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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의료원, 베트남 정부 '사회공헌 공로상' 수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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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의료원, 베트남 정부 '사회공헌 공로상' 수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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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1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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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의료원, 베트남 정부 '사회공헌 공로상' 수상

 

중앙대의료원(원장 김성덕)이 베트남 중앙 정부 보건부로부터 ‘사회공헌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베트남 꽝아이성 인민위원회 회의실에서 베트남 중앙 정부 및 꽝아이성 인민위원회, 중앙대의료원, 두산중공업 베트남 현지법인 두산비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이 진행됐다.

중앙대의료원은 지난 2009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두산 지정기탁사업) 해외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베트남 꽝아이성에 매년 의료봉사 및 중증질환 환자 수술 치료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의료봉사를 통해 약 2만 1000여명의 베트남 현지 주민들의 진료를 비롯하여 언청이, 선천성심장질환, 백내장 및 산부인과 수술이 필요한 66명 환자에게는 베트남 현지에서 수술 치료를 시행했으며, 그 중 현지 치료가 어려운 25명의 환자는 국내로 이송해 치료를 시행했다.

중앙대의료원은 그동안 베트남 의료기관에 의료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백내장 수술장비, 물리치료기, 멸균소독기, 온열냉장고 등과 같은 기본적인 의료기구와 장비 52품목을 기증했으며, 이번에도 꽝아이 모자병원에 현지 진료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도구와 집기류 등 3000만원 상당의 의료장비를 추가로 지원했다.

또한, 지난 2016년부터는 베트남 꽝아이성정부 및 두산비나와 함께 상호 의료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외과, 산부인과 등 베트남 의사 6명을 초청해 연수를 진행하는 등 베트남 내 의료기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해오고 있다.

김성덕 의료원장은 “지난 2009년 5월 꽝아이성과 MOU을 체결한 이후 다양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왔고, 이를 통해 많은 베트남 주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양국의 의료기술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러한 일련의 활동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베트남 중앙정부, 꽝아이성 정부, 두산비나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두산비나와 함께 의료봉사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대의료원은 10월 13일~20일 일정으로 꽝아이성 빈탄과 한냔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내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의료진들이 문진과 검사 등을 통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의원협회, 공공의전원 설립 백지화 요구
대한의원협회(회장 송한승)이 정부에 공공의전원 설립 계획을 백화할 것을 요구하고, 실질적으로 공공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민간의료기관을 통해 의료 정상화를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의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보건복지부는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2022년까지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을 설립한다고 언급했다. 공공의전원 설립의 근거를 만들기 위해 현재 국회에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도 발의돼 있다.

의원협회는 “부실 교육으로 인해 폐교가 확정된 서남의대 사태 이후 지역 표심을 의식한 정치인들과 공공이라는 이름을 뒤집어쓴 포퓰리즘 정책을 확대하려는 정부의 목적이 맞아 떨어지면서 만들어진 정책이 공공의전원 설립”이라며 “공공의전원을 설립해 공공의사를 만들겠다는 발상은 그 실효성이나 부작용 같은 것은 안중에도 두지 않은 무지한 발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원협회는 “정부는 공공의전원을 설립해 공공의료를 전담할 의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이미 우리나라에서 실패한 정책”이라며 “문민정부 시절인 1990년대 의료서비스 지역 균형 발전을 핑계로 지방을 연고로 다수의 의대가 설립됐지만, 강원의대와 제주의대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의대가 수도권으로 실질적인 연고를 이전했다”고 전했다.

연고를 이전하지 않고 있던 의대들은 서남의대처럼 부실 교육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등, 의료서비스의 지역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공공의대를 포함한 의대 증설은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는 게 의원협회의 설명이다.

여기에 의원협회는 정부가 공공의전원의 모델로 벤치마킹한 일본의 자치의대의 경우만 보더라도 공공의전원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8년 ‘일본의 취약지 의료인력 확보 정책’ 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자치의대 졸업생들의 98.5%가 9년간의 의무이행을 마쳐 대부분이 의무이행은 잘 했으나 졸업생 중 69.6%만이 해당 지역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입법조사처가 2015년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일본 자치의대 졸업생 중 산간, 섬 지역 등 진정한 의료취약지로 분류된 지역에서 일하는 경우는 전체의 3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협회는 “이러한 면 때문에 일본 내에서도 자치의대가 지역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에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들이 늘어나자 자치의대 추가 증설이나 정원 증원은 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일본 자치의대와 유사한 공공의전원을 국내에 설립하는 것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의원협회는 “현재 우리나라는 단일 공보험 강제지정제 체제하에서 실질적으로 국가가 민간의료기관들을 쥐고 흔들기 때문에 공공의료와 민간의료의 경계가 없다”며 “정부가 지역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의 진정한 의지가 있다면 공공의료에 집착하지 말고, 민간의료기관들이 지역 사회에 더 쉽게 적응하고 정착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원협회는 “수가의 정상화, 규제 완화, 세제 혜택 같은 조치만 취해도 지역 사회에 민간 의료기관들이 훨씬 많이 뿌리내릴 것”이라며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진정으로 의료서비스의 지역 격차가 해소되고, 장기적으로 유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원협회는 “정부가 이미 여러 차례 국내외에서 실패한 정책을 다시 추진하려고 하는 것은 포퓰리즘에 불과하며 이는 명백한 혈세 낭비”라며 “현재 추진하려고 하는 공공의전원 설립뿐만 아니라 국가 주도의 공공의료 강화 정책의 백지화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의원협회는 “정부는 비효율적이고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는 국공립병원들의 정상화 및 효율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지역사회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민간 의료기관들과의 협력 및 지원 강화, 수가 정상화 등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가 지금처럼 포퓰리즘 정책을 지속하려 한다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를 막아낼 것임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제2회 전공의학술상에 김영재·홍지연·장윤혁 전공의 선정

