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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호스피스실, 우수 교육자료 기관 선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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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호스피스실, 우수 교육자료 기관 선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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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2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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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뉴힐 하우스콘서트 ‘명창명인열전’ 원장현 명인 연주 마련
명지병원의 뉴힐 하우스콘서트 ‘명창명인열전’ 시즌 2의 두 번째 공연이 오는 11월 19일 오후 7시 30분 VIP병동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이 시대 최고의 민속음악가로 꼽히는 원장현(元長賢) 명인의 대금과 거문고 연주로 펼쳐진다.

대금을 비롯한 거문고와 태평소 등 전통 기악 연주의 달인으로 불리는 원장현 명인은 ‘원장현류 대금산조’ 창시자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문화재재단 한국의집 예술단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원장현 명인은 즉흥연주의 기량이 뛰어나서 시나위 연주의 명수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번 공연에서 원장현류 대금산조와 거문고 & 대금 2중주(한갑득류 거문고산조), 대금창작곡 ‘날개’, ‘소쇄원’, ‘고향가는길’ 등을 연주한다.
특히 원 명인의 아들이며 차세대 대금 연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민속음악연구회 원완철 회장(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부수석)과의 부자간 2중주는 좀처럼 보기 힘든 명연주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장현 명인의 대금소리를 두고 전문가들은 “자연을 닮은 가장 자연스러운 소리요, 남도의 정서가 듬뿍 배인 가장 남도가락적인 소리”라는 평하고 있다.

공연 2부에는 음악평론가 이소영 교수(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장)의 진행으로 윤중강 씨가 패널로 참여하여 원장현 명인의 음악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대담 ‘원장현 명인과의 대화의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공연은 국악방송이 인터넷 웹TV를 통해 생중계(추후 FM 국악당 편집 방송)되는 것을 비롯,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로 라이브 중계될 예정이다.

국보급 인간문화재와 최고급 의료·예술융합 힐링센터의 만남인 뉴힐 하우스콘서트 ‘명창명인열전’  시즌 2는 지난달 신영희 명창의 판소리 공연을 필두로 이번 원장현 명인 공연에 이어, 오는 12월 17일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 서울대 국악과 이지영 교수(가야금)로 이어진다.

이어 내년 3월 18일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 문재숙 명인(가야금), 4월 15일 목원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이태백 교수(아쟁, 타악), 5월 20일 서울대학교 국악과 정대석 교수(거문고) 등 국악계 거목들이 모두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공연이 진행될 명지병원 뉴호라이즌힐링센터(New Horizon Healing Center)는 첨단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VIP병동을 포함한 최고급 융복합 의료시설이다. 단순히 ‘치료’로서의 의료서비스가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힐링’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으며, 기술적·문화적·서비스적인 면에서 기존의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새로운 개념과 새 지평의 공간이다.

뉴힐 하우스콘서트는 관람료는 3만원으로 65세 이상 50%, 24세 이하 및 고양시 거주자 3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 문의 및 예매 031)810-5608, 02)703-6599


◇이대목동병원 호스피스실, 우수 교육자료 기관 선정

 

이대목동병원 호스피스실(실장: 남은미 혈액종양내과 교수)이 최근 개최된 ‘제6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2018년 호스피스·완화의료 우수 교육자료 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호스피스 전문기관이 그간의 경험과 지식 등을 활용해 자체 제작해 사용 중인 환자 교육자료 중 우수 사례를 선정했다.

이대목동병원 호스피스실은 ‘암성 통증 조절과 진통제 바로 알기’란 환자 교육 자료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 교육자료 기관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이순남 이대목동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이대목동병원 호스피스실을 이끌며 우리나라의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 정착에 대외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 호스피스실은 2014년 4월 개소해 말기환자 돌봄 활동을 해 오다가 지난 2017년 8월에 보건복지부가 실시하는 자문형 호스피스 시범사업 기관에 선정돼 호스피스·완화의료가 국민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 오고 있다.


◇성빈센트병원, 환자용 모바일 앱 오픈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내원객들의 보다 쉽고 편리한 병원 이용을 위해 10월 29일(월) 환자용 모바일 앱을 오픈했다.

성빈센트병원 모바일 앱은 병원안내, 건강지식 등 단순 정보 제공 차원을 넘어 ▲진료예약 및 이력 조회 ▲진료 대기 순서 알림 ▲모바일 진료카드 ▲스마트 결제(간편결제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환자는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접수창구에서 대기할 필요 없이 진료 접수를 하고, 외래진료실에 대기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외래진료실에 도착 하면 근거리 무선통신기기인 비콘(Beacon)을 통해 자동으로 접수되며, 진료 순서에 따른 맞춤형 메시지가 발송돼 간편하게 병원 내 진료실이나 검사실 위치를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로 접수비 및 진료 후 검사비 등을 결제 할 수 있어, 여러 번 수납 창구를 찾는 일이 없어진다. 이에 따라 외래 진료를 위한 이용 절차가 대폭 축소돼 고객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환자들은 모바일 앱의 진료 스케줄 및 이력조회 메뉴를 통해 본인의 진료일시와 진료과, 처방 받았던 약품명, 진료비 내역 등 상세한 정보도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성빈센트병원'을 검색해 다운로드를 받고, 회원가입 후 사용할 수 있다. 성빈센트병원 홈페이지 기존 가입자는 사용하던 ID와 비밀번호로 로그인이 가능하다.

한편, 성빈센트병원은 내원객들에게 앱 설치와 활용을 안내하기 위해 10월 29일(월)~11월 23일(금) 암병원 로비 1층에서 모바일 앱 체험관을 운영한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 KUMC–KDB R&BD Fair 성료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단장 이기열)은 지난 23일(화) KBD산업은행 본점 1층 스타트업 IR센터에서 기술이전 및 사업화와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KUMC–KDB R&BD Fair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열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장 겸 의료기술지주 대표이사 등 고대의료원 주요 인사들과 고대 안암·구로·안산병원 연구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을 비롯한 각종 연구기관들과 대학, 병원, 기업, 투자기관, 특허법인 등에서 총 100 여명이 참여했다.

