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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18.12.11 화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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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ty Innovator, 머크를 기대하라한국머크 바이오파마 GM 울로프 뮨스터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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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8.10.04  06: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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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

350년 역사의 세계 최고(最古) 의약 및 화학 기업, 머크(Merck)가 바이오파마 부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이노베이터(Global Specialty Innovator)’라는 새로운 비전을 내세웠다.

환자를 위해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ㆍ공급하고 이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이 가운데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제너럴 매니저(General Manager, GM) 울로프 뮨스터 박사는 우리나라의 혁신성에 주목했다.

열정과 창의력이 넘칠 뿐 아니라 신속하고 민첩하게 실행하는,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모든 혁신적인 요소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로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GM 3년차가 된 뮨스터 박사는 최근 다국적 제약사 출입기자 모임과 만나 머크의 350년 역사와 환자 중심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글로벌 스페셜티 이노베이터로서의 포부를 전했다.

▲ 350년 역사의 세계 최고(最古) 의약 및 화학 기업, 머크(Merck)가 바이오파마 부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이노베이터(Global Specialty Innovator)’라는 새로운 비전을 내세웠다. 환자를 위해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ㆍ공급하고 이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이 가운데 올해로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GM 3년차가 된 뮨스터 박사는 최근 다국적 제약사 출입기자 모임과 만나 머크의 350년 역사와 환자 중심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글로벌 스페셜티 이노베이터로서의 포부를 전했다.

◇산업혁명보다 앞서 시작한 머크, 세계대전 두 차례 겪으며 일군 기업
1668년, 조선 현종 9년, 무신년(戊申年). 네덜란드인 하멜이 서양세계에 처음으로 조선이라는 나라를 소개한 ‘하멜표류기’가 발간된 해다.

그해 독일 담스타드의 작은 약국으로 시작한 머크는 19세기 산업혁명은 물론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면서도 세계 최고(最古)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와 관련, 뮨스터 박사는 “머크는 산업혁명보다 앞서 독일 담스타트에 있는 작은 약국에서부터 시작한 회사”라며 “당시에는 약사 한 분이 수작업을 통해 약품을 제조했지만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면서 우수한 치료제를 꾸준히 개발했고, 이 제조법을 바탕으로 머크가 창립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머크는 350년의 오랜 시간동안 다양한 경제 위기를 경험하고 2번의 세계 대전을 겪었다”면서 “실제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글로벌 본사가 있는 독일 담스타트에는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았지만, 머크는 계속해서 기업을 일궈 나갔다”고 부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3대 가는 부자가 없다 하지만, 머크는 13대에 걸쳐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는 대표적 가족기업이다.

뮨스터 박사는 머크의 장수 비결로 혁신과 경영구조, 미래지향적 가치 등 세 가지 측면을 꼽았다.

그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 그러하듯 머크는 호기심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해 왔다”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경쟁력과 수익성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해 왔고, 이것이 오랜 역사의 비결”이라고 꼽았다.

이어 “다른 한 가지는 경영구조”라며 “머크 가문이 머크사의 지분 중 70%를 소유하고 있지만 전략적인 중요한 결정을 할 뿐, 경영은 전문 경영인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M&A나 특정한 사업 분야 진출과 같은 전략적 투자 결정에는 참여하지만 그 외의 회사 경영과 운영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시스템이 현명하게 확립되어 있는 것이 오랜 역사의 배경”이라며 “기업 소유와 이사회, 기업을 운영하는 전문가들이 분리되어 모두가 주인처럼 역할을 하는 것이 350년 동안 기업을 이어온 주요 비결”이라고 내세웠다.

이런 구조가 바탕이 됐기에, 편향 없이 균형 잡힌 의사결정을 할 수 있었다는 것.

또한 그는 “머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과 미래를 보고, 장기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도 머크 경영구조가 가지는 큰 장점”이라며 “흔히 상장된 회사들은 장기적인 결정을 내리는데 어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결정된 사항도 쉽사리 이어가지 못할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머크는 머크 가문이 70%를 소유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긴 호흡에서의 투자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머크는 탄탄한 역사적 문화를 보유하는 동시에 미래지향성을 잊지 않는 회사”라며 “머크의 기원인 독일 담스타트의 천사 약국을 지금도 운영할 정도로 역사를 이어가며 현실에 살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미래지향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가문”이라며 “350년간 호기심을 가지고 R&D를 통해 혁신적인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 개발하는 것도 이에 기반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머크와 같은 구조의 회사일수록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서 “머크가 가진 특징 중 하나는 바이오파마를 포함해 생명과학, 화학, 기능성 소재 사업 등 다양하게 진행한다는 것으로, 350년 된 전통 있는 회사라면 당연히 겪었을 힘든 난관이 있을 때 다양한 사업 분야들이 상호 보완적으로 서로 도와주었던 사례도 많았다”고 부연했다.


