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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의료원, 스마트 병원 시스템 AI-EMC 추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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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의료원, 스마트 병원 시스템 AI-EMC 추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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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1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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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적혈구 분포 폭 커지면 심장질환 위험도 ↑

▲ 박종숙 교수.

당뇨병 환자의 적혈구 분포 폭이 커지면 심장질환 발생 위험도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박종숙·남지선 교수 연구팀이 최근 469명의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집단 코호트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밝혀냈다. 제 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이 원인이 되어 발병한 후천성 당뇨병이다.

적혈구 분포 폭은 혈액 내 적혈구 크기가 얼마나 다양한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적혈구의 크기는 임신이나 노화 때문에 변화될 수 있고, 철결핍성 빈혈, 용혈성 빈혈, 선천성 적혈구 생성 이상 빈혈 등 병적인 상태에서도 커지거나 작아진다. 따라서 적혈구 분포 폭이 증가돼 있으면 혈액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연구팀은 적혈구 분포 폭에 따라 469명의 당뇨 환자들을 3개 군으로 나눴다. 그 결과 적혈구 분포 폭이 가장 큰 군은 다른 2개 군들에 비해 나이가 많고 혈압이 높았다. 대부분 흡연을 하고 비만이 많았으며 당뇨병 유병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다.

또, 적혈구 분포 폭이 클수록 경동맥의 내중막도 두꺼운 것으로 나타났다. 경동맥 내중막은 동맥경화의 진행도를 추정할 수 있는 지표로 1mm이상 두꺼워졌을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이번 연구에서 적혈구 분포 폭이 가장 큰 군은 가장 낮은 군에 비해 경동맥 내중막 두께가 1mm 이상일 확률이 2.1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혈구 분포 폭이 중간인 그룹은 1.68배 높았다.

연구팀의 남지선 교수는 “심혈관질환과 적혈구 분포 폭 사이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들은 지금까지 대부분 소규모였다”면서 “또 정상인에 비해 2~3배 이상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안고 있는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연구도 없었기에 이번 연구는 매우 의미 있다”라고 말했다.

박종숙 교수도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과 적혈구 분포 폭 사이의 연관성이 밝혀졌기에, 진료 시 제 2형 당뇨 환자의 적혈구 분포 폭 변화를 주시하면 심혈관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미리 알고 적극적인 검사와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당뇨병 연구 저널(Journal of Diabetes Research)’ 최근호에 게재됐다.


◇일산백병원, 내과 연수강좌 마련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서진수)이 9월 15일(토) 오후 3시부터 본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원의 및 봉직의를 대상으로 '2018 내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연수강좌에서는 ▲췌담도 질환에서 내시경초음파의 역할(소화기내과 이윤석 교수)의 강의를 시작으로 ▲두통 환자의 임상적 접근: 두통 환자 때문에 내 머리가…(신경과 박홍균 교수), ▲갑상선 기능 검사의 해석(내분비내과 홍재원 교수), ▲골관절염의 약물치료(류마티스내과 윤보영 교수), ▲정상 심초음파 소견과 비정상처럼 보이는 정상 소견들(순환기내과 황지원 교수), ▲COPD 치료의 최신지견(호흡기내과 박소희 교수)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일산백병원 내과 과장 이성윤 교수는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일차의료 현장에서 흔히 접하는 다양한 질환에 대한 임상경험과 최신지견을 공유하고자 개최한 것"이라며 "진료현장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최신 정보와 다양한 임상경험을 함께 나누고 토론하면서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강좌는 무료이며 대한의사협회에서 3점의 연수평점이 제공된다. 문의는 일산백병원 내과 사무실(031-910-7215)로 하면 된다.


◇근시 청소년, 녹내장 검사 반드시 동반해야

▲ 김석환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안과 교수팀(김석환 교수, 이경민 전문의 등)이 근시의 진행에 따른 시신경의 특징적인 변화와 더불어, 사상판의 변형이 녹내장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5월 안과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Ophthalmology’에 2편의 논문으로 동시 게재됐으며 정상안압녹내장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속연구는 자매지인 ‘Ophthalmology Glaucoma’에 게재됐다.

 녹내장은 망막에 상을 맺은 빛을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시신경이 지속적으로 손상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발병 초기 뚜렷한 증상이 없고 주변부의 시야만 소실되기 때문에 환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다.

 이러한 녹내장의 발병과 진행에 있어 안압은 가장 중요한 인자인데, 일반적인 녹내장은 21mmHg 이상의 높은 안압으로 시신경다발이 사상판(시신경이 눈 뒤쪽으로 빠져나가는 곳에 위치한 그물형태의 얇은 판막) 부위에 손상이 일어나 발생한다.

하지만 정상안압녹내장은 안압이 10~20mmHg 수준의 정상범위임에도 녹내장성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이다.

또한 정상안압녹내장은 근시안에서 발생빈도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발병 원인에 대해서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보라매병원 안과팀은 근시 아동 13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안구 성장 시기에 안구 외벽의 층간 성장 속도 차이가 사상판의 변형을 일으킨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근시성 정상안압녹내장의 손상 부위와 명확한 상관관계를 규명해 사상판의 변형이 녹내장성 손상의 원인임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또한 안구가 성장하는 청소년 시기의 경우, 안구 내에 녹내장에 취약한 구조 변화가 발생해 조기에 녹내장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김석환 교수는 “근시에 따른 시신경의 변화는 안구 성장 단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른 나이부터 녹내장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근시안의 경우에는 청소년기에 녹내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교수는 미국 UCLA 의대에서 녹내장의 진단과 치료를 연구하였으며, 현재 보라매병원에서 녹내장과 백내장 수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녹내장을 조기에 명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녹내장 진단 장비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세대 의대, 의료기기산업학학과 교수로 실무 전문가 8명 초빙

 

연세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장양수)은 지난 7일, 강남에 위치한 대학원 의료기기산업학과에 실무 전문가 8명을 학과 겸임교수로 초빙했다고 밝혔다.

