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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국내 최초 로봇재활치료센터 개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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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국내 최초 로봇재활치료센터 개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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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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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재활병원, 국내 최초 로봇재활치료센터 개소

 

세브란스 재활병원이 국내 최초로 로봇재활치료센터를 개소했다.

세브란스 재활병원 6층에 새롭게 마련된 로봇재활치료센터에는 2011년 도입했던 로봇 보행치료기(Lokomat V5) 뿐만 아니라, 최신형 로봇 보행치료기(Lokomat V6+Free D)와 Andago 장비가 도입됐다.

로봇 보행치료기는 환자가 각 관절에 정밀 센서가 부착된 로봇 다리를 착용해 자신의 능력에 맞는 적절한 힘을 지원받으며, 정상인의 걸음걸이에 가장 근접한 패턴의 보행 훈련을 지속해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Andago 장비는 로봇 보행치료기 다음 단계의 치료 장비로, 임의로 보행 경로, 장애물 단계를 사용해 훨씬 다양한 보행 프로그램을 가능하게 한다.

로봇재활치료센터에는 상지로봇치료장비(Robotic Upper Extremity Training System)와 Erigo 장비도 설치돼 운영 중이다.

상지로봇치료장비는 대형 화면 속의 실제 생활과 유사한 삼차원 가상현실 환경 속에서 팔 보조기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의 신체능력 범위 내에서 최대한 정밀하고 섬세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

로봇 스탭퍼가 장착된 Erigo 장비는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은 환자의 허벅지와 종아리에 전기자극을 주어 환자의 근신경 회복 및 혈액 순환을 촉진해, 심각한 운동기능을 상실한 환자의 초기 재활에 적용이 가능한 재활 로봇이다.

한편, 세브란스 재활병원은 지난 17일 재활병원 6층에서 로봇재활치료센터 개소식을 했다. 개소식에는 윤도흠 의료원장,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김덕용 재활병원 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최신형 로봇 보행치료기 등의 시현 장면을 둘러봤다.

 김덕용 재활병원 원장은 개소식에서 “세브란스 재활병원은 국내 재활의학의 선구자적 역할을 계속 수행해 오고 있다”면서 “이 땅에 누구도 가지 않은 재활의학이라는 길을 개척했듯이 최첨단 로봇재활 분야도 계속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국내 로봇재활 분야의 도약 및 발전과 국제적 인프라를 갖춘 세브란스 재활병원의 로봇재활치료센터에서는 재활 환자의 기립 및 보행훈련부터 상지 재활 훈련과 실제 보행연습까지 꿈과 희망이 현실이 되는 재활치료의 새 역사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일산백병원 유지현 교수팀,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 유지현 교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서진수) 유지현 교수팀은 최근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충청권역 의료재활센터에서 열린 제10회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수동휠체어를 사용하는 척수손상환자의 어깨 초음파 소견과 견봉상완골 간격: 선행연구(Ultrasonographic Findings and Acromiohumeral Distance in Manual Wheelchair Users: Pilot Study)'라는 논문을 발표해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유지현 교수는 “빠르게 노인화가 이뤄지고 있는 한국에서, 휠체어를 사용하는 척수장애인의 노화는 '척수장애인의 어깨 통증으로 인한 일상생활 독립성의 저하'라는 문제점을 가져오고 있다”면서 “진료를 통해 만나는 환자들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며 이 연구를 진행, 이 를 통해 어깨통증 유무에 상관없이 척수손상환자들의 어깨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관찰되고, 회전근개파열이 있을 경우 좁아진다고 알려진 견봉상완골 간격이 척수손상환자에서는 반대로 넓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향후 척수손상환자의 어깨 통증과 회전근개파열에 대한 연구 및 진료에 도움이 되는 연구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척수손상환자의 건강한 노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는 의사, 연구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일산백병원 유지현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과 연세대학교 대학원 의학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강남세브란스병원 인턴,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전공의를 수료했다. 이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교실 강사 및 임상연구 조교수에 재직한 바 있으며, 현재 인제의대 재활의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기헌 교수, 가정의학을 빛낸 우수연구상 수상

▲ 이기헌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2차 세계가정의학회(WONCA) 학술대회(10월 17일 ~ 21일)에서 ‘가정의학을 빛낸 우수연구상(The 1st Distinguished Research Making Family Medicine Shine Award, DRA)’을 수상했다.

