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3 15:38 (화)
대구가톨릭대병원, 인터벤션 센터 개소 外
상태바
대구가톨릭대병원, 인터벤션 센터 개소 外
  • 의약뉴스
  • 승인 2018.10.08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루 3잔 이상 커피, 노년 수면 장애 유발

▲ 김기웅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 박정빈 등)은 무작위로 선정한 성남 지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 16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평균적으로 하루 3잔 이상의 커피를 20년 이상 섭취한 경우 노년에 수면의 질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람의 수면은 햇빛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특히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빛과 수면의 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빛에 노출되는 낮 기간에 멜라토닌의 분비는 억제되고, 반대로 밤에는 분비가 활성화되어 수면에 이르게 된다. 이 멜라토닌을 분비하는 곳은 뇌 속 ‘솔방울샘(송과체, Pineal Gland)’이라는 기관으로 수면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커피는 수면에서 깨어나기 위해 마시는 경우가 많고 이는 커피 속에 다량 함유된 카페인이 각성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인데, 이러한 단기적 효과 외에 커피가 인간의 수면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없었다.

연구팀은 일일 평균 커피 소비량과 평생 커피 소비 지속 시간을 곱해 ‘평생 누적 커피 소비량’을 계산하고, 이에 따라 54명씩 3분위로 그룹을 나눴다. 이후 각 그룹별로 고화질 MRI 및 PSQI 수면의 질 척도(한국판 피츠버그 수면 질 검사 척도)를 통해 솔방울샘의 부피와 수면의 질을 평가했다.

그 결과, 커피 섭취량이 많은 그룹(하루 평균 3잔 이상씩 20년 이상 마신 경우)의 솔방울샘 평균 부피는 약 70mm3로, 섭취량이 그보다 적었던 중간 그룹과 적은 그룹의 약 90mm3에 비해 20% 이상 작았다. 각 그룹의 하루 평균 커피 섭취량은 각각 3.06잔, 1.3잔, 0.64잔이었다.

또한 솔방울샘의 크기가 줄어들수록 수면의 효율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결과적으로 장기간 커피를 과다 섭취할 경우 솔방울샘에 영향을 미쳐 노년기에 수면의 질이 나빠질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기웅 교수는 “장기적 관점에서 커피 소비와 수면의 관계를 처음으로 연구한 논문으로서 의의가 있다”며, “커피의 어떤 성분이 솔방울샘의 크기에 영향을 미치는지, 요즘 소비량이 급격히 늘고 있는 다양한 카페인 함유 음료가 송과체나 수면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수행 중인 ‘한국인의 인지노화와 치매에 대한 전향적 연구’에 따라 수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수면과 관련한 저명 국제 저널인 ‘SLEEP’지의 7월호에 게재됐다.


◇고려대 의대, 필리핀 다바아 의대 컨소시엄 관계자와 교류 간담회 개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에 지난 4일(목) 필리핀 다바오 의과대학 컨소시엄(Davao Medical School Foundations, 이하 DMSF) 총장 및 관계자가 방문해 교류간담회를 개최했다. 

DMSF는 의학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의료인력 수급 및 의료서비스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아테네오 데 다바오 대학교(Ateneo de Davao University), 브로큰셔 기념 병원(Brokenshire Memorial Hospital), 산 페드로 대학 및 병원(San Pedro College and Hospital), 민중발전재단(Development of People's Foundation) 이상 필리핀 다바오 지역의 두 개의 의과대학과 두 개의 지역병원, 정부기관이 모여 설립한 실무기구다.

DMSF는 교육주체인 교원의 의학교육에 대한 국제적 시각을 고양시켜 의학교육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매년 전 세계 유수 의학교육기관을 벤치마킹 방문하고 있으며, 교육과정, 교육시설, 병원과의 임상연계교육, 교원 및 학생의 국제 활동 등에 대한 연수를 시행하고 있다.

이날 DMSF 측 총장, 재단 최고경영자, 의과대학장, 국제협력 담당교원, 각 기초·임상 분과장 및 의료진, 임상교육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 40여명이 고대의대를 찾았으며 △양교 교류간담회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현황 소개 △의과대학 및 안암병원 시설 투어 순으로 이어졌다.

DMSF 측 조나단 알레그레 총장은 “다이아몬드 프로젝트와 같은 고대의대의 앞서가는 교육 매체와 KU Simulation Center, 실용해부센터 등 최첨단 교육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국제적 표준의 의학교육 시스템과 선진적 교육환경에 상당한 영감을 얻게 됐다”며 “고대의대 측의 환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양국이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교원의 교환연수 뿐 아니라 학생 임상실습 및 연구활동 등 실질적인 교류를 추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홍식 의과대학장은 “오늘 교류간담회가 양국 의학교육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얻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임상실습 학생 교류 등 다채로운 방향으로 교류를 활성화해 양국 의학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서미라클메디 특구협의회 정기 총회 성료

 

강서미라클메디 특구협의회(회장 : 문병인 이화의료원장)는 지난 10월 5일 JK블라썸 호텔에서 정기 총회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워크숍에는 노현송 강서구청장을 비롯한 강서구 관계자들과 특구 협의회의 각 분과 위원장 및 기관 대표 및 실무자들이 참석해 ‘미라클메디 특구를 통한 의료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민관이 함께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의료관광 특구 활성화 및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으며 화합의 시간을 통한 소통 및 공감대 형성을 이루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2015년 의료 특구로 선정된 강서 미라클메디특구는 외국인 환자를 주 고객층으로 하며 최근 다시 중소벤처기업부 고시로 2023년까지 사업이 연장돼 특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고 있다.