신규 임용된 교수는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정희교 원장,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김석현 센터장, 리센스메디칼 강기호 본부장,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의료기기본부 김대영 본부장,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박지훈 책임연구원, H&H국제특허법률사무소 김인철 사무소장,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 온유특허법률사무소 유민규 변리사 등이다.

이번 실무 전문가 겸임교수 초빙은 학생들에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강의를 통해 실무 위주의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기 위함이다.

의료기기산업학과 학생들은 2018년도 2학기부터 학과 겸임교수로 초빙된 산업체와 유관기관 전문가들에게 산업 현장과 의료기기 관련 노하우를 배우게 된다,

장양수 의과대학장은 “학생들이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강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의료기기산업학과의 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 의과대학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18년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신규 수행기관으로 올해 3월 의료기기산업학과를 일반대학원 과정을 신설했다.

의료기기산업학과의 학생들은 학기 중에 산업체와 유관기관에서 6개월간의 인턴십을 진행하고 실습비를 지원 받는다.


◇인하대병원, 생명존중콘서트 성료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은 지난 8일 오후 7시, 인천 청라호수공원음악분수 특설무대(인천광역시 서구 청라커낼로 135 소재)에서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기념, 지역사회에 생명의 소중함과 희귀질환의 이해를 통해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기 위한 ‘생명존중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년 연속 개최한 콘서트는 포스밴드와 포스코건설 합창단인 포스코러스의 공연으로 화려하게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뒤이어 가수 울랄라세션, 정한, 김보경 밴드, 적우, 변진섭씨의 공연이 이어지며 마무리 되었다. 한층 쌀쌀해진 날씨에 공연장을 찾은 인천시민들은 열화와 같은 박수로 넘치는 감동을 표현했다.

김영모 병원장은 “올해로 벌써 3년 연속 큰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 ‘생명의 소중함’과 더불어 ‘희귀질환에 대한 이해’를 통해 삶의 가치와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나누고자 했다. 앞으로도 인천 시민과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빅데이터 네트워크 비전 선포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 8월 31일 서울 반포동 소재의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가톨릭중앙의료원 빅데이터 네트워크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가톨릭중앙의료원 주요 보직자 및 교직원, 정부, 업계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해 가톨릭중앙의료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네트워크에 대한 소개와 비전을 공유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빅데이터 네트워크 비전은 ‘생명을 존중하는 글로벌 선도 보건의료 빅데이터 허브 구축’으로 선포하였으며, ‘생명존중 정신과 윤리 기반’, ‘공공의료 발전에 기여’, ‘희귀난치성질환 극복’, ‘의료정보 생태계 조성’의 4가지 핵심가치를 공유하며 가톨릭 의료 빅데이터 네트워크 활동의 미래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최근 설립된 ‘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를 중심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 빅데이터 네트워크를 통해 가톨릭 영성을 기반으로 한 활동을 펼친다.

또한 가톨릭중앙의료원 빅데이터 네트워크의 발전을 위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반포단지 내 오픈 이노베이션 공간(가칭 ‘R&D혁신센터’)을 준비하는 등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차원에서 단계별 지원을 실시한다.

가톨릭중앙의료원장 문정일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가톨릭중앙의료원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첨단의료를 윤리적으로 가장 잘 발전시킬 수 있는 기관이라는 확신이 섰기 때문에 빅데이터 네트워크 비전 선포식을 준비했다”며 “미래 의료계 발전을 위해 정부와 기업, 외부 전문가들과 힘을 모아 인류와 사회 공동체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는 격려사를 통해 “보건의료 빅데이터 네트워크를 이루어 활동함에 있어서 인간과 생명의 존엄성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면서 “가톨릭중앙의료원의 빅데이터가 기업의 기술과 만나는 상생의 네트워크를 통해 난치병을 극복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개인별 맞춤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한 단계 더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전문센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의 책임자로 선정된 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장 김대진 교수가 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를 소개하였으며,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부터 전문센터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서울성모병원, 오는 15일 신장이식 3000례 기념 심포지엄 개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신장이식 3000례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오는 9월 15일(토) 오전 9시부터 8시간 동안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신장은 혈액 속에서 불순물을 걸러내는 일을 비롯하여 여러 기능을 하고 있는데, 신장의 병이 진전됨에 따라 신장의 기능을 잃게 되면 신부전이 된다. 이때 치료방법으로 혈액투석, 복막투석과 신장이식 수술이 있는데, 이 중 신장이식이란 건강한 신장을 신체 내에 이식하는 외과적인 수술을 말한다.

 서울성모병원은 1969년 3월 25일 국내 최초로 신장이식을 성공한 이래 말기 신부전 환자에게 이식을 통한 희망을 전달하고자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11년 2,000례, 2018년 8월 신장이식 3000례를 달성하였다.

특히 서울성모병원에서 신장이식을 받고 현재까지 30년 이상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환우는 70명, 20년 이상은 393명으로, 이중 40년째를 맞고 있는 환우 이 모씨(남, 80세)는 국내에서 신장이식 후 가장 오랜 생존자다. 이식환자의 30년 이상 생존은 매우 드문 케이스로 국내 장기이식분야에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혈관이식외과 박순철 교수의 신장이식 3,000례에 대한 케이스 리포트와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의 지난 3,000례 신장이식에 대한 업적 보고를 시작으로 의학계의 최신이슈인 정밀의학 연구, 공여자 및 수여자와 관련한 다양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감작환자에 대한 감별과 관리, 이식 후 감염관리에 대해 국내 유수의 신장이식 전문가들이 모여 신장이식에 대한 최신 지견도 나누게 된다. 

