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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일반인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교육 성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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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일반인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교육 성료 外
  • 의약뉴스
  • 승인 2018.09.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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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교육 성료

 

인하대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센터장 이문희)는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일반인 및 인하대병원 완화의료센터에서 자원 봉사를 원하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교육’을 실시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은 말기 암환자의 통증 등 환자를 힘들게 하는 신체적 증상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의 심리 사회적, 영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이루어진 완화의료 전문가가 팀을 이루어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경감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치료를 진행하는 병동이다.

교육참가자들은 암과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이해, 말기암 환자의 증상관리, 완화의료 대상자의 영적, 심리적 돌봄 등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키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하대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장 이문희 교수(혈액종양내과)는 “이번 교육을 통해 말기암환자와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공유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깊은 사랑과 정성으로 돌볼 수 있는 센터를 구축하는데 한층 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의협, 의료 사고 및 비윤리적 진료행태 재발방지 대책 마련 촉구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의료 사망사고 및 비윤리적 진료행태와 관련, 국가적 차원의 보다 강력한 재발방지책 마련과 근절방안 발표를 촉구했다. 

이들은 “주요 신문과 방송보도를 통해 드러난 양방의 의료사고와 부도덕한 행위는 9월 들어서만 10여건에 육박할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그 행태도 감염관리와 주의태만, 응급처치 소홀, 대리수술과 마약류 불법투약 등 중차대한 범죄가 주를 이루고 있어 국민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언론보도에 따르면, 울산의 모 양방병원에 입원해 있던 13개월 된 유아가 호흡곤란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표피포도알균에 감염된 패혈증’이라는 국과수의 부검결과에 따라 담당 의사를 ‘감염관리에 대한 주의 의무 태만’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또한 인천의 모 양방의원에서 ‘마늘주사’를 맞고 60대 여성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방역당국은 숨진 환자의 혈액에서 의료기관에서 카테터와 요로 감염 등으로 전파되는 ‘세라티아 마르세센스’가 검출됐고, 이로 인한 세균성 패혈증이 의심된다며 정밀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의 모 성형외과에서 코 수술을 받던 20대 대학생이 마취상태에서 뇌사에 빠졌다가 결국 사망한 사건 관련해 유가족들은 ‘환자는 죽어가는데 간호사들은 자기들끼리 웃고 있었다’며 의료진이 제대로 된 응급처치를 하지 않았음을 주장하고 있으며, 대구의 한 개인병원에서 감기로 수액 주사를 맞고 7개월째 의식불명인 60대 여성의 가족들은 ‘환자가 호흡곤란으로 쓰러지는데도 의료진의 적절한 대처가 없었고, 주사를 맞기 전 의사가 문진조차 하지 않았다’며 경찰 수사를 요청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인천 부평구의 모 개인의원에서 항생제와 위장약을 섞은 수액주사를 맞던 60대 장염 환자가 심정지 증상을 보여 대형병원으로 전원 도중 사망해 부검을 진행한다는 보도와, 충남 천안의 한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던 30대 산모가 호흡곤란 증상으로 역시 대학병원으로 응급 이송 됐으나 결국 사망했다는 내용도 큰 파장과 충격을 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부산의 모 정형외과에서 의료기기 판매업체 영업사원에게 대리수술을 시켜 환자가 사망한 사건과 서울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에서 원장이 의료행위와는 무관하게 가짜 환자들에게 속칭 ‘우유주사’로 알려진 ‘프로포폴’을 투약․판매한 사건은 명백한 범죄행위로, 의료인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을 저버리고 의료인 전체의 신뢰와 전문성을 스스로 무너뜨렸다는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에 한의협은 “의료사고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의료인의 실수와 판단착오 등으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양방의료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의료 사망사고와 비윤리적인 진료행태는 발생 건 수와 사태의 심각성에 있어서 도를 넘어서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사안을 올바르게 바로 잡는데 한의계와 양의계가 따로 있을 수 없으며, 양방의료계가 침묵을 지키고 있어 같은 의료인으로서 우리가 나서게 됐다”며 “양방의료계는 국민이 보다 안전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회원 관련 교육 강화와 지금까지의 의료사고에 대한 대국민 공식사과 및 내부 자정선언과 같은 구체적인 반성과 행동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장기이식 국제심포지엄 마련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하종원)는 서울의대 장기이식연구소와 함께 10월 19일(금) 오후 1시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1층 대강당에서 ‘장기이식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장기이식 분야의 국내외 최신 연구결과와 이슈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식에 있어 공동작용 과정’을 주제로 ▲ 신장이식에 있어 공동작용 차단 (Andrew B. Adams 미국 에모리대병원 교수) ▲ 간이식에서 anti-ICAM-1의 면역조절 효과 (양재석 서울대병원 외과 교수) ▲  신장 염증 조절을 위한 신장 대식세포에서의 VISTA (한승석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등이 발표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장기이식의 최근 발전행보’를 주제로 ▲ iNKT 세포 활성에 의한 면역관용 유도 (Rumi Ishii 일본 동경여대 교수) ▲ 동종이계 췌장이식 (박재범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교수) ▲ 이종계 췌장이식 (박정규 서울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등이 발표된다.
 심포지엄에 참석을 원하는 자는 사전등록을 해야 한다.