◇머크 바이오파마, 핵심 가치는 ‘환자’...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강점
뮨스터 박사가 속해 있는 바이오파마는 머크의 3대 사업부 가운데 하나로, 제약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안료와 액정 크리스탈 등 기능성 소재 사업부의 비중이 워낙 커서 상대적으로 가려져 있지만, 글로벌에서는 머크의 매출액 가운데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핵심 분야다.

그는 “머크의 기능성 소재 사업부는 안료 생산 및 액정 크리스탈, 리퀴드 크리스탈 등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생산된 액정 크리스탈 등은 삼성, LG 등 스크린 장비를 제작하는 회사에 공급되며, 한국머크의 세 가지 사업부문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생명과학 사업부에서는 연구실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임상시약, 진단장비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바이오파마 사업부는 제약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바이오파마 사업부는 다른 사업부와 비교했을 때 국내 매출 규모는 다른 사업부문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작년 전세계 머크 그룹의 매출을 살펴보면 전체 매출의 약 50%를 바이오파마가 담당할 정도로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는 가장 사업 규모가 큰 사업부”라고 내세웠다.

이어 “한국머크 그룹은 법무, 조세 등 그룹의 기본적인 경영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머크라는 큰 틀 안에서 각각의 사업부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뮨스터 박사는 “환자를 위해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 및 공급하고 이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것이 바이오파마의 비전이자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제약 분야답게 바이오파마 사업부의 핵심 가치는 ‘환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머크가 추구하고 있는 혁신의 중심에 환자를 두고 있는 것.

그는 “환자를 위해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 및 공급하고 이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것이 바이오파마의 비전이자 전략”이라며 “이러한 부분은 향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머크 바이오파마는 항암분야, 면역학, 난임, 다발성경화증, 당뇨 등 다양한 제품을 기반해 성장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스페셜티 이노베이터(Global Specialty Innovator)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는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중요한 미충족 의학적 요구(unmet needs)가 높은 핵심 치료 분야에 있어 환자들에게 중요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고자 하며, 이를 위해 향후 새로운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혁신적인 후보 물질을 찾아 관련해 다양한 임상을 진행하는데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머크 바이오파마는 다른 글로벌 빅파마들과 달리 특정 분야가 아닌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뮨스터 박사는 “머크 바이오파마에서 중요한 가치는 ‘환자’로, 환자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면서 “때문에 머크의 R&D 초점 또한 또한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중요한 미충족 요구(unmet needs)에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다발성 경화증 등과 관련있는 면역학, 재발이 지속되는 질환을 가진 환자를 위한 면역종양학, 항암제 이 세 분야에 집중해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새로운 치료제와 의학적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R&D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미 다양한 질환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와 함께 아직까지 충족되지 않은 새로운 치료분야를 개척하고 있기 때문에 머크는 균형있는, 고른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제약 기업으로 소개하고 싶다”고 전했다.

실제로 머크는 항암분야에서 직결장암 및 두경부암 치료제 얼비툭스와 IVF계열 난임 치료제 고날-에프, 성장호르몬 치료제 사이젠, 인터페론 기반 다발경화증 치료제 레비프, 심혈관질환 치료제 콩코르, 당뇨치료제 글루코파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각 질환을 대표하는 치료제들을 소개해 왔다.

그는 “머크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다양한 제품이 상당히 균형 잡혀 있다”면서 “항암분야가 비교적 탄탄하긴 하지만, 다른 치료 영역에서도 균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출 면에서는 비슷한 규모”라고 소개했다.

실례로 “난임 치료 분야에서는 머크가 글로벌 1위이고, 대장암 치료제 얼비툭스, 성장호르몬 싸이젠과 같이 국내 시장을 리딩하는 제품 또한 균형있게 보유하고 있다”며 “각 제품마다 개별 치료 시장에 맞는 특장점을 갖추고 있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스페셜티 치료 영역에서 균형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한국머크 바이오파마가 가지고 있는 큰 장점”이라고 내세웠다.