▲ (왼쪽부터) 최우수상 이영재, 우수상 홍지연, 장려상 장윤혁 전공의.

제2회 대한전공의학술상에 서울아산병원 김영재(최우수), 중앙대병원 홍지현(우수), 서울대병원 장윤혁(장려) 전공의가 선정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승우)는 지난 17일 제2회 대한전공의학술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2회를 맞은 대한전공의학술상은 전공의의 학술, 연구 장려를 위해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회장 김성덕)의 후원을 받아 제정됐다.

최근 2년간 발표된 논문 중 순수 국내자료와 국내 의학자에 의해 완성된 논문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모집했으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30여 명의 전공의가 지원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김영재 전공의는 전공의 수련 기간에 SCI/SCIE 급의 국외 논문에 제1저자로 16편, 공저자로 5편 총 21편의 참여했으며, 국내 논문에도 제1저자로 5편, 공저자로 5편 총 10편에 참여하는 등 꾸준한 연구 활동과 성과를 거뒀다.

특히 대표논문인 ‘피부에 발생한 결절외 NK/T-cell 피부림프종에서의 programmed death-1(PD-1)의 발현을 평가하고 질병의 임상 양상 및 생물학적 특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홍지연 전공의는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발표한 ‘선단 섬유점액종(Digital fibromyxoma)의 증례보고’를 포함, 총 21편의 국내외 논문을 발표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상에 선정됐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장윤혁 전공의는 ‘Journal of Neuroinflammation’에 LGI1 단백질이 인간 뇌의 비대칭성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밝혔으며, 해당 논문 포함 국내외 10편의 논문에 참여한 연구 성과가 높이 평가돼 장려상에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각각 500만원(최우수상), 300만원(우수상), 200만원(장려상)이 수여된다. 심사는 중앙대학교 임상연구지원팀과 대전협 이승우 회장, 손상호 부회장, 김진환 총무이사, 김진현 수련이사, 이성민 기획이사가 참여했다.

이승우 회장은 “작년 처음 시작된 대한전공의학술상이 올해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사립대학병원협회 김성덕 회장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쉽지 않은 수련환경 속에서도 학문적 성취, 연구 의욕을 가진 전공의 회원들이 많이 지원해주셔서 보람되고 뿌듯하다”고 밝혔다.

사립대병원협회 김성덕 회장은 “전공의 수련 중에서도 꾸준히 연구에 몰두하고 학업적 성취를 이루기 위해 고생하는 전공의 여러분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실어주고 싶어 지난해 학술상은 제안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전공의가 수상기회를 가질 수 있는 상으로 발전시키고 유지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상은 오는 20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리는 제22기 대전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삼출성 나이관련 황반변성 병변 구획화에 인공지능의 성능 확인

▲ 김형찬 교수.

건국대병원 안과 김형찬 교수팀이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모델이 삼출성 나이관련 황반변성 환자에서 관찰되는 병변들을 높은 정확도로 빠른 시간 내 구획화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안과학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미국안과학회지(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AJO)’ 7월에 게재됐다.

김 교수팀은 삼출성 나이관련 황반변성 환자의 빛간섭단층촬영에서 관찰되는 망막내액, 망막하액, 망막하고반사물질, 망막색소상피박리를 딥러닝 기술인 컨볼루션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 CNN)을 이용해 자동으로 구획화 해 안과 전문의와 비교 분석했다.

김 교수팀은 삼출성 나이관련 황반변성 환자 93명, 93안에서 빛간섭단층촬영 영상을 찍은 후 각각에서 10장의 B-scan을 무작위로 추출해 총 930장을 확보했다.

이 중 550장은 회전, 늘임, 줄임 등의 변화를 거쳐 11550장으로 증강시킨 후 신경망 학습에 활용하고 140장은 학습 과정이 적절하게 이뤄지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했다. 남은 240장은 훈련된 학습망의 테스트에 사용했다.