* 사전등록 및 문의처 : 장기이식센터 02) 2072-3550.

 

◇고려대 의과대학, 90주년 기념 ‘의료빅데이터의 활용과 정보보호’ 심포지엄 성료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지난 18일(화) 오후 2시 문숙의학관 윤병주홀에서 ‘의료 빅데이터의 활용과 정보보호’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교수진 및 학생,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이홍식 의과대학장 식사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축사 △특강 △사진 촬영 △ 주제발표 △지정토론 순으로 열렸다.

이홍식 학장은 “시대적 소명에 부응해 온 고대의대는 90주년을 맞아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의학과 법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면서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정보가 범람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떻게 선도적으로 대응해야 할지 많은 정보를 얻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의료빅데이터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핵심기술로 임상치료, 연구 등 의료의 질을 높이고 효율성을 증대시키며 미래산업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오늘 심포지엄이 의료빅데이터 연구개발을 보다 공고히 하고 관련 산업발전을 위한 제도 마련 등 실질적인 방안이 도출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이 심포지엄은 대한민국 정보보호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 이희조 교수의 특강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으며, 뒤이어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방안과 과제(한국보건산업진흥원 송태균 빅데이터사업단장)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해결방안: 기술중심(한국IBM 조가원 실장) △정밀의료와 정보보호(고대의대 재활의학교실 이상헌 교수, 고대의료원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 사업단장) △개인 정보보호 법제의 미래지향적 개혁방안(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기창 교수) 순으로 각 분야에 대한 심층적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보건복지부 오상윤 의료정보정책과장, 고대의대 의학통계학교실 이준영 교수, 서울의대 핵의학과 강건욱 교수,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영학 교수의 심도 있는 지정토론이 열렸다.

한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90주년을 맞이해 지난 6월 ‘의학과 정책’ 심포지엄, 9월 ‘의학과 법’ 심포지엄을 열었으며, 이후 ‘의학과 교육’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에서 건강캠페인 개최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원장 김순관)는 14일(금)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류승락)에서 건강캠페인을 개최하고, 시민들에게 모세혈관, 체성분, 스트레스 검사를 실시했다.

건협 부산검진센터는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와 함께 건강 체크와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건강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내일 대구권역외상센터 공식 개소
 ‘대구권역외상센터’가 내일(20일) 경북대병원에서 주요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행사를 갖고 전국에서 13번째로 공식 개소할 예정이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 등에 의한 다발성 골절,출혈 등을 동반한 중증외상환자를,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이 가능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춘 외상전용 치료센터로 이를 위해 법적 시설, 장비, 인력기준을 모두 충족, 공식지정서를 보건복지부로부터 개소식 당일인 20일 전달 받을 예정이다.

경북대병원 대구권역외상센터는 국비와 자부담을 모두 포함해 123억원이 투자됐으며 환자이동 시간을 축소하고자 이동 동선을 최소화한 외상환자 전용 소생구역과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외상중환자실, 외상수술실 및 외상병동 등을 구성했다.

외상전용 혈관조영실을 별도로 운영하도록 되어 있어 교통사고나 추락 등 사고로 신체손상, 과다 출혈 등의 증상을 보이는 중증외상환자에게 365일 24시간 즉시 응급수술과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치료시설로 구축됐다.

