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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내달 후마니타스 암병원 개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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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내달 후마니타스 암병원 개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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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0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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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뇌전증 환자의 뇌파 정상화 시기 규명

▲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황희, 김헌민, 최선아 교수

과거 간질이라 불렸던 뇌전증은 뚜렷한 유발 원인이 없어도 반복적인 발작 증세를 보이는 일종의 경련성 뇌질환으로, 인구 1000명당 약 7명이 앓고 있다고 알려진 비교적 흔한 만성 신경계 질환이다.

이러한 뇌전증의 종류는 수십 가지로 매우 다양하며 발병 연령, 발작 종류, 뇌파·뇌 영상 소견 및 경과 등이 환자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따라 각기 다른 치료법을 고려하게 된다.

이중 소아청소년기에 가장 흔히 발병하는 ‘양성 롤랜딕 뇌전증(BRE, benign Rolandic epilepsy)’은 중심 측두부 극파를 보이는 소아기 양성 뇌전증으로써 특징적인 뇌파가 관찰되며 주로 수면 중에 발생한다.

대부분 소아 시기에 발병해 청소년이 되면서 자연적으로 사라지기 때문에 경련 증상을 차단하기 위해 별도로 항경련제를 투여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도 있다.

다만 발작이 자주 발생하거나 길게 지속될 경우, 발작이 수면 중이 아닌 낮 동안 일어나는 경우에는 항경련제를 투여하는 등의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되기도 한다.

하지만 뇌성장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소아청소년기에 약물을 언제까지 복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많은 고민이 있었다.

뇌파의 이상으로 인한 발작이 한동안 나타나지 않아도 뇌파가 정상화되는 구체적인 시기를 판단하기 어렵고 발작의 재발을 우려해 기존의 약물치료를 중단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양성 롤랜딕 뇌전증 환자의 뇌파 정상화 시기를 상세히 밝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신경분과의 황희, 김헌민, 최선아 교수 연구팀은 미국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 뇌전증센터의 데니스 들루고스 박사팀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134명의 양성 롤랜딕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뇌전증 발병부터 완화까지 일련의 과정을 최장 10년간 추적 관찰했다.

뇌파 분석 결과, 양성 롤랜딕 뇌전증 환자의 비정상적인 뇌파가 사라지는 연령은 평균 11.9세이며, 전체 대상자 모두 만 17세 이전에는 뇌파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발병 후 뇌파가 정상화되기까지는 평균 3.76년이 걸리는데 짧게는 1년부터 가장 길게는 10년까지 다양하게 관찰됐다.

또한 연구팀은 항경련제 약물치료를 받지 않은 그룹에서 비정상 뇌파가 지속되는 시간이 약물치료를 받은 그룹에 비해 짧은 것을 확인했다. 이는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반드시 뇌파를 정상화시키는 것은 아님을 뒷받침하는 결과다.

뿐만 아니라 뇌파에 이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1~2년 이상의 충분한 기간 동안 발작 증세가 없으면, 환자에게 투여하는 약물을 감량하고 점진적으로 중단하는 것이 안전함을 다시 확인했다.

약물 투여를 중단할 당시 양성 롤랜딕 환자의 뇌파에 이상이 있었던 경우일지라도, 치료 중단 후 발작이 재발하지 않고 증세가 완화되는 경향을 보인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헌민 교수는 “양성 롤랜딕 뇌전증은 소아가 일정 연령이 될 때 사라지는 예후가 매우 좋은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오래하는 경우가 많아, 연구를 통해 환자 및 보호자 분들에게 뇌전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료에 필요한 정보를 드리는 등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며 “우리나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뇌파의 정상화 시기 및 연령 등 뇌전증 치료 결정에 도움이 되는 요인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뇌전증 치료를 위한 약물 사용기간을 최소화하여 성장기에 있는 소아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소아신경분야 국제 학술지인 <Brain&Development>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양대명지병원, ‘제3회 명지 국제간(肝)심포지엄’ 개최
한양대학교 명지병원 간센터(센터장 이효석 교수)는 오는 9월 7일 낮 1시부터 병원 T관 6층 농천홀에서 ‘제3회 명지 국제간(肝)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간센터 개소 3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간질환의 질병분포양상과 치료의 변화’를 주제로 국내외 최고 수준의 간질환 전문가들이 참여해 임상경험과 최신 지견을 나누고, 향후 간질환의 치료와 연구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와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의 간암 석학 12명이 주요 연자로 참여하는데 ▲비B형 및 비C형 간질환의 질병 부담 증가 ▲비B형 및 비C형 간암의 임상적 특성 ▲급성 E형 간염 ▲간암의 면역치료 ▲간암치료제인 종양 용해 바이러스 치료법 ▲정밀의학에 있어서의 게놈 관련 검사 등 모두 6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간암의 면역치료 중 현재 개발되어 효과를 인정받고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면역치료제인 니볼루맙(Nivolumab)의 효과와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제3상 임상시험에 대해 서울대학교 유수종 교수가 소개한다.