김형찬 교수팀은 인공지능과 2명의 안과 의사 간의 Dice coefficient(다이스 계수), 양성예측도, 민감도, 상대면적차이, 급내상관계수 및 구획화에 사용한 시간을 확인했다.

그 결과, 240장의 시험데이터에 대해 신경망과 안과 의사 1간의 다이스 계수는 망막내액, 망막하액, 망막하고반사물질, 망막색소상피박리 순서로 0.78, 0.82, 0.75, 0.80 로 나타났다. 양성예측도는 0.79, 0.80, 0.75, 0.80, 민감도는 0.77, 0.84, 0.73, 0.81로 확인됐다.

상대면적차이는 –4.32%, -10.00%, 4.13%, 0.34%로 10% 이내였고, 급내상관계수는 0.98, 0.98, 0.97, 0.98로 높게 측정되었다. 신경망과 의사 2간에, 의사 1과 의사 2간의 결과도 유사하였다.

진단의 정확도 면에서는 안과의사와 신경망이 유사한 결과치를 낸 것. 반면 시험 데이터를 구획화하는 데 있어서는 의사가 약 10시간, 신경망은 약 10초로 신경망의 속도가 현저히 빨랐다.

김형찬 교수는 “컨볼루션 신경망이 상대적으로 훨씬 짧은 시간에 다양한 삼출성 나이관련 황반변성 병변의 구획화를 정확하게 수행했다”며 “향후 병변들의 정량적 분석에 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도醫, 의료인 과잉처벌 입법 남발 ‘규탄’
전라남도의사회(회장 이필수)가 의료인 과잉처벌 입법을 남발하는 국회의원을 강력히 규탄했다.

최근 무소속 손금주 의원 등은 의료인이 의료법 위반뿐만 아니라 모든 범죄에 대해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를 선고받거나 선고유예를 받은 경우 면허를 취소하고, 취소된 날부터 5년 이내에 면허를 재교부하지 못하도록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이에 전라남도의사회는 “이전에도 지난 8월 윤후덕 의원 등은 의료행위 중 성폭력범죄를 저지르거나 업무상 과실로 사람을 사상에 이르게 하여 형을 선고받은 경우를 의료인 면허의 취소 또는 자격정지 사유로 추가하고, 면허가 취소된 의료인에 대한 면허 재교부 제한기간을 연장함으로써 의료인의 불법행위에 대한 제제를 강화하려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회는 “지난 3월 김상희 의원이, 2월에는 유은혜 의원이 의료인에 대한 처벌 강화 법안을 발의했다”며 “지난해에도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위반 금고이상의 형에 대해 면허 취소 법안, 생명윤리와 관련된 법을 위반한 자는 의료인 결격사유라는 법안 등 의료인 처벌에 대한 법안은 끊이질 않았었다”고 전했다.

의사회는 “손 의원 등은 법안 제안 이유에서 의사는 일반인에 비해 엄격한 도덕적 잣대가 적용돼야 한다고 하면서 금고 이상의 모든 범죄에 대해 면허 취소 및 5년 재교부 금지 기한을 주장했다”며 “의료인에게 높은 수준의 직업윤리와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는 것은 인정하지만 유독 의료인에게만 지나치게 높은 사회적 책임감 및 윤리적·도덕적 의무에 대한 준수를 요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의료인에게는 의료관련범죄행위로 인해 형사처벌을 받는 경우에는 그에 상응하게 면허취소 조항이 있다”며 “이미 따로 법적인 처벌을 받은 의료행위와 관련 없는 사건에 대해서 일률적으로 면허취소/재교부 제한 등의 규제를 내리려 하는 것은 의료인이라는 직종에 대한 차별적인 규제이자, 직업선택의 자유, 평등권 등 헌법상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과잉규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의사회는 “통계청의 2016년 범죄자 직업 통계 자료 중 도덕·윤리와 관련이 가장 떨어지는 업무상과실치사상수를 보면 해당되는 의사수가 704명에 육박한다”며 “이는 생명을 다루고 침습적인 행위를 하는 의사의 직업 특성상 어찌할 수 없는 수치이나, 이들 중 일부가 매년 의사면허가 정지되고, 향후 5년간 재발급이 안된다면 수많은 환자들의 치료 연속성에 큰 지장을 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의사회는 “이번 법안은 현재 의료현실을 전혀 모르고 제안한, 의사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무지한 입법으로, 대다수의 의사들은 일반인에 비해 높은 사명감과 도덕심을 가지고 낮은 의료수가에도 불구하고 국민 건강 수호를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다”며 “전라남도의사회 회원 일동은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도록 강력히 저지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한림화상재단, 亞 7개국에 화상 치료기술 전파

 

한림대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이 아세안 회원국의 국가 화상 재난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화상의료진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초청연수교육을 시행한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아세안 의료진의 환영식을 개최하고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의 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초청연수교육은 ‘한·아세안 화상의료진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세계적 화상치료기술을 보유한 한림대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이 아세안 회원국 화상의료진의 치료기술을 향상시키고 보건의료체계 개선에 기여해 화상재난관리 및 응급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21명의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의료진이 아세안 회원국인 라오스·캄보디아·인도네시아·태국 등 7개국 40명의 화상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위해 강의를 진행한다.

