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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배경화 병동간호팀장, 교육부장관상 수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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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배경화 병동간호팀장, 교육부장관상 수상 外
  • 의약뉴스
  • 승인 2018.09.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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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벽원, ‘100세 시대의 내 심장 관리 건강강좌’ 마련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서진수) 비전21심장혈관센터는 오는 19일(수) 오전 10시부터 본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100세 시대의 내 심장 관리'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에서는 ▲가슴통증의 원인 이렇게 다양했어?(심장혈관센터 권성욱 교수)의 강의를 시작으로 ▲가슴이 두근두근, 어떡하죠?(심장혈관센터 곽재진 교수), ▲혈압이 높으면 우리 몸이 어떻게 되나요?(심장혈관센터 황지원 교수), ▲수술하지 않고 시술로 치료하는 심장질환(심장혈관센터 이성윤 교수)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일산백병원 남궁준 교수는 "이번 강의를 통해 심장질환의 위험성과 예방법 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건강상태를 재점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소 심장질환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면 누구나 건강강좌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문의는 031-910-7830으로 하면 된다.


◇세계조산학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부 국제 심포지엄 성료

 

세계조산학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부(Preterm birth International Collaborative, PREBIC, 회장 김영주 이화여대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가 지난 8월 31일과 9월 1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한 국제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영국, 중국, 호주, 일본, 인도 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산부인과 의사와 관련 분야 과학자 등 조산 분야 전문가 1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조산의 원인과 진단 그리고 치료에 관한 최신 지견을 두고 열띤 토론을 나눴고, 향후 조산 예방을 위한 연구 프로젝트를 위해 각국의 전문가들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영주 회장은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조산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예방과 치료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할 수 있어 그 의미가 크다”면서 “오고간 다양한 의견과 연구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조산 연구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세계조산학회는 지난 2003년 설립, 전 세계의 관련 의사 및 과학자들이 모인 단체로 매년 회장 국가에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017년 세계조산학회가 중국 하이난에서 열리면서 처음으로 세계조산학회-아세아오세아니아지부가 창립되면서 김영주 교수가 초대 회장으로 취임되어 이번에 처음으로 국제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됐다.


◇경희대병원, 의료질평가 2년 연속 최상위 등급 획득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건식)이 보건복지부 ‘2018년 의료질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전국 332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의료질평가’에서 경희대학교병원은 ▲의료질과 환자안전 ▲공공성 ▲의료전달체계 영역에서 1등급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1-가’등급을 받았다. 조사대상 중 3개 영역에서 ‘1-가’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7개 병원으로 이는 상위 2%에 해당되는 평가다. 

경희대학교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또한 2017년 적정성 평가에서도 ▲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만성폐쇄성폐질환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 ▲폐렴 ▲유소아중이염 항생제 ▲혈액투석 ▲급성기 뇌졸중 등 주요 분야에서 1등급을 받은 바 있다.

김건식 병원장은 “2년 연속 최상위 등급 획득이라는 영예를 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환자중심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바탕으로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질평가’는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측정, 의료기관별로 평가 및 등급화하는 제도다.


◇한국인 당뇨병 환자 특이 유전자 변이 발견

▲ 곽수헌 교수(좌)와 박경수 교수.

국내 연구진이 한국인 당뇨병 환자에게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유전자 변이를 처음으로 밝혔다.

 한국인 당뇨병 원인과 특성을 규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곽수헌, 박경수 교수팀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인 당뇨병 환자 7850명과 정상 혈당을 유지하는 한국인 9,215명의 유전자 변이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73만개의 유전자 변이를 확인했다. 그리고 이중 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 변화를 일이키는 변이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단백질은 긴 아미노산 서열 구조로 구성돼 있다. 유전자 변이가 생기면 그 유전자 정보에 의해 만들어지는 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 구조에 일부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 이 경우 정상 단백질의 구조 및 기능에 이상이 생겨 당뇨병, 치매, 암 등 각종 만성질환과 퇴행성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연구팀은 ▶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 분화에 관여하는 PAX4 (paired box 4) 유전자의 변이와 ▶ 당뇨병 주사 치료제로 사용되는 인크레틴 호르몬 수용체인 GLP1R (glucagon-like peptide 1 receptor) 유전자의 변이가 한국인 당뇨병 발병에 중요함을 밝혀냈다.

 PAX4 유전자의 192번째 단백질 아미노산이 아르기닌에서 히스티딘이나 세린으로 치환된 경우 당뇨병 위험이 약 1.5배 높아졌다. 이 변이는 한국인에서 빈도가 각각 8%(히스티딘)과 4%(세린)였으나, 유럽인에서는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

 GLP1R 유전자의 131번째 단백질 아미노산이 아르기닌에서 글루타민으로 치환된 경우에는 오히려 당뇨병 위험이 0.86배 낮아졌다. 이 변이 역시 한국인에서는 빈도가 21.1%였지만 유럽인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한국인 당뇨병 환자 중 PAX4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당뇨병 발병 연령이 낮았으며, GLP1R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심장, 뇌혈관질환이 적게 발생했다.

 당뇨병은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약 501만명이 앓고 있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당뇨병 사망률이 5번째 높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

 박경수 교수는 “한국인 당뇨병 발병에 특이적인 유전자 변이를 발견해, 한국인 당뇨병 정복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곽수헌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당뇨병 예방 및 맞춤 치료를 앞당길 것”이라며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정밀의료 데이터가 실제 임상현장에 적용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는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아주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내분비내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한림대학교 바이오메디컬학과, 삼성융합의과학원,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등에서 24명의 연구진이 참여했다.