지난 2015년부터 바이오스타트업 기반과 네트워킹을 조성하고자 개최해 온 R&BD Fair는 그동안 바이오, 의약분야 뿐만 아니라, 융합바이오 기술, 최첨단 의료기기를 포함해 산‧학·연·병 간 다양한 공동연구의 활성화, 기업 및 투자자들과의 전략적인 파트너링, 고려대학교의료기술지주 자회사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의 기회 확대 등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고려대학교 의료기술지주의 예비 자회사 엑소퍼트와 의료기기 관련 예비창업기업, 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 필드큐어가 IR을 진행했으며, 그 외에도 20개의 기술설명회가 동시 진행됐다.

참가자들의 많은 문의와 뜨거운 열기에 힘입어 자회사 투자와 3개 기술에 대한 사업화 추진을 위한 후속미팅이 계획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

특히, 이번 2018 R&BD Fair는 지난 4월 KDB산업은행과 바이오헬스분야 혁신창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첫 번째 성과로 그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다.

앞으로도 고려대의료원과 KDB산업은행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바이오, 의료기술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수요를 발굴뿐 아니라, 기술창업기업에 대한 투자기회 확대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 국가산업 주도 원동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기열 고려대 의료원산학협력단장은 “우리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과 의료기술지주회사는 다양한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연구와 이를 바탕으로 한 사업화와 창업으로 새로운 내일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미래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철 KDB산업은행 벤처기술금융실 단장은 “바이오헬스분야는 명실공히 국가산업발전의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산·학·연·병 연구활성화를 지원하고 기술사업화와 투자의 다양한 기회제공을 통해 결실을 맺고, 그 결실이 경제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보라매병원, 개도국 보건의료 교류지원 사업 활발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지난 2011년 ‘서울시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교류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이래 몽골, 키르기즈스탄, 인도네시아 등 보건의료 취약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의료교육 및 연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전해왔다.

서울시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교류지원사업은 국제사회에 대한 인도적 의료지원 확대 및 도시간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서울시와 공공의료기관이 협력해 추진해오고 있는 해외보건 지원사업이다.

올해 사업수행의 일환으로 보라매병원은 지난 9월 30일부터 2주간 캄보디아 밧티에이병원 의료진 6명을 초청해 의료진 역량강화 연수 사업을 실시했다. 밧티에이병원은 2007년 기준 모자보건 지표가 동남아에서 가장 낮은 국가인 캄보디아의 보건의료 개선을 위해 설립된 모자중심의 특화병원이다. 하지만 노후된 병원 시설과 장비 로 인해 지역 거점 병원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주변 선진국의 의료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연수에서는 ▲산부인과 수술에서의 마취 방법 ▲경부 암 진단 및 관리법 ▲산과적 출혈 처치법 등 모자보건과 관련한 맞춤식 강의가 이루어졌으며, 실습 위주로 진행해 연수를 받는 의료진들이 몸소 체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서울 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며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최근 아프가니스탄 의료진을 대상으로 의료연수 사업을 진행하는 등 저개발국 의료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제연수 사업 및 현지 지원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 국제보건의료 발전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른둥이 부모, 경제적 부담 크다
대한신생아학회(회장 김기수,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이른둥이 부모 대상 전국 40여 개 병원에서 실시된 ‘이른둥이 양육 및 치료 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10월 29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른둥이 자녀를 위해 연평균 의료비를 100만원 이상 지출한다는 응답은 51.2%, 10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도 8.2%에 달했다.

지출 비용 중 가장 큰 항목으로 의료비(45.4%)를 꼽았으며, 식비(29.5%), 교육비(11.9%)가 뒤를 이었다.

이는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퇴원 후에도 여전히 이른둥이에 지출되는 의료비가 상당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

올해 조사에서는 이른둥이 치료 환경을 조사하며 이른둥이 감염 예방 실태도 알아봤다. 이른둥이 자녀의 41.6%가 응급실 방문 또는 재입원을 경험했다.

입원 이유는 호흡기 감염(48.3%)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수술(14.5%), 기타 감염(10.5%)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입원 횟수는 2.13회였다.

이른둥이가 감염됐었던 바이러스는 모세기관지염 및 폐렴을 유발하는 RS 바이러스가 31.2%, 감기 바이러스 19.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17.4%, 로타 바이러스 9.2% 등으로 응급실 방문 및 재입원의 주요 원인인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에 주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만삭아에 비해 이른둥이에게 더 우려되는 바이러스로는 응답자 43.2%가 RS 바이러스를 꼽았으며, 이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18.3%), 로타 바이러스(17.6%)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RS바이러스 감염 경험과 우려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예방접종 경험은 44.2%에 불과했다.

예방접종 하지 않은 이유는 ‘정보를 몰라서’(45.6%), ‘예방접종 보험 적용이 안되서’(21.5%), ‘예방접종 비용이 부담돼서’(16.0%) 등을 들었다.

현재 RS 바이러스 예방접종에 보험 적용이 가능한 대상은 생후 24개월 미만 기관지폐이형성증이나 선천성 심장질환이 있는 소아와 RSV 계절인 10월~3월 생후 6개월 이하인 32주 미만으로 태어난 이른둥이다.

32주 이상 36주 미만에 태어난 이른둥이의 경우, 손위 형제자매가 있는 이른둥이만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손위 형제자매가 없는 다태(쌍둥) 및 외동인 이른둥이는 고가 예방접종에 대한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한다.

이에 대해 이른둥이 부모의 89.4%는 “다태 및 외동 이른둥이에게도 예방접종 보험이 지원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이른둥이 다태아 비중은 26.6%였고, 손위 형제자매가 없는 경우가 67.9%에 달했다.

 또한, 이른둥이 자녀의 발달 지연을 개선하기 위해 재활치료를 받은 경우는 23.6%였다. 재활치료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치료기관 방문에 따른 시간적 부담(41.9%)’과 ‘비싼 치료 비용(28.7%)’, ‘전문 시설 및 인력의 부족(24.8%)’ 등이었다.

자녀에게 재활치료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인근에 전문 시설이 없거나(23.5%) 전문시설은 있으나 대기가 너무 길어서(15.7%), 비싼 치료 비용(23.5%) 등으로 재활치료를 위한 전문시설과 비용의 부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둥이 자녀 양육에서 어려운 점으로는 양육정보 부족(34.3%), 경제적 부담(22.6%)을 꼽았다.

주변의 시선과 편견이라는 응답도 15.3%에 달했다. 이른둥이 출산 이후 자녀계획에도 변화가 있었다.