세계가정의학회는 전 세계에 5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가정의학 분야의 대표 학회이다.

‘가정의학을 빛낸 우수연구상’은 SCI급 의학학술지 중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가 10 이상인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에게만 지원 자격이 주어지며, 그 중 우수한 논문으로 가정의학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받는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총 30명의 전 세계 지원자 중 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기헌 교수는 유럽심장학회에서 발간하는 심혈관계질환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 2016, Impact Factor 20.212)에 발표한, 금연 후에 나타나는 체중증가와 심근경색 및 뇌졸중 발생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논문 저술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이 교수는 “이번 수상의 근거가 된 연구논문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연 후 체중증가가 나타나더라도, 이와 관계없이 심근경색 및 뇌졸중 위험은 감소한다는 것을 밝혀내 금연의 긍정적 건강효과를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의료 분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환자의 건강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근거를 창출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꿈드래 장애인 일자리 센터에서 봉사활동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이하 ‘건협 동부지부’)는 지난 17일(수), 직원 및 건협 어머니 사랑 봉사단과 함께 장안동에 위치한 꿈드래 장애인 일자리 센터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중증장애인 보호 작업시설인 꿈드래 장애인 일자리센터는 사회로부터 소외된 성인 중증장애인들에게 경제적 자립심을 키울 수 있도록 직업적응능력과, 직업재활훈련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능력을 개발해 궁극적으로 일반사회에 통합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건협 동부지부 지역사회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직원 및 어머니 사랑봉사단이 작업장을 찾아 중증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직업훈련 사업을 지원했다.

한편, 건협은 ‘국민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정기적인 봉사활동 외에도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헌혈 캠페인, 성금 기탁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펼치고 있다.


◇자가 운전 출근하면 왼쪽 얼굴 빨리 늙는다

▲ 서수홍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피부과 서수홍 교수팀(계영철, 서수홍)이 평소 자가운전으로 출퇴근을 하는 50대 이상 15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왼쪽 얼굴이 오른쪽에 비해 햇빛으로 인한 손상을 많이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으로 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운전석 창 쪽에 가까운 얼굴에 광노화가 더 많이 일어난다는 것은 해외 사례나 연구를 통해 많이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이번 연구에서는 비교적 짧은 시간인 출퇴근시간 만으로도 한쪽 얼굴에 빛으로 인한 손상을 받는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연구팀은 얼굴 표면을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 각 부분에 빛이 도달하는 양과 피부광노화정도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빛 에너지가 오른쪽보다 왼쪽에 더 많이 도달하고, 윗부분보다 아랫부분에 더 많이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왼쪽 관자놀이와 왼쪽 눈아래부분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왼쪽 얼굴이 오른쪽에 비해 색소침착이나 주름이 더 많이 발생했다.

출퇴근시간에는 태양의 고도가 낮아 지표면에 도달하는 UVB(자외선B)가 적고, 상대적으로 UVA(자외선A)와 가시광선, 적외선이 많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출퇴근시간은 시간이 길지 않고 낮에 비해 햇빛이 강하지 않게 느껴져 피부에 무해할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강한 UVB뿐 아니라 파장이 길고 에너지가 약한 햇볕에 의해서도 피부가 광손상을 입는 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또한 이번 실험에서 확인한 결과, 일반적으로 자동차유리창은 UVB와 UVA는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으나 가시광선과 적외선 등 파장이 긴 광선에 대해서는 차단효과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기존에 잘 알려진 자외선뿐 만 아니라 가시광선과 적외선 또한 피부노화의 중요한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간과하기 쉬운 가시광선과 적외선에 의한 피부손상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서수홍 교수는 “자가운전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은 창측 얼굴이 반대쪽에 비해 태양에 의한 손상을 받기 쉬우며, 피부노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외선 차단제 등의 적절한 사용으로, 운전하는 동안 태양광이 많이 도달하는 눈 아래와 코, 관자놀이, 턱 부분 등의 빛에 의한 만성적인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대한소화기암학회, 췌장암 극복 대국민 건강강좌 성료