 선도형연구중심병원을 이끌며 이식면역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장기이식센터장 양철우 교수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콩팥병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진료를 제공하며, 고위험군 신부전 환우들을 위해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치료법을 연구 발전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암협회, 내달 13일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유방암 캠페인 전개
대한암협회는 유방암 캠페인의 달 10월을 맞아 10월 13일 롯데월드타워와 몰 일대에서 2018년 유방암 캠페인 시민 참여 행사 ‘롯데월드타워 포토피크닉 X 핑크리본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유방암 캠페인 포토피크닉 행사는 대한암협회와 롯데월드타워,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엘카코리아), 데비코어메디컬 등이 함께한다.

‘롯데월드타워 포토피크닉 X 핑크리본캠페인’ 주제는 “롯데월드타워에서 함께한 핑크빛 순간을 담다”로 13일 행사 당일 유방암 캠페인 테마에 맞춰 꾸며진 롯데월드타워와 몰 일대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핑크빛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 제출하면 우승자를 선정 해 수상한다.

또한 가족사진 스튜디오 운영과 무대 행사 및 유방암 3분 특별체험 유방암 자가검진 체험존, 핑크리본 인생샷 즉석출력존 등 유방암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재미있게 배우는 다채로운 체험이벤트도 펼쳐진다.

10월 13일 ‘롯데월드타워 포토피크닉 X 핑크리본캠페인’의 참가신청 기간은 9월 10일부터 9월 28일까지 3주간 선착순 2천팀의 신청을 받으며 (참가비 3천원), 사전 등록 시 참가선물로 핑크리본 에코백 등 피크닉세트를 증정한다.

또한 포토피크닉 하루 전인 10월 12일(금) 오후부터 유방암 주요 정보를 익히고 유방암 예방과 근절을 위한 행동실천을 할 수 있는 유방암 캠페인 프로그램이 먼저 시작되며 금요일 행사에는 사전접수 없이 누구나 방문해 즐길 수 있다.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가장 흔하며 한국 여성암 2위인 질병이다. 4-50대의 발생률이 가장 높지만 10대-80대까지 두루 발생하며 남성에게도 발병한다.

가족 중 유방암 환자 발생 시 질병은 환자에게만 국한된 일이 아니라 모든 가족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유방암은 여성만의 일이 아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암협회는 예방뿐 아니라 정기검진과 조기발견 및 치료가 중요한 유방암에 대해 남녀노소 모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하고 행동 실천을 독려할 계획이다.

대한암협회 노동영 회장은 “한국에서 매년 약 2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는 유방암의 발병률은 증가 추세에 있는데 그 원인은 주로 고칼로리인 서구화된 식생활, 비만, 늦은 결혼과 출산율 저하, 수유 감소,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 등”이라며 “또한 높아진 건강에 대한 관심, 정부의 정기검진 프로그램으로 유방암 발견율이 높아진 것도 이유”라고 소개했다.

이어 “유방암은 조기 진단 시 완치율과 생존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대한암협회에서는 유방암에 대해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질병 위험요인들의 예방 및 발병 시 조기 발견해 치료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방암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방암에 대한 관심 제고 및 유방암 근절 행동실천 독려를 위해 전세계 주요 랜드마크를 핑크빛으로 밝히는 핑크 일루미네이션도 진행된다.

롯데월드타워와 대한암협회, 에스티로더 컴퍼니즈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핑크 일루미네이션은 10월 12일부터 10월 26일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 롯데월드타워가 핑크빛으로 밝혀질 예정이다.


◇대한안과학회, 눈의 날 기념 UCC 공모전 개최
대한안과학회(이사장 박기호)는 제48회 눈의 날을 맞아 ‘눈 건강을 위한 9가지 생활수칙 – 중장년의 눈 건강’을 주제로 UCC공모전을 개최한다.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한 UCC라면 순수창작,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등 어떠한 형식으로든 누구나 1인당 1작품씩 응모할 수 있으며, 눈의 날인 10월 11일(목)까지 접수하면 된다.

대한안과학회는 국민들에게 눈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눈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눈 건강을 위한 9가지 생활수칙’을 제작했다.

국내 대표적인 눈 질환 백내장과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약시 등에 대한 정보와 함께 눈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9가지 수칙을 담았다.

특히, 올해 ‘눈의 날’에는 눈 질환의 유병률이 높은 중장년의 눈 건강을 위해 ‘안저검사, 눈 건강의 시작입니다’라는 슬로건을 정해 40대 이상에서의 눈 건강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이번 UCC공모전의 주제인 ‘눈 건강을 위한 9가지 생활 수칙 - 중장년의 눈 건강’은 ①40세 이상 성인은 정기적으로 눈 검사를 받는다, ②성인의 눈 건강에 위협이 되는 당뇨병과 고혈압, 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③콘택트렌즈를 착용할 때 안과 의사와 상담한다, ④담배를 끊는다, ⑤외출 시에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한다, ⑥실내 온습도를 적절히 하고 장시간 컴퓨터 사용을 자제한다, ⑦지나친 근거리 작업을 피하고 실내조명을 밝게 유지한다, ⑧작업과 운동 시에 적절한 안전보호 장구를 착용한다, ⑨만 4세 이전에 약시 조기 발견을 위한 시력검사를 받는다는 것이다.

눈의 날 UCC공모전에서는 대상 300만원(1명), 최우수상 100만원(2명), 우수상 50만원(3명) 등 입상자들에게 총 상금 650만원이 주어진다.

