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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항궤양제 ‘DWP14012’ 임상3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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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항궤양제 ‘DWP14012’ 임상3상 승인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10.2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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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 대비 빠른 발현·우수한 효과 장점...P-CAB 기전 약물 가속도

지난 7월 CJ헬스케어가 P-CAB 계열의 ‘케이캡정’을 허가받은 가운데 이번에는 대웅제약이 P-CAB 계열 신규 항궤양제의 임상3상시험을 승인 받아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9일 대웅제약 DWP14012의 임상3상시험을 승인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에서 DWP14012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이다.

지난 4월 소화기학회 학술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DWP14012는 P-CAB 기전의 장점인 빠른 약효발현 시간 외에도 기존에 발표된 동일 기전의 경쟁약물과 비교해 우수한 야간 산분비 억제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식이영향이 없어 식사와 관계 없이 복용이 가능해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사되기 때문에 약물상호작용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여러가지 산 분비 관련 적응증을 획득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으로, 장기적으로는 이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향후 대웅제약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외에도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등에 대해 추가적인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P-CAB 기전의 항궤양제는 대웅제약 외에도 제일약품이 연구를 진행 중으로, 지난달 유럽의약화학확회에서 비임상결과를 발표하는 등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결국 CJ헬스케어 케이캡을 비롯해 대웅제약과 제일약품까지 모두 개발을 완료하게 되면 항궤양제 시장의 무게중심이 PPI 계열에서 P-CAB 계열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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