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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픽스 제네릭 출시 초읽기, 31개사 출격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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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픽스 제네릭 출시 초읽기, 31개사 출격 대기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10.18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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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허가...화이자, 유한과 손잡고 맞대응
 

화이자의 금연치료제 챔픽스(바레니클린타르타르산염)의 제네릭 출시 가능 시점이 1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전히 신규 염변경 제네릭들의 허가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금까지 허가된 챔픽스 염변경 약물은 총 31개사 62개 품목으로, 지난 6월 13개사가 허가받은 데 이어 7월 1개사, 8월 13개사, 9월 2개사가 허가 받았고, 이달에도 2개사가 허가를 받았다.

지난달까지 허가된 29개사의 제품을 살펴보면 한미약품의 노코틴(성분명 바레니클린옥살산염)을 제외하면 모두 바레니클린살리실산염으로 허가를 받았다.

 이달 허가를 받은 2개사 중에서도 경동제약은 바레니클린베실산염으로 허가를 받았지만, 일화는 바레니클린살리실산염으로 허가를 받아 절대 다수가 바레니클린살리실산염으로 허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수의 제약사가 제네릭 시장에 진출하게 된 만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따라서 출시 후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영업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에 제네릭 경쟁이 치열했던 약물들의 경우 오리지널 선호 현상이 강해 제네릭 제품들은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한 사례가 많다.

뿐만 아니라 챔픽스의 경우 비급여 제품이지만, 정부의 금연정책에 따라 약값이 전액 지원돼 처방하는 의사나 환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약물을 선택하는 데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종합하면 결국 제네릭 출시 이후 성패는 각 제약사의 영업력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오리지널사인 화이자는 이 같은 상황을 앞두고 지난달 유한양행과 챔픽스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제네릭 제품이 출시되면 영업력 싸움이 될 수밖에 없는 만큼 영업력이 강한 유한양행과 손을 잡은 것으로, 제네릭 제약사들의 시장 공략에는 더욱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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