 

대한소화기암학회(이사장 정현용)는 지난 12일, 췌장암 인지도 제고와 적극적인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개최한 ‘건강똑똑 췌장암 편, <췌장암 극복의 날> 대국민 건강강좌’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대한소화기암학회와 헬스조선이 ‘췌장암’을 주제로 공동 개최한 이번 대국민 건강강좌에는 췌장암 환자와 가족, 전문가 그리고 췌장 건강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등 약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상생활에서 관리가 까다로운 췌장암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강좌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국민 건강강좌에서는 ▲췌장암 인지도 제고 및 치료법, ▲췌장암의 잘못된 정보에 대한 설명, ▲췌장암 환자를 위한 영양관리 및 재활치료법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대한소화기암학회 정현용 이사장(충남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췌장암은 조기 발견을 통해 적절한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이루어질 경우 충분히 극복 가능한 암”이라며 “ 실제로 국내 췌장암 5년 상대생존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최근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소화기암학회는 앞으로도 췌장암 치료의 중요성과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들의 췌장 건강 증진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서남병원, 다문화가족 이주여성 건강증진 솔선수범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송관영)이 특수의료취약계층인 다문화가족 이주여성의 건강증진을 위해 나섰다.

서남병원은 지난 16일(화) 오후 2시, 양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족 이주여성 16명에게 독감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했다.

이어 다문화가족 이주여성 및 배우자 23명을 대상으로 김민정 서남병원 산부인과 과장이 ‘출산 전 부모 되기 준비, 출산 전후 건강관리’를 주제로 건강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의 원활한 이해를 돕기 위해 양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역사가 참여해 통역을 지원했다.

다문화가족 이주여성은 예방적 건강행위에 대한 인식이 낮고 언어・문화적 장벽 및 정보 접근성의 제약을 가지고 있어 이들을 위한 건강지원 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특수 취약계층이다.

이에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공공의료단은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사업, 건강교육 실시 등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의료서비스 접근 기회를 대폭 늘려줌으로써 다문화가족 이주여성의 자가 건강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다문화 가족의 건강요구에 맞는 모성건강관리와 질병예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8월 30일에도 양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방문교육지도사를 대상으로 서남병원 예혜련 소아청소년과 과장이 ‘연령별 성장발달 및 주요 건강문제 및 대처’라는 주제로 실제적으로 유용한 교육을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양산부산대병원 개원 10주년 기념 임상간호연구 학술대회 성료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노환중)은 지난 17일(수) 중앙진료동 모암홀에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개원 10주년 기념 제9회 임상간호연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산부산대병원 간호부가 주최하고 부산대 간호과학연구소가 후원, 150여 명의 간호사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장우연 간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개원 후 10년 동안 다양한 주제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해 온 간호사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해 발전적인 간호연구를 주도하고 최상의 간호로 신뢰받는 간호사가 되자”고 말했다. 

노환중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개원 이후 매년 연구 활동을 지속하여 병원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면서 “간호사들의 지속적인 연구 활동으로 명실상부한 교육 연구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간호사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발표된 임상간호연구의 발자취를 되돌아볼 수 있는 연구 포스터도 전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제5회 김일호상에 안치현 전공의·이상형 대위 선정

▲ 안치현 전공의(좌)와 이상형 대위.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승우)는 19일 제5회 김일호상에 안치현 전공의와 이상형 대위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김일호상은 전공의를 위한 희생, 헌신, 동료애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14년 제정됐다. 이후 매년 대전협과 대한의사협회, 故김일호 전 회장 유가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공동으로 수상자 2명을 정한다.

심사위원회는 올해 수상자로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안치현 전공의와 육군훈련소 지구병원 피부과 과장 이상형 대위를 선정했다.

안치현 전공의는 전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연합(現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의장과 제20기 대전협 여성교육수련이사, 제21기 대전협 회장을 역임하며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앞장서 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대한의사협회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안치현 전공의는 폭력·성폭력을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의 중요한 의제로 끌어올린 바 있다”며 “회장 임기 내에 터진 각종 전공의 이슈에 적극 대처하며 전공의 인권,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헌신했다”고 밝혔다.