“더 이상 자녀를 낳지 않거나 원래 계획보다 덜 낳겠다”라는 응답이 59.9%에 달했고, 그 이유로는 ‘향후 태어날 아기가 또 이른둥이일까봐 걱정된다(30.7%), 태어난 이른둥이 치료에 집중(22.3%), 이른둥이 치료로 인한 경제적 부담(19.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한신생아학회 김기수 회장은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은 1 이하로 떨어지고 출생아 수는 33만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반면, 2017년 기준 신생아 100명 중 7명 정도가 이른둥이로 태어날 정도로 그 비중은 증가하고, 특히, 다태아는 더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사 결과 여전히 이른둥이 가정은 의료비에 가장 큰 지출을 하고 있는데, 호흡기가 미성숙하고 면역이 약한 이른둥이에 필요한 호흡기 바이러스 예방접종의 경우 다태나 외동 이른둥이들은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고, 이른둥이 재활시설 역시 부족해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른둥이들은 생후 2~3년 간 집중적인 예방 및 건강 관리를 통해 잘 케어하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며 “유래 없는 저출산 시대에 태어난 아이들을 우리사회 건강한 일원으로 키워내기 위한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 지역 주민을 위한 암 교육 강좌 마련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는 11월 ‘폐암 예방의 달’을 맞아 한 달간 암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을 위한 암 교육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암 치료 후 건강한 삶 유지를 위한 건강식(11월1일 11시, 영양팀 이연희 영양사) △암 환자의 통증관리 및 중재적 시술(11월1일 15시, 신경통증클리닉 최종범 교수) △암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11월6일 11시, 방사선종양학과 전미선 교수) △폐암 예방과 최신 치료(11월7일 14시, 폐암센터 신승수 교수) △불면증 다루기(11월13일 14시, 정신건강의학과 김성주 교수) △암 예방을 위한 금연 방법(11월20일 14시, 가정의학과 주남석 교수) 강의를 통해 도움이 되는 최신 의학정보를 제공한다.

암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행사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강의가 사전예약제이고 신청자가 적은 경우 폐강될 수 있으니 사전에 반드시 전화로 신청해야 한다.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는 암환자의 치료를 넘어 ‘삶의 질 향상’과 ‘치유와 회복’을 추구한다. 유튜브 동영상 ‘암 아카데미’, 이완요법·상담·운동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암생존자 행복교실, 경기지역암센터 홈페이지·블로그 등을 통해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화신청 및 문의: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 ☎ 031-219-7142


◇고대 구로병원, 뇌신경계질환-다학제 심포지엄 개최
고대 구로병원(원장 한승규)이 11월 9일(금)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50분까지 의생명연구센터 1층 대강당에서 ‘2018년도 제 1회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뇌신경계질환-다학제 심포지엄(2018 The 1st KUMC-GURO Neuro-Interdisciplinary Symposium)’을 개최한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외과가 주최하고 대한신경외과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완치가 어려운 뇌혈관질환에 대한 기존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 마련, 뇌혈관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 및 신경외과 전문의들의 임상 경험 공유, 급변하는 의료 환경의 미래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총 3세션으로 구성되어 ▲Acute Ischemic Stroke(급성허혈성뇌졸중) Ⅰ&Ⅱ ▲Cerebral Aneurysms(뇌동맥류)를 주제로 발표와 토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고려대 신경외과 권택현 교수, 고려대 영상의학과 서상일 교수, 가톨릭대 신경외과 유도성 교수가 세션 별 토론의 좌장을 맡았다.

고대 구로병원 신경외과 김주한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뇌혈관질환에 대한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관련 의료진의 활발한 상호 교류를 통한 국내외 신경외과학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밝혔다.


◇고대의대 26회 동기회, 졸업 50주년 기념 모교방문 행사 성료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지난 10월 25일(목) 오후 2시 30분 의과대학 문숙의학관 윤병주홀에서 ‘고대의대 26회, 졸업 50주년 기념 모교방문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26회 동기회 및 가족을 비롯해 이기형 의무부총장, 박종웅 의무기획처장, 손호성 교무부학장, 임춘학 교육부학장, 김학준 홍보부학장 등 의료원과 의과대학 보직자를 포함해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50년 만에 모교를 찾은 26회 동기회 교우들은 의과대학의 현황을 소개받고, 의과대학 곳곳을 돌아보며 모교의 발전된 모습을 확인했다.

특히, 첨단 교육환경을 갖춘 의대본관과 실용해부센터, KU시뮬레이션센터, 의학도서관 등 발전된 모교의 시설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26회 동기회는 졸업 50주년을 기념해 의학발전기금 1억 2000만원을 쾌척했다. 26회 동기회의 소중한 모교 사랑과 고귀한 뜻은 의과대학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동기를 대표해 의학발전기금을 전달한 노영무 명예교수는 “졸업 50주년을 맞아 동기들이 작게나마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모아 전달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몰라보게 발전한 모교를 보니 앞으로 더욱 발전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언제나 모교에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아끼지 않으시는 여러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모교와 의료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전달해주신 기금은 학교와 후학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홍식 학장의 환영사를 대독한 손호성 교무부학장은 “변함없는 학교 사랑으로 오늘 모교를 찾아 어려운 발걸음을 해주신 여러 선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 의과대학 90주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참의사 양성과 의학발전을 선도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성모병원, 프로골퍼 오지현 홍보대사 위촉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메이저 퀸 프로골퍼 오지현(22세, 소속 : KB금융그룹) 선수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위촉식은 29일 오후 병원 21층 대 회의실에서김용식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과 오지현 프로와 부모, 소속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지현 선수는 골프 국가대표 출신으로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2013년 무서운 신예로 프로에 입문해 지금까지 KLPGA 통산 6승을 기록하고 있다.

2016, 2017년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2년 연속 우승했으며, 2017년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에서 발군의 기량으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올해에는 내셔날 타이틀 메이저 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 오픈’에서 역대 최다 언더파와 최다 타수 차라는 신기록으로 또 한 번 메이저 퀸의 명성을 확인했다.

이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등 2승을 기록 중이다. 2018년 KLPGA 상금랭킹, 대상포인트, 최저타수 등 각종 부문에 상위권에 랭크 중인 실력파 골퍼이다.

