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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입원진료비, 두 자릿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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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입원진료비, 두 자릿수 증가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8.09.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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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10.39%↑...외래 6.97% 약국 7.25%

건강보험 ‘입원진료비’ 규모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1일 공개한 ‘2018년 상반기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요양급여비용은 36조 97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6% 늘었다.

이 가운데 입원진료비는 13조 491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9% 상승했다. 전체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반면, 외래진료비(15조 2967억 원)와 약국비용(8조 1833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7%, 7.25% 늘어 증가 정도가 전체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을 밑돌았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요양급여비용이 7조 4733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병원급(요양병원 포함) 의료기관(6조 1412억 원),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6조 267억 원) 순이었다.

이와 별개로 종별 진료비 증가율은 종합병원이 11.10%(5조 4247억 원→6조 267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또한, 상급종합병원 진료비도 9.97%(5조 2087억 원→5조 7278억 원)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1~6월)와 비교한 올해 상반기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료비 증가율은 8.89%(6조 8629억 원→7조 4733억 원), 병원급은 7.51%(5조 7125억 원→6조 1412억 원)로 나타났다. 의원 표시과목별로는 정신건강의학과(16.1%), 비뇨의학과(14.2%), 피부과(12.3%) 순으로 증가율이 컸다.

상반기 요양급여비용을 진료내역별(한방, 약국 실적 제외)로 살펴보면 ▲진찰료 20.89% ▲처치 및 수술료 18.74% ▲검사료 13.76% ▲입원료 11.89% ▲정액수가 9.73% ▲주사료 7.76% ▲영상진단 및 방사선치료료 4.32% ▲이학요법료 2.81% ▲마취료 2.67% ▲투약료 2.41%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한편, 올해 상반기 입원 다빈도 질병 중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질병은 ‘확인된 계절성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한 인플루엔자’로 전년 동기 대비 89.9%(528→1004억 원) 늘었다. 외래 다빈도 질병 중에서는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 진료비 증가율이 10.8%(1344→1489억 원)으로 가장 컸다.

2018년 상반기 암질병으로 입원한 진료인원은 24만 1883명, 요양급여비용은 1조 93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9% 증가했다. 이 가운데 다빈도 암 중에서 입원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암은 갑상선암으로 25.68%(113억원) 증가했다. 증가액이 가장 많은 암은 폐암으로 19.13%(360억 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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