특히,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당뇨병 유전체 연구 중 가장 큰 규모(17,000여명 대상)로 진행됐다.

 한편,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포스트게놈 다부처유전체 사업 인간유전체 이행연구 (과제번호 HI15C1595) 및 세계선도의생명과학자육성과제 (과제번호 HI15C3131) 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당뇨병 분야 최고 권위지인 ‘당뇨병(Diabetes)’ 9월호에 게재됐다.


◇대한영상의학회, 오는 12일 KCR 2018 개최
대한영상의학회(회장 오주형, 경희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오는 9월 12일(수)부터 15일(토)까지 코엑스에서 KCR(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 2018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 29개국에서 약 1123편의 초록과 연제가 발표돼 지난해 대비 약 34편이 더 많아졌다.

또 복부, 유방, 흉부, 심장혈관, 비뇨생식기, 인터벤션, 근골격, 신경두경부, 소아 등에서 총 12명의 초청연자가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체 학술프로그램은 ▲Opening Session ▲Congress Lecture ▲Plenary Lecture: 2개 ▲Refresher Course: 17개 ▲Special Focus Session: 11개 ▲Multisession Course: 7개 ▲Scientific Session ▲Joint Symposium: 6개 ▲저선량 CT를 이용한 폐암검진 ▲Case-based Review ▲Radiomics / Deep Learning ▲Visionary Education Session for Radiology Resident ▲What’s New Session ▲Clinical Trial Imaging Session ▲RANK-QS 심포지엄 ▲RINK-CR ▲Asbestos Related Pleuropulmonary Diseases(석면관련질환의 영상판독교육) ▲Image Interpretation Session ▲Case of the Day 등으로 구성, 진행될 예정이다.

이승구(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학술이사는 “이번 KCR 2018은 예년대비 더욱 풍성한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 6년간 KCR이 국제학회로 발돋움하는 시기였다면, 이번 KCR 2018은 명실공히 RSNA(북미방사선의학회), ECR(유럽영상의학회)과 견줄 수 있는 아시아 지역 국제학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KCR2018은 다양한 부분에서 새로운 변화가 이어진다. 우선 예년과 달리 3.5일 동안 전체를 정규 학술대회로 진행한다.

기존에는 3일의 학회와 반일 동안의 pre-congress 또는 post-congress meeting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기존 3일로는 프로그램을 다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학술대회 일정을 늘려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RSNA와 처음으로 조인트 심포지엄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RSNA가 다른 나라 학회와 함께 하는 조인트 심포지엄으로 벌써부터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주제는 ‘cancer imaging’이며, 시카고대학 Paul Chang 교수의 ‘live interactive case discussion’도 마련되어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어 9월 14일(목)에는 오전, 오후로 나누어 ‘Machine learning/radiomics hands-on workshop’도 구성, 진행된다.

이외에 이번 KCR2018에는 다양한 사교프로그램과 약 44개 업체의 전시도 마련된다.

오주형 회장은 “아시아 대표 국제학회로 거듭나고 있는 이번 KCR 2018을 통하여 인공지능과 영상의학과 의사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은 물론 유럽, 일본 등 세계 속에서 한국 영상의학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문종호 교수팀, 인도 자카르타에서 한국 소화기 내시경술 전파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팀이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국제 소화기 내시경 심포지엄에 한국 대표로 초청받아 한국 소화기 내시경술의 우수성을 알렸다.

심포지엄에는 약 600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인도네시아와 주변 국가에서 참석한 가운데, 문종호 교수는 ‘담관암이나 췌장암으로 인한 악성 담관 협착의 내시경적 치료’와 ‘한국에서 개발된 다양한 금속 배액관’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여 한국의 우수한 의료 기술 및 의료 기기를 널리 알렸다.

또, 문종호 교수팀(문종호 교수, 송아리 간호사, 양보은 간호사)은 ‘담관암과 췌장암의 내시경적 진단과 치료, 난치성 담관결석에 대한 내시경적 제거’에 대한 라이브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송아리 간호사는 국제 소화기 내시경 심포지엄에 앞서 30일 열린 국제 간호사 심포지엄에서 ‘중재적 내시경 초음파 시술에서 전문 간호사의 역할’에 대해 강연하여 한국 간호사의 전문성과 우수성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문 교수팀의 췌장·담도 내시경술의 우수성은 국내외에서 높이 인정받고 있다. 내년에도 유럽, 일본 등 여러 나라의 국제 소화기 내시경 심포지엄에 초청받아 강연과 라이브 시술을 펼칠 예정이다.


◇퇴행성 척추변형 환자, 최소침습수술 안전성ㆍ유효성 입증

▲ 김영훈 교수(좌)와 박형열 임상강사.

절개 부위 최소화와 적은 근육 손상으로 회복이 빠른 최소침습 수술이 성인 척추변형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성인 척추변형은 비정상적으로 척추가 굽어지거나 휜 상태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만성적 허리통증을 야기한다. 인구 고령화로 척추질환자가 증가하고,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어 허리가 휘는 퇴행성 척추변형환자도 늘고 있다.