경북대학교병원은 대구권역외상센터 개소와 함께 대구시민의 중증외상 환자가 골든타임 내 전문치료센터로 올 수 있도록 대구소방본부와 소방헬기등 관련 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 중증외상환자의 이송에 최선을 다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대병원 대구권역외상센터장인 박진영 교수(외과)는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외상센터 1차 지원대상 기관으로 선정된 후 6년이라는 긴 시간이 경과되어 늦게 개소하게 된 것 대해서 유감으로 생각하며, 그 동안 외상센터 개소를 위해서 도와주시고 성원해주신 모든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외상환자의 예방가능 사망률이 선진국에 비해 높은데, 외상센터가 정식으로 운영되면 예방가능 외상사망률도 점차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대구 인근에서 발생한 중증외상환자들을 신속하게 치료해서 대구 권역 시민들의 삶과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대전성모병원, 추석 연휴 24시간 비상진료 시스템 가동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은 추석 연휴 지역민들과 응급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휴 기간 24시간 비상진료 시스템을 가동한다.

대전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연휴가 시작되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해 진료 공백에 대비할 계획이다. 특히 심장, 뇌혈관질환 등 촌각을 다투는 질환에 대해서도 진료 및 시술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했다.    

한편 대전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응급의학전문의 인력, 간호사의 전문성, 협진의사의 수준 등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한 음압 및 일반 격리병실과 발열환자 선별 시스템을 갖추고 메르스 등 감염병 의심환자와 일반 응급환자를 구분해 진료하는 감염병 안심 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중이다.

 

◇서울아산병원, 대동맥판막스텐트시술(TAVI) 500례 달성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박승정 ․ 박덕우 ․ 안정민 ․ 강도윤 교수팀은 지난 2010년 3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타비시술을 시작한 후 최근 82세의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게 500번째 타비(TAVI)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대동맥판막스텐트시술(이하 타비시술)은 기존의 가슴을 열어 심장판막을 교체하는 수술이 아닌 허벅지의 대퇴동맥을 통해 인공판막스텐트를 삽입해 노화되고 딱딱해진 판막을 대체하는 시술이다.

이 타비시술이 국내에서도 시술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 안전성이 입증되면서 고령의 심장판막질환 환자들에게 보편화된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타비시술은 심장시술 중 가장 고난도 시술로 알려져 있지만, 박승정 교수팀은 그동안 쌓아온 많은 시술 경험과 노하우로 2017년부터는 평균 연령 79세의 고령의 환자들을 전신마취가 아닌 간단한 수면상태에서 타비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간단한 수면상태에서의 시술은 전신마취에 비해 회복이 월등히 빠르기 때문에 타비시술을 받고 흉통이나 호흡곤란이 사라져 증상이 개선된 환자들은 시술 당일 식사가 가능하고 시술 후 3일 째 퇴원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박승정 교수팀이 시행한 500례의 타비시술의 시술 성공률은 98%이며, 2017년 이후 시술 받은 200례의 시술 성공률은 99%로 세계적인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75세 이상 고령 환자들의 노화된 혈관을 통해 대동맥판막을 인공스텐트판막으로 교체하는 고난도 시술임에도 박승정 교수를 비롯한 전문의들의 숙련된 시술 노하우로 시술 후 중증 뇌졸중 발행 0건, 조기(30일 내) 사망률 1% 등 중증 합병증이 거의 없어 탁월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은 심장내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마취과가 최고의 팀을 이루어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협진함으로써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은 첨단 영상장비와 수술 장비가 모두 겸비된 타비시술 전용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갖추고 있어 더 정밀하고 세밀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응급상황에도 빠른 대처가 가능해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다.

