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후보물질 획득...내년 말에 임상 돌입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가 영국 기반의 항암 면역치료제 개발사 터스크 테라퓨틱스(Tusk Therapeutics)를 인수했다.
터스크는 로슈에 의해 인수됐다고 28일 발표했다. 터스크는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조절 T세포를 고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항체를 개발하고 있다.
터스크의 전임상 자료에 따르면 종양미세환경에서 조절 T세포를 고갈시킬 경우 항-종양 면역이 향상 및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터스크의 항체의약품은 암 세포에 대해 작용하는 다른 면역세포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해로운 조절 T세포를 고갈시키도록 만들어졌다. 내년 말에 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시작될 예정이다.
로슈는 터스크 인수를 위해 계약금으로 7000만 유로를 지급하고 차후 조건부 지급금 5억8500만 유로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터스크의 루크 도체스 최고경영자는 “로슈가 이 새로운 항체 개발을 이끌게 돼 기쁘다. 자사의 남아있는 면역항암 표적 포트폴리오는 터스크 테라퓨틱스에서 분리돼 새로 설립된 블랙 벨트 테라퓨틱스(Black Belt Therapeutics)에 의해 계속 개발될 것이다”고 말했다.
터스크는 2014년에 드로이아 온콜로지 벤처스(Droia Oncology Ventures)라는 투자회사에 의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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