오는 2019년 2월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새 병원인 이대서울병원이 개원하게 되면 의료와 관련한 4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 지고, 환자 및 가족 등 8000여 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새롭게 지역에 유입되는 만큼 일자리는 물론 지역 경제도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갑상선자극호르몬억제(TSH)치료, 골절 위험 증가 가능성
갑상선암 재발 방지를 위한 갑상선자극호르몬억제(TSH) 치료가 골절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박영민 교수, 의료IT 기업 루닛 서범석 이사 공동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통계를 토대로 2004년부터 2012년 사이 진단받은 갑상선암 환자 18만 5956명과 같은 규모의 일반인 대조군을 비교 연구했다.

연구팀은 갑상선암 수술 후 재발 억제 목적으로 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할 때 나타나는 경도의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골절 위험을 높이는지 살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골다공증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이 갑상선호르몬약 복용량에 따라 4분위로 나눈 뒤 이들에게서 발생한 골절과 정상 대조군의 골절 건수를 가지고 비교 평가한 결과, 투여량이 가장 많았던 환자 그룹(하루 170 마이크로 그램 이상)의 경우 대조군에 비해 골절 위험이 2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갑상선암환자들의 골절 발생위험은 전반적으로 대조군에 비해 높지 않았으며, 2분위에 해당하는 환자들은 오히려 일반인들에 비해 29% 정도 낮았다.

신동욱 교수는 “갑상선암 재발을 막기 위해 갑상선 호르몬을 조금 높여 사용할 필요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 골다공증 및 골절 위험이 올라갈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영민 교수는 “전반적으로 갑상선 암 환자들이 골절 위험이 높게 나오지 않고 오히려 적정량을 사용한 군에서는 낮게 나타난 것은 골다공증 치료에 대해 관리가 더 잘 되었기 때문”이라며 “갑상선 암환자들도 골다공증 관리를 잘 하면 골절 위험이 잘 관리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미국 골대사학회지(Journals of  Bone and Mineral Research, IF 6.314)’ 최근호에 게재됐다.


◇보라매병원 한영근 교수ㆍ제주의대 최정열 교수,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서 수상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안과 한영근 교수 와 제주의대 최정열 교수(전 보라매병원 안과 전임의)가 지난 9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ESCRS) 제36회 학술대회’에서 2018년 비디오 경쟁부문(Video Competition) 2등상(2nd Prize)’을 수상했다.

한영근 교수(책임연구자)와 최정열 교수(제1저자)는 ‘초음파 수정체유화술 시 각막내피세포를 보호하기 위한 고분자 하이드로겔의 적용’을 주제로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 교수는 보라매병원에서 라식 · 라섹 · 렌즈삽입술을 비롯한 시력교정수술과 백내장 수술을 담당하고 있으며 미국 UCLA 의대에서 백내장 수술을 연구하고 현재 임상진료에 응용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대장암 건강강좌 마련
서울대병원은 대장암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10월 18일(목) 오후 4시 서울대암병원 2층 서성환홀에서 ‘대장암’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 대장암 위험인자 및 예방법(소화기내과 천재영 교수) ▶ 대장암 검진 바로 알기(강남센터 한유민 교수) ▶ 대장암 내시경적 치료(소화기내과 이현정 교수) ▶ 대장암 수술적 치료(대장항문외과 박지원 교수) ▶ 대장암 예방과 치료에 도움 되는 건강관리(암정보교육센터 김주현 간호사) 등이 강의된다. 강좌는 사전등록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한편, 올해로 10회를 맞는 대장암 예방 캠페인은 대장암 환자에게 올바른 건강정보를 전달하고,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대한장연구학회가 전국 병원들과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서울성모병원, 중증재생불량빈혈 생존율 향상 효과 확인

▲ 이종욱 교수.

난치성 혈액질환인 중증재생불량빈혈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올린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재생불량빈혈은 골수 내 조혈모세포수가 감소하여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과 같은 혈액세포의 생산에 장애가 있는 질환이다. 빈혈, 심각한 감염, 출혈 등을 동반하고, 중증의 경우 생명이 위험하다.

중증재생불량빈혈의 완치를 위한 가장 좋은 치료는 조직적합성항원 (HLA)이 일치하는 형제, 자매로부터 기증받은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이나, HLA가 일치하는 형제 간 공여자를 찾을 확률은 25%정도이다. 대안으로 HLA가 일치하는 비혈연간 (타인간) 공여자로부터의 이식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으나 이 역시 적합한 공여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

조혈모세포이식이 가능한 환자를 넓혀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재생불량빈혈센터(센터장 혈액내과 이종욱 교수)는 최신지견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도 쉽게 시도되지 못한 HLA 불일치 혈연간 (가족간) 이식을 지속적으로 성공시켜 학계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재생불량빈혈에서 HLA 불일치 혈연간 이식의 경우 생착실패 및 이식편대숙주반응 등의 합병증이 높아 성공율이 낮다고 알려져 왔다.
 
