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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방사성의약품 개발사 엔도사이트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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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방사성의약품 개발사 엔도사이트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0.19 0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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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치료제 획득...임상 3상 진행 중

노바티스가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엔도사이트(Endocyte)를 인수했다.

노바티스는 암에 대한 표적치료제를 개발 중인 엔도사이트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합병할 계획이라고 18일 발표했다.

노바티스는 암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방사리간드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엔도사이트를 인수하기로 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엔도사이트의 모든 보통주를 주당 24달러, 총 21억 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다.

엔도사이트는 약물 접합 기술을 이용해 표적치료제와 동반 조영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방사리간드 치료제 177Lu-PSMA-617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에 대한 치료제로 시험되고 있다.

이 물질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대다수에서 발견되는 전립선-특이 세포막 항원(PSMA)을 표적으로 삼는다.

임상 2상 시험에서 177Lu-PSMA-617로 치료받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50명은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이 7.6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코호트에 속한 환자 30명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13.5개월이었다.

현재 177Lu-PSMA-617은 VISION이라는 임상 3상 단계의 개방표지, 무작위배정 연구를 통해 평가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에 이 임상시험에서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기간을 대체 일차 평가변수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동의했다.

노바티스는 엔도사이트 인수를 완료하게 되면 단기적 제품 발매와 초기단계 임상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자사의 방사리간드 치료제 플랫폼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개발 전문지식을 활용해 177Lu-PSMA-617을 좀 더 이른 단계의 전립선암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도사이트의 파이프라인에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전임상 연구 단계에 있는 225Ac-PSMA-617을 비롯한 추가적인 방사리간드 치료제들이 포함돼 있다. 이러한 방사성의약품은 질병 진단과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방사성동위원소가 함유된 의료용 제제다.

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리즈 바렛 CEO는 “엔도사이트 인수는 점차 중요한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으며 핵심적인 사업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자사의 역량을 강화한다"면서 "다른 대안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품을 통해 전립선암 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노바티스는 AAA(Advanced Accelerator Applications)를 인수하면서 소마토스타틴-수용체 양성 위장관췌장 신경내분비종양 치료를 위한 최초의 펩타이드 수용체 방사성핵종 치료제 루타테라(Lutathera)를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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