최종 수상작은 주제반영 적합성, 독창성 및 창의성, 공감성 등을 평가하여 선정되며, 오는 10월 29일(월)에 대한안과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시상식은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 기간인 11월 3일(토) 코엑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안과학회 박기호 이사장은 “눈 질환은 다른 어떤 질환보다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눈 건강을 어떻게 하면 잘 지킬 수 있는지, 눈 건강을 위한 9가지 생활 수칙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공모전이 국민들에게 올바른 눈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을 알리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눈의 날 UCC 공모전에 참여하려면 응모작 UCC를 유투브(https://www.youtube.com)에 올리고, 해당 URL을 대한안과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응모작의 규격은 파일(AVI, MPEG, WMV, MP4 등) 해상도 HD급(1280*720FX이상) 1GB 이내 2~3분 미만(최소 1분 이상)의 작품이어야 하며, 제작 영상물 안에 ‘대한안과학회 눈의 날 UCC공모전 출품작’임을 밝혀야 한다.

공모전의 자세한 접수요강은 대한안과학회 홈페이지(www.ophthalmology.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 문의는 02-2289-7133으로 하면 된다.

 

◇인천성모병원, 생명사랑 캠페인 전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10일 신관 1층에서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하고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생명사랑 캠페인’을 개최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에서 주최 및 주관한 이번 행사는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안내 및 자살예방의 날 홍보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안내 ▲간이 심리검사(우울증 및 스트레스) 등을 통한 상담을 진행했다.

간이 심리검사를 통해 추가적 상담이 필요한 경우는 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할 수 있게 안내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이운정 센터장(응급의학과 교수)는 “앞으로도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가 지역주민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중요성을 알릴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책 마련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2003년부터 9월10일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로 제정했다.
 

◇상계백병원, 임상간호연구 발표회 개최

 

상계백병원(조용균 원장)이 지난 7일 병원 17층 강당에서 간호사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임상간호연구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에서 발표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사와 일반병동 간호사의 감정노동과 직무스트레스, 직무만족 비교연구’ 논문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15층 병동에서 발표한 ‘교대근무 간호사에 발생하는 직무스트레스, 피로감, 수면의 질과 주관적 행복감의 관계’ 논문이 차지했으며, 장려상은 분만실과 외래간호팀이 수상했다.
 
이정남 간호부장은 “매년 시행하는 임상간호연구 논문 발표가 효율적인 업무 수행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간호 역량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을지의료원, 스마트 병원 시스템 AI-EMC 추진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으로 병원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가운데 을지대학교의료원(Eulji University Medical Center)도 이에 대비한 스마트병원 시스템인 ‘AI-EMC’(가칭·Eulji Mobile Care)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는 2021년 3월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 의료원은 개원을 위한 총괄운영본부와 을지대학교 병원경영연구소를 중심으로 ‘AI-EMC’ 개발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을지의료원에 따르면 ‘AI-EMC’는 의료사물인터넷(IoMT), 모바일서비스(m-Hospital)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까지 접목한 것으로 향후 사실상 인공지능 병원 개원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을지의료원은 1차적으로 정밀의료 정보시스템을 위한 의료정보 빅데이터화와 모바일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개발을 내년 하반기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데이터 및 인프라 구축과 함께 의료원은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업체와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의료서비스 기기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2021년 3월 개원하게 될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은 ‘인공지능 종합병원’으로 오픈하게 된다.

‘AI-EMC’가 완료되면 환자들은 예약은 물론 첨단 진단기재인 MRI(자기공명영상)이나 CT(컴퓨터 단층 촬영), 내시경 등을 통한 주요 검사 결과도 모바일을 통해 내 손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종 질환 정보와 검사 전 주의사항 등도 실시간으로 모바일로 제공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암 등 질환에 대한 치료정보와 함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도 받을 수 있어 지역 의료 질 서비스에 획기적인 전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원은 또 병원 운영비 절감 뿐만 아니라 환자의 치료비도 줄일 수 있는 등 지역 주민들에게 적지 않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을지의료원 이승훈 원장은 “지난 60여 년간 한결같이 고객중심경영을 지향해온 을지대학교의료원은 이번에 개발하는 ‘AI-EMC’시스템을 통해 고객 맞춤형 정밀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의료원,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단-한국얀센과 MOU

 

아주대의료원(의료원장 유희석)이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단(사업단장 아주의대 박래웅 교수), 한국얀센(대표이사 제니 정)과 9월 10일 아주대병원 별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공통데이터모델(CDM) 기반 공동 협력연구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전자의무기록(EMR) 기반 임상데이터 마트 구축 △임상데이터 마트를 통한 환자 치료 패턴(바이오마커) 발굴 및 환자군 분류 △신약 후보물질 예측, 검증 및 공동개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기술교류회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특히 세 기관은 오디세이 국제 임상 데이터 컨소시엄이 정의한 공통데이터모델(CDM)을 이용하여 협력 연구를 진행한다. 아주대의료원은 그간의 의료 빅데이터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기술을 지원하며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단은 의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한국얀센은 의약품 효과 분석과 신약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주대의료원 박해심 첨단의학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임상시험 결과와 부작용 프로파일을 예측해 비용을 절감하고 신약 개발 안전성과 효율을 높이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양질의 의료데이터를 보유한 아주대의료원과 국내 최고 제약업체 한국얀센의 협력 연구로 약물 분석과 신약 연구 개발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자력병원, 호흡기질환 연수강좌 마련
원자력병원(원장 노우철)은 9월20일(목) 오후 6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복합연구센터 5층 강당에서 ‘제38회 호흡기질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지역 개원의를 위한 호흡기질환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수강좌는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며, 원자력병원 호흡기내과 의료진이 강사로 나선다.

