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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파마, 사포디필 특허 심판 ‘자진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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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파마, 사포디필 특허 심판 ‘자진취하’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10.1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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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사 심판 유지...CJ 안플레이드 순항 중

알보젠코리아 ‘사포디필SR정(성분명 사포그릴레이트)’의 특허에 도전했던 콜마파마가 심판을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허심판원에 따르면 콜마파마는 사포디필의 ‘방출 제어형 사포그릴레이트 염산염 함유 다층 정제’ 특허에 대해 청구했던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지난 12일자로 취하했다.

사포디필은 유한양행 안플라그를 서방형 제제로 개량한 제품으로, 그동안 50개사가 사포디필의 특허에 대해 심판을 청구했고, 지난 7월 대원제약과 삼천당제약, 알리코제약, 경보제약, 바이넥스, 하나제약, 한국프라임제약 등 7개사가 특허 회피에 성공한 바 있다.

나머지 43개사 중 사포디필에 대한 심판 청구를 취하한 곳은 콜마파마가 처음이며, 유한양행 등 42개사는 여전히 심판을 진행하고 있다.

사포디필의 특허는 오는 2031년 2월 16일까지 유지되며, 재심사기간은 내년 1월 22일 만료될 예정인 만큼 나머지 42개사는 심판을 끝까지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콜마파마가 심판을 취하한 것은 지난 봄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를 인수한 영향이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CJ헬스케어의 안플레이드가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이미 7개사가 특허회피에 먼저 성공, 시장 진입이 늦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굳이 특허회피를 통해 제네릭 제품을 출시할 이유가 없어 심판을 취하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포그릴레이트 시장은 CJ헬스케어 안플레이드와 대웅제약 안플원이 이끄는 양상으로, 1위 제품인 안플레이드는 비서방형 제품과 서방형 제품을 합해 지난해 203억 원, 올해 상반기 105억 원의 원외처방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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