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후보 획득...미용의료 파이프라인 강화
엘러간이 미용 및 치료 용도의 속효성 신경독소를 개발 중인 미국 생명공학기업 본티(Bonti)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엘러간은 14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인수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현재 임상 2상 개발 단계에 있는 미용 용도의 EB-001A와 치료 용도의 EB-001T로 구성된 파이프라인을 획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B-001은 특수한 임상적 프로파일을 가진 새로운 보툴리눔 신경독소 혈청형 E로 24시간 내에 신속히 약효가 발현되며 2~4주 동안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비해 엘러간의 대표 제품인 보톡스(Botox)는 다른 혈청형의 보툴리눔 신경독소이며 약효가 3~7일 이내에 발현되고 지속기간은 3~4개월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티는 최근 미간 주름에 대해 실시된 첫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엘러간은 이 연구에서 차별화된 프로파일의 안전성과 효능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엘러간은 본티 인수를 위해 1억9500만 달러의 계약금과 추가적인 단계별 지급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엘러간의 브렌트 선더스 회장은 “본티 인수는 자사의 미용의료사업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이며 최고 수준인 미용의료 파이프라인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용의료시장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지속기간이 2~4주인 속효성 신경독소는 특히 처음으로 미용의료 치료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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