 서울성모혈액병원에서 시행된 HLA 불일치 혈연간 이식을 받은 중증재생불량빈혈 성인환자 34명이 모두 이식 후 생착에 성공하였으며, 최근 조혈모세포이식 전 투여하는 전신방사선조사 및 면역억제제의 양을 조절함으로써 생존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기존의 치료로는 70%의 2년생존률을 보였던 치료 성적을 91.7%까지 끌어올림으로써, 과거 최적의 공여자로 여겨지던 HLA 일치 형제, 자매로부터의 이식과 비교할 때 비슷한 성적을 보여 주었다.

또한 65%-85%의 생존율을 보고한 미국·중국 등 외국의 데이터에 비해 우월한 성적을 나타내었다.
 
이는 공여자를 쉽게 확보할 수 있는 HLA 불일치 가족 (부모, 형제 또는 자식)으로부터도 조혈모세포이식을 성공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되었다는 점에서 난치성 재생불량빈혈환자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회장을 맞고 있는 이종욱 교수는 “최근 핵가족화라는 사회적 현상으로 조직형이 일치하는 형제의 조혈모세포이식보다, 가족간 반일치, 타인이식이 증가하고 있다”며 “고난이도 이식기법의 발달로 고령이거나 다른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의 이식과 성공률이 늘고 있는데, 생존률의 향상뿐만 아니라 조혈모세포이식 후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조혈모세포이식치료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환자의 치료로 바로 연결되는 연구성과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정식게재에 앞서 8월 ‘미국혈액학잡지 (American Journal of Hematology)’ (인용지수 5.303) 온라인에 먼저 소개됐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핑크리본 캠페인-유방암 건강강좌 마련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원장 한승규)이 10월 17일(수) 오전 10시 의생명연구센터 1층 대강장에서 ‘2018 핑크리본 캠페인-유방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강좌는 총 3강으로 진행되며 ▲유방암의 치료방법(유방내분비외과 이현정 교수) ▲아름다운 가슴을 보전하는 방법(성형외과 이태열 교수) ▲유방암과 식생활(이언희 영양사)으로 구성됐다.

본 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유방암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 하다.

*문의 : 고대 구로병원 암병원 02-2626-2322


◇인천성모병원 김진조 교수, 위식도역류질환 라이브 서저리 성료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김진조 교수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의 수술 과정을 국내 의료진 250여 명 앞에서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인천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김진조 교수는 지난 5일 개최된 ‘제2회 대한위장관외과 연관 학술대회’에서 위식도역류질환이 있는 41세 최모씨의 복강경 수술을 생중계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식도 경계부에 하부식도 괄약근이 있는데, 이 부분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위산이 역류하는 걸 막아주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질환이다. 가벼운 습관성 질환으로 생각해 생활습관 교정 및 약물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호전되지 않을 때는 느슨한 하부식도 괄약근을 보강하는 항역류수술을 시행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김진조 교수는 “국내외 의료진들과 함께 수술법 및 의견 등을 교류할 수 있어서 보람됐다”며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치료방법을 연구하여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헀다.
 
한편 1994년에 가톨릭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김진조 교수는 1999년에 외과 전문의, 2013년에 위장관외과 세부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2007년 미국 University of Virginia에서 고도비만수술, 2008년 일본 Fujita Health University 식도암수술 연수를 각각 마쳤다.
 
인천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김진조 교수는 2004년 5월 국내 최초로 위암 수술의 절제와 문합 모두를 복강경으로 진행하는 전복강경하위절제술, 2011년 3월 인천 및 부천지역에서 처음으로 로봇 위암 수술을 성공했다.
 
현재 대한위암학회지 Journal of Gastric Cancer 편집위원장, 대한위식도역류질환수술연구회 회장(2011-2016) 및 현 운영위원, 대한식도암및위식도경계부암연구회 회장,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 운영위원,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대외협력위원장, 대한소화기학회 소화기외과위원 등 활발한 학회활동을 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간질환 건강강좌 마련
세브란스병원 연세간센터가 간의 날을 맞아 오는 10월 24일(수) 오후 2시부터 4시 20분까지 본관 6층 은명대강당에서 간질환 공개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간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부터 지방간·간염 등 질환에 대한 설명과 간이식에 대한 강의까지 다양한 내용을 아우르고 있다. 환자와 가족들이 평소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식사법·운동 가이드도 다룬다. 의료진에게 직접 궁금한 내용을 묻고 상세한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100세 시대 건강한 생활습관(소화기내과 한광협 교수) ▲현대인 건강의 적신호 지방간(소화기내과 김승업 교수) ▲간염 치료 어디까지 발전했나요(소화기내과 김범경 교수) ▲나도 간이식이 필요한가요?(이식외과 주동진 교수) ▲간질환 식사 가이드(영양팀 이나래 영양사) ▲간질환 운동 가이드(이미경 운동처방사)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에는 간질환 환자‧보호자는 물론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문의 : 세브란스병원 연세간센터 02-2228-5415