위촉식 후 오지현 선수는 첫 활동으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소아 환아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11층 소아병동을 방문했다. 오지현 선수는 환아를 위해 작은 사랑의 물품을 기부하고 소아 병실을 일일이 돌며 선물을 나눠주고 환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 넣어 줬다.

특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엘사 같이 예쁜 발레리나가 꿈인 ‘골수염’을 치료 받고 있는 박예은(7세, 여) 환아에게 꼭 희망이 이뤄지길 격려하고 기원했다.

또 장래 희망이 운동을 잘해서 배드민턴 선수를 하려고 했는데 ‘루프스’로 몸이 아파서 장래희망을 변경해야 하는 환아(여, 16세)에게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잘 치료 받아서 건강한 모습으로 원하는 꿈이 이루어지길 바랬다.

또한, 병동 출입이 어려운 어린이 학교와 혈액 및 고형암 병동 환아에게도 환아의 안전을 위해 직접 방문은 못하지만 소아암 환자와 어린이 학교에도 병원 관계자를 통해 따로 전달하며 환아들의 빠른 쾌유를 소망했다.

오지현 선수의 화려함 속 꾸준함과 정도를 걷고 있는 그녀의 행보와 미래를 위해 실력을 더 쌓아야 한다는 겸손과 열정, 성실성, 스포츠맨십이 생명 존중의 가톨릭 영성과 신뢰를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는 서울성모병원의 이미지와 잘 어울려 홍보대사로 위촉됐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오지현 선수는 “생명존중을 실천하는 서울성모병원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병원에서 힘든 질병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응원하고, 희망과 용기를 주는데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식 병원장은 “오지현 프로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도전정신과 봉사 활동으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어왔다”며, “환자의 고통을 보살피고 어루만져 주며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추구하는 서울성모병원의 홍보대사로 환우에게 병마와 싸울 의지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조준필 교수, 대한응급의학회 차기 회장 선출

▲ 조준필 교수.

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 조준필 교수가 지난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개최된 2018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21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1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다.

대한응급의학회는 ‘인재양성, 학술연구, 정책개발을 통하여 국민에게는 최상의 응급의료서비스를 회원에게는 긍지와 보람을 제공함’을 설립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2019년도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이를 기념해 국내 100여 명의 전문의들이 참여하여 한글판 ‘응급의학’ 교과서를 편찬할 예정이며, 6월에는 KOEX에서 제18차 국제응급의학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Emergency Medicine)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준필 교수는 1994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응급의학과에 근무하고 있으며, 그동안 대한응급의학회 기획이사, 재무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주 연구분야는 응급의료전달체계, 손상예방 및 안전증진, 재해·재난 의료대응 등으로, 2004년부터는 아주대학교의료원에 지역사회안전증진연구소를 설립해 ‘모든 인류의 건강하고 안전할 동등한 권리’를 지켜나가기 위한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헌신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 해군작전사령부에서 건강증진 캠페인 전개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원장 김순관)는 지난 26일(금) 해군작전사령부에서 군장병의 건강증진을 위한 캠페인을 열어 폐활량 측정, 모세혈관 검사, 체성분 검사, 스트레스 검사를 실시했다.

건협 부산검진센터는 2018년 군‧의경 금연지원서비스 수행기관으로, 부산지역 군‧의경들을 대상으로 금연 및 흡연예방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경도인지장애 침 시술 임상연구 참가자 모집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남상수) 화병/스트레스 클리닉 정선용 교수팀은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한다.

경도인지장애란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기능의 손상이 있으나 독립적인 일상생활은 가능한 상태로, 치매 진행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대상은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은 환자이다. 단, 환자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은 적이 없더라도 의심이 되는 경우, 내원해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대상자로 확인되면 임상연구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침 시술 군과 비전형 침 시술 군으로 나뉘어 배정되며, 1주 2회 간격으로 총 24회 시술이 진행된다. 또한 침치료 효능의 신경학적 기전 규명을 위하여 연구 전후로 fMRI 촬영과 신경 심리검사가 진행된다.

임상연구 참여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비용은 연구자가 부담하고, 정규 방문 시마다 소정의 교통비가 제공된다.

이 임상연구는 경희의료원 한방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팀과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센터별 25명씩 총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2019년 12월까지 진행한다.


◇병원 간부급 실무교육 ‘만족도 최고’

 

대전세종충남병원회(회장 건양대병원 최원준)가 지역 최초로 회원병원 임직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개설한 메디컬 MBA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5일 수료식을 진행했다.

지난 9월 6일부터 8주간 이어진 이번 프로그램에는 건양대병원, 충남대병원, 대전보훈병원, 공주의료원 등 총 14개 병원에서 약 300여명의 간부급 직원들이 관리자 리더십과 경영전략, 인적자원 관리, 환자안전, 서비스 전략 등에 대한 강좌에 참여했다.

이번 과정을 수료한 충남대병원 김종필 원무과장은 “그동안 직무 역량강화를 위한 마땅한 교육프로그램이 없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며 “특히 각 분야별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14명의 강사진이 각 병원에서 겪을 수 있는 실무 위주의 강의가 이루어져 수강생 모두 민족도가 매우 높았다”라고 말했다.

최원준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회원병원 뿐 아니라 지역 의료계 종사자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함께 소통하며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메디컬 MBA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에 크게 기여한 김영배 공주의료원장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대전세종충남병원회는 지역의 53개병원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지역 의료계의 주요현안을 논의하고 대한병원협회와 긴밀한 소통을 해온 지역의 병원협의체다.

 

◇순천향대부천병원, 무료 건강검진·연탄 배달 봉사

 

순천향대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지난 27일 무료 건강검진과 연탄 배달 봉사를 진행했다.

병원은 부천시 중동 중앙공원에서 열린 ‘제10회 복사골 건강한마당’ 축제에 참가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복사골 건강한마당은 매년 2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부천시 건강축제로, 지역 의료기관이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시민들에게 무료 건강검진과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다.

순천향대부천병원 교직원 70여 명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신체나이 측정, 동맥경화도·갑상선 초음파·코골이·무호흡증 검사 및 상담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날 오후, 순천향대부천병원 교직원 봉사 동아리 ‘나눔터(회장 김민의)’ 회원들은 부천시 대장동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를 펼쳤다.

