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장 최광훈 예비후보가 김대업 상대 후보의 ‘팜IT3000 원스톱 A/S 구축’ 제안에 대해 근본적 문제를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오늘(8일) 최광훈 후보는 “삼성전자가 자동응답 시스템이 있다고 해서 A/S가 저절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 않냐”며 “A/S라고 하는 것이 문제화면을 캡쳐하고 전송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사람이 들여다보고 해결해줘야 하는 문제”라고 반박했다.
이어 최 후보는 “김대업 후보가 어떤 제안을 하려면 약정원의 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약정원에서는 부재중전화에 대해 약국으로 콜백서비스를 이미 3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간편 약가계산 어플도 만들어 약국에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 후보는 “협력업체와 연계시스템도 이미 구축돼 주말에도 중단없는 A/S를 약정원의 협력업체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며 “김대업후보의 제안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약정원이 평일에도 협력업체와 연계해 A/S를 확장할 수 있으나, 결국 협력업체에게 돈을 지급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는 것. 이는 무료로 A/S를 받으려는 대부분의 수요와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최 후보는 “약정원이 A/S 요원을 대폭 늘리려면 수익을 만들어야 하는데 김대업 후보가 약정원 원장시절 회원들로부터 매년 만원씩 지원을 받다가 수익구조가 생기자 지원을 받지 않게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수익구조를 만들려고 빅데이터 사업도 시작했다가 현재 개인정보보호법으로 형사재판을 받고 있고 의사회로부터 수십억 민사재판이 아직도 진행중인 것이 아니냐”며 “또다시 개인정보를 팔려는 사업을 할려고 하는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전했다.
아울러 약정원에 대한 근본적인 구조개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후보는 “약정원에 대한 대한약사회의 감사가 필요하다고 문제제기가 된 근본적인 이유는 김대업후보가 초대원장을 맡으면서 약정원을 비민주적인 구조로 만든 데 따른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한편 최 후보는 약정원의 인사개혁에 대한 청사진을 곧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