◇대구가톨릭대병원 박기영 교수, 방글라데시 의료진과 초음파 워크숍 진행

▲ 박기영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10월 8일(월) 재활의학과 박기영 교수가 지난달 28일(금)부터 이달 1일(월)까지 4일 동안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개최된 ‘제10회 방글라데시 재활의학회 학술대회’에 공식 초청되어 방글라데시 전역에서 참가한 300여명의 재활의학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초청 강연과  근골격 초음파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방글라데시 재활의학회는 2년마다 정기적으로 학술대회를 열지만 이번에는 방글라데시 재활의학회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행사로 박기영 교수가 초청된 것은 의미가 크다.

 박기영 교수는 이틀간 근골격 초음파 워크숍을 직접 진행하며 ‘최신 근골격영상 : MRI와 초음파’라는 주제로 근골격계 MRI소견, 어깨, 팔꿈치, 엉덩이 및 무릎 질환의 MRI와 초음파 소견에 대해 강의를 했다. 그리고 다카 의과대학 병원의 내과계 환자 증례 토론회에 참석해 대한민국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의 재활의학을 소개하며 의과대학생과 전공의, 교수 및 병원장과 함께 양측 소뇌 경색환자를 진찰한 후 포괄적 재활치료에 대해 상호 토론하기도 하였다.

 이 외에도 전체 재활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재활의학과 관련된 신경근골격질환의 탄성초음파’와 ‘골반과 하지의 말초신경 초음파’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 했다.

 박기영 교수는 두 강연을 통해 이제까지 직접 저술한 많은 국제논문의 연구 결과들을 방글라데시 재활의학과 의사들에게 소개하며 뜨거운 찬사와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선진 재활의학과 신경근골격 초음파와 관련된 탁월한 연구업적들을 소개해 방글라데시 재활의학과 의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 방글라데시 재활의학회 회장인 이슬람 교수와 대회장 칸 교수는 박기영 교수에게 이번 초청강연을 계기로 향후 대한민국과 방글라데시 재활의학회 간의 상호 학문적, 인적 교류 증대를 요청했다.

 박기영 교수는 이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하며 방글라데시의 젊은 재활의학과 의사들을 대한민국에 초청해 발전된 재활의학을 접할 수 있는 연수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기영 교수는 이번 학회를 끝마치며 “부족한 자원과 낮은 재활의학 수준으로 많은 장애인들을 치료해야하는 개발도상국을 보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현재 세계재활의학회 아시아-오세아니아 평의원 대표로서 개발도상국의 재활의학 발전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인터벤션 센터 개소...혈관조영기 Innova IGS5 도입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최근 혈관조영기 Innova IGS5 도입과 함께 인터벤션 센터를 개소했다고 8일(월) 전했다.

 인터벤션이란 영상의학에 기반하여 수술을 하지 않고 피부에 작은 구멍을 낸 후 의료기구를 삽입해 혈관 및 간담도 등의 질병을 치료하는 새로운 시술을 말한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인터벤션센터에서 시행하는 치료에는 경피적 혈관 성형술, 조직검사, 간, 담도질환의 인터벤션, 위장관 질환의 인터벤션, 비뇨기계 질환의 인터벤션 등이 있다.

 구체적으로 혈액투석 동정맥루의 혈관성형술, 경피적 농양배액술, 경피적 담도배액술, 경피적 담관결석 제거술, 경피적 담관내 스텐트 삽입술, 정계정맥류 색전술, 위루술, 신루혈성술, 하지심부정맥혈전 제거술, 간, 신 낭종의 경피적 알코올 경화술, 하대정맥 필터 설치술, 중심정맥 카테터 삽입술, 간암 색전술, 기관지혈관 색전술, 분만 후 출혈 색전술 등이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인터벤션센터를 개소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의 인터벤션 치료 수준을 끌어올리고자 한다. 최근 GE사의 혈관조영기 Innova IGS5를 도입해 환자들이 보다 정확하고 엄선된 진료를 받을수 있도록 했다.

이 장비는 탁월한 디지털 영상을 구현하는 장비로 중재시술을 하기에 적합한 첨단 장비이다. 방사선량 대비 이미지 효율이 우수해 적은 방사선량으로도 좋은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어 환자 및 의료진의 방사선 피폭량 관리에도 우수하다.

아울러 첨단 3D 기법을 통해 촬영중 호흡으로 인해 발생된 인공물(Artifact)을 감소 시킬 수 있어 재촬영으로 인한 환자의 불편이 최소화됐다.

 지난 1일(월) 진행된 GE Innova IGS5 축복식에서 의료원장 이경수 신부는 “최신의 장비가 도입된 만큼 수준 높은 검사와 치료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자”며 “수도권 대형병원을 찾지 않더라도 환우분들이 만족하는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격려했다.