대부분 고령 환자로 척추 주변 근육이 퇴행성 변화로 약해져, 운동 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는 변형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힘들다. 수술ㅂ치료가 효과적이나, 나이, 기저질환, 골다공증 등으로 수술 후 합병증 위험이 커 안전한 척추수술법이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영훈·박형열 교수팀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최소침습 측방 추체간 유합술’을 받은 환자 48명의 척추변형을 기존 척추 수술을 받은 환자 43명과 비교했다.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70세로, 두 환자군의 수술 후 임상 및 방사선학적 결과를 조사했다.

그 결과 최소침습 수술을 받은 환자가 기존 수술 환자군에 비해 수술 중 출혈량이 적고 요통과 같은 임상적인 결과 차이는 없었다.

또한 근육과 인대와 같은 척추구조물 손상이 적어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도 적었다. X-ray 검사 결과 척추 변형도 더욱 효과적으로 교정되어 방사선학적으로도 유용함을 검증했다.

척추 수술은 좁아진 척추관을 수술치료로 넓혀 척추관 내 압박된 신경을 풀어주는 감압술이 우선이다. 하지만 척추변형이 동반되어 신경이 넓은 범위에 걸쳐 심하게 압박되면 감압술과 함께 척추변형 교정 및 유합술이 필요하다.

척추변형의 교정을 위해 척추 사이의 디스크(추간판)를 제거한 빈 공간에 환자본인의 골반뼈에서 떼어낸 뼈나 인공뼈를 집어넣은 뒤 수술용 나사와 금속봉을 이용해 고정하는 것이다.

 김 교수팀의 최소침습 수술법은 이러한 척추 유합술의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척추관 협착증을 직접 감압하지 않고, 좁아진 추간판에 케이지를 삽입하여 간접 감압 효과로 협착을 넓힌다. 

또한 척추 부위를 전방과 후방으로 나누어 최소침습 측방 추체간 유합술을 먼저하고 시간차를 둔다. 일주일의 회복 시간을 거친 후 후방 유합술 시행해 척추변형을 효과적으로 교정한다.

기존 척추 수술법은 척추의 후방으로만 시행해, 수술 시간이 길고 척추 근육이 심하게 손상돼 고령 환자의 수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

척추는 우리 몸의 기둥이 되는 뼈이면서 우리 몸 중앙에서 척추신경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질환은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의 수핵이 탈출해 신경을 누르는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이다.

그 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하는 척추관 협착증, 위 척추뼈가 아래 척추뼈보다 배 쪽으로 밀려나가면서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을 일으키는 척추전방전위증 등이 있다.

이러한 퇴행성 척추질환이 지속되면 척추의 변형으로 측만(옆으로 휨) 및 후만 (앞으로 굽음)등이 동반된다.

퇴행성 척추변형은 만성 요통, 방사통, 하지 감각 이상, 위약감과 같은 신경학적인 증상과 함께 척추변형이 동반된 질환으로 약물 치료, 주사 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가 먼저 고려된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 호전이 없으면, 삶의 질이 저하되고 통증이 심해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하게 되는데, 신경학적인 증상과 척추변형을 모두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이 쉽지 않다.

김영훈 교수는 “척추 수술에 두려움이 클 수 있지만, 약물치료, 시술치료 등 증상 완화 치료에 반응이 없고 보행과 일상활동이 어렵다면, 정확한 진단 후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교수는 “최소침습 척추 수술은 주변 조직 손상이 적고, 수술 시간도 기존 수술법에 비해 짧아 고령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나, 수술 창상이 크지 않고 시야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인접 장기와 신경 손상의 위험이 있어 반드시 최소 침습에 숙련된 의료진이 집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2017년 9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척추변형의 국제 학회인 세계 척추측만증연구학회(Scoliosis Research Society)에서 최고의 연구에 수여되는 ‘Hibbs Award Nominee’에 선정됐으며, 척추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인 ‘스파인(Spine)’ 2018년 7월호에 게재됐다.


◇경북대병원 해외의료봉사단, 카자흐스탄 선전성 심장질환 환자 10명 치료

 

경북대학교병원 카자흐스탄 해외의료봉사단이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소아심장전문병원에서 10명의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를 치료했다.

13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2016년, 2017년에 이어 3년째 카자흐스탄 어린이에게 새 삶을 찾아줘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번 봉사는 카자흐스탄 의료진과 협진을 통해 수술 전 초음파부터 환아 수술,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의 회복관리와 치료경과에 대한 컨퍼런스까지 의료 전 과정에서 현지 의료진 수준 향상을 목표로 하는 마스터클래스 형식으로 진행됐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수술하기가 힘들어 일정을 연기하거나 여러 단계에 걸쳐 수술하는 복잡 선천성 심장병(대혈관 전위를 동반한 양대혈관 우심실 기시 등)을 몸무게와 나이에 상관없이 한 번에 완전교정 수술하는 등 다양한 사례의 고난이도 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참관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비영리단체인 마취-중환자 의학 협회장 예르갈리 미예르베코브가 방문하였고 또한 이웃 국가 타지키스탄에서도 흉부외과 의료진이 방문할 만큼 배움의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봉사단은 매일 두 차례 고난이도 수술을 진행하고 중환자실에서 밤을 새며 환아를 돌보아야 하는 빠듯한 스케줄을 수행했다.