병원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기부해 마련한 연탄 1만 3500장을 직원 가족 30여 명이 직접 날라 홀몸노인 및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했다. 평소 나눔터 회원들은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급식 봉사, 김장 김치 배달 봉사, 자선 바자회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해왔다.

신응진 병원장은 “병원 직원들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주말도 반납한 채 무료 건강검진과 연탄 배달 봉사를 펼쳤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양대구리병원, 구리시의사회 개원의 연수강좌 성료

 

한양대구리병원(원장 김재민)은 지난 27일 본관 12층 사랑의실천홀에서 ‘제12회 구리시의사회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올해 12회를 맞는 연수 강좌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김재민 병원장, 구리시의사회 김영진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및 개원의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좌의 첫 번째 세션은 ▲온몸이 아파요. 섬유근통(류마티스내과 이혜순 교수) ▲연명의료결정법에 대한 이해(혈액종양내과 원영웅 교수)에 대해서 강의했다

두 번째 세션은 ▲수명장애와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환자돕기(정신건강의학과 이호선 교수) ▲어지러운 환자 교통정리 하기(이비인후과 정재호 교수) 등 강연이 이어졌다.

김재민 병원장은 “이번 연수강좌에서 최신 지견 공유를 통해 개원의들이 현장에서 진료 할 때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 내 병·의원간의 긴밀한 협력과 다양한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의 의료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중앙대병원 ‘염증성 장질환 건강강좌’ 개최
중앙대병원(원장 김명남)은 다음달 8일 병원 중앙관 4층 송봉홀에서 염증성 장질환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염증성 장질환의 증상, 진단, 식이·영양 조절(소화기내과 김정욱 교수), ▲염증성 장질환의 약물치료 및 관리(소화기내과 최창환 교수), ▲염증성 장질환 수술 치료(대장항문외과 박병관 교수)의 내용으로 진행되며, 강의 후 참석자와 의료진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한편, 이번 강좌는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기타 문의사항은 중앙대병원 진료협력팀(02-6299-1140)으로 연락하면 된다.


◇의협 대의원회 운영委, 의사구속 반발…석방 요구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최근 횡격막 탈장 사망 환아 사건에 대해 “의사는 전지전능한 신이 아니다”면서 “재판부는 의사를 신격화 하지 말고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 그대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횡격막 탈장과 폐렴 등으로 인한 희귀증례 환아의 사망과 관련해 깊은 애도와 유가족에 조의를 표한다”며 “그러나 3명의 의사에게 금고형을 내린 재판부의 판결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즉각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은 “사람의 생명이 세상의 어떤 가치보다 숭고하고 비교할 수 없으리만큼 소중한 존재다. 사람을 살리는 것이 바로 의사 본연의 책무지 생명을 죽이는 것은 의사 밖의 다른 영역”이라며 “왜 재판부가 자꾸 의사를 신(神)의 경지에까지 끌어 올려놓으려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운영위는 “의사는 밤낮없이 제한된 환경에서 오로지 환자를 소생시키는데 만 전념해 왔다. 의사의 최선이 동일하게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을 수 있다”며 “모든 분야의 본질적인 한계를 갖고 유독 의사에게만 그 과정은 등한시 하면서 낙관적인 결과만으로 강제하고 재단하려고 드느냐? 구속이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운영위는 “이번 판결이 의사로서 소명의식은 커녕 자괴감을 갖게 하는 판결이라고 보는 이유”라며 “실제로 횡격막 탈장은 극히 드물고 희귀하여 우리나라 열악한 의료 환경에서는 의사들이 모든 것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대부분 의사들의 공통된 시각”이라고 강조했다.

또 운영위는 “이미 지난 4월 이슈화 되어 일명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도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구조적 문제점을 끊임없이 요구해 개선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제대로 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 채, 또다시 재판부가 의사들을 향해 가혹한 판결을 내려 의사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철호 의장은 “그동안 우리 의사들이 환자의 건강을 회복시키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최선을 다하는데 집중해 왔지, 의사들에게 실질적으로 중요한 왜곡된 의료정책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데는 제대로 신경을 쓸 시간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번 사태와 같이 기대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의사를 무더기로 구속하는 행태는 우리 의료계에 진료권 훼손이라는 본질적인 문제를 되짚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의사들이 진료실이 아닌 거리로 내몰리는 사태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판부의 판단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운영위는 “의사 구속의 철회와 이와 같은 판결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촉구하고, 이러한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의사를 중범죄인 취급으로 구속하는 부적절한 사태가 해결되지 않고 반복된다면 의협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회가 분연히 일어나 13만 회원과 함께 우리나라에 선한 의료행위가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직선제산의회, 구속 의사 즉각 석방 요구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횡격막 탈장 사망 환아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의사 3인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는 “지난 24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재판부는 횡격막탈장과 폐렴 등으로 환아가 사망하자 진료에 관련된 의사 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금고 1년 6개월과 금고 1년 등의 실형을 선고하고 전원 법정 구속했다”고 밝혔다.

직선제 산의회는 “의사회는 안타깝게 사망한 환아와 슬픔에 잠겨있을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이 사건의 발생 원인인 횡격막 탈장은 복강 내 장기가 횡격막 결손 부위를 통해 흉강 내로 빠져나가는 질환으로 드물게 외상, 수술, 감염 때문에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선천성 질환”이라고 전했다.

이어 의사회는 “임신 후기나 출생 직후에 대부분 진단되고 염색체 질환과 동반 기형이 흔하여 신생아 사망률이 80% 정도로 높기 때문에 뒤늦게 소아에서 발견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라며 “급성 호흡기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의 특성을 고려하면 복통으로 병원을 찾는 소아에서 횡격막 탈장을 미리 예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의사는 생명을 다룬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의 치료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항상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라는 게 직선제 산의회의 설명이다.

직선제 상의회는 “의료의 악결과가 발생할 때마다 전문가적 판단을 인정받지 못하고 오직 드러난 결과만으로 모든 비난과 법적 책임을 감수해왔다”며 “의료는 본디 선한 의도를 갖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불가항력적 의료사고까지도 법적 책임을 추궁당하고, 이도 모자라 혹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불가항력적 사고에 대비하여 징벌적 과세까지 미리 부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는 “우리 사회가 과연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인간사의 옳고 그름을 판결로 대변하는 사법부에게 묻지 않을 수가 없다”며 “의사가 전쟁터 같은 의료현장에서 환자 곁을 떠나지 않는 힘의 원천은 전문가의 양심과 자존심”이라고 밝혔다.

