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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바이탈테라피스, 간부전 치료제 개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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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바이탈테라피스, 간부전 치료제 개발 중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9.13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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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3상 시험 실패...주가 폭락

미국 바이오의약품 개발사 바이탈테라피스(Vital Therapies)는 급성 간부전 치료를 위한 세포 기반 치료제 임상시험에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바이탈테라피스에 의하면 ELAD 시스템으로 치료를 받은 중증 알코올성 간염 환자군에서 무작위배정 후 3개월에서 1개월 사이에 수치상으로 생존기간이 개선된 것으로 관찰되기는 했다.

하지만 최소 91일까지 유의한 전체 생존기간 개선효과를 입증하는데 실패했다고 한다. 연구 91일째 생존자 비율 면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바이탈테라피스는 상당한 자본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임상시험을 추가로 실시하지 않는 한 미국이나 유럽에서 ELAD을 승인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ELAD 시스템 개발을 중단하고 전략적 옵션을 모색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략적 옵션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에 미국 투자은행 윌리엄 블레어의 애널리스트는 현재 중증 알코올성 간염에 대한 치료 대안이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ELAD 연매출이 최대 15억 달러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었다. 다만 바이탈테라피스는 2015년에도 임상시험에서 목표 달성에 실패한 적이 있다.

이번 발표 이후 바이탈테라피스의 주가는 90% 이상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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