는 주제로 직원 및 환자, 보호자 등 병원 내원객들에게 감염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감염관리 예방에 대한 인식과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개최됐다.

주간 행사로는 ▲Glitter-Bug를 이용한 올바른 손위생 교육 ▲감염예방 포스터 공모작 게시▲감염지킴이 워크숍 등이 진행됐다.

특히 5일에는 병원 1층로비에서 내원객을 대상으로 형광 투시체험 이벤트와 손 오염도 측정 프로그램을 운영해 올바른 손 위생에 대해 알리고 참가자들에게 손 소독제를 증정했다.

감염관리실장 김지은 교수는 “손 위생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감염관리의 시작이다”면서 “활발한 국제교류와 기후 변화 등으로 국내에서도 신종 감염병이 재출현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의료관련 감염병은 직원과 환자, 방문객 모두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함께 노력할 때 보다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건양대병원, 최첨단 췌담관 내시경 장비 도입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지역 최초로 최신 췌담관 내시경 장비를 도입하여 가동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독일 지멘스사의 ‘다목적 방사선 조영검사’ 장비로, 플랫패널을 사용해 기존 장비보다 적은 방사선량으로 고화질 영상을 구현하며, 완전 자동화한 영상처리 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 및 보관도 가능하다.

특히 십이지장 유두부의 작은 구멍을 통해 담관 및 췌관에 조영제를 주입시켜 병변을 관찰하고 수술하는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에 최적화 되어있다.

건양대병원 췌담도암팀은 대한췌담도학회장을 역임한 최용우 소화기내과 교수와 복강경 췌십이지장 절제술의 대가로 알려진 한국췌장외과연구회장 최인석 외과 교수를 필두로 다양한 치료법을 분석해 최고의 결과를 끌어내는 협진팀으로 알려져 있다.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첨단장비 도입가동을 통해 한층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치료가 가능해져 지역 환자들의 보건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용우 교수는 “난치성 암으로 알려진 췌장암뿐 아니라 담석이나 종양 등의 검사와 치료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며, “첨단장비의 지속적인 도입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학제 진료’ 환자 자신감·만족도 높여준다

▲ 김현숙 교수(좌)와 어수택 교수.

순천향대 서울병원 류마티스질환-전신경화증 다학제 클리닉(김현숙·어수택 교수팀)이 최근 다학제 진료를 받은 환자군이 그렇지 않은 환자군보다 의료진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장기 치료효과도 개선될 것이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다학제 진료가 환자의 자신감, 병식(질환에 대한 이해·인식), 치료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다.

김 교수팀은 2015년 12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전신경화증을 포함한 류마티스 질환 관련 폐섬유화 환자 23명에게는 다학제진료를 실시하고 특발성 폐섬유화 환자 21명에게는 폐섬유화증 표준 치료를 실시해 이 두 그룹간의 환자 만족도와 치료 효과의 차이를 분석했다.

약제 복용력, 환자 만족도, 질병 인식 등을 측정하는 설문지를 통해 두 환자 군을 비교한 결과 다학제 진료군이 행동에 대한 자신감 점수들 중에서 피로호전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p=0.041).

또 질병인식에 대한 비교에서는 개인 통제(p=0.029), 자아 정체감(p=0.000), 질병이해도(p=0.015)가 의미 있게 높았다. 치료 만족도에 대해서는 다학제 진료군에서 설명(p=0.009), 토론 점수(p=0.001), 의료진 만족도(p=0.000)가 표준치료 군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페기능검사인 강제폐활량(p=0.233), 폐확산능(p=0.095), 컴퓨터단층촬영에서 섬유화정도(p=0.543) 변화 등 치료결과에 대한 평가에서는 다학제 진료군에서 개선효과를 보였으나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다만, 다학제 진료는 통상적인 폐섬유화 치료방식에 비해 치료에 대한 정서적 고통, 통증, 신념에 개선된 대처 방법을 보여줬다.