 아울러 인터벤션센터 운영을 위해 최신 이산화탄소 주입기(Angiodroid Co2 injector)도 도입했다.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환자에게 조영제 대신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혈관조영술을 시행할 수 있게 되어 혈액투석을 받는 신부전증 환자들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인터벤션센터는 올해 새롭게 부임한 영상의학과 김영환 교수가 운영 한다.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계명대 동산의료원 영상의학과장 겸 주임교수, 미 오리건 보건과학대 교환교수,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의무이사, 대한영상유도혈관치료학회 학술이사, 대한투석접근학회 섭외이사 등을 역임하고 현재 아시아태평양인터벤션영상의학회 조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영환 교수는 “인터벤션센터 개소를 통해 혈액투석을 정기적으로 해야 하는 신부전증 환자들이 대학병원 외래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다양한 인터벤션 시술이 필요한 환자를 지역 병·의원으로부터 의뢰받아 당일 외래 시술 및 일일 시술 후 의뢰한 병·의원으로 다시 전원하는 시스템 또한 갖추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인터벤션센터에 관련한 문의는 053-650-4914로 하면된다.


◇대한안과학회 “40세부터 정기적 안저검사 필요”
대한안과학회(이사장 박기호)는 오는 10일(수) 제48회 눈의 날을 맞아 ‘중장년층 눈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안저검사, 눈 건강의 시작이다’는 주제로 40세부터 정기적인 안저검사가 필요하다는 메세지를 발표했다.

대한안과학회는 1956년 처음 눈의 날을 제정한 이래로 매년 눈의 날을 통해 전국민의 안구 건강 증진과 안과 질환의 인식을 높이는데 기여해 왔다.

안저검사는 안저카메라로 동공을 촬영해 시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망막, 망막혈관, 시신경 유두 등의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이다.

안저검사는 대부분의 눈질환과 당뇨병,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의 눈 합병증 등을 조기 진단할 수 있어 국민들의 눈건강을 지킬 수 있는 중요한 기본 검사이다.

대한안과학회 박기호 이사장(서울대병원 안과 교수)은 “최근에는 3대 실명질환인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환자 수가 점차 늘고 있다”며 “올해에는 눈의 날을 맞이해 3대 실명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정기적인 안저검사의 필요성을 강조해 중장년 층의 눈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적 실명질환 ‘녹내장’은 치료하지 않으면 시신경의 변성과 위축이 점진적으로 진행돼, 시야 결손이 악화되는 질환이다.

녹내장의 고위험군은 녹내장의 가족력이 있거나, 고도근시,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이 있는 경우다.

우리나라 40대 이상의 약 3.5%가 녹내장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진 개방각 녹내장을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질환이 진행될수록 시야 결손 범위가 넓어지게 되어 실명에 이른다.

녹내장으로 인한 시야 결손은 아직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이 없으므로,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단은 안저검사를 통해 시신경 손상을 확인할 수 있다.

망막의 혈액순환 장애로 생기는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으로 인해 망막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망막 미세 혈관의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시력이 떨어지는 눈의 합병증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에 침범 시 시력저하가 나타난다. 진행된 당뇨망막병증이라도 황반부 침범이 없는 경우에는 시력 저하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어, 시력은 망막병증의 정도를 파악하기 어렵다.

노년 실명의 대표질환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부에 변성이 일어나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질환으로 특히 50세 이상에서 주로 발병한다.

서구에서는 노년인구 실명의 가장 주된 원인이 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인구 노령화에 따라 증가하고 있다.

발생원인에 대해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으나, 연령(나이가 많은 경우), 심혈관질환, 흡연, 과도한 광선노출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안저검사로 스크리닝이 가능하며, 황반부 변성이 의심될 때 형광안저촬영과 빛간섭단층촬영으로 좀 더 정밀한 망막 검사로 확진한다.

중장년층의 눈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40세부터 정기적인 안저검진이 필요하다.

대한안과학회 박성표 홍보이사(한림대강동성심병원 안과 교수)는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과 같이 실명을 유발하는 눈 질환은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고, 시력저하가 생겨도 노화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 발견이 어렵다”면서 “때문에 40세 부터는 정기적인 안저검사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실명 위험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나 녹내장 가족력, 근시가 있는 성인은 의사의 판단에 따라 3-6개월마다 정기검진이 필요할 수도 있다.

한편, 대한안과학회는 제48회 눈의 날을 맞아 일반인을 대상으로 눈 건강을 위한 UCC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참가희망자는 오는 11일(목)까지 UCC를 유튜브에 올리고 대한안과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한의협, 현대식 의료기기 활용 적극적 행보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가 임원 및 회원을 대상으로 한 ‘X-ray 중심의 근골격계 영상진단’ 세미나를 개최, 의료기기 활용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6일,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박성우·송범용)와 함께 박형선 경희대학교 영상의학 겸임교수(대한한의영상학회 초대회장)의 주제발표로 ‘골상증(퇴행성 골관절염), 비증(류마티스 관절염)과 골절에 대한 X-ray 영상진단과 침구임상’ 세미나를 진행했다.

