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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약사회 설립 탄력, 내년 2월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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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약사회 설립 탄력, 내년 2월 발족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8.10.2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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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에 600명 동의서 제출...“회비문제 해결책 찾아”
▲ 대한약사회 황상섭 제약유통위원장.

내년 2월 발족을 목표로 ‘한국산업약사회’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약 열흘만에 600명 이상의 동의서를 받았으며, 설립을 위한 TF가 구성됐다.  

이와 관련 지난 3일 대한약사회 이범진 약사미래발전연구원장, 강봉윤 정책위원장, 황상섭 제약유통위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제약산업약사 위상 강화를 위한 워크숍’이 열렸다.

이날 워크숍에는 산업계 전반에서 근무하고 있는 약사들과 학계와 대한약사회 인사들로 구성된 17명이 모였다. 이들은 산업약사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한국산업약사회 설립의 구체적 방법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산업약사회 추진안은 지난 7월 ‘산업약사 위상 정립을 위한 준비포럼’에서 이미 제시된 바 있다. 당시에는 신상신고 회비에 대한 합리적 수준의 합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었다.

구체적으로는 대한약사회 납부 회비는 유지하고 분회, 지부 등에 지급되는 회비를 산업약사회로 납부하자는 제안도 나왔었다.

이와 관련 황상섭 제약유통위원장(사진)은 “결론적으로 그 제안은 아니다”라며 “그렇게한다면 일부 지역약사회에서는 반발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상섭 위원장은 “스터디를 하면서 몰랐던 부분을 발견해서 (회비 및 재원조달)해결이 가능할 것 같다”며 “물론 일부 양보가 있긴 해야한다”고 말했다.

아직 구체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공개할 수 없는 시기지만, 제약산업 약사들의 신상신고율을 높일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현재 제약산업 약사가 약 5000명 정도로 추정되고 이중 신상신고를 한 약사가 2200여명에 불과하다는 것.

황 위원장은 “회원 확대가 제일 중요하다”며 “신상신고 가이드라인이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 정관개정을 통해 일부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현재 면허를 쓰지 않아 신상신고를 하지 않는 약사들의 회비를 낮춰 참여율을 높이도록 하는가 하면, 연수교육 직접 운영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황 위원장은 “(산업약사회는)이전부터 얘기가 나왔던 것인데 시동을 거는 사람이 없었다”며 “회가 설립이 되면 산업체다보니 큰 에너지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에는 산업약사회 실무 추진인원 6명을 선발하고 TFT 가동을 통해 ‘한국산업약사회 설립 취지문’을 공표하기도 했다. 또한 온·오프라인을 통한 동의서 모집을 시작해 어제(22일) 기준 600명 이상이 산업약사회 설립동의서에 서명했다.

동의서 모집은 11월 20일까지 약 한 달간 온·오프라인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11월 중순까지는 ‘한국산업약사회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2월 이내 한국산업약사회를 공식 발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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