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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훈 “약사회 탈바꿈하는 회장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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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훈 “약사회 탈바꿈하는 회장이 되겠다"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8.10.1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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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장 출마선언...‘약국 경영·약사회 분열’ 회복 공약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이 약국 경영개선과 약사회 내부혁신을 동시에 이뤄내는 대한약사회장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약국가의 현실적 고충을 해결함과 동시에, 약사회를 전문화된 정책조직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약사들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주장이다. 

▲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

최광훈 회장은 16일, 대한약사회관 기자실에서 개최된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현 약사사회가 떠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꼬집었다.

지난 선거 후유증으로 고소고발이 난무하며 약사회 운명은 사법부 판단에 내맡겨져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또 민주적 절차와 규정이 무시된 독단적 회무로 약사회가 극심한 내부분열 위기에 처해있다는 지적이다.

이가운데 약국 경영은 날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고, 전문가로서 약사직능의 미래는 어두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최광훈 회장은 약사회 개혁을 통한 내부혁신, 약국경영 패러다임과 수가체계 전면개편, 중장기 약사직능의 미래먹거리 창출 등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먼저 대한약사회를 민주적 원리와 도덕적 가치관을 기반으로 전문화된 정책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사추천위원회를 설치해 공정하고 투명한 임원인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외부전문가를 임원으로 채용해 사회적 변화에 맞춰가겠다는 판단이다.

또 대의원 선출제도도 혁신해 민의를 충실히 대변하는 대의원제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최광훈 회장은 약사회장에 대한 탄핵요건을 완화해 민본 약사회를 만들겠다는 강수를 꺼내들었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정관상 회장을 탄핵하는 요건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며 “책임을 묻는데 너무 엄격한 기준은 회장이 회원의 마음을 읽거나 살피는데 장애요소로 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최 회장은 30대 젊은 인재들을 발굴하고 약사 미래지도자 양성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약국 경영 회복을 위해서는 조제수가 전면개편과 신 약사상대가치 창출을 주장했다. 최 회장은 “단순수가인상이 아닌 약사 서비스의 양과 질에 비례하는 정당한 보상체계를 만들어 약국 경영의 근본을 다시 다지겠다”며 “또 병원약사의 전문적 약료서비스가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근무약사, 일반 약사회원, 세브란스병원 조제팀장, 은평구약사회 약국위원장 등이 출마기자회견에서 지지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미래 약사직능을 위한 중장기계획인 ‘약사미래발전전략 2030’을 통해 청사진을 그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회장은 “방문약료 제도화, 병원과 지역약국 전문약사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약사역할을 재정립하고 직역을 확대해 미래 먹거리와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약사 내부 분열을 극복하고 8만 약사의 대통합을 실현하겠다”며 “약사 직능의 100년 미래를 밝힐 원칙과 소신이 뚜렷한 회장, 가슴이 따뜻한 회장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약사회 윤리위원회의 징계재심의와 관련해서는 윤리위가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새로운 후보들의 등장에 대해서는 개의치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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