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한미약품, 9개월 누적 처방액 4000억 돌파
상태바
한미약품, 9개월 누적 처방액 4000억 돌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8.10.22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개 분기 연속 1300억대 행진...종근당 3642억 뒤이어

원외처방 시장에서 한미약품의 선두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제약사들의 처방실적이 급감한 지난 9월에도 한미약품은 전년 동기 수준의 처방실적을 유지하며 선두를 굳혔다.

지난 9월은 짧지 않은 추석연휴로 영업일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처방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지난 2월 이후 매월 1조원을 상회했던 월 처방액 규모도 지난달에는 9600억대까지 축소됐다.

이로 인해 월 처방액 상위 30대 업체 중 전년 동기보다 처방액이 늘어난 업체는 한미약품과 대웅바이오 등 2개사에 불과했다.

 

심지어 30개사 중 3분의 2에 달하는 19개사의 처방액이 전년 동기보다 10% 이상 줄어들었고, 20%이상 급감한 업체도 4개사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월 처방액 규모가 100억원을 넘던 상위 30개 업체 중 한국다케다제약과 LG화학, SK케미칼 등 3개사는 100억선에서 이탈했다. 

한미약품 역시 지난 9월 처방액이 4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1% 성장, 가까스로 역성장을 면하며 400억대를 유지, 선두자리를 지켜냈다.

한미약품과 나란히 400억대의 처방실적을 유지하며 선두자리를 넘보던 종근당은 8.9% 역성장, 391억원으로 400억대에서 물러섰다.

390억 전후의 처방실적을 꾸준히 유지하며 400억대 진입을 바라보던 한국화이자제약도 13.0% 역성장하며 342억원까지 물러섰다.

300억대 중반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던 대웅제약과 한국MSD도 각각 304억원과 303억원으로 12.9%와 16.6%씩 역성장, 가까스로 300억선을 지켜냈다.

리베이트로 인한 급여정지로 한동안 고전하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던 노바티스도 다시 역성장폭이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

여기에 더해 200억대의 처방실적을 이어오던 유한양행과 한독, 동아에스티, 길리어드 등 4개사는 100억대로 물러났다.

특히 길리어드의 처방액은 지난해 9월 202억원에서 지난 9월에는 139억원까지 31.1% 급감, 30대 업체 중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남겼다.

9월에 들어서 처방시장이 크게 위축된 탓에 3분기 누적 처방액 성장폭도 둔화됐다.

그나마 한미약품은 3개분기 연속 1300억대의 처방실적을 유지하며 10.5% 성장,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3분기 30대 업체 중 성장률이 10%를 넘어선 업체는 한미약품과 대웅바이오(15.1%) 등 2개사에 불과했다.

종근당 역시 성장폭은 1.3%에 그쳤으나 전년 동기보다 처방액이 늘었고, 화이자는 0.9% 역성장했음에도 1100억대의 처방액은 유지했다.

하지만, 대웅제약과 한국MSD는 각각 2.6%와 7.6%씩 역성장, 1000억 선에서 물러났고, 노바티스도 800억대에서 700억대로 후퇴했다.

반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타그리소의 가세에 힘입어 3분기 첩아액이 전년 동기대비 6.9% 증가, 700억대로 올라섰다.

9개월 누적 처방액에서는 14.2%의 성장률을 기록한 한미약품이 홀로 4000억대에 진입했고, 종근당과 화이자가 3000억대로 뒤를 이었다.

또한 대웅제약과 한국MSD, 한국노바티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등은 2000억대의 처방실적을 유지했다.

이어 CJ헬스케어와 유한양행, 한독, 동아에스티, 대원제약, 삼진제약, JW중외제약, 한국아스텔라스제약,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대웅바이오, 일동제약,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한림제약, 제일약품, 한국휴텍스제약, 보령제약, 경동제약, 바이엘코리아 등이 1000억대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30대 업체에 이름을 올린 한국다케다제약과 LG화학, SK케미칼 등이 월 평균 100억대의 처방실적을 이어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