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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이찌산쿄-BMS, 100억선 두고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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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이찌산쿄-BMS, 100억선 두고 희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8.09.20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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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처방액 엇갈려...MSDㆍ노바티스 부진 장기화

원외처방 시장에서 다국적제약사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의약뉴스가 지난 8월 월간 원외처방조제액 상위 100대 업체 중 외자계 제약사들의 처방실적을 집계한 결과, 100위 안에 들어선 24개 외자업체들의 평균 처방액 성장폭이 2.7%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원외처방 조제액 증가폭 3.0%를 하회하는 수치다. 다만, 동일 업체들의 8월 누적 처방액 증가폭 0.4%보다는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업체별로는 한국화이자제약이 월간 382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외자계 업체 중 선두 자리를 지켜냈으나 성장폭은 3.0%에 그쳤다. 8개월 누적 처방액도 2934억원으로 2.7% 성장하는데 머물러 3000억 진입에는 실패했다.

 

화이자와 함께 300억대의 월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는 MSD는 8월에도 316억원으로 300억대를 유지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4.3% 역성장했다. 8개월 누적 처방액 역시 2508억원으로 1.7% 줄어들었다.

일부 품목의 급여정지 여파로 역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노바티스는 8월에도 3.5% 후퇴하며 260억까지 밀려났다. 8개월 누적처방액은 1937억원으로 11.1% 급감, 2000억 밑으로 떨어졌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의 월간 원외처방 조제액은 25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9% 증가해 외자계 10대 업체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성장폭을 기록했다. 8개월 누적 처방액 역시 1940억원으로 9.9% 성장, 10%에 근접했다.

누적 처방액이 190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 줄어든 베링거인겔하임은 8월 월간 처방액이 251억원으로 4.4% 성장, 부진을 조금 만회했다.

그러나 길리어드는 비리어드의 특허만료 여파에 C형 간염 치료제의 부진이 더해져 월 처방액 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18.5% 급감, 158억원까지 밀려났다.

한 때 비리어드 하나만으로도 가능했던 수치다. 나아가 8개월 누적 처방액은 13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4% 줄어들어 감소폭이 더 컸다.

아스텔라스제약은 8월에 들어서 156억원의 처방액으로 8.1% 성장하며 150억대에 복귀했다. 그러나 8개월 누적 처방액은 1200억원으로 4.2% 증가하는데 머물러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렐바 시리즈에 힘입어 역성장은 면했으나 8월 처방액은 136억원으로 1.6% 성장하는데 그쳤다. 8개월 누적처방액 증가폭 4.0%를 밑도는 수치다.

바이엘은 8개월 누적 처방액 증가폭(7.0%)와 유사한 8.6%의 성장률로 지난 8월 121억원의 처방액을 달성했다.

다케다제약 역시 지난 8월, 8개월 누적 처방액 증가폭(4.9%)와 큰 차이 없는 4.2%의 성장률로 111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외자계 업체 중 월 처방액 10위에 자리했다.

이와 함께 한국다이이찌산쿄가 23.4%에 이르는 성장률로 101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100억원을 넘어섰다.

8개월 누적처방액도 23.8% 급증, 736억원까지 확대됐다. 월 처방액 100억대 외자계 제약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이와는 달리 한국BMS제약의 8월 처방액은 9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0% 줄어들며 100억 선에서 밀려났다. 800억 중반에 이르던 8개월 누적 처방액도 13.8% 급감, 700억대로 물러섰다.

이외에 8월 원외처방 100위 안에 들어선 외자계 제약사 중에서는 얀센과 산텐, 사노피, 릴리 등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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