교육은 ▲화상연구소, 피부은행 ▲병태생리, 수액치료 ▲조기가피절제술, 체피부이식술 ▲배양피부이식술 ▲화상응급의료시스템 ▲인공진피이식술, 재건수술 ▲전기화상, 화학화상 ▲레이저 치료 ▲중환자실 치료, 화상연구소, 병원학교 등 ▲ 화상과 정신과적 치료 ▲드레싱제 소개 ▲재활 ▲피부재생, 통증관리, 가려움관리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교육 일정이 끝난 후 오는 24일에는 각 국가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한림대한강성심병원과 25개의 의료기관이 협약을 맺으며 수료식과 환송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초청연수에서는 교육과 함께 아세안 국가 화상 환아에 대한 초청 치료 및 수술도 함께 시행한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은 2009년부터 라오스, 캄보디아 등 8개국에서 17회 무료진료를 실시해왔으며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국내 초청수술 대상자로 선정해왔다.

지난 8월 베트남 무료진료 때 초청 수술 대상자로 선정된 뜩 군은 생후 21개월에 뜨거운 물에 귀와 손가락을 데었다. 뜩 군은 현지에서 화상 치료를 위해 손등과 새끼손가락에 이식수술 등을 2회 받았지만, 베트남 의료기술로는 구축된 손가락 고정 및 재활이 어려웠으며 통증도 지속됐다. 또한 화상 상처로 인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다.

의료진은 뜩 군을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으로 초청해 화상으로 구축된 귀를 펴고 손의 흉터를 제거하는 등 손가락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치료할 계획이다.

또한 한림화상재단은 뜩군의 화상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네이버 포털 사이트 해피빈 등 후원기관을 통해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한림화상재단 윤현숙 이사장은 “한아세안 화상의료진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아세안 7개국의 의료진들에게 초청연수를 시행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의 세계 최고 화상치료 기술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전욱 병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아세안 국가들을 연결하는 화상의학 분야의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하고, 각국 의료진간의 지속적인 네트워크와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상순환기학회, 심초음파 인증제도 확대 철회 요구
대한임상순환기학회가 심초음파 보조 인력을 대상으로 한 심초음파 인증 제도의 확대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대한심장학회는 지난 12일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 3월부터 심초음파 보조 인력을 대상으로 심초음파 인증 제도를 확대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임상순환기학회는 “이는 2020년부터 시행 예정인 심초음파의 전면 급여화를 앞두고 심초음파의 오남용문제를 막고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표면적인 명분을 밝혔다”며 “그 근거로 심초음파검사가 난이도가 높고 대체 불가능한 검사이기 때문에 무분별한 검사를 막기 위해 필요하며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선진국에서도 이미 보조 인력에 대한 인증제가 시행되고 있다는 논리를 내세웠다”고 밝혔다.

