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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환자 첫 감소에도 성형외과 ‘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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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환자 첫 감소에도 성형외과 ‘건재’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8.10.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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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6.5% 진료비 25.6% 줄어…남인순 “우릴 의료기술 제대로 알려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병)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아 11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환자는 총 39만7882명으로 2016년 42만 5380명 대비 6.5% 감소했다.

▲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외국인 실환자수가 감소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총 진료비는 6399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25.6% 줄었다.

이 같은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성형외과를 찾은 외국인의 총 진료비는 2150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소폭(2.8%) 감소했다. 

성형외과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33.6%를 차지해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 이래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지난해 성형외과 총 진료비 2150억 원은 2012년(525억 원)과 비교하면 약 4배 규모다. 

1인당 진료비도 성형외과가 단연 돋보였다. 진료과목별 1인당 진료비는 성형외과 440만원, 일반외과 298만원, 소아청소년과 277만원, 신경외과 195만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인관광객 미용성형 의료용역 부가가치세 환급제 효과 분석 연구’에 따르면, 의료용역별 건당 진료비는 악안면교정술이 1714만 7186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안면윤곽술(990만 4584원), 유방수술(922만 4656원), 지방흡입술(562만 3067원), 코성형수술(502만 9029원), 탈모치료모발이식술(482만 2001원), 쌍커풀수술(228만 6672원) 순이었다. 

이에 대해 남인순 의원은 “미용성형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기는커녕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에서는 중증질환·희귀난치성질환 수술 및 치료 등 우리나라의 앞선 의료기술을 제대로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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