또한 “최근에는 면역항암치료 및 면역 치료 분야에서도 좋은 신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면서 항암 및 면역 분야에서도 큰 잠재력을 가진 스페셜티 전문 제약회사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Fantastic Korea...GM 부임 후 한국의 임상 역량 홍보에 주력
올해로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GM으로 부임한 지 3년차가 된 뮨스터 박사는 머크 뿐 아니라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등 다양한 유관 단체에서도 핵심 인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신경과 전문의 출신으로 입사 초반에는 제약 및 임상연구를 진행했다”면서 “22년 전쯤 인 것 같은데, 꽤 오래 전이라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항우울제, 중추신경계 약물, 통증과 관련된 치료제 임상에 참여했다”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이어 “이후 한 나라의 바이오파마 사업을 총괄하는 제너럴 매니저로 중동, 유럽 등 여러 국가를 담당했고, 약 3년 전부터 한국에서 근무하고 있다”면서 “또한, 머크가 회원사로 있는 KRPIA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ECCK 보건의료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국 부임 후 그는 임상 연구자였던 자신의 이력을 보여주듯 국내 임상 유치에 힘써왔으며, 실적의 측면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이뤄냈다.

뿐 만 아니라 개인적인 측면에서도 열정적인 한국에서 새로운 문화를 배우며 환상적인(Fantastic)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뮨스터 박사는 먼저 “개인적으로는 가족들과 함께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즐기면서 인상 깊은 추억을 쌓고 있으며,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한국 생활은 만족스럽다”며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에서 좋은 팀을 만날 수 있었고,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작년에는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창립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이뤄내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은 매우 높은 수준의 임상 기준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임상 연구에 있어서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져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제너럴 매니저로서 한국의 임상 역량을 본사에 알리는 것이 중요한 업무 중 하나라고 생각했고,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다수의 임상을 유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나아가 “이러한 노력을 통해 머크 아시아 지역 내 한국의 위상은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로 평가받고 있다”며 “R&D 측면에서도 한국의 위상은 머크 내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내세웠다.

▲ 그는 “한국은 매우 높은 수준의 임상 기준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임상 연구에 있어서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져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제너럴 매니저로서 한국의 임상 역량을 본사에 알리는 것이 중요한 업무 중 하나라고 생각했고,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다수의 임상을 유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다양한 문화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의사소통 위해 직원들과 함께 하는 시간 늘려
뮨스터 박사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여러 국가에서 제네럴 매니저로 활동하는 것이 다양한 문화를 경함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리고 그 시간들이 조금이라도 더 뜻 깊은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의 의사소통 효율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뮨스터 박사는 “그동안 한 나라 내 머크 바이오파마를 총괄하는 제너럴 매니저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다양한 국가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데, 이를 통해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에 대해 다양하게 배울 수 있었으며 개인적으로 매우 귀중한 경험이었다”면서 “여담으로 아내가 브라질 사람이어서 가정 내에서도 문화 차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지속해서 터득하고 있으며, 제너럴 매니저로서 더욱 원활하고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많은 것들을 경험하면서 배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의사소통 방법에 있어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있는데, 직원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라며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의사소통을 진행하다 보니 언어 외의 다른 소통 방법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해 직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그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두 배 이상으로 늘렸다”고 전했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부임 초기엔 30분짜리 회의를 1시간 동안 진행하는 등 조금이라도 더 오랜 시간동안 가까이 앉아서 직원들이 어떠한 얘기를 하려고 하는 것인지 그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노력했으며, 그 결과 언어적 장벽의 영향 없이 좀 더 편한 시간을 보내면서 각자의 이야기에 더 집중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는 것.

뿐만 아니라 그는 한국 문화 특유의 수직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도 적지 않은 공을 들였다고 소회했다.

그는 “한국 사회를 살펴보면 연령 기준 50대 이상과 40대 미만 사이에 성향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면서 “40대 이하 직원들은 유럽 스타일에 가까운 반면, 50대 이상은 전통적인 한국 스타일로 수직적 관계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에 “처음부터 이런 수직적인 관계를 피하고자 노력했다”며 “결과적으로 머크 사내에 수평적 위치에서 합의에 이를 수 있는, 동의에 기반한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었다”고 자부했다.

