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19 17:22 (금)
‘5년 암 생존율’ 70.7%까지 높아져
상태바
‘5년 암 생존율’ 70.7%까지 높아져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8.10.22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방암·자궁체부암 90% 안팎…췌장암·폐암·담낭암은 30% 미만

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이 지난 20년간 크게 높아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송파구병)이 2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993부터 1995년 사이에 암이 발생했던 사람의 5년 생존율은 41.2% 수준이었다. 하지만 2011~2015년 발생자의 경우 70.7%로 상승했다.

암종별로 보면, 유방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2.3%까지 올랐다. 다음으로는 자궁체부암 87.8%, 자궁경부암 79.9%, 대장암 76.3%, 후두암 75.5%, 위암 75.4% 순으로 5년 생존율이 높았다. 

반면, 5년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종은 췌장암으로 10.8% 수준이었다. 폐암(26.7%), 담낭 및 기타담도암(29.1%), 간암(33.6%), 식도암(36.0%) 등도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낮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암으로 인한 사망의 약 40%는 위험 요인 중재를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 조기 검진을 통해 완치 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암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통해 생명연장 및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남인순 의원은 “우리나라는 1999년부터 국가암검진사업을 시작하고 무료 검진을 확대해 위암·유방암·자궁경부암·간암·대장암 등 5대 암에 대한 암검진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결과) 폐암은 남성의 경우 발생률이 2번째로 높은데다, 5년 상대 생존율은 2번째로 낮다”면서 “저선량 흉부 CT를 이용한 폐암 검진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2019년부터 차질 없이 국가암검진체계에 편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대 생존율이 낮은 췌장암, 담낭암, 식도암, 간암의 경우 조기 검진이 가능한 암종에 대해서는 조기 검진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주장했다. 

한편, 국립암센터에 의하면 2015년 1년간 발생한 암 환자는 21만 4701명이며, 위암(13.6%), 대장암(12.5%), 갑상선암(11.7%), 폐암(11.3%), 유방암(9.0%), 간암(7.3%), 전립선암(4.8%) 등 7대 암이 전체 암 발생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이 중 남성은 11만 3335명(52.8%), 여성은 10만 1366명(47.2%)으로 남녀 암 발생 비율은 1.12:1 정도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