2015년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새 생명을 선물 받은 중앙아시아 어린이가 39명, 알마티 소아심장전문병원에서 경북대병원을 찾아 연수를 수료한 의사가 흉부외과 과장을 포함하여 2017년에만 5명에 이른다.

2015년 해외의료봉사단장으로 본 사업을 시작한 경북대병원 정호영 원장은 카자흐스탄 해외의료봉사가 ‘단순 일회성 봉사가 아닌 현지 의료진의 의술향상을 목표로 하는 지속적인 교류활동’이라는 데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알마티 소아심장병원의 보디코프 가니 잔디야로비치 원장은 무시노브 세릭볼 라힘카노비치 알마티 보건국장의 감사장을 전달하며, 3년째 지속적으로 카자흐스탄 환아들에게 전한 사랑으로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해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에 현지 마스터클래스를 책임지고 있는 경북대병원 흉부외과 조준용 교수는 매년 방문 때마다 병원의 수술 수준이 눈에 띌 만큼 성장하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답했다.

경북대학교병원은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의료교류를 통해 해외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일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피부과학회, 두드러기 바로알기 ‘피부건강의 날’ 캠페인 전개
대한피부과학회(회장 서성준)가 제16회 피부건강의 날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번 캠페인은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피부건강 엑스포가 열리는 세텍(SETEC) 제 1 전시장 내 ‘피부건강의 날 특별관’에서 총 3일간 진행된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피부건강의 날은 매해 인식 개선이 필요한 피부질환을 선정하여,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적절한 진단과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한 피부과학회가 200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대국민 건강증진 캠페인이다.

올해는 ‘두드러기 바로 알기’를 주제로 일반인들이 흔히 경험하지만 다른 피부질환으로 오해하거나 잘못 대처하기 쉬운 두드러기에 대한 질환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알리는 데 힘쓴다. 

두드러기는 전체 인구의 20% 정도가 평생에서 적어도 한 번은 경험하는 흔한 피부과 질환으로 가려움을 동반한 일시적인 피부 부종(팽진)과 주변의 붉은 기운(홍반)이 특징이다.

6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에는 평균 유병 기간이 1년을 훌쩍 넘는 것으로 보고되는데, 심한 가려움증과 부어오름, 화끈거리는 증상이 반복되며 삶의 질을 심각히 저해한다.

 학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피부과 질환 두드러기에 대한 인식증진과 함께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돕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대한피부과학회 서성준 회장은 “두드러기는 흔히 발생하는 피부질환이지만 일시적 증상으로 가벼이 여기거나 다른 질환으로 오해해 적절한 진단과 치료의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급성 두드러기의 경우, 약물치료로 호전이 잘되고 회복도 빠르지만 6주 이상 계속되는 만성 두드러기는 유병 기간이 길고 심한 가려움증과 화끈거리는 통증, 확연히 드러나는 피부부종 등이 반복되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올바른 진단과 치료에 대한 인식 증진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피부건강 엑스포가 열리는 세텍(SETEC) 제 1 전시장 내 ‘피부건강의 날 특별관’에서 진행되며 두드러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대한피부과학회 소속 피부과 전문의가 알기 쉬운 영상자료를 활용해 ▲두드러기의 발생 원인 ▲만성 두드러기의 종류 ▲만성 두드러기의 치료법 등을 설명하는 강연이 진행되며 관람객들과 함께 한 퀴즈 이벤트를 통해 두드러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점검한다.

또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두드러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진단 기회를 제공하고자 ‘찾아가는 피부과’ 프로그램을 운영, 피부질환 상담 및 피부묘기증 검사 등의 피부과 검진도 진행 예정이다.

대한피부과학회 피부건강의 날 캠페인은 매년 인식 개선이 필요한 피부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건강에 기여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 캠페인은 대한피부면역학회가 주관하며 피부과학연구재단과 동아ST가 후원한다.


◇을지대병원 배경화 병동간호팀장, 교육부장관상 수상

▲ 배경화 병동간호팀장(좌)와 홍인표 을지대학교병원장.

을지대학교병원(원장 홍인표) 간호부 배경화 병동간호팀장은 4일 국민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교육부장관 상을 수상했다.

배경화 팀장은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보호가 필요한 독거노인을 돌보고 장애인 복지시설을 꾸준히 방문하는 등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보건향상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간호대학 산학협력교수로 재직하면서 예비간호사들의 실습지도 및 이론교육으로 후배간호사양성에도 힘써왔다.

국민교육발전유공 표창은 투철한 교육관과 사명감으로 국민교육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발하여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 부산광역시동래구장애인협회에 사화공헌성금 전달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본부장 조승진)는 3일(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하여 부산광역시동래구장애인협회(협회장 장동출)에 성금을 전달했다.

조승진 본부장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복지 발전과 함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지역민과 더불어가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기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98점을 받으며 종합병원 평균인 64.2점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전담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 △중환자실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 여부, △중환자 진료 프로토콜 구비율, △심부정맥 혈전증 예방요법 실시환자 비율, △표준화 사망률 평가 유무에서 만점을 받았다.

평가등급은 1~5등급으로 나뉘며, 평가지표는 ▲전담전문의와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 ▲중환자실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 여부 ▲중환자실 진료 프로토콜 구비율 ▲심부정맥 혈전증 예방요법 실시환자 비율 ▲표준화 사망률 평가 유무 ▲48시간 이내 중환자실 재입실률 등 14개 지표를 평가했다.