지난 8월, 개소식을 가진 대한한의영상학회 교육센터에서 개최된 이 날 세미나에는 한의사 회원 5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으며, 특히 20명의 협회 임원들이 참석해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위한 한의계의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는 것이 협회측의 설명이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이번 ‘X-ray 중심의 근골격계 영상진단’ 세미나는 △골상증(퇴행성 골관절염), 비증(류마티스 관절염)과 골절에 이어 △어깨, 팔꿈치, 손목, 손관절(10월 20일, 토, 18시~21시) △척추 골반(11월 3일, 토, 18시~21시) △무릎, 발목, 발(11월 17일, 토, 18시~21시) 등의 순서로 열릴 예정이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은 한의료서비스의 역할 증대를 가져올 것”이라며 “결국 의사의 독점적 의료제도를 타파하고 국민건강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하는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직역간 갈등을 완화하고. 학문의 융복합 발전과 국민불편 해소를 위한 의료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면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의료통합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이라고 한의사 의료기기 세미나의 중요성 역설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 책임자 선임 문제로 지금까지 한의사에게만 X-ray기기에 대한 설치 운용이 제한되어 왔던 비합리적인 현실을 극복하고, 규제개혁을 통해 ‘저(低)선량 방사선 진단장치’를 한의의료기관에서 활용이 가능하도록 관련제도를 개선하는데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중앙대병원 김재규 교수팀, 내과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 김재규 교수.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재규 교수팀이 최근 대한내과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팀은 대한내과학회 영문학술지(The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된 ‘Infection of human intestinal epithelial cells by invasive bacteria activates NF-κB and increases ICAM-1 expression through
 NOD1(장침윤성 박테리아의 인간 장상피세포 감염 시 Nod1을 통한 NF-κB 활성과 ICAM-1 발현의 증가)’란 제목의 연구 논문의 우수성과 의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재규 교수는 “이번 논문은 침윤성 빅테리아 감염시 장 염증 발생기전에 NOD1의 역할을 규명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재규 교수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를 거쳐 중앙대병원 내과 과장을 지낸 뒤 현재 중앙대학교병원 진료부장으로 재직 중인 가운데, 대한의학회 정책이사,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식도․위질환 및 치료내시경 분야에 있어 대한상부위장관 헬리코박터학회 연구상, 아시아태평양소화기학회 젊은 의학자상, 대한내과학회 학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사공협,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서 공헌활동 펼쳐 전개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는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 위치한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를 방문, 2018년 제3차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는 1993년부터 탑골공원 인근의 생활형편이 어려운 어르신, 노숙자 등 일평균 200여명을 대상으로 365일 무료점심을 제공하는 곳이다.

이번 행사에는 사공협 회원단체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정성 가득한 음식준비부터 배식까지 가족 같은 마음으로 급식봉사를 실천했으며, 급식소 이전으로 노후된 싱크대 교체와 간식지원 등 600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지원했다.

안혜선 공동중앙위원장(대한의사협회 사회참여이사, 국립중앙의료원 병리과장)은 “사공협은 2006년 설립된 이래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과 노인, 시설 아동들을 위해 매년 분기별로 꾸준한 공헌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며 “이번 사회공헌활동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밥상’을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사공협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참된 봉사활동이 되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 원경스님은 “얼마 전 급식소 이전 때, 노후된 싱크대를 교체하고 싶었으나 비용문제로 교체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사공협에서 교체해 주어 너무 감사드린다”며 “위생적인 주방 환경에서 더욱 맛있는 음식을 어르신들께 대접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는 2006년부터 보건복지부를 포함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사회공헌 공동노력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분위기 조성과 보건의약단체 직역 간 상호 신뢰 및 협력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발족했다.

회원단체로는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약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참여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간암 면역항암제 개발 ‘청신호’ 

 

화순전남대병원 의료진이 주도하는 진행성 간암 치료용 면역항암제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병원과 병원 의료진이 만든 바이오벤처사인 박셀바이오(대표이사 이제중 교수, 혈액내과)는 최근 자연살해세포치료제인 Vax-NK/HCC에 대한 임상 2상 연구에 돌입했다.

자연살해세포(NK세포. natural killer cell)는 우리 몸에서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파괴해 암을 막아주는 면역세포로서, 이를 활용한 차세대 종양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지난 5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연구 승인을 받았고, 지난 8월말 임상시험기관인 화순전남대병원 연구윤리위원회 심의를 통과, 박셀바이오와 화순전남대병원 간암치료팀(고양석·조성범·배우균·강양준 교수)이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행성 간암은 예후가 극히 좋지 않은 질환으로서, 현 식약처 허가 표준치료법인 ‘소라페닙’을 투여해도 평균 중앙생존기간이 3개월 내외에 그치고 있다. 이로 인해 부작용이 적으며 효과높은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박셀바이오가 개발한 Vax-NK/HCC는 자가 유래 자연살해세포를 기반으로 개발된 항암면역치료제로서, 높은 순도와 안전성·치료효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6년 1월 식약처로부터 임상 1상 연구 승인을 받은 이후 그동안의 시험 결과, 92% 이상의 높은 순도를 확보했고 중대한 이상반응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도 입증됐다. 효능 면에서도 78%의 높은 질환 조절율과 피험자 중앙생존기간이 9개월 이상으로 증가되는 등 높은 치료효과를 보였다.