타비 시술을 전 세계에서 타비 시술을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는 미국에서도 연간 150례 이상의 타비시술이 가능한 병원은 상위 15% 이내일 정도로 환자 한 명의 시술마다 진료과 간의 협진과 의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은 올해에는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 동안 100례의 시술을 시행해 연말까지 150례 이상의 시술을 시행할 예정으로 미국의 유수 심장센터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세계적인 타비시술센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에서 2010년 처음으로 타비시술을 시작했는데, 최근 8개월간 100례의 타비 시술이 시행됐다”며 “이는 고령화에 따른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들의 증가와 타비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특히 서울아산병원에서는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 중에서 다른 중증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환자들이 많지만, 통합진료와 철저한 시술 전 검사를 통해 타비 시술에 가장 적절한 환자를 선별함으로써 시술의 실패를 줄이고 치료성공률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오는 28일 ‘대장앎의 날’ 건강강좌 개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다학제암센터는 ‘대장앎의 날’을 기념해 오는 9월 28일(금), ‘대장앎의 날’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강좌는 오후 3시부터 본관 지하 1층 인산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건강강좌에서는 다학제 대장암팀의 분야별 교수가 각각 대장암의 예방과 치료, 수술 후 관리까지 대장암에 대해 최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대장암 그것이 알고 싶다(소화기내과 곽민섭 교수) ▲대암암의 수술(외과 김창우 교수) ▲대장암 항암치료 바로 알기(혈액종양내과 장혜정 교수), ▲방사선치료 무섭지 않습니다(방사선종양학과 정미주 교수), ▲대장암 예방에 좋은 음식 바로 알기(영양팀 이정주 파트장), ▲건강한 대장 만들기 프로젝트(외과 이석환 교수)를 마지막으로 건강강좌를 마친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참석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강동경희대병원 다학제암센터 (02-440-6100)로 문의하면 된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이승훈 교수, 국제학술대회에서 포스터상 수상

▲ 이승훈 교수.

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김성수) 침구과 이승훈 교수가 지난 7일부터 3일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ICMART-iSAMS 2018에서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승훈 교수는 ‘항혈소판제·항응고제 복용 환자의 침 치료 시 출혈 부작용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연구를 발표해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심·뇌혈관 질환자의 약물 복용 여부와 관계없이 안전하게 침 치료가 가능함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난치성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양·한방 융합치료 효과’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해 침 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활약을 펼쳤다.

발표한 연구는 보건산업진흥원 양·한방융합과제에 선정된 연구로, 난치로 여겨지는 만성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 관리에 양방치료와 한방치료가 상호보완적으로 존립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사전 연구로 참여했던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다기관 전침 치료 연구는 지난 7월 당뇨 관련 최고 권위 학술지인 Diabetes Care (인용지수 : 13.397)에 게재된 바 있다.

이 교수는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침 치료가 부작용 없이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음을 밝혀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침 치료와 더불어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ICMART-iSAMS 2018은 전 세계의 저명한 의료인 및 학자들이 모여 침을 비롯한 한의약의 최신 임상 활용과 연구 동향에 대한 식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침 치료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학술대회다.


◇서울아산병원 최경효 교수, 대한임상통증학회 차기 이사장 선출

▲ 최경효 교수.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최경효 교수가 1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대한임상통증학회 정기총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18년 10월부터 1년이다.

최경효 이사장은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장을 역임했으며, 근골격계재활, 삼킴장애, 통증클리닉, 스포츠재활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현재 대한스포츠의학회  부회장 및 대한재활의학회 법제윤리위원장과 임상진료지침위원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대한연하장애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2000년 11월 창립한 대한임상통증학회는 재활의학과를 중심으로 통증 관련 전문 의료진이 모여 신경-근골격계 통증 치료를 위한 다양한 연구와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1사 1촌 마을에 추석맞이 물품 전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18일(화)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에 위치한 금현1리 마을에 추석맞이 사랑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아 마을 어른과 주민들에게 풍성한 마음을 나누고자 건협 동부직원들이 함께 정성을 담아 마련했다.

건협 동부지부 박창우 부장은 “금현1리 마을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 건강증진에 힘쓰고 크고 작은 행사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 자매결연 마을에서 농산물 직거래장터 마련

 

경북대병원(원장 정호영)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자매결연을 맺은 구미시 산동면 자라곡마을에서 생산된 친환경·고품질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마련했다.