심평원은 의료기관들이 적절한 중환자실 시스템을 갖추고 의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7년 5월부터 7월까지 전국 종합병원 이상 요양기관에 입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한편, 강동경희대병원은 심평원에서 진행한 2017년 제1차 환자 경험평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 종합병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지난달에는 감사 행사를 했다. 행사에는 김기택 원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부서를 직접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전 부서 및 협력업체 직원에게 병원 내 편의시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상품권과 닭강정을 감사 선물로 증정했다.


◇대사증후군, 파킨슨병 위험 2.2배 높여

▲ 김선미 교수.

고대 구로병원 김선미(가정의학과)·최경묵(내분비내과)교수팀이 2009년 1월 1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국가에서 실시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 1716만 명을 대상으로 평균 5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대사증후군이 있는 그룹이 없는 그룹보다 파킨슨병이 발생할 확률이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구대상 중 34.1%인 584만8천508명이 대사증후군이 있었고, 추적기간 중 4만 4205명이 새롭게 파킨슨병으로 진단됐다. 대사증후군 그룹의 파킨슨병 발병률은 1000명당 0.75명으로 대사증후군이 없는 그룹의 0.34명 보다 2.2배 높았으며, 대사증후군이 있었던 사람이 없었던 사람보다 나이, 성병, 운동, 음주, 흡연 등의 모든 위험인자를 교정하더라도 24% 더 많이 파킨슨병이 발병했다.

대사증후군의 모든 요소들이 파킨슨병의 발생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사증후군의 요소를 한 가지만 갖고 있어도 파킨슨병 발생률이 높아졌고 대사증후군 요소가 많아질수록 위험률도 높아졌다.

대사증후군 요소를 갖고 있지 않을 경우 파킨슨병 발생률은 1천 명당 0.20명이었으나, 1가지 갖고 있을 경우 0.34명, 2가지 0.47명, 3가지 0.61명, 4가지 0.82명, 5가지 1.09명으로 분석됐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 콜레스테롤혈증 중 3가지 이상이 나타난 상태를 말한다.

파킨슨병은 뇌‧신경계 퇴행성 질환으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특정 신경 세포들이 감소해 원활한 움직임의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움직임이 느려지는 서동, 떨림, 팔다리가 뻣뻣해지고 자세가 구부정해지는 경직, 균형을 잡는 능력이 저하되는 자세 이상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김선미 교수는 "그동안 외국에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의 연관성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1천 716만 명이라는 대규모 빅데이터로 이를 확인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이번이 처음"이라며, "각각의 대사증후군 요인들이 모두 위험요인이고 한 가지만 갖고 있어도 파킨슨병 발생률이 높아지는 만큼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메디슨'(PLOS Medicine) 최근호에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의료질평가 최상위 등급 획득
아주대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8 의료질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1-가’를 받았다. 이번 의료질평가는 전국 332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아주대병원은 △의료 질과 환자 안전 △공공성 △의료전달체계 평가 영역에서 1등급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1-가’ 등급을 획득했다. 조사대상 중 세 개 영역에서 ‘1-가’ 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총 7개 병원으로 이는 상위 2%에 해당되며, 비서울소재 병원으로는 아주대병원이 유일하다.

또한 이 세 개 영역 외에 별도의 △교육수련 △연구 평가 영역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의료질평가는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 수준을 측정해 의료기관별로 평가 및 등급화하는 제도로, 우수한 의료기관에게는 ‘의료질평가 지원금’이 지원된다.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은 “이번 결과는 아주대병원이 그동안 가장 안전하고 친절한 환자 중심의 병원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물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 박수범 교수 논문, Gastroenterology 표지논문 선정

▲ 박수범 교수.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노환중) 소화기내과 박수범 교수가 발표한 논문이 지난 8월 세계적 소화기 관련 학회지인 'Gastroenterology'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논문은 ‘아칼라지아(식도이완불능증) 식도 환자에서의 식도 압력의 생성과 음식물 흐름의 패턴 (Genesis of Esophageal Pressurization and Bolus Flow Patterns in Patients With Achalasia Esophagus)'을 주제로 했다.

아칼라지아는 하부 식도 괄약근의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음식물이 위로 내려가지 못하고 식도에 머무는 질환을 말한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 다발성 관강 내 임피던스 검사, 관강 내 초음파검사를 이용하여 정상인, type II 및 type III 아칼라지아 식도에서 식도의 압력과 음식물 흐름의 패턴을 분석함으로써 아칼라지아 식도에서의 메커니즘을 새롭게 규명했으며, 각 아형에 따른 식도의 압력과 음식물의 통과를 도식화함으로써 삼킴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Gastroenterology' 학술지는 학회지 영향력 및 권위도를 평가하는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2017년 20.773에 해당하며, 저널평가지수인 JCR(Journal Citation Reports)에서 SCI, SCIE 저널 중 상위 0.73% (JCR 총 저널 수 8,879중 저널랭킹 65)이며 JCR의 카테고리별에서는 저널랭킹 1위 (JCR 카테고리별 저널 79중 1)에 해당하는 저명한 의학학술지이다.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여성생명과학자상 및 Presidential Lecture Award 수상자 선정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2018년 ‘KSMCB 여성생명과학자상’과 ‘KSMCB Presidential Lecture Award’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KSMCB 여성생명과학자상’은 학회를 1989년 창립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박상대 전임회장의 기부로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Korean Society for Molecular and Cellular Biology: KSMCB)가 2016년 제정한 학술상이다.