세부일정은 ▲폐암의 진단 및 치료(호흡기내과 김철현 과장), ▲만성 기침의 진단 및 치료(호흡기내과 김혜련 과장), ▲잠복결핵과 결핵치료(호흡기내과 김서윤 과장) 등 질환별 다양한 임상사례로 구성되어 개원가에서 환자를 진료할 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호흡기내과장 김철현 박사는“진료경험 공유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최전선에서 책임지고 있는 개원의 선생님들과 함께 최근 환경문제로 급증하고 있는 호흡기질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수강좌는 원자력병원 홈페이지(www.kcch.re.kr)를 통해 사전등록이 가능하며 등록비는 없다.(문의: 대외진료협력팀 (02)970-1990~3)


◇한양대구리병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주제 건강강좌 성료

 

한양대학교구리병원(원장 김재민)은 지난 9월 7일 구리보건소 지하 1층 강당에서 구리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꼭 치료해야 하나요?'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좌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화기내과 박찬혁 교수가 강사로 나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진단과 치료 등에 대해 소개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유병율은 전세계 평균에 비해 높은 수준이며, 위염, 소화성 궤양, 위암 등 여러 질병을 유발시킨다”며 “소화성궤양, 저등급 위 말트 림프종, 내시경으로 절제한 조기위암 등의 질병이 있을 경우 반드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두 가지 이상의 항생제를 병용하며 치료하며, 1차요법 시행 후 요소호기검사를 시행해 제균 성공 여부를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2011년부터 구리시보건소와 공동으로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매월 시민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8년 10월19일에는 비뇨의학과 김규식 교수가 ‘전립선 비대증’에 대해서 건강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충북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 성료
충북대학교병원(원장 한헌석)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은 지난 7일에 서관 9층 직지홀에서 ‘2018년도 제2차 국립대학교병원 및 국립중앙의료원 합동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충북대학교병원, 강원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합동 주관으로 전국 국립대학교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지방의료원 공공보건의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권역·지역 거점 의료기관의 역할 강화 및 연계방안”이라는 주제로 의견교환의 장이 펼쳐졌다.

 이날 안순기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의 사회로 한헌석 충북대학교병원장의 환영사와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윤태호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의 축사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1부는 조희숙 강원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이 좌장을 맡아 ▲정부의 공공보건의료사업 강화 및 확충 방향(임준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장) ▲권역 공공보건의료사업 추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및 방향성(김용호 충청북도 보건정책과장) ▲국립대학교병원의 역할과 과제(김창훈 국립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 협의회장)의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2부는 김학순 충북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이 좌장을 맡아 ▲국립대학교병원의 역할과 원내외 연계방안(김건엽 경북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지방의료원의 역할과 원내외 연계방안(김진호 전국지방의료원엽합회장/홍성의료원장)
▲권역내 민간 병·의원의 역할과 협력방안(안치석 충청북도의사회장) ▲건강 향상을 위한 통합 안전망 구축을 위한 지역 내 유관기관 연계방안(권지현 의료사회복지사협회 수석부회장) ▲공공보건의료서비스 광역지자체의 역할과 추진방향(이광희 전 충청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장)의 토론이 이어졌다.

 한헌석 충북대학교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공공의료 관계자들과의 교류의 장이 되어 다함께 국민에게 양질의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충북대학교병원은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써 공공성강화, 적정진료 및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건강안전망 기능수행, 미충족의료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환자 및 지역사회에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개협, “의료일원화 논의, 의료의 근간 부정하는 꼴”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는 10일, 최근 제7차 의·한·정 협의체에서 논의된 것으로 알려진 의료일원화에 대해 “의료의 근간을 부정하는 꼴”이라며 한의대 폐쇄와 의대 통합개편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배포했다.

이들은 “최근 의협을 통하여 제7차 의·한·정 협의체 회의가 있었으며 의사-한의사 면허통합 등 의료일원화 논의에 대한 합의문 초안이 나왔다는 얘기가 들린다”면서 “2015년의 의료일원화 망령이 되살아난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는 의학에 근거한 것을 배우고 한의사는 한의학에 근거한 것을 배운다”면서 “아예 시작부터 끝까지 다른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환자를 보는 일이 같다고 해서 서로 다른 영역의 것을 가져다 마음대로 쓸 수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작부터 다른데 일원화를 논의하는 것은 그 자체로써 의료의 근간을 부정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개협은 ▲기존 면허자들은 의사는 의료행위를, 한의사는 한방의료행위로 엄격한 구분 하에 의료법을 준수 ▲의과대학 입학과 졸업 후 의사면허 시험 합격 이외 어떤 방법으로도 의사 면허의 부여는 불가하며 기존 면허자의 보수 교육을 통한 상호 면허 부여는 절대 불가하다 ▲한방 진료도 의료법과 똑같은 잣대를 적용하여 모든 한약재의 제조, 유통 경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술의 객관화를 통하여 한방의료행위의 안전성을 보장하라 ▲서로 다른 영역을 하나로 만든 기형적인 건강보험을 즉각 폐기하고 한방건강보험을 분리하여 국민들에게 선택권을 보장하여 국가 재정의 누수를 방지하라 ▲한의대를 폐쇄하고 현대의학에 맞는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여 의과대학으로 통합 개편하라 등 5가지 요구사항을 내세웠다.

 

◇전북대 윤정호 교수, 신개념 치과 임플란트 공동개발

▲ 윤정호 교수.

전북대학교 치과병원 치주과 윤정호 교수와 메가젠임플란트 공동연구팀이 골이식 (뼈이식) 없이 식립 가능한 치과용 임플란트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SCI급의 치과 임플란트 국제 저명 학술지인 ‘Clinical Oral Implants Research’ 에 발표됐다.