김현숙 교수는 “전신경화증을 포함한 류마티스 질환관련 폐섬유화는 진단이 되면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며 “환자의 개선된 질병인식, 피로호전, 의료진에 대한 만족도는 결과를 호전시키는 필수 요소이기 때문에 다학제 진료 활성화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이 연구는 류마티스 질환에서 다학제 진료의 효용성을 다양하게 평가한 것으로 인정돼 지난 9월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지 ‘International Journal of Rheumatic Diseases’에 게재됐다.


◇화순전남대병원, 전남도립국악단 초청공연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정신)이 환자와 보호자·들의 힐링을 위해 최근 전남도립국악단을 초청, 원내 대강당에서 국악잔치를 펼쳤다.

전남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과 공동주최한 이번 공연에서 전남도립국악단은 부채춤, 판굿, 남도민요, 국악가요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한편, 전남도립국악단은 1986년 8월 창단됐으며, 어린이국악단을 포함해 창악·기악·무용·사물 등 120여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다수의 예능보유자·전수조교·이수자 등으로 구성, 국내 최고의 기량을 갖춘 국악단으로 손꼽힌다.


◇건국대병원, 부정맥 건강강좌 개최
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이 오는 28일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대한부정맥학회와 함께하는 두근두근 캠페인 부정맥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건국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권창희 교수가 부정맥에 대해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강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문의는 건국대병원 대표번호(1588-1533)로 하면 된다.


◇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 진료역량 국제적 주목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정신)에서 국제원자력기구(약칭 IAEA)가 개최하는 ‘핵의학 진료 인증 참관 워크숍’이 열려 국내외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열린 이 행사에는 오스트리아·호주·싱가포르 등 15개국의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IAEA는 수년전부터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핵의학 진료 인증사업을 진행해왔으며, 그 경험을 토대로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핵의학 진료 인증과정을 공개하는 워크숍을 열었다. 핵의학은 원자력을 의료에 접목해 질병·신체 변화를 신속히 진단하고, 방사선을 치료에 활용하는 분야다.

이번 워크숍 기간 동안 17개 분야 340개 문항에 걸쳐 핵의학진료 인증평가가 진행됐다. 핵의학 진료시스템과 장비 관리, 인적자원 개발, 방사성 의약품의 생산·관리상 안전시스템 점검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싱가포르의 대표 소마네산 씨는 “병원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인상적이다. 핵의학과의 진료·검사 시스템과 방사선 안전관리 등이 최고수준이어서 더욱 놀랍다”고 말했다.

스웨덴의 여성물리학자인 인증팀의 마리카 마리자바크 씨는 “암 등을 치료하는데 사용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싸이클로트론’실의 시스템이 완벽하다. 다들 배워가도록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IAEA 참석자들은 화순전남대병원의 핵의학 진료 질관리와 안전시스템을 모범적인 사례로 꼽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릴 예정이다.

화순전남대병원 범희승 교수는 “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는 IAEA가 지정한 전세계 6곳의 우수 핵의학교육센터 중 하나”라며 “핵의학 분야의 뛰어난 연구성과와 수준높은 의료역량을 국제적으로 선도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트램펄린, 6세 이하서 사고 많아
아이들이 트램펄린이나 트램펄린 기구가 있는 키즈카페에서 노는 동안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6세 이하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우재혁 교수는 전국에서 손상을 입은 후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들을 분석한 ‘2011-2016 국내 레지스트리에서 소아의 트램펄린 관련 손상에 관한 연구’ 논문을 최근 학술지에 발표했다.

우 교수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의 외상으로 인해 응급실을 방문한 소아 환자 26만 3712명 중 트램펄린 관련 환자 279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트램펄린에 의한 손상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부상 아이들의 나이가 어려지고, 부상 정도도 심해졌다.