또한 ‘KSMCB Presidential Lecture Award’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창출한 과학자로서 학회의 발전에 헌신한 공적을 포상하기 위해 1993-1994년 학회 회장을 역임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강현삼 전임회장의 기부로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가 2017년에 제정한 학술상이다.

제3회 KSMCB 여성생명과학자상 수상자로 올해 조혜성 교수(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및 SRC 유전체불안정성 제어 연구센터 센터장)가 선정됐다.

KSMCB 여성생명과학자상은 생명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창출한 우수여성과학자를 발굴 및 포상해 여성과학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양성 평등적 연구 참여를 촉진해 동 분야 연구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제정됐다.

시상식 및 수상 강연은 2018년 9월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개최되고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조혜성 교수는 분자 종양학자로 세포주기 조절과 미토콘드리아 신호 연구를 통해 세포의 변형과 암화 과정을 심도있게 연구해 생명과학 발전에 공헌했다.

 조혜성 교수는 크로마틴 구조조절자 중의 하나인 RSF1 분자가 DNA 손상복구와 전사조절을 통하여, 게놈의 통합성을 유지하는 원리를 규명했다.

또한 딸세포에 정확하게 염색체를 배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RSF1의 분자적 기전을 제시하여, 암세포에서 발견되는 염색체 수의 변형과정을 해석하는데 기여했다.

미토콘드리아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면역반응과 염증의 신호조절 연구를 통해서는 의생명과학의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의 가능성을 열었다.

2018년 KSMCB Presidential Lecture Award 수상자로는 이명식 교수(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가 선정됐다.

시상식 및 수상 강연은 9월 19일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개최되고,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역대 수상자로는 포항공과대학교 황인환 교수가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명식 교수는 의과학자로서 자가면역성 1형 당뇨병 연구를 시작으로 오토파지가 대사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최초로 보고하고 이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결과들을 발표하여 생명과학 발전에 공헌했다.

또한 오토파지가 인슐린 표적인 근육에 미치는 영향에서 미토콘드리아에 의해 발현되는 ‘mitokine’의 실체를 포유류에서 최초로 규명했다.

오토파지가 실제 사람의 대사 질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이러한 발견을 기반으로 비만 관련된 2형 당뇨병의 대사를 호전시켜 줄 수 있는 오토파지 enhancer small molecule을 발굴했다.

대사 증후군, 당뇨병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등의 퇴행성 질환 및 노화 등에서도 오토파지 enhancer의 새로운 유도체 효과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서 Nature Medicine, Cell Metababolism, Nature Communications 등, 세계적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다.

 

◇경희대한방병원, 공진단 어지럼증 개선 효과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김성수) 사상체질과 이의주 교수팀이 공진단의 복용이 어지럼증 개선에 미치는 유효성 및 경제성을 평가하기 위해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대상은 ▲만 20세 이상 79세 이하 성인 남녀 ▲메니에르 증후군·심인성 현훈·원인불명으로 인한 반복적인 어지러움이 1개월 이상 지속된 자 중 간허증(肝虛證) 진단을 받은 환자이다.

참가자는 1년간 총 9회 내원하며, 공진단 또는 대조제품을 복용하게 된다. 어지럼증 관련 지표의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초기 6회는 약 2주 간격으로 실시되며, 이후 3회는 약 4개월 간격으로 진행한다.

접수비 및 검사비용은 전액 지원되며, 소정의 교통비가 지급된다. 모집인원은 32명이다.

* 문의 : 02-958-9173, 9233 (사상체질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90주년 기념식 성료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4일(화) 오후 4시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90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주요 보직자 및 학생, 교직원 약 삼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 식사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치사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축사 △나춘균 의과대학 교우회장 축사 △의과대학 90년사 헌정식 △이홍식 의과대학장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의 현황과 발전 계획 강연 △피트니스센터 개소식 △관보라운지 개소식 순으로 이어졌다. 또한, 본 행사 전 고려대학교 정태헌 문과대학장과 해부학교실 엄창섭 교수의 고대의대 초기 역사 특강도 열렸다.

염재호 총장은 “민족 최초의 여성교육기관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를 모태로 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90년간 국민의 보건진흥과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의료인을 양성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왔으며, 마침내 올해 자랑스러운 90주년을 맞이했다”라며,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90주년을 넘어 세계 역사의 변곡점에 다가올 100년의 역사를 향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의 도약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지난 90년간 시대적 열망 속에 소임을 다해온 의료원과 의과대학은 우리의 숭고한 정신이 계속되도록 노력을 더욱 경주할 것”이라며, “2018년은 고대의대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의학을 선도하고 향후 100년을 이끌어갈 가치를 실현하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큰 이정표이자 출발점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생명에 대한 존중과 사람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의학교육 본연의 길을 걸어온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9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고대의대가 앞으로 100년 200년을 향해 우리나라 의학교육과 연구의 중심으로, 나아가 세계의학을 선도하는 진정한 글로벌 의료인재 양성의 산실로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나춘균 의대 교우회장은 “고대의대가 국내 최정상 의과대학으로 발전하기까지는 그동안 민족 선각자들과 고대의대 가족들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라며, “어둡고 암울한 시대에 여성들의 인권과 진료를 위한 박애 정신을 가슴 속에 깊이 새기기 바라며, 모교 90주년을 7,000 교우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희철 90년사 편찬위원장(생리학교실 교수)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90년사>를 이홍식 의과대학장에게 헌정했으며, 자리를 옮겨 최신식의 설비로 탈바꿈한 피트니스센터와 관보라운지 리모델링 개소식을 가졌다.