학회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상급 종합병원들은 급격히 증가하는 심장초음파의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직역을 가리지 않고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 의료 보조 인력들을 무분별하게 심초음파 검사실에서 채용, 기형적이고 불법적인 형태로 심초음파검사를 해 오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학회는 “최근 초음파 검사의 주체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을 둘러싸고 임상병리사와 방사선사의 직역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심장초음파의 전면 급여화가 1~2년 앞으로 다가오게 됐다”며 “심장학회의 이번 발표로 이러한 혼란과 갈등이 배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임상순환기학회는 “현재 대부분의 상급종합병원의 심초음파실에서 행해지고 있는 의료 보조인력(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들의 검사 행위는 현행 의료법에 어긋나는 명백한 기형적인 불법 의료행위”라며 “보조 인력을 대상으로 심초음파 인증 제도를 확대 시행하겠다는 발상은 이러한 불법행위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초음파 검사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환자를 돌보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는 의사여야 하며 이 원칙하에 오남용 문제나 질적인 문제들을 풀어가야 한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또 학회는 “보조인력 직역 간의 갈등과 분쟁이 첨예한 이 시기에 인증제 시행을 발표함에 따라, 의료계에 큰 혼란을 가져 오게 됐다”며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의 보조 인력들이 전문적인 교육과 인증만 이뤄진다면 어떤 검사 행위를 해도 괜찮다는 발상은 직능간의 경계를 허물게 돼, 무분별한 의료행위를 조장하게 되는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여기에 임상순환기학회는 “심장학회의 이번 발표는 대학병원 만능주의를 반영하는 발표”라며 “심초음파 급여화로 인해 무분별하게 검사가 오남용 될 것을 우려하는 해결책이란 것이 대부분이 상급 종합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보조 인력들에게 인증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하는 발상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학회는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하면 간호사나 임상병리사, 방사선사가 하더라도 오남용이 아니고, 개원의나 병원 봉직의가 하면 의사가 하더라도 오남용이 된다는 논리는 어떤 동료 의사가 그리고 어떤 환자가 받아들일 수 있을까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임상순환기학회는 “이는 무너져가는 대한민국 의료전달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 될 수 있다”며 “심장학회는 ‘심장학회가 인증한 의료기관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인증받은 보조인력이 심초음파를 시행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는데, 이는 대학병원들이 심초음파에 관한 인력과 인프라를 독점하겠다는 의지이며, 급여화로 인해 증가하는 수요를 대학병원들이 모두 흡수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이어, “미국 등에서도 의료 보조 인력들에 대한 인증제가 있기 때문에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 또한 우리나라 의료 현실을 간과한 주장”이라며 “의료의 구조와 시스템이 완전히 다른 외국의 사례를 섣불리 한국에 적용해서는 안 되며, 특히 의료전달체계가 무너져가고 있는 현재의 우리나라 의료계의 현실 상황에서는 적용이 불가한 제도”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임상순환기학회는 “보건복지부는 지금까지 수많은 혼란을 야기해 온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의 유권해석을 무효화 하고 의료법에 철저히 입각한 직능간의 역할분담을 명문화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학회는 “지금도 불법적인 방법으로 심초음파실을 운영 해 오고 있는 대형병원들에 대한 조치가 있어야하고, 의료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상급종합병원과 심장학회 및 개원가와 함께 토론해 문제를 풀어나가야한다”고 전했다.

학회는 “심장학회는 심초음파 보조 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심초음파 인증 제도의 확대 계획을 전면 백지화해야한다”며 “한국심초음파학회와 함께 상급종합병원의 이익만을 위한 대변자가 될 것이 아니라 국민 건강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학회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건복지부 2주기 의료기관 인증 기념식 성료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은 17일(수), 치과병원 로비에서 보건복지부 2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 기념식을 진행했다.

기념식에는 임영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건식 의대병원장, 황의환 치과병원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현장조사는 지난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평가결과,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은 의료서비스 수준 및 의료기관 운영 실태 등 인증 기준을 충족했다. 인증유효기간은 4년(2018. 8. 20 ~ 2022. 8. 19)이다.

황의환 치과병원장은 "2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위해 노력한 교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은 업무수칙에 따른 업무수행 유지와 지속적인 업무개선을 통해 환자중심적 치과의료기관으로 끊임없이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축사에서 “의·치·한 모두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우수한 대외성과로 빛을 발하고 있다”며 “장애인클리닉, 바이오급속교정클리닉 등을 운영하며 환자유형별 맞춤화된 치료 제공에 앞장서가는 치과병원의 도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경희대학교병원(2015년 3월), 경희대학교한방병원(2018년 4월)을 포함해 3개 병원 모두 의료기관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관으로서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대병원, 장벽 없는 병원 캠페인 토크콘서트 성료

 

 서울대병원은 16일 대학로에 위치한 병원 본관에서 ‘장벽 없는 병원 캠페인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의료서비스 접근성 증진과 장애인에 대한 장벽 없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의료진과 보건산업계가 나가야 할 방향을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서창석 병원장과 권용진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 오승하 이비인후과 교수, 우창윤 건축가, 최미영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 사무국장이 패널로 참석해 장애환자와 교직원들과 함께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 이외에도, 희귀난치성질환자와 장애인을 포함한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접근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대목동병원, ‘이화치과 60주년 기념 학술대회’ 마련
이대목동병원 치과진료부는 오는 10월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화치과 6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화여대 치과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교육기관 이화여대에서 1958년 신촌부속병원에 치과를 개설하고 진료를 시작하며 시작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프로그램 1과 프로그램 2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각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과 B142호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 1은 박은진 이대목동병원 치과 과장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며 김영호 아주대 치과 교수와 양병은 한림대 치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1부에서는 ▲치주염(Periodontitis)과 임플란트주위염(Periimplantitis)(김창성 연세대 치주과 교수) ▲근관 세척과 충전의 최신 경향(정일연 연세대 치과보존과 교수)의 강연이 진행된다.