직거래장터에서 판매되는 모든 농산물은 구미시 산동면 자라곡마을, 산동농협에서 엄선된 것으로 농산물 생산자와 직거래로 이루어지는 만큼 품질이 보증된다.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경북지부에서도 이번 장터에 참여하여 내원객과 직원들에게 농촌사랑 홍보물 및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을 보다 가까이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2015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네 번째로, 대구 삼덕동에 위치한 경북대병원뿐만 아니라 칠곡경북대병원에서도 열려 보다 많은 내원객과 직원들이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경북대병원은 도농교류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5월 농번기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으며, 환경보호 봉사활동, 문화교류를 위한 사회공헌활동 사진 전달식 등 지속적인 자매결연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정호영 원장은 “앞으로도 경북대병원은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직거래장터를 비롯한 도농교류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인구협, 육아정책연구소와 업무협약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신언항)는 육아정책연구소(소장 백선희)와 함께 ‘건강하고 안전한 임신‧출산‧육아 환경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언항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과 백선희 육아정책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인구사업을 시민과 소통하며 전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현장 실무기관인 인구보건복지협회와 육아정책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연구, 개발하는 국책연구기관인 육아정책연구소가 상호 협력해 장기화된 초저출산 현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인구보건복지협회 신언항 회장은 “협회는 건강한 임신‧출산‧양육 환경조성을 위해 전국에 있는 13개 시도지회와 함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과 교육, 홍보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현장과 결합한 조사‧연구 및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발로 이어가는데 좋은 파트너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육아정책연구소 백선희 소장은 “저출산 현상은 우리사회의 심각한 사회문제로 연구소가 영유아기 중심, 유아교육‧보육 중심의 연구를 수행해 왔는데 이러한 고유한 연구영역만으로는 장기화되고 있는 저출산 현상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 마련이 부족할 수 있다”며 “따라서 다양한 단체들과의 폭넓은 교류와 다학제간 협동연구와 사업이 필요한데, 오늘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이 우리사회의 건강하고 안전한 임신‧출산‧육아 환경을 조성하고, 초저출산 극복에 일조해 나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협회와 육아정책연구소는 이번 협약에 따라 건강하고 안전한 임신‧출산‧육아 환경조성을 위한 협력 사업들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의 일환으로 출산, 육아 관련 사업에 협력하고, 이를 정책발굴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포럼, 세미나, 캠페인 등을 진행함에 있어 상호 지원하고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일상생활에서 가족, 직장, 이웃이 참여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육아수칙인 ‘혼자하면 힘든 육아, 함께하면 든든 육아’ 성공비법을 개발해 온라인 이벤트, 라디오, 신문 등을 통해 많은 시민에게 전파될 수 있도록 전국 단위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을지대학교병원, 감염관리의 날 행사 성료

 

을지대학교병원(원장 홍인표)은 19일 오전 11시 병원 지하 1층 로비에서 ‘감염관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감염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올바른 손 위생 체험 △환경오염도 측정 체험 △보호구 착용 체험 △감염상식 스피드퀴즈 등 환자 및 보호자, 내원객, 교직원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코너들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또 병원 경영진들이 중환자실, 병동 등 주요 부서를 직접 방문해 교직원들과 함께 퀴즈를 풀며 감염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관계자들이 참석한 워크숍에서는 감염관리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홍인표 원장은 “병원 내 감염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을지대학교병원도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MC ‘공공의료기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교육 실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가 19~20일 ‘공공의료기관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교육을 실시한다.

간병부담을 줄이고 입원서비스 질을 높여 간호간병통합서비스제도를 임상에서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교육으로, 지역 공공병원 간호사 약 40여 명이 참석해 의료기관에서 제공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내용을 숙지해나갈 예정이다.

주요 교육프로그램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의 이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업무범위 및 인력관리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환자 안전관리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질향상 등이다.

이를 통해 지역 공공병원 간호사들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임상에 적용하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환자에게 전문적인 간호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의료기관의 간호서비스는 필수적인 요소이며 국가 정책적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공공의료기관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하려면 간호 인력의 업무를 표준화하고 근무환경이 개선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대구의료원,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실시

 

대구의료원(의료원장 유완식)이 추석을 맞아 대구 달서구 감삼동 서남신시장을 방문,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대구의료원 직원 30여 명은 인근 서남신시장을 방문하여 미리 준비해둔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해 추석 명절 준비를 위한 다양한 물품을 구입하고 시장 내 식당을 찾아 점심 식사를 해결했다.

대구의료원은 소비심리 위축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매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하고 전 임직원들이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하는 등 전통시장 이용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유완식 대구의료원장은 “넉넉한 인심과 활력이 넘치는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리처방 위반 의사 징역 추진에 개원가 반발
의사 등이 대리처방의 교부 요건을 위반할 경우 징역이나 벌금 등의 처벌을 규정한 의료법 개정안을 두고 개원의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는 최근 “대리처방에 대한 처벌 강화는 이를 요구하는 보호자와 의사간에 엄청난 갈등이 빚어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라고 밝혔다.

