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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캐싸일라 조기 유방암에 허셉틴보다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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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캐싸일라 조기 유방암에 허셉틴보다 효과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0.1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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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위험 감소...규제당국과 논의 계획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의 유방암 치료제 캐싸일라(Kadcyla, 트라스투주맙엠탄신)가 후기단계 임상시험에서 조기 유방암 환자의 재발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입증됐다.

로슈는 임상 3상 단계의 KATHERINE 연구에서 캐싸일라가 허셉틴(Herceptin, 트라스투주맙)에 비해 질병 재발 또는 사망 위험(무-침습적질병 생존기간, iDFS)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 캐싸일라는 수술 전 보조요법 이후 잔존질환이 있는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를 위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평가됐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캐싸일라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임상시험 결과와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로슈의 산드라 호닝 최고의료책임자는 “수술 전 보조요법 이후 잔존질환이 있는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캐싸일라 보조요법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와 매우 고무적"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이 새 치료옵션을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규제당국들과 논의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캐싸일라는 트라스투주맙과 화학요법제 DM1의 HER2 표적화 특성이 안정화 링커로 결합된 항체-약물접합체(ADC)다.

로슈는 캐싸일라가 미국, 유럽을 포함해 104개 국가에서 허셉틴과 탁산계 화학요법을 투여받은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된 유일한 ADC라고 설명했다.

로슈는 KATHERINE 연구의 전체 결과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청(EMA)을 비롯한 전 세계 보건당국들에 제출할 예정이며, 오는 12월에 열리는 2018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움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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