김철환 단국대 치과 교수와 장현석 고려대 치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2부에서는 ▲로봇과 내시경을 활용한 구강악안면외과 수술의 현재와 미래(남웅 연세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지르코니아를 이용한 전악 수복(김성훈 서울대 치과보철과 교수)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3부에서는 전윤식 이화여대 치과 교수, 국윤아 가톨릭대 치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우리치과 건강보험 중간 점검(이주석 가인치과 원장) ▲대구치 상실의 교정적 폐쇄와 수평 매복 사랑니(백운봉 스마일위드치과 원장) 등의 강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방은경 이화여대 치과학교실 주임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2에서는 치과위생사 세션과 신진 연구진 세션으로 나뉘어 최신 지견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프로그램 1) 참석자에겐 대한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 점수 4점이 인정되고 10월 22일까지 사전 등록(일반 5만원, 전공의 및 공보의 3만원)이 가능하며, 이후 현장 등록비는 6만원이다.


◇내달 9일 성빈센트암병원 개원 기념 심포지엄 개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11월 9일(금)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 암병원 10층 성바오로홀에서 ‘성빈센트암병원 개원 기념 심포지엄’을 연다.

심포지엄은 성빈센트암병원의 개원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암 관련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 지견 및 치료법 등을 폭넓게 교류하고자 마련했다.

세션은 로봇 및 최소침습수술, 위암, 대장암, 폐암, 혈액암 등 총 5개로 구성됐으며, 국내외 암 전문가들의 다양한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성빈센트암병원 개원 기념 심포지엄은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등록비는 무료, 연수평점은 4점이다.

심포지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심포지엄 준비사무국 02)459-8226 으로 문의하거나 성빈센트암병원 홈페이지 https://www.cmcvincent.or.kr/cance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자력병원, ‘유방암의 이해와 관리’ 건강강좌 마련
원자력병원(병원장 노우철)은 오는 10월25일(목) 오후 2시부터 복합연구센터 1층 강당에서 ‘유방암의 이해와 관리’를 주제로 유방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평소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는 유방암의 진단법과 재발을 막는 관리법, 경제적 도움뿐만 아니라 항암용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사회복지제도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유방암의 진단적 검사와 예후(유방암센터 성민기 과장), ▲유방암 환자의 올바른 체중관리(가정의학과 김소연 과장), ▲암 환자가 알아두면 유익한 사회복지제도(사회사업실 염정희 사회복지사), ▲스트레칭 운동(성현메디텍 김학근 대표이사) 등으로 구성 된다.

유방암센터장을 겸하고 있는 노우철 병원장은 “유방암은 유방의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유방암 예방에서부터 관리에 이르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건강강좌를 통해 유방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참가문의 : 원자력병원 유방암센터 02-970-1842


◇중증 무릎 관절염 환자 10명 중 4명, 골다공증 동반

▲ 서울성모병원 박주현 교수(좌)와 의정부성모병원 김여형 교수.

무릎 관절염이 심하면 골다공증 위험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그 동안 여러 연구에서 두 질환이 역의 상관관계를 보여, 무릎 관절염 환자는 골다공증이 없다는 결과가 많았다.

이는 일반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이 골밀도가 높아 골다공증 위험도는 낮지만, 관절에는 해로운 하중을 부여하여 골관절염은 증가시킨다고 해석되어 왔다.

그러나 단순히 골관절염의 유무와 골다공증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것은 골관절염의 중증도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제한점이 있었다.

따라서 무릎 관절염의 중증도와 골밀도의 연관성을 살펴본 이번 대규모 연구는 한국의 일반 인구를 대표하는 결과로서 임상적으로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박주현·의정부성모병원 김여형(재활의학과)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포함된 50세 이상 남성 2491명, 여성 3302명, 총 5793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골밀도 검사 및 무릎 X-ray를 분석했으며, 이를 이용해 무릎 관절염과 골다공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골다공증과 무릎 골관절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나이, 비만, 음주, 흡연, 활동량 및 동반 질환 등을 고려해 분석한 결과 무릎 관절염 환자의 골밀도는 기존 연구들처럼 정상인에 비해 높았으나, 무릎 관절염의 중증도가 올라갈수록 골밀도가 오히려 떨어졌다.

특히 중증 무릎 관절염 환자의 골밀도가 가장 낮았으며, 골다공증 유병율은 39.5%로 매우 높았다.

무릎 관절염은 골관절염 중 가장 흔한 부위이다. 골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로 관절을 이루는 뼈, 인대 등이 손상되어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퇴행성 관절염으로 불리기도 한다.

골관절염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달리 전신 증상이 없고, 관절을 사용할수록 통증이 심해진다. 과체중으로 관절과 연골에 과도한 부담이 있을 때 잘 생기므로, 체중이 많이 실리는 관절인 무릎에 잘 발생하는 것이다.

골다공증은 골밀도가 줄어들고 뼈의 미세 구조가 나빠지는 질환이다. 골다공증이 생기면 단단하던 뼈가 푸석푸석하게 변해서 약간의 충격만 받아도 쉽게 골절이 생길 수 있다.

골다공증이 매우 심할 경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다가도 뼈가 부러질 수 있다. 특히 여성은 폐경 후 여성호르몬 결여로 골밀도 감소가 가속화 된다.