앞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대리 처방의 안정성을 위한 법안이 수정해 심의, 가결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수정된 법안에는 대리처방의 요건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를 삭제했고, ▲환자 의식이 없거나 거동이 불편, 장기간 동일 처방인 경우 ▲의사 등이 해당 환자 및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을 인정하는 경우 ▲환자의 가족 또는 노인의료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자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가 환자를 대리해 처방전을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처벌은 의사 등이 대리처방의 교부 요건을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보호자가 대리처방의 수령 요건을 위반할 시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규정했다.

이에 대개협은 “악용의 소지가 많은 마약류나 특수 약품에 관한 법령은 이미 마약관리 법으로 잘 만들어져 지켜지고 있다”라며 “처벌만 강화한 법령은 병원에도 올 수 없는 환자들의 건강권을 오히려 짓밟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개협에 따르면 개정안에 따르려면 의사는 직접 환자가 있는 공간으로 이동해서 확인하는 방법 이외는 없는 상황이다. 만일 처방전을 발급 받은 이후 생기는 환자의 모든 신체의 이상은 인과 관계의 확인이 어려워 모두 의사가 책임져야한다는 것.

대개협은 “국회 복지위는 실효성 없는 의료인의 징벌적 조항을 없애고, 악의적인 대리처방을 받고자 시도할 생각도 못할 수준의 강력한 법을 새롭게 재정해야한다”라며 “진정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고 약물의 오남용을 근절시킬 수 있는 법안으로 개정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 우수병원 선정

 

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2018년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우수병원으로 선정됐다.

병원은 지난 7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주관하고 질병관리본부의 후원으로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된 2018년 민간공공협력(PPM)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결핵환자 조기 발견과 선도적인 결핵 관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국가결핵관리사업은 높은 유병율을 보이는 전염성 질환인 결핵을 퇴치하기 위하여 민간 의료기관과 정부가 협력해 결핵환자를 관리함으로써 치료율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호흡기센터장 김철홍 교수를 중심으로 결핵관리 전담간호사를 두고 결핵환자 관리와 상담, 복약 확인, 부작용 관리, 보건교육 등에 최선을 다해 이번 우수병원에 선정됐다.


◇건양대병원 김학순 방사선사, 조혈모세포 기증

▲ 김학순 방사선사.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의 한 방사선사가 생면부지 백혈병 환자를 위한 조혈모세포 기증에 동참했다.

주인공은 이 병원에서 방사선사로 근무하는 김학순씨(37). 김씨는 지난 2003년 군 복부 시절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한 후 15만에 조직적합성항원형이 일치하는 이식 대기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연락에 두려운 마음이 생기기도 했지만 누군가에게 새 생명의 희망을 선물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아내와 상의한 후 기증의 뜻을 밝혔다.

김씨는 조혈모세포 이식을 위한 말초혈 채취방식을 택했는데, 기증에 앞서 말초혈모세포를 증식시키는 성장촉진제를 5일간 맞았으며, 원활한 기증을 위해 일부러 휴가까지 냈다.

김씨는 “조혈모세포 이식은 조직 항원이 맞는 공여자를 찾을 확률이 낮은 걸로 아는데 다행히 제가 맞아 기증을 할 수 있었다”며, “주위의 걱정도 있었지만 생명을 살리는 일에 참여했다는 기쁨이 오히려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분들이 기증에 동참해 백혈병이나 혈액암 등 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두경부암, 유방암처럼 유전체 맞춤치료 가능

▲ 이동진 교수.

치료가 어렵기로 알려진 두경부암도 이제 환자마다 효과 좋은 치료제와 치료방법을 예측하고 쓸 수 있게 됐다. 두경부암에 대한 유전체적 맞춤치료 가능성이 세계 최초로 제기됐기 때문이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교실 이동진 교수팀은 최근 ‘두경부 편평세포암에서 임상 경과를 예측할 수 있는 세 가지 유전학적 아형’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인 '오랄 온콜로지(Oral Oncology)'에 발표했다.