논의사항이 있을 때 팀원들이 함께 모여 결론을 도출하는 문화를 정착시켰고, 이제는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그는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문화를 통해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본다”며 “실제로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 워크샵도 진행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 문화를 독일, 한국, 미국 스타일 등으로 구분 지을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기업 문화는 기업이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그 과정에서 미국이나 한국, 독일 등 특정 국가 스타일에 가까워질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피드백, 서로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기업 자체적으로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조직에 이런 문화가 자리잡기까지 내 존재가 기폭제 역할을 했을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기여한 건 팀원들이었다”고 공은 팀원들에게 돌렸다.

◇얼비툭스 RSA 재계약 성과...면역항암제 ‘바벤시오’ 안착 과제
최근 머크는 항암제 얼비툭스에 대한 위험분담계약(Risk Sharing Agreement, RSA)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얼비툭스는 국내에 RSA가 도입 된 후 첫 계약 사례이자 첫 재계약 사례가 됐다.

이와 관련 뮨스터 박사는 “얼비툭스를 더 많은 환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한국 정부와의 협력이 필요했다”면서 “머크 바이오파마에게는 위험분담제가 한국 정부와 협력을 통해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고 소회했다.

이어 “당시에는 위험분담제가 처음 시도되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관련 범위가 제한적이었다”면서 “그러나 지속적으로 진행한 결과 위험분담제가 약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에 큰 도움이 됐고 덕분에 환자들에게 좋은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번 재계약 협상에서는 머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념인 '환자중심주의'를 바탕으로 환자의 치료 접근성 향상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다”면서 “정부 입장에서도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었다고 믿고 있으며, 보험 당국과도 충분한 논의를 진행한 결과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얼비툭스의 계약 연장이 환자 및 의료진 뿐 아니라 모두에게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위험분담제 협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환자들이 변화 없이 이전과 동일하게 얼비툭스를 처방받을 수 있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혜택을 전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그는 “머크는 전세계 제약 시장에서 봤을 때 중간 정도의 규모를 갖춘 기업으로, ‘reach-out’ 전략을 활용해 전세계적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적극적인 활동들을 진행해 왔다”면서 “아시아 지역은 혁신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곳 중 하나로 활발한 ‘reach-out’ 전략들이 시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제 머크 바이오파마는 화이자와 손을 잡고 면역항암제라는 새로운 시장에 도전한다.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로 최근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이지만, 이미 경쟁사들이 먼저 진입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후발주자로서 선발주자들과 함께 시장을 확대하면서, 선진입한 경쟁품목들과 차별화에 성공해야는 과제가 주어졌다.

이와 관련 뮨스터 박사는 “머크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인 아벨루맙은 현재 15개의 다양한 암종에서 활발한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여러 임상을 통해 가장 최적의 치료 조합이 무엇인가 찾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임상 결과를 통해 어떠한 적응증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을지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어 실례로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1, 2차 치료제 연구 외에도 위암, 난소암에 대한 1, 2차 치료제 연구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선발 면역항암제들과의 차별화 전략에 대해서는 “본사 전략에 따라 등재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기전의 제품을 연구하고 등재를 신청함에 따라 기존과 차별화할 수 있는 영역을 찾게 되는데 메르켈 세포암종(MCC)이 그 대표적인 예”라며 “한국에서는 희귀한 피부암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미국이나 유럽 등 서양에서는 발병률이 높은 흔한 암종 중 하나로, 아벨루맙은 현재 한국에서 메르켈세포암종에 대해 적응증을 받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화이자와의 협력 관계에 대해서는 “머크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군 전반에 대한 모델이라기 보다 아벨루맙이라는 특정 물질에 대한 협력”이라며 “화이자는 자체적으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이 있으며, 머크는 PD-L1 억제제인 아벨루맙을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화이자는 기 보유중인 파이프라인에서 아벨루맙과 병용이 가능한 요법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머크는 자체적인 연구를 통해 단일요법이나 머크가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과의 병용요법에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화이자와는 아벨루맙과 관련해 한국을 포함한 지역 차원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화이자를 비롯하 해외 기업 뿐 아니라 국내 기업과의 협업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머크는 전세계 제약 시장에서 봤을 때 중간 정도의 규모를 갖춘 기업으로, ‘reach-out’ 전략을 활용해 전세계적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적극적인 활동들을 진행해 왔다”면서 “아시아 지역은 혁신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곳 중 하나로 활발한 ‘reach-out’ 전략들이 시행되고 있다”고 전제했다.