직선제 산의회는 “결과에 상관없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의사들에게 유독 냉혹하게 들이대는 법의 잣대는 의료 현장만 위축시킬 뿐이라는 것을 알아주기를 바란다”며 “만일 의사들이 환자의 생명보다 자신을 방어하는 일에 몰두하게 될 때 그 피해는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되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양대병원, 의사와 함께하는 우유인식개선 시민강좌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은 오는 31일 병원 암센터 대강당에서 ‘의사들과 함께하는 우유인식개선 시민강좌’를 개최한다.

‘의사들이 우유를 권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내과, 피부과, 정형외과 전문의들의 주제발표를 통해 우유에 대한 새롭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평소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우유 정보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건강한 인식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강좌에는 분야별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질의응답 뿐 아니라 가수 홍경민 씨의 토크타임 및 축하공연도 마련됐다.

주제발표는 ▲우유와 뼈 건강(충남대병원 정형외과 최은석 교수) ▲우유에 관한 오해와 진실(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김대중 교수) ▲우윳빛깔 피부, 우유로 만들어요(차의과대학 피부과 김현정 교수) 등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건양대병원 최원준 의료원장은 “지역시민을 위한 행사를 준비한 만큼 많은 참여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얻고 공연도 즐기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무료이며 대전 지역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오후 1시 30분 참석자 등록을 시작으로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시민강좌 참석자에게는 소정의 선물도 증정한다.


◇울산시의사회 “의료인 범법자 만들어선 안 돼”
울산시의사회(회장 변태섭)는 최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횡격막탈장 환아 사망사건으로 의료진 3인이 법정구속된 사건에 대해 “의료인을 범법자로 만들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울산시의사회는 “지난 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2013년 5월 발생한 8세 어린이 사망사건과 관련해 의사 3명(응급의학과 전문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가정의학과 전공의)에 대해 1년 이상의 금고를 선고해 법정 구속했다”며 “우선 고인의 명복을 빌며 비통에 잠긴 유가족분들에게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의료진의 전격적인 구속 판결은 의료의 본질과 특수성을 무시한 채 오로지 결과에만 치중한 판결”이라며 “의사들의 올바른 진료 의지를 꺾고, 소극적인 방어 진료만 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대한민국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 자명해보인다”고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진료 결과에만 치중한 판결로 의료인을 범법자로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게 울산시의사회의 설명이다.

이에 울산시의사회는 “구속된 의사 3명에 대해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하며, 대한의사협회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며 “1700여명의 울산광역시 의사회원들과 함께 전국의사집회 참석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방법으로 잘못된 판결을 바로 잡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齒·韓·看, 1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 참여확대 ‘요구’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는 공동 성명을 통해 치협과 한의협, 간협이 정부가 추진 중인 ‘1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의 참여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치협, 한의협, 간협은 “문재인 정부는 ‘동네의원 중심 만성질환관리사업’을 새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시키고 포괄적인 서비스 모델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해당 시범사업을 진행할 추진단과 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오고 있다”며 “문제는 1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이 양의계 중심으로 지나치게 편중돼 흘러가고 있어 국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만성질환관리사업의 성패는 다양한 보건의료 직역의 참여와 지역사회 자원의 활용을 통해 1차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그러나 양방의원과 양의사 중심으로는 이 같은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데 근본적인 한계가 있고 포괄적인 만성질환 관리도 이뤄지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정부가 양방의료계 중심으로 최근 수년간 진행했던 당뇨와 고혈압 등록관리 사업이 보건의료계 안팎에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음으로써 명확히 드러냈다는 게 이들 단체의 설명이다.

이에 치협, 한의협, 간협은 “1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확실하다”며 “미시적으로는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사회,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는 것을 방지하고, 거시적으로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하여 선진 복지국가로 나아가기 위함이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공급자를 보다 다양하게 확대함으로써 국민의 의료선택권을 보장하고, 실질적으로 일차의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치협, 한의협, 간협은 “현재의 1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추진위원회’를 확대 개편하여 양의사만이 아닌 다양한 직군의 참여를 보장하고 논의구조를 즉각 개편해야한다”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양방중심의 시범사업에 타 보건의료인 참여 모델 등을 확대하는 다양한 모형을 검토해 반영하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1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에 치과의사와 한의사, 간호사의 참여 확대를 보장하고, 정부당국은 이에 대한 전향적인 자세와 책임 있는 결정에 나서야 한다”며 “1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이 성공적으로 연착할 수 있도록 이미 만반의 준비가 됐음을 밝힌다. 국민의 편에 서서 우리의 합리적이고 타당한 주장이 관철되는 그 날까지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여의사회, 의사 법정구속…재판부 판결 재고해야
한국여자의사회가 최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선고된 진료의사 3명에 대한 실형선고 및 법정구속에 대해 재판부의 판결 재고를 기다린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수원지법 성남지원 재판부는 지난 2일 횡격막탈장과 폐렴 등의 증세로 환아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환아를 진료한 의사 3명(응급의학과, 소아과, 가정의학과)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전원 금고 1년 이상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한 바 있다.

여의사회는 “어린 환아가 사망한 일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며, 사망한 아동과 그 가족의 슬픔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환자를 대하고 진료하는 여의사들에게도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라며 “다만 이 사건에 대한 판결은 의료 행위의 결과가 나쁜 사안에 대해 의사들을 구속하고 형사처벌로 해결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유감스러운 판결”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의사회는 “의료행위는 그 본질상 불확실성과 고도의 난이성을 가지고 있으며, 숙련된 전문의가 진료하더라도 의료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존재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행위의 결과가 나쁠 때마다 의사들을 구속하고 형사처벌 한다면 누구도 적극적이고 소신 있는 의료행위를 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전문직 종사자 또는 사람의 생명과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는 직업인들과 비교할 때, 의사들이 업무상과실치사로 처벌되는 사례가 더 많고, 민사상 손해배상을 하는 경우까지 고려하면 항상 분쟁에 휘말릴 위험성을 안고 있다는 게 여의사회의 설명이다.