두경부암은 후두암·편도암·설암·구강암·하인두암 등 쇄골 상부에 발생하는 암을 총칭하는데, 완치가 쉽지 않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마다 암의 진행 경과와 치료에 대한 반응이 크게 달라 대부분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경부암도 유방암이나 대장암처럼 유전체에 대한 분석이 이뤄지면 맞춤치료가 가능해진다. 현재 유방암·대장암은 환자마다 각기 다른 암의 유전체를 파악해 해당 유전체에 효과가 좋은 치료제 등을 선택적으로 사용하고 향후 진행 경과를 예측하는 맞춤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이런 방법을 두경부암에도 적용하기 위해 이동진 교수팀은 미국 엠디앤더슨 암 연구센터와 분자생물학적 분석기술을 이용해 두경부암의 유전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 교수팀은 편평세포암의 유전체 발현 신호를 이용하면 두경부암을 세 가지 종류의 분자생물학적 아형(subtype)으로 구분할 수 있음을 밝혔다. 후두암·편도암·비인두암 등 다양한 종류에 관계없이 모든 두경부암을 세 가지 타입으로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렇게 구분된 분자생물학적 아형별로 암의 진행 경과와 치료방법이 각기 달라진다는 점을 확인했다.

첫 번째 아형의 두경부암은 주로 바이러스나 몸속 면역체계와 관련해 발생하므로 면역치료를 하면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아형에 속하는 두경부암은 전형적인 편평세포암의 특징을 보이기 때문에, 첫 번째 아형과 달리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표적치료를 하면 좋은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아형의 두경부암은 음주, 흡연과 관련이 있으며 다른 아형에 비해 진행이 빠르고 질병의 예후가 가장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대부분 다양한 다학제적 치료가 필요하다.

이동진 교수는 “환자별로 두경부암의 유전체 특징을 파악하면 적절한 치료법을 결정할 수 있으며 경과 예측도 가능해진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앞으로 두경부암도 환자 개개인에 특성화 된 맞춤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진 교수는 해당 대한두경부종양학회,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대한갑상선학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2016년 11월 대한두경부종양학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나면 크게 다쳐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노인 운전자들의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75세 이상 운전자는 교통사고로 인한 중증 손상 위험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조진성 교수가 7월 손상포럼에서 발표한 ‘고령자 운수사고로 인한 손상의 특성과 위험요인’에 따르면 고령자일수록 운전 시 교통사고로 인한 중증 손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2012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6년 간 운수 사고 당시 운전자의 나이가 60세 이상인 교통사고 7039건을 4구간(1구간:60~64세, 2구간:65~69세, 3구간:70~79세, 4구간:80세 이상)으로 나눠 분석해 이뤄졌다.

우선 우리나라의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와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는 2001년 36만명에서 2015년 229만명으로 6.4배 증가했고,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2001년 3786건에서 2016년 2만 4429건으로 6.5배 증가했다.

 

연구 결과, 교통사고 발생 시 70대 이상에서 중증 손상 정도가 가장 심했다. 또 이 연령대에서는 음주운전이나 안전벨트 미착용 정도도 높았다.

연령대 별 중증 손상 발생률은 1구간을 기준(오즈비 기준)으로 2구간은 1.03배 높았고, 70~74세는 1.08배, 75~79세는 1.38배나 증가했다.

이와 함께 1구간 대비 3구간에서는 음주운전이나 안전벨트 미착용은 각각 1.96배, 1.93배 높았다. 사고를 일으킨 대상도 차량 끼리가 아닌 차량 대비 고정 물체가 2.16배, 단독 사고가 2.01배 높았다.

조 교수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고령 운전자가 늘어나면서 관련 사고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일본의 경우 75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인지검사 결과 5만 7000명이 ‘치매우려’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인지기능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에서도 관련 제도를 갖춰 고령 운전자 사고를 예방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운전사고는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지만, 고령자의 교통사고는 증가하고 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전체 대상자 중 75세 이상 노인 운전자 교통사고 발생률은 2012년 9%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6년 12%로 늘었다.

사고를 낸 고령 운전자는 대부분 남성이었고, 연령이 증가할 수록 남성 비율은 더 높아졌다. 1구간에서 남성의 비율은 72%였고, 2구간에서는 79%로 높아지고, 70~74세는 82%, 75~79세는 88%까지 높아졌다.

무엇보다 연령이 높을수록 차량과 부딪치는 사고보다는 전봇대 등 고정 물체에 부딪치는 사고율이 높았다.

게다가 노인 보행자는 교통사고 발생 시 중증 손상 위험도가 높았다. 75세 이상 노인 보행자 중 교통사고 발생률은 2012년 28%에서 2016년 34%로 크게 늘었다. 중증 손상 비율은 1구간 대비 2구간은 1.15배, 70~74세는 1.39배, 75~79세는 1.68배, 4구간은 1.82배 높았다.