이와 함께 간이식후 평생 사용해야 하는 경구용 면역억제제를 대체하고자 일정기간만 면역억제세포(regulatory T-cell)를 직접 주입, 면역억제제 평생사용을 피하고자 하는 시도의 현주소에 대해 일본 히로시마대학교 오단 교수의 발표도 있다.

또 최근 면역억제제 다음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간암치료제인 종양 용해 바이러스 치료법(Oncolytic Virotherapy)에 대해 쓰쿠바대학교의 야마다 교수가 발표하는데, 야마다 교수는 일부 효과가 있음이 증명되기는 했지만 현재 봉착하고 있는 문제점과 해결책, 효과 증대를 위해 진행 중인 복합요법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의 한 방편으로 게놈 관련 검사(Genome wide association study; GWAS)들이 환자의 실제 진료에 직접 적용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되어 있는지 아니면 앞으로 더 해결할 과제들이 남아 있는지를 치바대학교의 카토교수가 심도 있게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급변하고 있는 간질환의 역학과 비B형 및 비C형 간질환 질병부담을 한국과 일본, 미국의 실태를 각각 소개한다. 또 고령에서 진단되며, 간 이외에 비만, 당뇨, 고혈압 등 심장질환의 동반율이 높고, 비교적 더 커진 상태에서 진단되는 등의 다양한 임상적 특성과 간암 조기 진단 프로그램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미국의 실태도 소개된다.

또한 최근 우리나라에서 외국 수입산 소시지의 E형 간염 바이러스 오염으로 논란이 됐던, 급성 E형 간염에 대해 논의되는데 한국의 실태와 일본에서 자주 발생하는 홋카이도 실태 등에 대해 소개될 예정이다.

명지병원 간센터 이효석 센터장은 “지난 20년간 간질환의 질병 분포와 치료에 현저한 발전과 변화가 있었다”며 “면역항암제 치료와 면역억제세포 주입술, 바이러스 주입술 등 끊임없이 변화하는 간질환의 질병분포양상과 치료의 변화에 대한 최신 지견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4점과 내과 전문의 평생교육 4점이 부여되는 제3회 명지병원 간 심포지엄의 사전 신청은 전화(031-810-5422) 또는 이메일(hsleemd@mjh.or.kr)로 하면 된다.


◇여의도성모병원, 척추건강 바로알기 공개건강강좌 마련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이 오는 9월 10일(월) 오후 12시부터 4층 강당에서 ‘척추건강 바로알기’ 공개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본 건강강좌는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에서 마련한 ‘척추건강 바로 알기’캠페인의 일환으로, 국민들에게 척추건강의 중요성과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척추관협착증'에 대하여 신경외과 조정기 교수가, ▲'척추관협착증의 비수술적 치료'에 대하여 신경외과 최진규 교수가, ▲'척추관협착증의 수술적 치료'에 신경외과 문원준 교수 각각 강의한다.

조정기 교수는 “척추 질환을 방치할 경우 허리 및 하반신 통증은 물론 척추가 변형되는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이번 건강강좌를 통해 일상 속 척추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신경외과 02-3779-1187)

 

◇삼성창원병원, 명의 영입 지속, 대학병원 위상 강화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홍성화)이 척추질환 치료의 권위자인 신경외과 어환 교수를 영입한데 이어 간·담도·췌장 암 수술의 명의인 삼성서울병원 췌담도암센터장 최성호 교수를 영입,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창원병원은 지난 9월 1일부터 국내 척추질환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어환 교수를 영입해 진료를 시작했다.

1994년부터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에 몸 담아 온 어환 교수는 척추질환에 있어서 적정한 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수술 등 치료방법을 환자 중심적으로 신중히 고려하는 의사로 명성이 높다.

삼성창원병원은 삼성서울병원 교육수련부장, 성균관대학교 의무부총장의 경험이 있는 어환 교수의 영입으로 대학병원의 역량인 진료와 교육, 연구부문의 발전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삼성서울병원의 췌담도암센터장을 역임한 최성호 교수도 9월 10일부터 삼성창원병원에 합류하기로 했다.

1986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최성호 교수는 1994년부터 삼성서울병원 외과에서 간담췌 분야의 성장을 주도해 온 고난도 간담췌질환 수술의 권위자로 손꼽힌다.

