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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프리시전'과 B형 간염 신약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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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프리시전'과 B형 간염 신약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9.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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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편집 활용...완치 치료제 연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새로운 B형 간염 치료제 개발을 위해 프리시전 바이오사이언스(Precision BioSciences)와 제휴를 맺었다.

길리어드사이언스와 프리시전 바이오사이언스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면서 프리시전의 유전자 편집 플랫폼 ARCUS를 활용해 생체 내 B형 간염 바이러스(HBV) 제거를 위한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전 세계에서 B형 간염을 앓는 사람은 약 2억57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이용할 수 있는 HBV 치료제는 HBV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지만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를 중단할 경우 공유결합폐환형 DNA(covalently closed circular DNA)의 존재로 인해 HBV 복제가 일어난다.

길리어드는 생체 외 HBV cccDNA를 표적으로 삼기 위해 ARCUS 뉴클레아제를 이용해 실시된 예비 연구에서 cccDNA와 통합된 HBV DNA에 대한 활성이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제휴계약 조건에 따라 프리시전은 뉴클레아제 후보물질 개발, 제제화, 전임상 연구를 담당할 예정이다. 길리어드는 임상 개발과 상업화를 책임지며 연구개발 비용을 모두 부담하기로 했다. 프리시전은 길리어드로부터 최대 4억4500만 달러와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길리어드 연구개발부 대표 존 맥허치슨 최고과학책임자는 “길리어드는 만성 B형 바이러스 감염 환자들이 기능적 완치에 도달할 수 있게 하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고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유전자 편집의 잠재력과 유망한 생체 외 활성이 입증된 프리시전의 ARCUS 기술에 흥분하고 있다. HBV 완치 연구 활동의 중요한 부분이 될 이 기술을 연구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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