이번에 돌입하는 임상 2상 연구는 총 20명의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간동맥내 항암주입요법과 Vax-NK/HCC 병용투여의 유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연구 진행경과에 따라 화순전남대병원 이외 국내 다른 간암치료 전문병원과 협력을 추진해 향후 임상시험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연구 총책임자인 이제중 교수는 “치료가 어려운 간암 환자에게 획기적인 치료법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의 미래성장동력인 ‘화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의 도약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셀바이오는 Vax-NK를 기반으로 한 진행성 간암 치료제 외에도 다른 난치성 암에 대한 차세대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자가-유래 수지상세포 기반의 다발골수종 치료용 면역치료제도 임상연구중이다.


◇의협, 경향심사 반발…“의료계 동의없이 추진”
의협이 정부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심사체계개편을 위한 기관별 경향심사제도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은 최근 성명을 통해 “정부는 기관별 경향심사로 확정해 추진하고 있는 심사체계개편 움직임을 즉각 중단하고 협회 등 의료계와의 협의를 통해 원점에서 재검토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만역 이번에도 의료계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이것이 곧 정부가 국민의 건강권을 도외시한 채 의료계와 대화할 뜻이 없음을 자인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민건강권을 위한 심사체계 정립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심사체계 개편과 관련해 지난달 19일 정부의 제1차 심사평가체계개편협의체 회의에서 의협은 정부가 심사체계의 개편 방향을 이미 기관별 경향심사로 정해 놓고 회의를 진행한 것에 대해 항의하며 회의장을 나온 바 있다.

또한 이튿날인 20일에도 기자회견을 열어 심사체계 개편 방향을 기관별 경향심사제도로 확정하지 말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지난 3일 열린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도 기관별 경향심사제도가 의료의 하향평준화를 초래할 것이 자명하다고 보고 도입 철회 요구와, 급여기준의 현실화 및 진료의 자율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심사기준 및 심사제도 전반을 혁신할 것을 요청했다.

의협은 “이런 의료계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경향심사 도입을 그대로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5일 열린 제2차 심사평가체계개편협의체 회의에서도 의료계의 동의없이 기관별 경향심사제를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계속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의협은 “제2차 협의체 회의에 참석했지만, 정작 회의자료는 단순히 ‘경향심사’라는 용어만 삭제됐을 뿐 개편방향은 기존과 동일하였을 뿐 아니라, 경향심사를 기초로 한 시범사업 개최 등 구체적 방향성까지 적시해 경악케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자고 전했으나 소수의견이라는 이유로 무시되어 또 다시 회의장을 나왔다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의협은 “지금까지 의료계가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하면 정부가 의료계의 진정을 뜻을 알리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문재인 케어에 대한 의정협상 등 모든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이번 정부가 우리협회에게 취한 폭거는 분명 비난받아 마땅하며,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버사HD 방사선암치료 1만례 기록

 

순천향대천안병원 방사선암치료센터(센터장 김은석)는 지난해 11월 가동을 시작한 방사선암치료기 버사HD의 치료건수가 1만례를 기록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1만례 중에는 폐암 치료건수가 2,876건(29%)으로 가장 많았고, 유방암이 2,036건(20%), 전립선암 1,044건(10%), 자궁경부암 868건(8%) 등이 뒤를 이었다.

버사HD는 4차원 초정밀 방사선암치료기다.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 영상추적 방사선치료(IGRT), 체부정위 방사선치료(SBRT) 등의 모든 방사선암치료법을 구사하며, 치료시간도 가장 짧고, 호흡 등 환자의 작은 움직임도 파악해 정밀하게 치료한다.

김은석 센터장(방사선종양학과)은 “1만례 치료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환자분들에게 더 좋은 치료결과를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대장암센터 ‘건국 국제 대장암 심포지엄’ 개최
건국대병원 대장암센터(센터장 황대용)는 오는 20일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2018 건국대병원 국제 대장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 째를 맞은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대장암의 최신 치료법이다. 대장암의 새로운 수술 치료 및 항암제를 포함한 다양한 약물 치료의 최신 정보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대장암 전문가들의 강연이 마련됐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암센터 종양내과의 정기영(Ki Y. Chung) 교수는 대장암 항암 및 면역관문억제제와 하이펙(HIPEC) 등 최신 지견에 대해 강의한다. 일본 도쿄 국립암센터 대장외과의 카네미츠(Kanemitsu) 과장은 국소 재발 및 절제불가능한 대장암 수술 등 수술기법 발전에 대한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또 국내에서 대장암 복막전이 치료 경험이 가장 많은 단국대 박동국 교수의 복막전이 절제술과 하이펙(HIPEC) 치료 경험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각 세션 별 지정 토론자는 분당서울대병원의 김덕우 교수, 서울아산병원의 박인자 교수, 그리고 서울성모병원의 이인규 교수가 맡게 된다.

