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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야일라’ 특허 장벽 허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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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야일라’ 특허 장벽 허물었다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11.1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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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범위확인심판 ‘청구성립’…라인업 확장 기대감
 

종근당이 발기부전치료제 야일라(성분명 바데나필)의 특허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 9일자로 두 건의 ‘발데나필 하이드로클로라이드 삼수화물을 포함하는 약물’ 특허에 대해 청구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청구성립 심결을 받아냈다.

오리지널인 바이엘의 레비트라에는 이 특허 외에도 ‘포스포디에스테라제 저해제로서의 2-페닐 치환된이미다조트리아지논’ 특허가 있었으나 지난 10월 31일자로 만료됐다.

이에 따라 종근당은 야일라를 출시하는 데 있어 걸림돌이 되는 특허 장벽을 모두 걷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야일라는 지난 2007년 바이엘의 레비트라를 도입해 판매했던 제품으로, 이후 부진한 판매 실적으로 인해 결국 허가를 자진 취하한 바 있다.

하지만 종근당은 2015년 타다라필 성분의 센돔을 출시하면서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게 됐고, 이에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 야일라를 다시 출시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종근당은 지난 6월과 7월 두 가지 용량으로 제품 허가까지 완료, 특허 회피와 함께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종근당은 이미 지난 1일부터 야일라를 출시, 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기에 특허 문제까지 해소된 만큼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종근당이 야일라를 다시 출시하게 되더라도 시장을 낙관적으로 바라볼 수만은 없는 실정이다. 지난해 레비트라의 처방실적이 4억9000만 원으로 미미한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근당은 이미 센돔에서 성공을 거둔 것은 물론 지난해 7월 출시한 실데나필 성분의 센글라도 올 상반기에만 11억 원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야일라를 통해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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