조진성 교수는 “75세부터 교통사고 중증 손상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때부터 면허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령 보행자에게도 중증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의협, 홍보·공보 비상근 임원 임명

▲ 김대하 홍보이사(왼쪽), 조승국 공보이사.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19일 홍보·공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임 비상근 임원 2인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대하 홍보이사는 고려의대를 졸업, 고대안산병원에서 내과 전공의 수료와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임상강사로 근무해왔으며, 대한전공의협의회 기획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과 홍보자문위원으로 협회 회무에 참여하던 중 이번에 홍보이사에 임명됐다.

조승국 공보이사는 원주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내과 임상강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대한전공의협의회에서 수련이사와 정책이사를 역임했다.

특히 조 공보이사는 지난 의협회장 선거에서 기동훈 후보 캠프의 일원으로 참여해 홍보팀장을 맡은 바 있다.

의협 정성균 기획이사겸대변인은 “의료계의 화합과 전문성을 도모하고자 타 후보측 유능한 인사를 영입했으며, 두 신임 이사들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돋보이는 젊은 감각으로 의협 공보 및 홍보파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내달부터 ‘e-홍보사업’ 본격 가동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는 대국민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와대회원 소통 강화를 위해 가칭 ‘e(electronic)-홍보사업’을 10월 1일부터 본격 추진한다.

치협은 지난 18일 9월 정기이사회에서 ▲추진배경과 방향 ▲추진 방향 ▲활성화 전략 등 e-홍보사업 추진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e-홍보사업 추진전략 사업에 따르면, 30대 집행부 ‘대국민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사업’ 공약사항의 일환으로,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포스트, 유투브 등 SNS 채널을 통해 치협이 직접 생산한 카드뉴스나 동영상 등을 국민들과 회원들에게 직접 배포하여 소통하는 홍보 방법이다.

e-홍보사업 대국민 추진방향으로 치과의료 상식이 부족한 국민들에게 구강건강 상식 등을 지속적인 제공해 국민 덴탈I.Q 높이고 국민들이 자연스럽게 치과 병·의원을 찾을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봉사에 헌신하는 치과의사와 봉사단체를 적극 발굴, 국민들과 직접 소통한다는 방침으로 ‘봉사하는 치과의사상’이 부각돼 대국민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에 큰 효과가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

e-홍보사업 대회원 추진방향은 치과의사 회원들에게 병원운영에 필요한 각종 경영정보를 제공하고, 협회 추진정책 및 성과를 전달함으로써 협회와 회원들 간에 소통과 화합을 이뤄 내는 중요한 가교 역할이 기대된다.

치협은 오는 10월초 공식 오픈 이후 치과의사 회원 대상 이웃맺기, 친구맺기 캠페인 전개, 유저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철수 협회장은 “IT 강국인 우리나라는 현재 60대 노인분들도 페이스북과 유투브를 활용하여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며 “비록 조금은 늦었지만 e-홍보사업은 앞으로 협회 홍보 주력사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홍보사업 주무이사 장재완 홍보이사는 “e-홍보사업은 SNS매체활용을 통한 치협 홍보역량을 배가 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홍보방법이다. 공식력 있는 협회가 추진하는 만큼 국민에게는 알찬 구강건강 정보를, 회원들에게는 치과경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치협은 ‘2022년에 FDI를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FDI 집행부에 전달하고 적극 협조 요청했다’이라는 치의신보 보도 관련, 국제대회 유치를 위한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는 치과계 일각의 시각에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

나승목 부회장은 “현재 2021년까지 FDI 총회 유치 지역이 결정돼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의 FDI 2022 유치 가능성 여부를 FDI 수뇌부와 구두로 타진한 정도이지 정확히 말해 유치 추진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만약 우리가 유치 추진 의사가 있다면 공청회, 지부장협의회, 치협 국제위원회 회의와 정기이사회, 대의원총회 등 여러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서 최종 FDI 본부에 통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2018 스마일런 페스티벌 결과보고 ▲2018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단체 자율점검 교육결과 및 자율점검 진행 현황 보고 ▲치과감염관리 관련 정책 간담회 개최 보고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총회 및 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 결과보고 ▲2018 FDI 부에노스아이레스총회 참가 ▲2018 제1차 중국치협 공동학술세미나 참가 등 보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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