환자 2799명의 평균 연령은 5세(3~8세)였고, 환자의 63%는 6세 이하였다. 손상 부위는 다리가 전체 46%로 가장 많았고, 머리 및 얼굴이 24%, 팔이 24% 순서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문제가 되는 것은 높은 골절상 비율이다. 실제로 환자 세 명 중 한 명꼴로(31.7%) 골절상을 입었다. 미국에서도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0만 2735명의 트램펄린 관련 환자를 분석한 결과, 29%(29만 명)의 비율로 골절상이 발생했다.

우재혁 교수는 “트램펄린 관련 손상은 사지마비까지 이어질 수 있는 골절과 머리 손상이 많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처럼 위험한데도 불구하고 북미나 유럽과 달리 아시아에서는 트램펄린 관련 손상에 관한 연구가 부족하고, 국내에는 안전권고안 같은 것도 전무하다”고 말했다.

트램펄린 도중 손상의 원인은 주로 잘못된 낙하 혹은 착지에 의한 것이 27%(754명)이 많았고, 이 같은 추세는 나이가 어릴수록 빈번하게 발생했다.

그 다음 손상 원인으로는 다른 점프자와의 충돌로 전체 15%(542명)를 차지했고, 이럴 경우 머리와 얼굴 손상이 많이 생겼다. 또 트램펄린에서 낙하가 13%(364명), 다른 구조물과의 충돌 13%(356명)의 순으로 손상이 발생했다.

손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로는 트램펄린 공원이 전체 76%를 차지했다. 이 같은 추세는 매년 증가하고 있어 2011년은 72%, 2016년은 75%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우 교수는 “삠과 타박상, 다리 손상은 트램펄린 공원에서 흔히 발생하고, 열상과 머리 및 얼굴 손상은 비교적 가정의 트램펄린에서 많이 발생했다”며 “무엇보다 트램펄린 공원에서 손상을 입는 환자는 골절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았고(오즈비 1.89), 수술을 요하는 경우가 많았다(오즈비 1.95)”고 말했다.

한편, 트램펄린은 당초 우리나라에서 퐁퐁, 방방, 덤블린 등으로 부르는 기구로 원래는 체조선수들이 사용하던 것이다. 무엇보다 국내에서는 키즈카페 등에서 놀이기구로 널리 사용하고 있지만, 실상 놀이기구로 사용하기에는 위험한 측면이 많다. 선진국에서는 어린이가 사용하지 못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대전협, PA제도 앞장 서는 상급종합병원協에 반발
병원계가 진료보조인력(PA, Physician Assistant) 제도화에 앞장서고 있어 전공의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승우)는 최근 상급종합병원협의회의 '전문간호사제 활성화 찬성 입장문 발표'에 관한 찬반투표용지를 긴급 입수했다.

상급종합병원협의회는 회원 병원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는 PA 제도화 검토 방안으로 전문간호사제 활성화를 제시했으며, 이와 관련해 상급종합병원협의회 명의의 찬성 입장문 발표에 대한 의견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지난 13일까지 회신을 받았다.

최근 복지부가 PA(Physician Assistant) 제도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상급종합병원협의회가 나서 불법 진료보조인력의 합법화를 조장하는 셈이다.

이들 중 일부는 전공의 수급 등 의료인력 부족으로 인해 PA 자격증 등 시스템을 완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공의 수급이 원활했다면 PA 논란은 애초에 생기지 않았을 문제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전협은 “PA 제도화가 아니라 의사인 전공의가 환자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이들의 잡무비율을 줄이는 것, 입원전담전문의 등 의사 인력을 더 고용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며 “사실상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난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라고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하는 건데, 의사 인력을 충분히 고용하기에 앞서 전문간호사제 활성화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전협은 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에게 불법 무면허의료행위 근절 및 수련환경 개선 논의를 위한 면담을 요청했다.

