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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페이트, 범용 CAR-T 치료제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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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페이트, 범용 CAR-T 치료제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9.20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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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만능줄기세포 활용...차세대 신약 연구

일본 오노제약(ONO Pharmaceutical)이 CAR-T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미국 바이오제약기업 페이트 테라퓨틱스(Fate Therapeutics)와 제휴를 맺었다.

페이트는 지난 17일 기성품(off-the-shelf) 형태의 CAR-T 세포 제품 후보물질의 공동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오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페이트는 자사의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제품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될 CAR T세포 후보물질들이 내생 TCR 발현이 완전히 제거된 클론 마스터 유도만능줄기세포주에서 추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TRAC 위치에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를 주입하고 다른 항종양 기능과 통합해 만들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페이트에 의하면 이러한 접근법은 균일하게 조작되고 광범위한 특성을 갖고 있으며 동종 구성된 세포 기반 항암 면역치료제를 비용 효과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일관되고 반복적으로 대량 생산해 환자에게 기성품 형태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페이트 테라퓨틱스의 스콧 월치코 최고경영자는 “혁신적인 암 치료제를 오랫동안 개발해 온 암 분야의 선도기업인 오노와 제휴를 맺게 돼 기쁘다. 오노와의 제휴는 고형종양을 표적으로 삼는 방법에 대한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iPSC 유래 CAR-T 세포 제품 후보물질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한다”고 말했다.

전략적 옵션 계약 조건에 따라 페이트와 오노는 iPSC 유래 CAR-T 세포 후보물질 2개를 전임상단계로 진전시킬 계획이다. 첫 iPSC 유래 CAR T-세포 후보물질은 특정 림프구성 백혈병에서 발현되는 항원을 표적으로 삼는다. 페이트는 전 세계에서 개발과 상업화를 책임질 것이며 오노는 아시아 내에서 개발과 상업화를 담당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두 번째 후보물질은 특정 고형종양에서 발현되며 오노에 의해 발견된 새로운 항원을 표적으로 삼는다. 오노는 두 번째 후보물질을 전 세계에서 개발, 상업화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며 페이트는 미국과 유럽에서 공동으로 개발 및 상업화를 추진할 수 있는 권리를 유지한다. 두 제휴 후보물질의 생산은 페이트가 계속 담당할 예정이다.

페이트는 전임상 옵션 기간 동안 오노로부터 일정한 계약금과 연구 지원금을 받을 것이다. 또 제휴 제품에 대한 오노의 개발 및 상업화 활동에 따라 차후 단계별 지급금, 로열티 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오노 발굴&연구부문 책임자 히로무 하바시타는 “자사 포트폴리오에 기성 CAR T세포 항암 면역치료제를 추가하기 위해 페이트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페이트의 선도적인 iPSC 제품 플랫폼을 활용해 차세대 CAR T세포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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