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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시장, 국산신약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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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시장, 국산신약 강세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09.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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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글로ㆍ테넬리아 쌍끌이..듀비에도 성장세 여전

올들어 성장을 멈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노바티스의 가브스 제품군이 지난 8월에는 실적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정 범위 안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지만, 실적 회복을 위한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DPP-4 억제제, 국산 제품 강세 지속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실적 보고서(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8월 DPP-4 억제제들은 가브스 제품군을 제외한 전 제품군의 실적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개별 제품으로 따졌을 때에는 JW중외제약 가드렛이 소폭 하락했지만, 복합제인 가드메트의 실적 증가폭이 더 커 수요가 일부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 1위 제품인 MSD 자누비아 제품군은 8월 한 달 동안 130억 원의 실적을 기록, 전년 대비 2.2%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특히 자누비아와 자누메트가 0.3%, 0.4% 성장하는 데 그친 반면 자누메트 엑스알은 7.5%나 성장해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어 베링거인겔하임 트라젠타 제품군은 3.6% 증가한 95억 원, LG화학 제미글로 제품군은 13.4% 증가한 73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반면 가브스 제품군은 전년 대비 3.8% 감소한 37억 원의 실적을 올리는 데 그쳤다. 올해 2월과 3월을 제외하고 37~38억 원의 실적을 유지해온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지만, 타 제품들이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DPP-4 억제제 중에서는 국산 제품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제미글로가 상위권 제품 중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해 두각을 나타냈다면 한독 테넬리아 제품군과 JW중외제약 가드렛 제품군, 동아에스티 슈가논 제품군은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해 더욱 빠르게 성장했다.

테넬리아 제품군은 22.8% 증가한 26억 원, 가드렛 제품군은 20.6% 증가한 10억 원, 슈가논 제품군은 38.5% 증가한 8억9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다케다의 네시나 제품군이 11.5% 증가한 20억 원을 기록해, 1.3% 증가한 19억 원에 그친 아스트라제네카 온글라이자 제품군을 추월했다.

◆액토스-듀비에 ‘끝나지 않는 싸움’
TZD 계열에서는 다케다 액토스와 종근당 듀비에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액토스는 8.2% 증가한 15억7600만 원, 듀비에는 6.2% 증가한 15억4300만 원으로 두 제품의 실적 차이는 3300만 원에 불과했다.

제품군 전체로는 액토스 제품군이 4.5% 증가한 28억 원, 듀비에 제품군이 8.2% 증가한 16억 원이었다.

SGLT-2 억제제 시장에서는 복합제 강세 속에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아스텔라스의 슈글렛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 지속됐다.

시장 1위인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 제품군은 복합제인 직듀오가 134.9% 증가한 11억 원의 실적을 올린 데 힘입어 총 35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28.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 제품군은 단일제인 자디앙이 60.4% 증가한 18억 원을 기록한 동시에 복합제인 자디앙 듀오도 2억5600만 원을 기록해 전체 실적은 82.9% 증가한 21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슈글렛의 실적은 전년 대비 40.0% 감소한 1억6000만 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 7월 1억9500만 원보다도 저조한 실적으로, 여전히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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