대전협은 14일 “대한민국 전공의 60% 이상이 상급종합병원에서 입원환자를 비롯해 중환자 및 응급환자를 맡으며 의료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다”며 “병원 내 불법 무면허의료행위근절 및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면담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또 자칫 무면허의료행위라는 불법을 합법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직접 이해당사자인 전공의와의 협의 없이 진행하는 보건당국의 행보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이승우 회장은 "대리수술 등 사건으로 의료계 내 자정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병원 내에서 불법적으로 암암리에 행하고 있던 무면허의료행위를 상급종합병원협의회가 앞장서서 조장하겠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의-정 합의와 달리 대전협과 일말의 상의 없이 제도화를 논하는 보건복지부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전공의들이 희생하고 있는 가운데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눈앞에 보이는 이익에 취해 병원장들이 이런 투표를 시행하는 것 자체를 용납할 수 없다”며 “정말 환자 안전과 후배 의사인 전공의를 어떻게 교육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상급종합병원협의회가 대전협 보다 앞장서서 정부에 수련보조비용을 요구해야 하는 것 아닌가”고 덧붙였다.

 

◇내년 APDC 국제행사, 전 치과계 함께 한다
내년 5월 8~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APDC) 및 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제16차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의 성공적인 국제행사 개최를 위해 시·도 치과의사회가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매년 상반기 중에 개최되었던 HODEX(광주, 전남, 전북지부)와 CDC(대전, 충남, 충북지부) 및 SCIDA(인천지부) 측에서는 내년도 지부 단독 개최를 하지 않고 대한치과의사협회 주관 행사에 함께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치협은 조만간 APDC 2019 참여 지부 연석회의를 개최해 지부 참여방안과 지부 회원들의 단체 등록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로써 KDA, SIDEX, CDC, HODEX 및 SCIDA의 5개 치과기자재전시회가 SIDEX로 일원화됨에 따라 전시 업체들의 부담을 줄이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치협은 “내년 APDC총회, KDA종합학술대회 및 SIDEX는 2002년도 이후 17년 만에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서, 32개국 1만2천명의 치과의사 참가가 예상되는 등 역대 최고,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치협은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발전된 한국 치과계와 치과의료의 위상을 국민과 정부는 물론, 국제적으로 널리 인식시키고 세계 각국의 치과계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치의학과 치과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상계백병원, 교직원 자녀들에 ‘수능 대박 기원 선물세트’ 전달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조용균)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있는 교직원 자녀들에게 14일 오후 ‘수능 대박 기원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상계백병원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교직원 자녀들에게 떡과 응원의 편지를 전달하며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했다.

조용균 원장은 응원 메시지를 통해 “부모들이 자녀를 키우면서 가장 마음을 졸이는 순간이 수능시험이 아닐까 한다”며 “내일 긴장하지 말고 수험생 모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국의학물리학회, ‘세계 의학물리의 날’ 행사 성료

 

사단법인 한국의학물리학회(회장 장건호교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는 지난 11월 3일 토요일, 제6회 ‘세계 의학물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세계 의학물리의 날은 2013년 국제 의학물리 협회(IOMP)에서 마리 퀴리 부인의 탄생일인 11월 7일로 지정해 올해로 6회 째를 맞이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학물리학회에서 공식적으로 개최한 첫 번째 세계 의학물리의 날 기념행사이다.

국제 의학물리 협회에서 정한 올해의 주제는 ‘환자 복지를 위한 의료 물리학(Medical Physics for Patient Benefit)’으로,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행사가 진행됐다.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빈에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The Journey of an Ionization Chamber’를 주제로 웹 세미나를 준비했다.

이 행사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11월 5일 본 행사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IOMP, 아시아 오세아니아 의학물리협회(AFOMP) 및 HDX 회사의 후원으로 ‘의학물리사의 역할’에 대한 주제로 의사가 생각하는 의학물리사의 역할과 과학자들이 생각하는 의학물리사의 역할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있었다.

의학물리는 물리학의 한 응용분야로 독립된 학문으로, 물리적인 개념과 방법을 활용하여 의료행상에 기여하는 학문 분야다. 의학물리사는 현재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및 영상의학과에서 질병 퇴치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하여 일하고 있다.

