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장애·치매’ 진료인원↑…건강보험재정 지출 커져
‘경도인지장애’와 ‘치매’ 질환으로 진료 받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 재정 지출도 크게 늘었다.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2년 약 6만 3000명이었던 경도인지장애 진료인원은 2017년 18만 6000명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24.2%의 증가율이다.
이에 따른 건강보험 진료비는 179억 원에서 685억 원으로 3.8배(연평균 30.8%) 증가했다. 건강보험 급여비는 121억 원에서 473억 원으로 3.9배(연평균 31.3%) 늘었다.
‘경도인지장애’는 일상생활능력은 유지되지만 인지기능은 떨어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의 약 80%가 5년 내에 치매로 전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치매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29만 6000명에서 49만 1000명으로 연평균 10.7% 증가했다.
‘치매’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9288억 원에서 1조 9588억 원으로 2.1배(연평균 16.1%) 증가했고, 급여비는 6756억 원에서 1조 4285억 원으로 2.1배(연평균 16.2%)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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