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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현안에 의견내며 국민신뢰 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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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현안에 의견내며 국민신뢰 쌓겠다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8.10.22 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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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학회 이용복 회장

“사회현안에 대해 그동안 약학계는 의견을 내지 못했었다. 사회에 기여하고 국민에 봉사하는 전문가 집단이 되도록 할 것이다. 또 약학은 산업과 연계되지 않으면 안된다. 산업이 발전해야 약사직능이 확대되고, 약사직능이 확대돼야 교육이 바로선다.”

51대 약학회장으로 선출된 전남대 약대 이용복 교수(사진)가 학회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으로 계승·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내년 본격 임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선거공약을 통해 제시한 정책방향을 구체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 대한약학회 이용복 회장.

최근 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한 이용복 교수는 먼저 이번 집행부의 국제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확대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남겼다.

이 교수는 “역대 가장 많은 참가자수를 기록했고, 이는 제주라는 지역특성도 있겠지만 동남아를 연계하겠다는 현 회장의 프로그램 구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MOU는 발전적으로 계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적 학회 업무에 대해서는 향후 새로운 집행부에서도 연속성있게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특히 서리풀미래약학포럼 등에 대해 호평하며, 내년에도 지속할 계획임을 소명했다. 

그동안 미흡했던 분야에 대해서는 보충하며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교수는 “백수오, 이대목동병원, 약대6년제 등 다양한 사회현안에 대해 공통적 의견을 내지 못했었다”며 “전문가 집단인 약학회가 의견을 내서 정부에게 할 이야기를 하고, 국민들에게 말씀드릴 것은 드려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변인제도를 도입하는 등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아직까지 집행부를 구성하지는 않았지만, 12월 중순 예정인 이사회에 승인을 위해 그 전에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제약산업계와의 교류 및 연계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약학은 얼라이드사이언스로 산업과 연계되지 않으면 안된다”며 “제약산업이 발전해야 약사직능이 확대되고, 약사직능이 확대돼야 교육이 바로선다”고 주장했다.

학회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도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세션을 개발하면 생물학 등 참여범위를 넓히는 등 외연을 확장시킬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끝으로 이 교수는 “학회 재정을 튼실히 확보해서 학회사무실들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이와 관련해서는 약학교육협의회와 상의를 했었는데, 만약 같은 공간에 머물러있을 수 있다면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이사회에서 공식 추대된 이용복 교수는 현재 약학대학들을 방문하며, 향후 약학회의 정책추진 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교수는 “연말까지 35개 대학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럼으로써 교수들이 보다 약학회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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