방 부회장은 “동시에 의협 정책이사로서 유관단체와의 협의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지난해 말 혼란한 정국 속에서 대전협은 물론 전체 의사 사회가 균형을 잃지 않도록 노력한 바를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이상형 대위는 제19기 대전협 정책이사와 제20기 대전협 부회장, 제21기 수련환경계획팀장을 역임하며, 전공의법의 입안에 깊이 관여하는 동시에 전공의법이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하위 법령 제정에도 참여해 전공의법의 기틀을 잡았다.

이후 설치된 수련환경평가위원회의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실현하는 데 앞장섰다.

방 부회장은 “이상형 대위는 전공의법 제정과 올바른 시행을 위해 노력했으며, 의료정책연구소 등 유관단체와의 협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전공의 수련환경의 새 전기를 여는 데 큰 공로를 세웠음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강조했다.

안치현 전공의는 “7년 전 故 김일호 전 회장님께서 꿈꾸고 헌신하셨던 전공의 수련환경의 개선이 이제 조금씩 걸음을 내딛고 있다. 그 걸음에 한 걸음 보탤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이렇게 김일호상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할 수 있게 된 건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상을 만들고 그 의미를 지켜주신 故 김일호 회장님 유가족, 의협, 대전협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그 뜻을 깊이 새겨 이 상의 의미를 함께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상형 대위는 “항상 전공의 이슈에 애정 어린 관심을 가져주시고 젊은 의사들을 독려해주시는 故 김일호 회장님 유가족분들께 감사하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전공의 수련환경이 개선의 실질적인 시작은 故 김일호 회장님 덕분”이라며 “주신 상의 무게를 느끼며 지금도 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전공의 선생님들께 미약하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故 김일호 전 회장의 부친 김태환 씨는 “전공의 한 명 한 명은 의료계 내에서 가장 약자일 수 있지만, 뭉치면 상황이 달라진다. 누구보다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며 “좀 더 단결된 모습으로 부당함에 맞서 올바른 수련환경을 이뤄내길 기대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대전협 이승우 회장은 “故 김일호 제15기 회장님은 불법의료행위의 근절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셨고, 암으로 투병하는 중에도 바람직한 의료환경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는 등 현재 대전협의 기조와 방향을 마련한 분”이라며 “이 희생과 헌신,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전공의 복지와 권익향상에 기여한 인재에게 수여하는 상이라 더욱 뜻깊다”고 덧붙였다.


◇건국대병원-광진경찰서, 응급의료기관 업무협약 체결

 

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은 지난 17일 광진경찰서와 응급의료기관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에는 광진경찰서, 건국대병원, 혜민병원, 국립정신건강센터, 광진구의사회 등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건국대병원은 112종합상황실과 긴급신고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로 협의했다.

병원 측에서 경찰의 순찰을 희망할 경우 관할 지구대 및 파출소 탄력순찰 노선에 반영돼 보다 안전한 응급실 운영이 가능해졌다. 또 경찰의 신속출동, 조치 및 엄정수사와 의료진의 수사 협력을 상호 확인했다.

건국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의료진 대상 범죄예방 및 폭력사건 엄정대응, 응급의료 현장 안전에 대한 불안감 해소, 안전한 응급의료환경 기반 조성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김계환 교수, 배뇨장애요실금학회 우수논문상

▲ 김계환 교수.

가천대 길병원 비뇨기과 김계환 교수가 최근 이화여대 ECC에서 개최된 제23차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학술대회에서 기초 부문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Afferent Pathway-Mediated Effect of α1 Adrenergic Antagonist, Tamsulosin, on the Neurogenic Bladder After Spinal Cord Injury’(척수손상 후 신경인성방광에 대한 α1아드레날린성 길항제인 Tamsulosin의 구심성 경로 매개효과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받았다.

이 논문은 α1-아드레날린 수용체인 탐술로신(Tamsulosin, 전립샘비대증 치료제)이 척수 손상 후 발생하는 배뇨장애를 완화 할 수 있음을 밝힌 연구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김계환 교수는 “기존의 전립샘비대증 치료제가 척수 손상으로 인해 배뇨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도 효과가 있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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