고령화 인구 증가로 인해 치주질환 등 치아상실 가능성을 가진 인구가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치아상실을 대체하기 위해 기존의 의치 시술을 포함한 전통적인 보철치료와 임플란트 시술이 일반적인 치아 수복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임플란트 치료는 치아상실에 대한 통상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기존의 임플란트는 식립을 위한 치조골의 골량 및 골폭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골이식 및 골유도재생술 등의 방법을 이용해 충분한 치조골 양을 확보한 후에야 시술이 가능하고, 이 경우 임플란트 시술까지 장기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는 환자의 치료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윤정호 교수와 메가젠임플란트 연구팀은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골이식 없이 식립가능한 치과용 임플란트 개발 연구를 진행해 좁은 골폭을 가지는 치조골에서도 임플란트 식립 시술이 가능한 임플란트 고정체를 개발했다.

기존의 임플란트 치료법은 임플란트의 직경을 치조골 상부의 골 너비에 맞추고 상부의 노출된 임플란트 주위의 골결손은 추가적인 골이식을 통해 골의 폭을 넓히는 술식을 택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실패확률이 높고 원래 환자 자신의 골이 아니기 때문에 임플란트와 직접적인 골접촉이 바로 이뤄지지 않아 임플란트의 고정력 유지에 어려움이 있다. 치조골 상부가 좁아 충분한 고정력을 형성하지 못하며 임플란트 고정체가 노출되기도 한다.

새로 개발한 임플란트 고정체는 치조골 상부의 골소실을 최소화하고 하부의 넓은 골량을 활용하기 위해 상부는 좁고 하부가 넓은 사다리꼴 디자인을 택했다. 이는 좁은 형태의 치조골이라도 보통은 하부에는 넓은 형태의 골량을 확보하고 있는 점을 활용한 것으로 임플란트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초기 고정력과 장기적인 안정성을 고려한 것이다.

윤 교수는 대형 동물 실험 모델을 이용해 새로 개발한 소구경 임플란트에 대한 안전성 및 안정성을 평가를 실시했으며, 식립 4주와 8주 이후 안정적인 골유착과 골형성을 확인해 결과적으로 임플란트의 고정도와 골유착이 모두 안정적이고 유효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정호 교수는 “치아 발치 후 위축된 치조골 상부는 좁은 골폭을 가지지만 대부분의 경우 하부로 내려가면 상대적으로 넓은 골폭을 가지게 된다”며 “새로 개발된 임플란트 고정체는 하부의 넒은 골량을 활용하고, 치조골 상부의 골소실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골이식 없이도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국립중앙의료원 ‘메르스 비상대책 TF’ 가동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이 지난 9일 ‘메르스 비상대책 TF’를 즉각 가동, 긴급회의를 진행하는 등 추가 확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메르스 비상대책 TF는 정기현 원장 주관 하에 진료부원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즉각대응팀, 기획·홍보팀, 행정지원팀으로 구성했고,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방향을 논의하는 등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선별진료실로 음압텐트 설치 및 전담 의료진 배치 등을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언제 닥칠지 모르는 메르스 환자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신속하게 마련하고 있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과 응급실 내 음압병상을 운영 중이며, 메르스 및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비상체계의 즉각적인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메르스 중앙거점 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의료원 내 메르스 감염이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러한 성공적인 대응 경험을 토대로 그동안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을 비롯해 꾸준히 신종감염병 훈련과 교육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발생한 메르스 확진 환자에 대비하여 우려가 되고 있는 대규모 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한 대응체계를 비상가동해 감염병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신형식 감염병센터장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하는 메르스 의심환자는 별도의 경로를 통해 입실해 진료를 진행하고, 외래 내원환자의 경우 선별진료소 운영을 통해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 역시 분리해 진료할 예정이기 때문에, 일반 내원객이 접촉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30명의 메르스 확진환자를 진료하면서 단 한명의 감염자 없이 성공적으로 대응에 나섰으며,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서울지역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는 처음으로 감염병 환자를 위한 음압수술실을 설치했으며, 안심응급실을 개소, 지속적으로 해외 신종감염병 전담대응요원 교육을 실시하는 등 신종감염병 대응에 체계적인 노하우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동산병원 암치유센터 ‘힐링콘서트’ 개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암치유센터(센터장 류승완)는 지난 7일 야외공연장에서 ‘제9회 사랑과 나눔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힐링콘서트는 환우와 가족 및 의료진이 함께 참가하는 국내 유일의 행사로, 음악을 통해 치유의 여정에 있는 암환우와 가족들에게 삶의 희망과 기쁨을 전하는 공연이다.

행사진행과 공연 참가자 모두 재능기부로 진행되며, 행사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어려운 환우들의 치료비로 지원된다. 1000여 명의 관객들이 멋진 공연에 박수와 함성으로 호응하면서 가을 밤 콘서트를 즐겼다.

이날 콘서트는 뮤지컬 배우 설화와 경북대학교 노어문학과 이대우 교수의 사회로, 이애라 찬양율동 신학이 첫 무대를 열고 J국악오케스트라, 이정호, 임은숙, 황서원, 김선미, 김수경 외 다수의 예술인들이 우리 전통 민요와 악기로 무대를 채웠다. 올해는 계명대학교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댄스동아리 학생들도 참가해 멋진 춤마당을 펼쳤다.