또한 “이러한 활동을 위해서는 투자도 필요한데, 혁신의 중심인 이곳에서 어떤 기회가 있는지, 어떤 연구가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다”며 “싱가폴에 위치한 머크 바이오파마 아시아 총괄사무소에서도 이런 업무가 이루어지고 있고, 최근 해당 주제를 다룬 컨퍼런스도 개최돼 다양한 내용들이 논의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러한 맥락에 있어서 한국은 매우 흥미로운 나라로 소규모 기업뿐만 아니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과 대기업들까지 제약과 관련해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머크는 한국에서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나 제안이 더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으며, 확실한 정보나 협력이 있다면 알려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머크는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 재발성 다발성경화증 등에서도 면역분야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연구를 통해 항암 뿐만 아니라 면역학 치료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의료적 니즈를 찾아 나가고 있으며, 끊임없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lobal Specialty Innovator 포부...핵심은 ‘파트너십’
머크 바이오파마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는 미충족 요구(unmet needs)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스페셜티 이노베이터’라는 비전을 세웠다.

머크가 보유하고 있는 혁신적인 후보 물질들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해 환자들에게 중요한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의지다.

뮨스터 박사는 “머크바이오파마 사업부는 과거 R&D 등 연구 분야에서 정체기가 있었지만 현재는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면서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중요한 미충족 요구(unmet needs) 분야와 함께, 환자들에게 중요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치료영역을 개발하는 것이 머크의 포부이자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머크가 표방하는 ‘글로벌 스페셜티 이노베이터’의 의미도 이와 일맥상통한다”며 “이미 머크는 혁신적인 신약 후보 물질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혁신적인 치료제를 탄생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R&D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머크는 350년간 꾸준한 호기심을 가지고 과학을 활용해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했으며, 지금까지 쌓은 혁신적이고 건실한 신약 파이프라인과 함께 환자의 미충족 요구(unmet needs)를 채우고자 지속적인 R&D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략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스페셜티 이노베이터로서 시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내부적으로는 “사내에 마케팅, 유통, 규제 및 RA 담당, 경영지원, 도매 관리 등 다양한 조직 내에서 머크가 가진 과학적인 개념을 의료진 및 환자분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소통의 방식이 계속해서 변화,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기본적으로 임상 연구를 진행하는 회사지만 좀더 면밀하게는 지식,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앞으로 온라인이나 모바일 등을 통해 소통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면서 “다양한 이해당사자들, 제약사, 환자 단체, 저희의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을 추구해 나갈 것이며,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우리가 과학을 이야기하는 방법, 혁신을 추구하는 방법, 이해관계자들과 업무를 진행하는 전 과정에 있어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 소개할 터...한국머크 바이오파마를 주목하라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뮨스터 박사는 제약 기업으로서 환자를 위한 혁신의 가치 뿐 아니라 임직원들의 행복을 바라며 직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 임직원들과 함께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전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먼저 “머크가 계속해서 혁신을 위한 가치를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임직원을 위한 가치도 만들어가는 회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행복하게 일 할 때 행복한 결과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저는 우리 임직원을 너무나 사랑한다”면서 “앞으로 저희 팀도 건승하는 것이 미래 희망이자 포부”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난임 치료 테크널러지 및 다발성경화증, 면역함암치료 분야에서도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들이 소개될 예정이니 계속해서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를 주목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뮨스터 박사는 "한국 시장에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들이 소개될 예정이니 계속해서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를 주목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국내 파트너들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강조하며 혁신적인 한국생활에 대한 기대감과 ‘글로벌 스페셜티 이노베이터’로서의 포부를 덧붙였다.

그는 “대단히 매력적이고 창의력이 넘치는 지역이 한국으로, 많은 분들이 무언가를 바꾸는 열쇠를 찾으려 희망한다”면서 “블룸버그 혁신 지수(Bloomberg Innovation Index)에서 한국이 1위일 만큼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모든 혁신적 요소들이 한국에 존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인은 중요한 결정이나 결단이 정해지면 대단히 신속하고 민첩하게 실행한다”며 “모두가 변화를 열망하는 가운데 한국은 변화를 잘 이끌어가며 마스터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이미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렇게 매력적이고 혁신적인 국가인 한국에서의 앞으로의 시간도 매우 기대된다”면서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또한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중요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치료영역을 꾸준히 개발해, 글로벌 스페셜티 이노베이터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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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sjh118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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