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는 상수리와 다르다.
럭비공처럼 타원형이면 도토리다.
공처럼 둥글다면 상수리가 틀림없다.
둘을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관심있게 보면 나무가 다르듯이 둘이 서로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묵은 상수리 묵이 도토리 묵보다 더 맛있다. ( 사람마다 다르다.)
어쨌든 도토리가 길가에 있다.
하늘에서 떨어진 금도끼 줍듯이 반가운 마음에 얼른 집어서 손에 올려 놓는다.
이 것은 다람쥐 등의 겨울양식이라 수집해서는 안 된다고 말들이 많다.
그래서 눈치 볼 것 없이 바로 숲으로 던진다.
멀리 날아간 도토리가 내년에 싹으로 트던지 아니면 사람이 아닌 그 무엇의 먹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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