이로 인해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지만 골다공증을 동반한 무릎 관절염으로 진단 받는 여성 환자가 많다. 
  
서울성모병원 재활의학과 박주현 교수는 “심한 무릎 관절염이 있는 환자는 골다공증 동반가능성이 높으므로 골다공증의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하며, 특히 슬관절 전치환술을 할 정도의 중증 무릎 관절염 환자는 수술 전·후 재활 시 골다공증 가능성을 고려한 재활치료와 낙상의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여형 교수는 “체중을 실어서 하는 운동은 뼈의 골밀도를 유지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무릎 관절염이 있으면 통증으로 운동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의 조절과 두 질환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는 적절한 재활 운동의 선택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정형외과 및 류마티스 영역에서 권위 있는 학술지 ‘골관절염 및 연골조직(Osteoarthritis And Cartilage)’ 정식게재에 앞서 인터넷에 먼저 소개됐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 KBS부산가족사랑 유모차 걷기대회에서 건강캠페인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본부장 조승진)는 13일(토), 부산시민공원에서 개최된 ‘KBS부산가족사랑 유모차 걷기대회’에서 건강캠페인을 열고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체성분 검사를 실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유모차 걷기대회는 부산시와 KBS부산방송총국이 공동주최했으며, 결혼 및 출산에 대한 긍정적 사회 분위기 조성과 아빠 육아참여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이 자리에는 영유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 2500여명이 참가했다.


◇가톨릭대 간호대학ㆍ가톨릭대 간호대학 호스피스연구소, 국제영성학술대회 마련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학장 송경애)과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호스피스연구소(소장, WHO 협력센터장 용진선 수녀)는 10월 26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17시까지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2018년 국제영성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2018년 국제영성학술대회’에서는 '영성 : 외로운 사회와 치유적 현존'을 주제로 ▲ 영적 돌봄을 통한 사회적 치유(박준양 신부,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 ▲ 영적돌봄과 실무(Dr. Anne Vandenhoeck, 벨기에 쿠루벤 대학교 신학 및 종교학 교수) ▲ 영적돌봄과 교육(Dr. Fiona Gardner, 호주 라트로베 대학교 사회복지학 교수) ▲ 영적돌봄과 도구 : ‘연민어린 돌봄’, 한국형 ‘죽음의 질’ 등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국제영성학술대회 참가 신청은 10월 19일(금)까지로 자세한 내용은 호스피스연구소 홈페이지 (http://hospice.catholic.ac.kr)에서 참조할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과 호스피스연구소는 지난 1996년부터 격년마다 국제 호스피스 및 영성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관련 분야 최신 학술 자료를 공유해왔다.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아·태 류마티스학회 ‘Center of Excellence’ 선정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가 지난달 6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2018 아시아 태평앙 류마티스학회(APLAR) 개막식에서 ‘Center of Excellence’에 선정됐다.

아·태 류마티스학회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류마티스센터를 대상으로 연구, 수련과 교육, 환자 진료 등 3가지 분야 업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016년부터 매년 3~5개 기관을 ‘Center of Excellence’로 선정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센터는 올해 지원한 15개 기관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아 ‘Center of Excellence’에 이름을 올렸다.

‘Center of Excellence’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류마티스 분야에서 임상, 연구, 진료에 있어 최고 수준의 센터임을 인정받는 것이다.

선정된 기관은 아·태 류마티스학회 진료지침을 만드는데 기준이 되는 센터(reference center)로 기능한다.

또한 Center of Excellence로 선정된 다른 기관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류마티스 연구‧임상‧수련의 기준을 높이기 위한 학문과 의료 및 인력 교류를 활발히 수행한다.

현재까지 Center of Exellence로 선정된 기관으로는 동경의대, 북경의대, 홍콩의대, 싱가포르의대 병원 류마티스내과 등 세계적 센터들이 포함돼 있다.

이번 ‘Center of Excellence’ 선정은 지난 10년간의 업적을 검토해 아시아 태평양 류마티스학회 선정위원회에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한 것으로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가 그간 쌓아온 업적과 그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 할 수 있다.

류마티스내과 박용범 교수는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는 이를 계기로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강원도 산초울 마을에서 의료봉사

 

연세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최성호)은 지난 13일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외삼포 2리 산초울 마을에서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마을 어르신들의 치아 검진 및 상담 등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치과대학병원 원내생진료실에서 박원서 원내생진료실장, 허지선 전담임상지도교원, 본과 3학년 원내생들이 참여해, 마을 어르신들에게 구강검진, 틀니 관리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아시아나항공에서는 임직원 및 자녀 100여 명이 참여해, 벼 베기, 고구마 수확, 한지 공예 등을 체험했다.