여의사회는 “대한민국 의사들은 전쟁터 같은 의료현장에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환자의 곁에서 최선을 다하고, 결과가 나쁠 수 있더라도 환자의 곁을 지키고 있다”며 “이런 척박한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나쁜 결과가 있을 때마다 의사들을 구속하고 형사 처벌 한다면, 소신 있는 진료를 할 의사는 줄어들고, 방어 진료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여의사회는 “의료분쟁은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의료분쟁을 의사에 대한 형사처벌로만 해결할 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의 구조적인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며 “고의성 없는 의료사고에 대해서는 의료인의 책임을 면제하거나 민사책임으로만 제한해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의사회는 “이번 판결은 환아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소아응급영역 등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의사들에게 환자가 나빠지면 언제든지 수감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판결”이라며 “대한민국 의료 현실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히 큰 판결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이에 여의사회는 “이번 판결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사법당국에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재고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정부와 보건복지부는 의사들이 형사처벌에 대한 불안없이 적극적이고 소신 있는 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현실을 구축해달라”고 덧붙였다.

 

◇병의협 “조현병환자 언론보도 신중하라”
최근 조현병환자와 관련된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의사단체가 신중할 것을 주문했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조현병 환자에 대한 신중한 보도와 관련법 개정으로 안전한 치료 환경을 구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인천에서는 조현병 환자가 한낮에 행인을 칼로 찔러 중태에 이르게 한 사건이 벌어졌는데, 이는 인천 부평구에서 조현병 환자가 어머니를 살해한 사건이 보도되고 3주도 지나지 않아서 벌어진 사건이다.

또 3개월 전에는 경북 영양군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조현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다쳐 사망했고 그 무렵 강원도에서는 정신과 진료실에서 조현병 환자가 의사를 흉기로 위협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일도 있었다.

병원의사협의회는 “이런 반복적인 보도를 보며 국민들은 자신도 언제든 조현병 환자의 예측 불가능한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최근에는 이를 넘어서서 강력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범죄자의 정신질환 병력을 우선 의심하고 조회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병의협은 “경찰청 통계를 보면 전체 강력 범죄 중 조현병 환자의 범죄가 차지하는 비율은 0.04%에 불과하다”며 “조현병 환자들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 받는다면 국민들이 우려하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고, 잘못된 법 개정으로 인해 병원에서 입원해야 할 조현병 환자들이 지역사회에 거주, 사건·사고의 위험성이 증가되고 있다는 점은 보도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 5월, 전면 개정된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정신건강복지법)’을 시행했다.

이에 대해 병의협은 “현 정신건강복지법에서는 치료 필요한 정신질환자이면서 자해 타해 위험이 있어야지만, 비자의 입원과 3개월 이상 계속 입원치료가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의학적으로 자해 타해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측정 도구는 전무하기에 오로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판단에 의할 수밖에 없고, 그 판단이 존중돼야 조현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병의협은 “현실에서는 2차 진단의사, 입원적합성심사, 계속입원심사를 거치면서 전문가의 판단은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5월부터는 전국적으로 입원적합성심사위원회가 설치되어 기존 강화된 입원 요건에 추가로 입원 과정의 문제점을 검토하고 절차상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주증상의 치료 완료 여부와 상관없이 퇴원명령이 내려지고 있어, 반드시 입원해 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들이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병원의사협의회는 “전체 0.04%에 불과한 조현병 환자의 강력범죄를 무분별하게 기사화하여 사회의 불안을 조장하는 보도는 조현병 환자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사회에 적응할 기회를 잃게 만든다”며 “조현병 환자와 관련해 언론사의 공정하고 신중한 보도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환자의 인권 향상은 입원하지 않았을 때 획득되는 것이 아니라 치료 받을 기회를 충분히 제공해 범죄자의 낙인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는데 있다”며 “적법하고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정신건강복지법을 개정하고, 치료 인프라를 구축해주기를 정부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대전협, 진료의사 3명 법정 구속 판결 ‘유감’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승우)는 최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선고된 진료의사 3인의 실형 선고 및 법정구속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앞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지난 2013년 성남 모 병원에서 발생한 ‘횡격막탈장과 폐렴 등의 증세로 환아가 사망한 증례’와 관련해 진료의사 3명(응급의학과 전문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가정의학과 전공의)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전원 금고 1년 이상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한 바 있다.

대전협은 “여러 차례의 진료에도 환아를 잃을 수밖에 없었던 유족의 아픈 심정에 깊이 공감하고 슬퍼하며 이번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료인의 진료과정에 불신을 느꼈을 유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협은 “이번 판결은 불완전성이라는 의학적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고의성이 없는 의료인의 과실에 대하여 법적 자유형을 구형했다”며 “이는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인의 숙명에 비춰볼 때, 이 순간에도 환자의 안위를 위해 노력하는 수많은 의사를 잠재적 수형자로 규정하는 것과 같다”고 전했다.

대전협은 “생사의 갈림길에 선 환자를 돌보며 질병과의 최전선에 있는 전공의들은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이번 판결에 두려움과 참담함을 느끼고 있다”며 “떠나보냈던 환자와 유가족들의 아픔을 잊지 않고 똑같은 시행착오를 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수련하는 우리에게 이제는 감옥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제 대한민국은 전공의가 수련하기에 위험한 곳이 됐다는 게 대전협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대전협은 “생명을 다루는 업을 택한 스스로에 대한 깊은 회의와 자조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 전공의들을 대표해 이번 판결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의료인의 과실에 대한 형사처벌이 반복된다면, 중환자나 응급환자를 진료해야 하는 소위 필수의료 과목 선택에 있어 전공의 기피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협은 “현재 금고 1년 형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 중인 의사는 당시 가정의학과 전공의 수련을 시작한 지 3개월로 응급실 당직을 서고 있었다”며 “특히, 횡격막탈장 발생빈도가 드물다는 점을 고려하면 흔치 않은 질병을 스스로의 판단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과정은 더욱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전협은 “이런 아픔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모든 환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학적 한계를 보완하지 못했던 시스템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협은 “전공의들의 대표단체로서, 환자 안전과 최상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수련과정의 체계화 및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유관단체와 협력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한 의료 환경 마련을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림대성심병원, 간질환 공개강좌 개최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는 오는 30일 본관 4층 한마음홀에서 ‘제19회 간의 날 기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간질환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간경변증 환자의 식생활(김성은 교수) ▲지방간 환자의 식생활(박지원 교수) ▲간질환 환자의 밥상 차리기(김인수 영양사)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별도의 질의응답시간을 갖고 박충기 교수의 폐회사로 마무리한다.