건국대병원 대장암센터 의료진도 강연에 나선다. 건국대병원 대장암센터 백진희 교수는 ‘Kras 돌연변이와 MSI인 3기 대장암에서 원발종양의 위치에 따른 재발 요인’에 대해, 유춘근 교수는 ‘대장암에서 난소전이는 과연 불치병인가?’에 대해 강연한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최하는 건국대병원 황대용 대장암센터장은 “대장암 치료에 관한 지식의 양이 나날이 방대해지면서 알아야 할 내용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대장암 치료에 대한 필요한 지식을 취사선택하고 서로 공유하여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5점이다. 심포지엄 프로그램 및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건국대병원 홈페이지(www.kuh.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루푸스 질환 특별강연 마련
한양대류마티스병원(병원장 배상철)이 오는 13일 본관 3층 강당에서 열리는 ‘2018년 루이사 연례세미나’에서 루푸스 질환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루푸스 질환의 이해와 최신 치료 경향’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건강강좌에서는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배상철 교수와 한양대구리병원 류마티스내과 방소영 교수로 구성된 루푸스 전문가들이 루푸스에 대한 원인, 진단, 최신치료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예정이다.

강좌는 루푸스를 앓고 있거나 치료 중인 환자 및 보호자 등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며, 강의 후에는 간단한 질의 응답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루이사(루푸스를 이기는 사람들 협회)’는 루푸스 환우 자조모임으로 루푸스 환자와 가족들에게 의료 상담, 루푸스 교육, 의료비와 생활비 지원,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루푸스 최신 치료정보 및 자기관리법 등을 제공하여 질환대처 능력을 향상시켜 환우와 가족들의 재활의지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강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사단법인 루푸스를 이기는 사람들 협회 사무국(02-2285-4546)으로 연락하면 된다.

 

◇감각외사시, 수술 성공률 높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 김성준 교수.

서울대병원 안과 김성준 교수팀은 2003-2015년, 감각외사시 수술 환자를 64명을 조사한 결과 62.5%에서 성공적으로 사시를 교정했다고 밝혔다. 55 프리즘디옵터 이상의 심한 사시가 아니라면 성공률이 80%가 넘었다.

이 연구를 통해 사시 수술로 시력을 회복할 수는 없지만 외형적 모습은 교정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 환자의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를 줄여 삶의 질 향상에 크게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아이가 사시 증상이 있으면 일찍부터 병원을 다니지만, 성인은 고쳐질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해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성인 감각외사시 수술 성공률도 높게 나타나 적극적 치료가 권장된다.  

감각외사시는 한쪽 눈 시력이 나쁠 때 생기는 사시로서, 어릴 때 앓은 안과 질환으로 정상적 시력 발달이 되지 않거나, 망막박리, 외상 때문에 한쪽 눈이나 두 눈 시력이 나쁠 때 발생한다.

감각외사시 환자들은 시력 차이 때문에 입체시와 같은 양안시 기능이 떨어져 있을 뿐 아니라, 외형적으로 시선이 어긋나 있어 심리적 위축을 겪는다.

사시 수술은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이 부착된 위치를 옮겨 근육간 힘 균형을 바로 잡고 두 눈이 동일한 방향을 향하도록 한다.

감각외사시는 이와 같은 수술로 치료할 수 있지만 그 동안 다른 사시에 비해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까다롭고 결과 예측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전국민 1-2%의 높은 사시 유병률에도 불구하고 성인 환자는 병원 방문이 적다. 성인 사시는 치료가 안 된다는 근거없는 속설을 믿거나 잘못된 치료, 즉 민간요법, 비전문가의 눈 훈련과 운동, 한방치료 등으로 효과를 보지 못해 치료를 포기하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이와 관련, 연구 담당자인 김성준 교수는 “성인 사시도 아주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수술로 바로 잡을 수 있다”면서 “혼자 고민하지 말고 하루바삐 사시 전문의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안과 부문 유명 과학잡지 ‘Eye’ 최신호에 게재됐다.


◇대구가톨릭대병원, 핑크리본 캠페인 유방암 건강강좌 마련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오는 11일(목) 오후 2시 데레사관 3층 데레사홀에서 유방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2018 핑크리본 캠페인 유방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유방갑상선외과 박성환 교수(현, 한국유방암학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유방암의 원인, 증상, 진단(마리아유외과 장은정 원장), △유방암의 수술적 치료(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유방내분비외과 이무현 교수), △유방암 수술 후 미용적 재건(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성형외과 김성은 교수), △유방암의 수술 전후 보조 치료(영남대학교의료원 유방내분비외과 최정은 교수), △유방암과 식생활(칠곡경북대학교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이지연 교수)이라는 내용으로 강의가 이뤄지며 질의 및 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박성환 교수는 “건강한 삶을 위한 좋은 정보를 드리고자 최선의 준비를 했다”며 “핑크리본 캠페인 건강강좌에 환우 및 보호자를 비롯한 많은 지역민들이 참석하셔서, 전문의 교수들을 통해 직접 듣고 물어보며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 과기연과 어린이 환경보건 심포지엄 개최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미세먼지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단은 5일 오후 1시부터 삼성서울병원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서 ‘어린이 환경보건’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토피환경보건센터와 미세먼지 국가전략프로젝트사업단은 아토피피부염의 발생, 악화, 지속 및 합병증 발생에 관한 실내공기 오염물질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해 오고 있다.

환경부 후원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환경과 사회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짚어보는 자리가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