아시아나항공과 연세대 치과대학 및 치과대학병원은 2017년 업무협약을 맺은 후 매년 봄과 가을에 1사 1촌 국내 봉사활동을 함께해 오고 있으며, 다음 달 10일부터 14일까지 인도에서 현지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 봉사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연세대 치과대학은 지난 14일 희년의료공제회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건강 검진을 시행했다. 이날 검진은 외국인 근로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흉부 X선 촬영, 혈압측정, 혈액검사 15종, 소변검사 및 구강 검진을 시행했다.

치과대학에서는 이보라 전담임상지도교원, 본과 3학년 원내생 6명이 참여해 치과 검진 및 상담을 진행했다.

희년의료공제회는 기독교 정신을 기반으로 외국인 근로자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한 삶을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1993년부터 무료 진료소를 운영해 매년 봄과 가을에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시행해 오고 있다. 연세대 치과대학은 2017년부터 희년의료공제회의 건강 검진을 함께해 오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위풍당당 걷기대회’ 마련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기택) 내분비대사내과는 오는 10월 27일(토) 오전 8시 30분부터 별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제11회 위풍당당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당뇨병 건강강좌와 걷기대회로 준비된다. 건강강좌에서는 △당뇨합병증 관리(내분비내과 교수), △손쉬운 간식 선택법(신지원 영양사), △겨울철 실내운동 등의 강연이 진행된다.

건강강좌 이후에는 강동구 일자산으로 이동해 1시간가량 걷기와 가벼운 운동을 한 후 혈당검사와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인경 내분비대사내과장은 11회 위풍당당 걷기대회를 준비하며 “일상에서 즐겁게 당뇨병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평소에도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고 당뇨병을 극복하는 지혜를 나누는 계기가 되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전접수를 통해 선착순 100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연말 불우환자돕기 성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문의 :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센터(02-440-7058)

 

◇건국대병원 ‘골다공증의 날’ 건강강좌 개최
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이 오는 29일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대한골대사학회와 함께 ‘세계 골다공증의 날’을 기념해 골다공증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골다공증의 중요성과 약물치료의 최신지견(건국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송기호 교수) ▲골다공증 골절의 유병율과 고관절 골절 치료의 최신지견(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태영 교수)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치료의 최신 지견(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태훈 교수) 등 강의가 진행된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한편, 이번 강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건국대병원 대표번호(1588-1533)로 하면 된다.

 

개원내과醫, 심장학회 심장초음파 관련 발표 규탄
대한개원내과의사회(회장 김종웅)가 최근 대한심장학회의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 3월부터 심초음파 검사 기관과 더불어 보조인력을 대상으로 인증 제도를 확대하겠다’는 발표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개원내과의사회는 “심장학회에서 심장초음파를 시행하는 인력을 의사뿐만 아니라 기사, 간호사등 검사, 진료보조 인력에 대한 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나아가 심장초음파를 시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의 인증제도를 시행하겠다는 것이 그 골자”라고 밝혔다.

이어 개원내과의사회는 “제도의 시행이 현재 상복부초음파 급여화를 시작으로 2년 후 심장초음파의 급여화가 되면 검사의 질을 담보하기 어려워 질 수 있다”며 “오남용 될 우려 때문이라는 대한심장학회의 주장은 시작도 하지 않은 제도에 대해 섣불리 예단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의사회는 “특히 심장초음파검사가 오남용 되어 국민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다는 그들의 논리는 도대체 어떤 근거인지 묻고 싶다”며 “모든 제도의 시행에 있어 일부의 시행 착오는 논할 수는 있지만 개원가 전체를 겨냥하여 검사의 오남용과 국민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서 통분하는 바이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개원내과의사회는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밝혀듯이 전공의들은 대형병원내 진료보조인력(PA)이라는 것으로 인해 제대로 된 수련을 받지 못하고 심지어 눈치를 보면서 수련을 받는다는 사실에 선배 의사로 울분을 금치 못한다”며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대리수술 문제로 국민의 관심이 고조됨에도 불구하고 학회의 불법을 조장하는 행태는 심히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국민건강권 수호에 입각해 심장초음파 검사의 주체는 반드시 의사가 돼야 한다는 게 의사회의 주장이다.

이와 함께 개원내과의사회는 “심장학회는 본분을 망각하지 말고 전공의 교육에 내실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의사 인력관리, 자격관리, 의료기관 평가는 대한의사협회가 주관할 사항이지 일개 학회가 나설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의사회는 “=심장초음파 급여화를 이유로 마치 개원의들이 준비도 없이 경제적 논리로 심장초음파 검사를 오남용 하리라 생각한 학회의 논리는 우려스러운 발상”이라며 “이번 심장학회 이사 발언이 적절하지 않았음을 지적하고, 심장초음파 검사의 보편화 및 질관리 위한 인증의, 인증기관 제도라는 옥상옥의 규제를 시행하기 전에 개원의들과 상생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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