삼성창원병원은 최성호 교수가 이끌어 온 삼성서울병원의 췌담도암센터의 모델을 지역에서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 성균관대학교의 부속병원으로 전환한 삼성창원병원은 대학병원의 위상강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혁신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2016년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 출신의 홍성화 교수가 원장으로 부임한 이후 새 본관을 개원하면서 새 병원으로 완벽히 탈바꿈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증축, 다빈치 Xi 로봇수술기 등 첨단 장비를 도입했다.

병원의 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한 혁신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시도와 삼성서울병원과의 활발한 교류활동을 장려하여 진료, 간호, 교육, 연구, 행정, 진료의뢰체계 등 거의 전 부문에 걸친 의료시스템을 선진화하는데 주력해왔다.

삼성창원병원의 강점인 삼성서울병원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부속병원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하거나, 지역의료복지 향상에 필요한 중증 고난이도 치료를 위한 의료진의 영입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창원병원에 국내 간판급 의료진의 진료가 점차 확대되면 지역에서도 수도권 대형병원과 동등한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홍성화 원장은 “성균관대학교의 부속병원의 발전에 뜻을 함께하는 우수한 의료진의 영입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수도권 대형병원의 의료서비스를 지역에서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하는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학병원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고대안산병원, 이웃사랑 탈북민 의료지원 실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최병민)과 안산단원경찰서(서장 심헌규)는 지난 1일(토) 안산시 고잔동 옛 단원보건소 1층에서 탈북민 110여명을 대상으로 ‘이웃사랑 탈북민 의료지원 행사’를 실시했다고 전해왔다.

이번 의료봉사는 지난 8월 6일 고대안산병원과 안산단원경찰서가 탈북민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처음으로 시행하는 행사다.

 이번 의료봉사는 고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산부인과를 비롯하여 간호부, 진단검사의학과, 의료사회사업팀 교직원들과 안산단원경찰서 소속 직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이루어졌으며,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의료봉사버스인 KUM-C버스를 이용해 의료진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있었다.

또한 검사 과정에서 발견된 질환에 대해서는 의료비 지원을 통해 고대안산병원에서 추가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건강검진을 받은 탈북민 이모씨는 “평소에 자주 피곤함을 느꼈는데 이번 진료를 통해 원인을 알게 됐고, 진단만이 아니라 치료도 받게 되어 고대안산병원과 안산단원경찰서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헌규 안산단원서장은 “탈북민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는 중 질병들을 모르며 살 수 있는데, 이번기회로 탈북민들의 건강도 챙기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되어 통일이 되었을 때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최병민 병원장은 “고대안산병원은 로제타홀센터 의료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의료봉사는 탈북민들의 건강과 관심을 책임지는 과정의 일환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안산단원경찰서와 긴밀히 협조해 이들이 소외받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한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희의료원, 내달 5일 후마니타스암병원 개원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은 10월 5일(금) 오후 2시 30분, ‘후마니타스암병원 개원식’을 개최한다. 새로운 암치료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나설 예정이다.

경희의료원은 1971년 아시아 최대 규모인 1천 병상으로 개원했다. 지난 47년간 서울‧경기 동북부 지역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후마니타스암병원 개원은 2010년대에 추진하는 경희의료원의 핵심 사업으로 제2의 도약을 꿈꾼다.

후마니타스암병원은 2016년 9월 착공했다.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경희의료원 전면 좌측에 들어선다.

진료모델이자 설립취지는 ‘암을 넘어선 삶(Life Beyond Cancer)’이라는 미션에 담겨있다. 암 환자별 맞춤정밀의학과 암 면역치료의 직접적 암치료를 기본으로 정서적, 사회적 관계의 회복까지 책임다는 포부다.

경희의료원은 현재 유수의 해외 암센터, 연구소 등 협력을 기반으로 임상연구, 교육 및 협진을 통해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나아가고 있다. 10월 후마니타스암병원 개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의료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주대병원 김진수 교수, 대한부위마취학회장 취임

▲ 김진수 교수.

아주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진수 교수가 지난 8월 2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2018 대한부위마취학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제2대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대한부위마취학회는 한국부위마취연구회를 전신으로 2016년 창립한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분과 학회다. 매년 세미나, 워크숍, 학술대회 등을 개최해 부위마취 진료 확산과 회원 교류를 도모하며, 보험수가 적용 확대에도 관여하고 있다.

김진수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초음파를 활용한 말초신경차단술의 활성화로 부위마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을 위한 학술적 교류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임기동안 학회의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성모병원, 인천지역 대학병원 최초 3회 연속 AAHRPP 전면인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인천지역 대학병원 최초로 국제 임상연구 분야 인증기관인 ‘국제 연구대상자 보호 프로그램 인증협회(AAHRPP, Association for the Accreditation of 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로부터 3회 연속 전면인증(Full-Accreditation)을 획득했다.

