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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英유전자 분석 전문기업에 대규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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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英유전자 분석 전문기업에 대규모 투자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0.19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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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시퀀서 제조사...6600만달러 들여 지분 매입 계획

미국 바이오제약회사인 암젠이 영국의 유전자 염기서열분석 기술 전문기업 옥스퍼드 나노포어 테크놀로지스(Oxford Nanopore Technologies)에 5000만 파운드(약 66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암젠은 차세대 휴대용, 실시간 유전자 염기서열분석 기술을 개발 중인 옥스퍼드 나노포어에 5000만 파운드 규모의 지분 투자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옥스퍼드 나노포어는 수많은 나노구멍(nanopore)과 전류를 활용해 DNA와 RNA의 직접적인 실시간 염기서열분석을 실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다. 옥스퍼드 나노포어의 시퀀서는 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장치부터 높은 처리량의 연구실용 장비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매우 긴 조각의 DNA 또는 RNA 염기서열을 해독할 수 있다.

암젠은 옥스퍼드 나노포어에 대한 투자가 유전학을 활용해 환자에게 새로운 의약품을 제공한다는 자사의 전략적 초점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암젠의 계열사인 디코드 제네틱스(deCODE Genetics)는 옥스퍼드 나노포어의 염기서열분석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표적 발견 및 입증을 비롯한 유전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디코드 제네틱스의 설립자인 카리 스테판손은 “옥스퍼드 나노포어의 롱 리드 시퀀싱 역량은 도달할 수 없었던 유전체의 일부에 대한 창을 제시하며, 다양한 질환 위험을 야기하는 구조적 변형을 더 잘 다룰 수 있게 한다. 옥스퍼드 나노포어 기술을 이용해 수백 개의 인간 유전체에 대한 서열분석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 새로운 기술의 가능성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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