이홍식 학장은 “9월 4일은 고대의대의 전신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 개소일로 우리 고대의대는 지난 90년간 크고 작은 성과들을 바탕으로 유능한 의사 양성과 의학의 발전이 기여해 사회와 소통해 왔다”며, “민족과 사회를 위해 노력해온 자랑스러운 90년의 유산을 바탕으로 오늘날 우리에게 부여된 사명을 다해 보다 나은 미래를 개척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제5대 의료윤리연구회장에 김윤호 원장 선임

 

의료윤리연구회 제 5대 회장에 김윤호 원장이 선임됐다.

대한의료윤리연구회는 지난 3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제9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제 5대 회장에 추대로 뽑힌 김윤호 원장(김윤호내과의원)은 “급변하는 시대에 윤리를 등한시 할 수 있다”며 “그럴 때 일수록 윤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돌아보고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윤리는 사람으로 마땅히 행하거나 해야 할 도리로 이것은 주관적일수도 있다”며 “정량적으로 평가하기가 어렵다고 무시할 수 없다. 의료인으로서 더 깊게 생각하고 연구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젊은 의학도들이 윤리에 관심을 가질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전임 회장들의 뜻을 받들어 좀 더 나은 윤리연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협조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을 끝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최숙희 회장은 “취임사에서 3가지 방향성을 이야기했는데,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새로운 의학전문 직업성, 의료윤리를 이런 걸 공부하고 성과를 내세우겠다는 것”이라며 “결과는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한국적인 의학전문 직업성을 찾아보기로 한 것은 아직 진행형으로, 우리만 할 수 없는 거대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앞으로 생각해줬으면 한다”며 “현대는 의료윤리를 넘어서 생명윤리를 모르면 안 된다. 다음 회장부터는 생명윤리에 대해서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전북대 철학과 김상득 교수가 '임신중절에 관한 드워킨의 가치 논변 연구'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제5기 운영위원으로 ▲김재윤(예일소아청소년과) ▲김이연(고대 안산 가정의학과) ▲김충기(세브란스 심장내과) ▲문지호(명이비인후과) ▲안상준(국제성모병원 신경과) ▲함영욱(참소아청소년과) ▲홍일희(서울수면의원) 등이 위촉됐다.


◇건양대병원,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 도입 5개월만에 100례 돌파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최첨단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이용한 로봇수술 100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월 27일 첫 수술을 시행한지 약 5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총 104건의 로봇수술이 이뤄졌는데, 자궁경부암 등의 질환으로 인한 자궁절제술이 4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외과, 비뇨의학과 분야 양성질환부터 악성종양까지 광범위한 수술이 이뤄졌다.

특히 지역 최초로 로봇을 이용해 목 부위에 상처를 내지 않고 겨드랑이와 가슴부위를 절개해 갑상선암을 절제하는 로봇 바바수술(BABA·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과 자궁이 골반에서 빠져나오는 자궁탈출증 교정수술도 성공했다.

로봇수술은 섬세한 움직임이 가능하고 체내 좁은 공간에서의 가동 범위가 넓어 유착된 장기를 분리하기 수월하고 출혈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최인석 로봇수술센터장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의료진의 높은 숙련도를 통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술을 시행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의미 있는 것은 단 한 건의 합병증 없이 안전하게 수술을 마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4세대 다빈치 Xi와 연동되는 첨단 수술대 시스템 ‘테이블 모션 테크놀로지’를 중부권 최초로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이는 로봇수술 시 실시간으로 최적의 수술대의 각도와 위치를 찾고 조정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다.


◇암 환자 늘면서 ‘폐색전증’ 발병률 증가했다

▲ 박인원(좌), 정재우 교수.

혈전이 폐혈관을 막은 상태를 말하는 ‘폐색전증(pulmonary thromboembolism)’의 발병률이 국내에서 지난 10년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인원․정재우 교수 연구팀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중앙대병원에 입원한 폐색전증 환자에 대한 조사 결과, 연구 논문에 이같이 나타났다.

박인원·정재우 교수 연구팀은 지난 10년간 중앙대병원에 입원한 25만7669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591명이 폐색전증이 진단됐으며, 2008년 폐색전증의 비정상적인 증가를 제외하고 10만명당 발병률은 2006년 약 106명에서 2015년 약 320명으로 매년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성별, 연령별 폐색전증의 발병률을 분석한 결과, 남성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폐색전증 발병률은 2006년 약 79명에서 2015년 약 267명으로 증가했고, 여성도 2006년 135명에서 2015명 533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별로는 0~34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 걸쳐 매년 폐색전증 발병률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폐색전증 환자 중 암 환자 비율은 2006년 16.7%에서 2015년 42.2%로 점진적으로 증가했으며, 골절 및 주요 수술의 비율은 크게 차이가 없었다.

폐색전증 환자 중 7.8%가 사망한 가운데 사망원인은 암 35%, 폐렴 28%, 폐색전증 15%, 심근경색 4%, 심부전 4%, 혈액응고장애 4%, 간부전 2%, 감염 2%, 흡인 2% 등의 순서로 나타났으며, 10만명당 사망률은 2005년 약 6명에서 2015년 약 29명으로 증가했다.

