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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강도 유지하려면 '운동보다 영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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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강도 유지하려면 '운동보다 영양'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0.20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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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강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보다 영양 섭취가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학교의 연구진은 미네랄 보충과 운동의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미네랄 보충이 운동보다 골량과 골강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미네랄을 보충하는 식단을 계속 섭취할 경우 운동을 중단하더라도 골강도 증가가 유지되는 것으로 관찰됐다.

미시간대학교 치의학대학 및 공과대학의 데이비드 콘 교수는 “미네랄 보충 식단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골량과 골강도가 증가될 뿐만 아니라 운동 중단 이후에도 이러한 증가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단 개선은 나이가 들고 운동을 중단했을 때 운동을 계속 하는 것보다는 더 쉬운 방법이다”고 말했다.

콘 교수는 운동과 일반적인 식단을 병행하는 것이 골강도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운동 없이 미네랄 보충 식단만으로도 유익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놀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자료는 운동을 실시하지 않더라도 미네랄을 보충하는 식단을 장기간 섭취하는 것이 골손실과 골강도 감소를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두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연구진은 칼슘에 초점을 둔 다른 연구들과 달리 칼슘과 인을 모두 증가시키는 식단을 연구했으며, 이러한 식단이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아냈다. 이 연구에서는 골량과 골강도를 검사하는 것 외에도 뼈에 대한 종합적인 기계적 평가가 이뤄졌다.

콘 교수는 이 동물실험 자료를 직접 인간에게 적용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결과는 연구자들에게 개념적 출발점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자료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온라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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