소화기내과 박충기 교수는 “이번 강좌는 간경변증, 지방간 환자를 위한 식생활에 대한 강의로 준비했다”며 “최근 관심이 높아진 간질환 환자의 식생활에 대한 강좌를 마련해 간경변증과 지방간 환자들뿐 아니라 시민 모두에게 간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진료실에서 듣지 못했던 건강에 필요한 최신 의학상식을 함께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강좌와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한림대성심병원 소화기내과(031-380-3710)로 연락하면 된다.


◇醫, 의사 법정구속·수술실 CCTV설치 “묵과하지 않겠다”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를 비롯한 26개 전문학회(대한가정의학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대한내과학회,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비뇨기과학회,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성형외과학회, 대한소아과학회, 대한신경과학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안과학회, 대한영상의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재활의학회,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직업환경의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피부과학회, 대한핵의학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는 최근 발생한 의사 법정구속 사태와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해 결코 묵과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횡격막 탈장 및 혈흉’에 따른 저혈량성 쇼크로 환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담당 의료진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한 판결은 의료의 본질을 무시한 매우 부당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의료진이 주의의무를 다하였다고 하더라도 환자의 특이한 신체적 특성이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제3의 요인에 의해 얼마든지 생명과 신체에 좋지 않은 결과가 발생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무상 과실에 따른 결과만을 근거로 실형을 선고한 사법부의 판단은 의사직무에 대한 사망선고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번 사건은 초기부터 발견하기 어려웠던 횡격막탈장으로 인해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한 결과임을 신중하게 고려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예측불가한 상황이 발생되는 의료의 특성을 무시한 채 결과만 놓고 잘못됐다고 처벌한 것”이라며 “이러한 현실 하에서 의료현장을 지킬 의료진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의협·의학회, 전문학회 등은 최근 경기도 일부 의료기관에서의 수술실 CCTV 설치 시범운영도 즉각 중단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수술실 CCTV 설치는 의료인의 진료를 위축시켜 환자를 위한 적극적인 의료행위에 장애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환자 개인과 의료 관계자의 사생활 등을 현저히 침해시킬 것”이라며 “결국 수술 의료진과 환자와의 신뢰 관계가 무너지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사회적 현실과 반대로 개인정보가 무분별하게 수집되고 CCTV 촬영 과정에서 관련자들의 자기정보 통제 기제가 작용할 수 없다”며 “수술실 종사자들과 환자의 기본권이 침해될 우려가 높은 수술실 CCTV 설치 운영은 즉각 중단돼야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일부 의료인이 무자격자를 수술에 참여시키거나 이들로 하여금 수술을 하도록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과 엄격한 자정활동을 통하여 동일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도 강도 높은 자정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의협에 강력하고 실질적인 징계 권한을 부여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들단체는 “의료과오 사건을 이유로 구속한 해당 의료진을 즉각 석방하고,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수술실 CCTV 시범 운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만일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의료계는 단합된 행동으로써 강도 높은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톤생성 식이치료 글로벌 심포지엄 성료
‘제6차 케톤생성 식이치료 글로벌 심포지엄’(조직위원장 : 김흥동 연세의대 소아과학교실 소아신경과 교수)이 지난 2018년 10월 5일(금) - 9일(화), 5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총 54개국에서 635명이 등록한 본 대회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참여 국가와 등록자 숫자를 기록했다.

케톤생성 식이치료 글로벌 심포지엄은 케톤생성 식이치료법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전문가들의 모임으로 지난 2008년에 미국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영국, 캐나다와 같이 북미와 유럽 대륙에서 개최되어 왔다. 연세의대 소아신경과의 김흥동 교수와 강훈철 교수의 국제적인 인지도와 기여도를 인정받아 심포지엄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Pre-congress workshop 2개, 특별 강연 3개, 메인 세션 5개 그리고 분과 세션 12개로 진행됐다. 

특별 강연에서는 김흥동 조직위원장이 현대 사회에서 재조명 되고 있는 케톤생성 식이치료법에 대해, 캐나다 캘거리 대학교의 종 로(Jong Rho) 교수가 케톤생성 식이치료의 기전에 대해, 미국 워싱턴 대학교의 마이클 웡(Michael Wong) 교수가 신경 보호 및 개선 치료제로서의 케톤생성 식이치료의 효과에 대해 강의하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메인 세션은 뇌전증 치료를 위한 최신 식이치료법, 케톤식이치료에 대한 세부 분석, 케톤식이치료 임상실험의 현재와 미래, 뇌전증 중첩증 치료를 위한 케톤생성 식이치료, 케톤생성 식이치료로 의한 시그널링 경로 확인 등의 주제로 이루어졌다.

 대회 기간 중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말레이시아, 몽골, 네팔,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태국 그리고 우즈베키스탄 등 총 17개국의 대표로 구성된 지역 위원회 (Regional Committee)는 회의를 개최하여 케톤생성 식이치료법을 활성화하기 위한 각 국가별 활동을 발표하고 탄수화물 중심인 아시아지역의 식습관에서 케톤생성 식이치료법을 안착화 시키기 위한 앞으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환우 가족을 위해 “케톤생성식이 가족 지원 (Family Support Group)”의 주제로 특별 세션이 진행되어 해외에서 캐톤생성 식이치료법을 하고 있는 가족들에 대한 지원 서비스들에 대한 정보가 공유되었다. 세션에 참여한 한국 환우 가족들이 직접 질문을 하고 또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뜻있는 자리였다.

 독일 아쉐펀베르그 어린이병원의 죠르그 클레퍼(Joerg Klepper) 교수와 캘거리 대학교의 종 로(Jong Rho) 교수는 아름다운 제주도 자연 경치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또 회의 내용 또한 훌륭했다고 말했다. 국제뇌전증연맹(International League Against Epilepsy) 사무총장인 헬렌 크로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교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주요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고 하였다.

 김흥동 조직위원장과 강훈철 학술위원장은 “뇌전증 치료에 있어서 한국은 선진국 수준에 이르렀지만 아직도 국내에서는 뇌전증에 대한 무지와 편견으로 고통 받는 뇌전증 환자와 가족들이 많이 있다”고 말하고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뇌전증 치료방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새기고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케톤생성 식이치료법에 대해서 보다 많은 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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