박인원 교수는 “국내에서 폐색전증의 발병률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가운데,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폐색전증의 발병률이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한 것을 확인했으며, 폐색전증 발병 증가의 주된 요인이 암 환자의 증가로 인한 것을 확인했다”며 “생명에 위협이 되는 중대한 사망 원인 질환인 폐색전증의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특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폐색전증의 발생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노인환자에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인원·정재우 교수팀의 이번 연구 논문은 SCI급 국제학술지인 대한내과학회영문학술지에 게재됐다.


◇건국대병원, 대장암 건강강좌 마련
건국대병원 대장암센터는 오는 14일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대장암 CLEAN 스토리-Part3. 가을이야기’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강사는 황대용 대장암센터장으로 대장암 수술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비뇨의학과 백성현 교수가 건강한 성생활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있다.

한편, 이번 강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건국대병원 대표전화(1588-1533)로 하면 된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

 

한림대춘천성심병원(원장 이재준)는 3일 ‘뇌졸중 집중치료실(Stroke Unit)’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급성기(초기) 뇌졸중 환자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특수 병실이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준중환자실 개념으로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해 환자를 간호한다.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뇌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을 찾아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제공한다.

뇌졸중센터 담당 의료진은 뇌졸중 초기에 집중적인 치료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뇌졸중 집중치료실 환자를 위한 지침을 마련했다.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는 ▲발병 후 7일 이내의 급성기 환자 ▲혈전용해제 치료를 받은 환자 ▲뇌경색이 진행되는 환자 ▲반복되는 뇌허혈 발작 환자 ▲뇌부종으로 인한 뇌탈출 의심환자 ▲뇌혈관 중재시술을 시행한 환자 등의 뇌졸중 환자들이 급성기 동안 집중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재준 원장은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뇌졸중 환자의 회복과 예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시설이다. 이번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를 통해 빠른 진단과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지역 내 뇌졸중 환자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의료계, 의료기관 폭력 근절대책 협의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등 5개 보건의료단체와 보건복지부는 4일 민갑룡 경찰청장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료기관내 폭력사건 근절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의료기관내 폭력사건의 심각성을 알리고 안전한 진료환경 마련을 위한 경찰청과 의료기관간의 협조사항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로, 최대집 의협 회장을 비롯한 각 보건의료단체장들이 여러 가지 의견을 제안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의료계의 요청사항을 청취하고 논의를 이어가면서 “응급실 폭력사범을 즉시 제압·체포하고 필요할 경우 전자충격기를 활용해 검거하겠다”며 “사건 발생 시 신속히 출동해 응급의료진과 환자를 우선 보호하고, 응급실 내 폭력사범에 대해서는 공무집행방해 사범에 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특히 흉기를 소지하거나 중대한 피해를 초래한 사범에 대해서는 구속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병원과 협의해 경찰차 순찰선에 응급실을 추가하여 탄력 순찰을 강화하는 등 예방 활동도 강화할 것임을 밝히며, 의료계에 신속·정확한 수사로 피의자를 엄정처벌 할 수 있도록 수사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보건복지부 측도 관련 대책에 대해 당장 추진할 수 있는 행정적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협력하고, 주취자 응급센터 확대 등 인력‧예산이 수반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의료계와 함께 검토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방침임을 밝혔다.

의협은 사건 발생 시 현장 경찰관이 적극 대응하여 가해자를 제압·체포하는 대응매뉴얼의 신속한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경찰청과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간담회에서 공개된 경찰청의 대응방안을 환영하면서 향후 의료기관내 폭력 발생의 경우 일선 경찰관의 출동 및 수사 시 오늘 발표된 것과 같은 폭력대응 지침이 적극적으로 적용되는지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협 정성균 대변인은 “의료기관내 폭력사건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강력한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간담회를 통해 발표된 경찰청과 보건복지부의 대책에 적극 환영하며, 그 동안 폭력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던 사항들이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조속히 실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최대집 회장, 충북의사회 회원들과 만남

 

최대집 회장을 비롯한 대한의사협회 임원진은 3일 청주 한국병원 대강당에서 50여명의 충북의사회 임원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6개 시도의사회 가운데 2번째로 회원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최 회장은 ‘급진적 보장성 강화정책 그리고 의료계의 나아갈 길’ 발표를 통해 “폭우에도 불구하고 회원과의 대화에 참석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급진적 보장성 강화정책(문재인케어)은 사상과 철학, 원칙의 문제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회원들과의 대화에서 2000년 의약분업 투쟁 이후 회원들의 결속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최 회장은 “집행부에서 회원들을 결속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여 회원들이 협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지난 8월 14일 기자회견시 대정부 요구사항 발표를 통해 급진적 보장성 강화정책(문재인 케어)는 의료행위 100개 내외, 재정 2조원 내외로 점진적,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정책 추진에 앞서 반드시 수가정상화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문 케어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풀어나갈 것”이라며 “건정심 구조개편에 대해서도 공청회,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국민들의 여론을 형성해 철저하게 법률적 대안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방상혁 상근부회장 또한 ‘대한의사협회 제40대 집행부 주요회무 추진사항’를 통해 “회원들의 힘이 하나로 모아질 때 회원들이 제대로 진료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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