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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 나선 김대업, 약사회 선거 불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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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 나선 김대업, 약사회 선거 불지폈다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8.09.12 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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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발간 간담회서 출마의사 확인...“상식적·합리적 약사회돼야”
▲ 대한약사회 김대업 부회장.

김대업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사진)이 올해 약사회장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혔다.

하마평에 오르는 후보들이 모두 눈치를 살피고 있는 상황에서, 약사회 변화를 위해 역할을 하고 싶다며 출마 입장을 분명히 했다. 

어제(11일) 김대업 부회장은 도서발간 기자간담회를 통해 ‘약사, 희망을 이야기하다’ 북콘서트를 설명했다.

넓은 의미에선 에세이이자, 약사사회의 이야기가 담긴 책으로서 약사들의 희망에 대한 김대업 부회장의 고민이 담겼다.

이날 김 부회장은 “일정부분 책에 내포돼있는 것은 회원들 또는 약사사회에 내 생각과 고민을 내놓고 싶다는 생각이었다”며 “다르게 얘기하면 역할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낸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 부회장은 “현 집행부를 공격하려는 마음은 아니지만, 약사회가 좀 더 상식적이고 합리적이며 국민정서에 맞았으면 한다”며 “국민들과 가까이 접근해나갈 때 약사직능이 존중받을 수 있고, 약사들은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의 투박한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따라서 약사회의 접근방식에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그는 “약사들에게 과연 어떤 희망이 있느냐에 대해 자조적인 질문들이 많이 나온다”며 “약사회가 중심을 잡고가야 약사들이 미래를 가질 수 있고, 희망을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 당장 약사들이 준비하고,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직능의 위기가 찾아오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결국 약사회는 4차산업혁명 등 위협적인 미래로부터 대응방안을 준비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

또한 그는 법적다툼으로 점철된 약사회의 내부 갈등이 하루빨리 해결되길 바라고, 본인이 연루된 약정원 재판에 대해선 윤리적인 문제가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검찰조사 및 재판과정에서 밝혀진 것처럼 범죄의 의도도 없고, 정보유출이나 피해자도 없으며 사익을 취한 것도 아니라는 설명이다.

▲ 책 발간 간담회에는 이광민 부천시약사회장(왼), 김대업 약사회 전 부회장, 김준수 강원도약사회 의장, 하동문 성균관대 약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그는 “비식별정보의 통계화를 현 정부도 얘기하고 있다”며 “검찰조사와 재판 초기과정에서는 다들 이것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었지만, 시간이 지나 요즘에 와서는 달라졌다”고 전했다.

이어 “또 재판이 내년 2월쯤 진행될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며 선거 출마에는 법적, 윤리적문제가 전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날 김대업 부회장의 출마선언은 본격적인 약사회 선거전 돌입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면서, 타 후보들의 잇따른 출마입장 발표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김 부회장의 ‘약사 희망을 이야기하다’ 북콘서트는 오는 10월 6일 대한약사회관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약사의 희망과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자리로서, 많은 약사들의 참여해 소통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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