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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잔즈 특허 '철옹성' 제네릭 도전 포기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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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잔즈 특허 '철옹성' 제네릭 도전 포기 줄이어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11.12 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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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취하, 올해에만 5건...조기 출시 안갯속

화이자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젤잔즈(성분명 토파시티닙)’의 특허에 도전했던 국내 제약사들이 잇따라 심판을 취하하고 있어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일제약은 지난 6일 젤잔즈의 ‘신규 결정질 화합물’ 특허에 대해 청구했던 무효심판을 자진 취하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27일에는 아주약품이 동일한 특허에 대해 청구했던 두 건의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취하한 바 있으며, 8월에는 영진약품이, 3월에는 진양제약이 심판을 취하하는 등 올해에만 총 5건의 심판이 취하됐다.

서로 다른 전략으로 특허에 도전했던 제약사들이 속속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그만큼 특허 회피가 쉽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젤잔즈에는 2027년 11월 24일 만료되는 해당 특허 외에도 2025년 11월 22일 만료되는 ‘피롤로[2,3-d] 피리미딘 화합물’ 특허가 등재돼있다.

국내사들은 젤잔즈의 특허를 회피하기 위해 젤잔즈 출시 직후부터 특허심판을 청구한 결과 ‘피롤로[2,3-d] 피리미딘 화합물’ 특허에 대해서는 올해 1월 회피에 성공하기도 했다. 단, 이과 완련해 2개월 뒤인 지난 3월 화이자가 2심을 청구해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처럼 일부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신규 결정질 화합물’ 특허에 있어서는 아직 회피에 성공한 제약사가 없는 실정으로, 심판 청구가 시작됐던 2015년에도 다수의 제약사가 심판을 취하한 것은 물론 2016년에는 기각 심결을 받는 제약사도 있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상황 가운데 심판이 길어지자, 속속 특허회피를 포기하는 제약사가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피롤로[2,3-d] 피리미딘 화합물’ 특허에 대해 2심에서도 국내 제약사가 회피에 성공할 가능성도 남아있으며, 이 경우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신규 결정질 화합물’ 특허에 대해서도 더욱 적극적인 공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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