동산병원 류승완 암치유센터장은 “암치유센터가 올해로 개소 10주년을 맞았다. 암센터는 지난 10년간 환우에게 의술뿐 아니라 전인적인 치유기관이 되고자 노력해왔고 그 결실 가운데 하나가 사랑과 나눔 힐링콘서트”라며 “콘서트를 통해, 환우와 가족분들이 지친 마음을 위로 받고, 투병을 이겨낼 때까지 의료진들과 함께 동행하며 희망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산병원 암치유센터는 지난 2008년 5월 개소해, 원스톱 진료시스템과 질환별 전문코디네이터 및 상담간호사 제도 등을 시행하고 지역 최초로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작했다. 지난해는 ‘왓슨 포 온콜리지’를 도입하고,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하는 등 암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지방간 공개 강좌 성료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이하, 건협 서울서부지부)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팀과 연계, 10일(월) 청사 내 지하 메디월드 강당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방간, 방치하면 돌이킬 수 없다!’라는 주제로 공개강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강좌는 최윤호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진행했으며, 이 강좌에서 “우리 몸, 특히 간은 갑작스런 음주 등으로 인해 알코올 간질환으로 고통 받을 수 있다”면서 “더구나 증상을 느낄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며 금주를 통한 간의 휴식을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

강좌 마지막 시간에는 참가한 지역 주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편, 건협 서울서부지부는 매월 지역주민들을 대상 다양한 주제로 공개강좌를 실시하고 있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내시경ㆍ초음파 라이브 심포지엄 성료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소화기병연구소가 지난 9일(일) 개최한 ‘내시경·초음파 라이브 심포지엄 2018’이 국내 의료진 및 관계자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리에 끝났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소속 대표 교수진들이 연자로 나섰으며, ▲간섬유화와 지방간의 비침습적 진단(김상균 교수), ▲신장 및 비뇨기계 초음파의 기초(이범하 교수), ▲식도 고해상도 내압 검사(홍수진 교수),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 시대의 표준 초음파 스캔법(김영석 교수), ▲초음파 내시경 유도하 세침흡인 조직검사: 췌장암 바로 진단하기(문종호, 이윤나 교수), ▲‘작은’ 대장용종 잘 찾기 (고봉민 교수)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내시경·초음파 시술 생중계가 진행되어 참석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 참석자들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내시경실을 견학하고, 모형을 이용한 대장내시경 삽입술, 내시경적 점막절제술, 상복부 초음파 검사, 신장 및 비뇨기계 초음파 검사 등을 직접 실습함으로써, 각 분야 전문가의 우수한 의료 기술을 배웠다.

심포지엄의 대회장을 맡은 이문성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는 “올해는 최근 이슈가 된 ‘상복부 초음파 표준 검사법’과 ‘내시경실 감염관리’에 대한 교육을 신설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쉽게 접하기 힘든 ‘내시경 용종절제용 올가미와 클리핑 실습’이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관심이 컸다”고 밝혔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다양한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를 매년 심포지엄을 통해 지역 의료진과 나누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의료계가 동반 성장하고, 더 많은 환자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아 건강을 되찾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동경희대병원, 메르스 대응 위해 모든 내원객 스크리닝 실시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기택)은 지난 주말 메르스 확진 환자 발표와 함께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선제적 대응방안으로 ‘감염병 주의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메르스 환자 방문에 대비 내원 환자 및 보호자를 안전하게 보호 하고, 더불어 2015년 메르스 확산 시 병의 전파가 대부분 병원에서 이뤄진 만큼 더욱더 철저한 감염 관리를 통해 국내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어제(9월 9일)부터 모든 내원 환자에 대해 출입을 통제하고, 발열체크와 문진을 시작했다. 의심환자 발생 시 병원 출입이 제한하고 즉시 응급실 격리진료소로 이송할 예정이다.

모든 교직원 및 내원객의 병원출입을 중앙 출입구로 일원화해 병원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에 대해 역학조사 및 발열 스크리닝을 실시하고 있다.

적외선 열 카메라를 이용 발열 증상을 체크하며, 발열이 확인될 경우 비접촉식 체온계로 2차 확인을 한다.

안내문을 통해 역학적 연관성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중동 여행력이 있는 경우, 9월 7일 이후 인천공항 출입자인 경우와 발열, 호흡기증상, 소화기증상이 있을 경우에 해당된다. 

병원 내부에서의 감염을 막기 위해 직원의 감염예방에도 힘쓴다. 병원 출입구 출입통제자 등은 전신 보호복, 고글, N95마스크, 장갑을 착용해 감염에 대비한다.

응급실, 인공신장실, 호흡기내과 외래, 감염내과 등 고위험환자 대응부서도 환자는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을 필히 실시하며, 상주 및 방문직원도 마스크를 착용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내원환자의 확진 판정 후 대학병원 중 최초로 병원을 전면 폐쇄해, 메르스 확산에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건복지부 주관 ‘2015 메르스 대응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 3년간 주요 메르스, 에볼라 등 주요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철저한 대비를 해왔다. 감염병 대응 규정을 바꾸고, 진료구역과 응급의료센터 구역을 완전 차단했으며, 음압격리병실 진행했다. 

김기택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원장은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은 언제든 의료체계를 뒤흔들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라며 “우리병원은 지난 2015년 메르스 극복 경험을 토대로 더욱 철저한 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 확산이 이뤄지지 않은 현 시점에서는 대처가 조금 과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환자 감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매뉴얼에 따라 더욱 적극적이고 철저하게 예방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출입 통제 및 스크리닝은 9월 27일(목)까지 3주간 지속될 예정이다.


◇대한병원협회, 메르스대책 상황실 설치 24시간 비상업무체계 돌입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은 지난 8일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자 즉각 협회내에 ‘메르스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업무체계에 들어갔다.
  
송재찬 상근부회장이 상황실장을 맡은 ‘메르스대책 상황실’은 종합상황팀과 지원·안내팀, 홍보팀 등 3팀으로 구성, 운영중이다.
 
병원협회는 3년전 메르스가 국내에 유입돼 확산되었을 당시 상황실을 꾸려 적극적으로 대처했던 경험을 살려 이번에도 메르스 확산저지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상황실에서는 메르스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조치사항을 회원병원에 신속히 안내하고 메르스와 관련한 병원 민원 접수, 의심환자 등 대국민 민원 접수 및 처리 등의 업무를 할 예정이다.
 