한국의학물리학회 회장인 장건호 교수는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본 행사가 개최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며 “내년에는 정부 관계자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세계보건기구(WHO) 및 국제 의학물리 협회(IOMP) 임원들도 초빙해 더욱 심도 있게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성모병원, 당뇨인의 날 행사 성료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14일 오후 1시30분 병원 9층 상지홀에서 '제10회 당뇨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이선 내분비내과 교수, 이경은 치과 교수의 건강강좌에 이어 '당뇨식의 건강한 쿠킹 클래스' '일생생활에서 할 수 있는 운동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긴장성 근이영양증 신규 바이오마커 발견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경과 박진성 교수와 경북대 의공학연구소 송희진 교수가 긴장성 근이영양증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 국내 최초로 긴장성 근이영양증 환자자 뇌 MRI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긴장성 근이영양증은 성인에게 발병하는 가장 흔한 유전성 근육병으로 흔히 손이나 발의 근력의 악화가 초기에 생기며 이후 근육의 소실과 더불어 심장질환, 백내장, 당뇨 등의 전신적인 합병증이 동반된다.

 현재까지 이 질환은 근육 관련된 합병증이 많이 연구되었으나, 근래에 들어 인지 기능의 저하 및 뇌의 퇴행성 변화가 동반된다는 사실이 몇 개의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한편, 박진성 교수와 송희진 교수도 국내 최초로 긴장성 근이영양증 환자가 뇌MRI검사에서 이상소견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확산텐서 영상분석을 통해 대표적인 운동신경세포인 피질척수로가 이 환자들의 일상적 운동능력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최초로 증명하였다. 

이 연구 결과는 올해 네이처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 최신호 (교신저자 영상의학과 장용민 교수)에 게재됐다.


◇의료기기협, 의료기기 리베이트 예방 및 공정거래를 위한 안내서 발간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는 의료기기의 건전하고 공정한 유통질 확립을 위하여 ‘의료기기 리베이트 예방 및 공정거래를 위한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협회 윤리위원회(위원장 김영민)에서 펴낸 이번 안내서는 협회에서 운용중인 △‘의료기기거래에 관한 공정경쟁규약 및 세부운용기준’에 관한 용어정의, 신고·심의절차, 사전·사후신고사항, 위반시 제재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자주 문의하는 공정경쟁규약 내용을 ‘FAQ’ 형식으로 설명하고, 의료기기 제조·수입·판매·임대업자라면 작성·보관해야 하는 ‘경제적이익 등의 제공내역에 관한 지출보고서 작성 가이드라인’을 담아 의료기기 리베이트 금지사항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협회 김영민 윤리위원장은 “의료기기산업계의 리베이트 예방과 윤리경영, 공정한 의료기기 거래를 위해 2011년부터 자율시행하는 공정경쟁규약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으며, 제도 시행 후 처음 정부에 제출할 수도 있는 ‘경제적이익 등의 제공내역에 관한 지출보고서 작성 및 보관’에 대한 업계 혼란을 줄일 수 있도록 안내서를 마련했다”라고 발간 취지를 전했다.

이어 “이 책을 통해 의료기기 사업자를 포함하여 보건의료인들이 공정경쟁규약 전반에 대한 이해와 리베이트에 대한 인식 제고를 통해 의료기기의 투명한 유통구조 확립과 국민 건강의 질 향상을 이루어 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내서는 온·오프라인으로 배포되며, 자세한 문의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공정경쟁관리팀(김익현 팀원/070-7725-8727/fairtrade@kmdia.or.kr)으로 하면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사랑의 헌혈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이하, 건협 서울서부지부)는 14일(수), 혈액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동절기를 맞아 부족한 혈액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적정량의 혈액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계기관에 도움을 주고자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세희 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헌혈 행사를 통해 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서는 대한적십자사를 거쳐 수혈이 필요한 환우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건협 서울서부지부 한세희 본부장은 “매년 실시하는 헌혈 봉사활동을 통하여 정기적인 선진 헌혈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협 서울서부지부는 매년 2회 사랑의 헌혈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이루고자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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