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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 받는 김대업, 최광훈·함삼균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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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 받는 김대업, 최광훈·함삼균 ‘긴장’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8.09.2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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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춘, 곧 출마 결정...추석 이후 본격 선거전 돌입

대한약사회장 선거 판도가 또 한번 출렁이고 있다. 어제(20일)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이 징계무효확인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하마평에 오르는 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먼저 성균관대 약대 출신인 김대업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의 경우 이번 김종환의 패소로 자연스럽게 단일화되면서 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 동문 외에도 김종환 회장의 지지표를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 왼쪽부터 김대업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 함삼균, 박인춘 대한약사회 부회장.

일각에서는 김종환 회장을 지지하던 표가 분산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재 약사사회 내부에서는 反집행부, 反중앙대 등의 정서가 조성돼 있어, 예상보다 더 많은 지지를 얻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중앙대 약대 출신인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과 함삼균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성대 후보의 단일화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두 후보는 최근 각각 출마 의사를 표명한 바 있지만, 선거과정에서 단일화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원만하게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중앙대 동문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게될 전망이다.

反중앙대 정서가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할 것이라는 의견이 다. 실제로 작년 기준 대한약사회 신상신고 회원 중 중앙대 출신 회원은 약 10.43%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 약대 출신인 박인춘 부회장의 출마 선언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현재 하마평에 오르며 출마할 것으로 얘기가 되고 있지만, 다른 후보들의 잇따른 출마선언에도 여전히 셈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어제 이후 김대업 전 부회장의 선거 행보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만간 출마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박인춘 부회장이 가세할 경우 중앙대, 성균관대, 서울대 출신의 후보들이 차기 대한약사회장직을 두고 삼파전을 벌이게 된다.

또다른 서울대 출신 고원규 전 강남구약사회장은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 등의 출마를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출마 여부는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징계무효확인소송이 기각되면서 관련 징계사건에 연루된 최두주 전 대한약사회 정책실장의 서울시약사회장 출마도 불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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