병협은 “3년전 처럼 메르스가 확산되어서는 안된다는 경각심을 갖고 회원병원들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업무체계에 들어간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스관련 문의는 질병관리본부 핫라인(전화 043-719-7878) 또는 병원협회 상황실이 설치된 정책국(02-705-9210∼6)으로 문의하면 된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감염증인 메르스는 정확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사우디아라비아내 단봉낙타 접촉에 의한 감염전파가 보고되고 있으며, 사람간 밀접접촉에 의해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르스는 대부분의 환자가 중증급성하기도질환(폐렴)이나 경한 급성상기도질환이 나타나는 임상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이 주 증상으로 두통, 오한, 인후통, 콧물, 근육통 뿐만 아니라 식욕부진,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합병증으로는 호흡부전과 패혈성 쇼크, 다발성 장기부전을 나타내며 당뇨나 만성폐질환, 암, 신부전 등과 같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와 면역기능 저하자는 감염률이 높고 예후가 불량하며, 잠복기는 2일에서 최대 14일까지로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주의가 당부된다.

병원협회는 중동지역에 해외여행·출장 등을 다녀와 감염자의 사례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는 환자 진료전에 해외여행력을 반드시 확인하고, 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사례가 발생할 경우 지체없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신임 집행부 인선 완료

 

제22기 대한전공의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승우, 이하 대전협)는 지난 8일 대한의사협회 7층 회의실에서 제21기 이임식 및 제22기 취임식을 개최하고, 신임 집행부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이철호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조중현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부회장, 나지수 전 대전협 자문 변호사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철호 의장은 “의료계가 상당히 힘든 상황”이라며 “잠잘 시간 없이 환자 보고 컨퍼런스 준비하고 전문의 시험공부를 해야 하는 바쁜 전공의 생활 속에서도 대전협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는 돌아가는 의료현안에 대해 알고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의료악법, 불합리한 고시와 규제, 저수가 등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전공의들이 항상 깨어있고 뭉쳐있어야 한다”면서 “이것이 우리나라 불합리한 의료를 헤쳐나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장은 “안전한 진료환경에서 배운 대로 소신껏, 신분보장을 받으면서 국민건강을 위해 진료할 수 있는 환경, 여러분과 함께 이를 이루는 것이 마지막 소망”이라며 “대의원회도 각별히 신경 많이 쓰고 있다. 앞으로 수시로 소통하고 협의해 나가자”고 전했다.

조중현 대공협 부회장은 “지난 1년 동안 수고해주신 안치현 회장, 21기 집행부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이대목동병원 사건 등 워낙 큰 이슈도 많았는데 침착하게 좋은 대응 보여주신 것 같아 같은 젊은 의사 단체로서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또 “이승우 신임 회장은 학생 때부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많이 힘써주신 것으로로 알고 있다”면서 “당시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론화해 의대생 교육환경 개선 필요성을 제고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이 회장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앞장서 주시니까 신뢰가 간다”며 “대공협도 협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아낌없이 도와드리겠다”고 격려했다.

안치현 21기 회장은 다사다난했던 지난 1년을 회고하며 이임사를 전했다.

안 회장은 “환자가 가장 아플 때, 컨퍼런스가 있거나 교수님께 혼난 다음,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이 생길 것”이라며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 때 이슈가 터져 우리 입장을 물어볼 것이고, 여러분이 그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응해야 할 상대는 물론 그 내용도 쉽지 않을 것이며, 이 결정이 앞으로 미래 전공의의 삶을 좌우한다는 두려움과 외로움으로 힘들 것”이라며 “서로가 서로의 힘든 점을 알아주기를, 이승우 회장을 도와 함께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나아가 “지난 1년 동안 고마웠고, 앞으로 1년도 잘 부탁드린다”면서 “1년 뒤에 더 좋은 곳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안 회장은 제22기 회장 당선자 이승우 전공의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거듭 포옹했다.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승우 회장은 “20기에 복지이사로 시작해 3년 연속 대전협에서 일하게 됐다”며 “가장 관심을 가졌던 부분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이었고, 2017년 발족한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면서 부당함을 알리고 전공의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바쁜 전공의 생활 속에서 잠도 못 자고 일했지만, 그럼에도 보람 있는 순간들이 있어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이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지만, 누군가는 목소리를 내야 하기 때문에 대전협을 떠날 수 없었다”며 “지금까지는 부회장으로서 전공의 수련환경 이슈에만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의료계 전반의 정책과 이슈에도 젊은 의사의 생각을 대변하고 강하게 이야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더 성장하고 더 많이 배워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믿고 따라와 달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승우 신임회장은 21기 집행부 전체에 공로패를 수여하고 그간의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새 집행부에도 임명장을 전달했다.

다음은 제22기 대한전공의협의회 집행부 명단.

※제22기 대한전공의협의회 이사진
▲회장 이승우(단국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수석부회장 정용욱(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총무부회장 손상호(고려대학교의과대학 예방의학과)
▲정책부회장 여한솔(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인턴)
▲총무이사 김진환(서울대학교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
▲수련이사 김진현(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수련이사 박지현(삼성서울병원 외과)
▲복지이사 정원상(중앙보훈병원 내과)
▲여성이사 홍관(고려대학교의과대학 예방의학과)
▲윤리인권이사 송종근(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홍보이사 서연주(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 수료)
▲홍보이사 조재진(영월군보건소)
▲정책이사 남기룡(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예방의학과)
▲정책이사 권소연(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기획이사 이성민(세브란스병원 외과)
▲기획이사 이유진(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대외협력이사 김재림(세브란스병원 인턴 수료)
▲국제협력이사 정유지(서울대학교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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