인천지역의 대학병원 중에서 AAHRPP 인증을 받은 곳은 인천성모병원이 유일하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010년 첫 전면인증 획득한 이후, 2013년과 올해까지 3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AAHRPP는 비영리 임상연구 피험자 보호 인증협회로서, 임상연구를 수행하는 기관과 연구진이 윤리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수행하면서 연구에 참여하는 피험자의 권리와 복지를 보호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피험자의 인권과 관련이 있는 만큼 AAHRPP에서 제공하는 인증은 기준이 매우 엄격하고 까다롭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임상연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를 1993년부터 병원장 직속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연구 피험자를 보호하고 윤리에 입각한 연구를 활성화하고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인천성모병원이 3회 연속 AAHRPP 전면 인증은 연구중심병원으로서, 국제 수준에 높은 기준에 따라 임상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 다국적 임상 연구 유치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대한두통학회, 두통 수기 공모전 개최
대한두통학회(회장 김병건, 을지병원 신경과)는 두통 환자의 사례 발굴을 통해 질환에 대한 경각심과 적극적인 치료의 필요성을 전하기 위해 이달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두통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기 공모전은 두통 환자 대상 홈페이지(두통없는 행복한 세상, www.migrainecluster.com) 개설을 기념하여, 국내 두통 환자 및 가족의 목소리를 통해 두통이 치료가 필요한 질환임을 알리고 치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주제는 두통을 겪으며 가장 힘들었던 경험이나 두통 극복 방법 등 두통과 관련된 경험이면 모두 가능하며, 작품 응모는 참가신청서 작성 후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신청서 양식은 두통 환자 대상 홈페이지 ‘두통없는 행복한 세상(www.migrainecluster.com)’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대한두통학회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총 14편의 수상작을 선정해 ▲1등(1명) 상금 50만원, ▲2등(3명) 상금 30만원, ▲3등(10명) 상금 1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심사 결과는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고, 추후 수상작 내용으로 두통 질환 홍보를 위한 전시 및 발표, 동영상 등을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두통학회는 두통 환자 및 가족들의 수기 공모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프티콘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학회는 공모전 응모 형식에 맞는 작품을 제출한 지원자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음료 기프티콘을 증정할 계획이며, 이는 공모전 마감 후 선정 예정이다.

김병건 대한두통학회 회장은 “편두통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으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지만, 대개 단순한 증상으로 가벼이 여기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며 “두통 환자에게 올바르고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홈페이지 개설 기념으로 두통 환자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된 이번 공모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두통의 심각성과 치료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도록 두통 환자와 가족들의 큰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두통없는 행복한 세상’ 홈페이지는 두통 환자를 위해 올바른 질환 및 치료 정보를 전달하고자 대한두통학회에서 마련한 웹사이트다.

해당 홈페이지에서는 두통의 유형별 증상, 두통 자가 진단법, 치료법 뿐만 아니라 지역별 두통 전문의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두통 없는 행복한 세상 홈페이지는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두통없는 행복한 세상’을 검색하거나 주소창에URL(www.migrainecluster.com)을 직접 입력하면 접속이 가능하다.


◇대한간호협회, 간호사 전용 열린콜센터 ‘널스톡’ 오픈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9월 3일부터 간호사 전용 열린콜센터인 ‘널스톡’(NurseTalk, 상담전화 1588-6282)을 통해 통합안내 상담서비스를 시작한다.

간호사 누구나 서비스를 통해 회원고충상담, 면허신고, 일반상담 등을 열린콜센터인 ‘널스톡’에서 쉽게 안내받을 수 있게 됐다.

이용방법은 콜센터에 전화 후 ①번 회원고충상담 ②번 보수교육 유예 및 면제, 면허신고 ③번 협회 홈페이지 로그인 결제오류 동영상 문제 ④번 회원등록, 협회비 등 대한간호협회 행정업무 등의 항목을 직접 선택하면 상담직원이 안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상담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그동안 문의가 있는 경우 회원이 직접 담당 부서에 문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전국 대표번호 채택으로 신속하고 편리한 회원 상담이 될 것으로 대한간호협회는 내다봤다.

특히 전 영역 상담이력 관리를 통한 상담처리로 회원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회원고충상담, 면허신고, 일반상담 등의 업무를 하나로 통합한 콜센터 운영에 앞서 지난 7월 ‘통합콜센터 명칭 공모전’을 전국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바 있다.

또 공모전을 통해 간호사 전용 열린콜센터 명칭을 ‘널스톡’으로 확정했다. ‘널스톡’은 ‘간호사들이 말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고려대 의과대학, 美미시건주립대 하계 단기 방문 프로그램 개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에 지난 20~23일 4일간 미국 미시건주립대학교(Michigan State University) 학생들이 방문해 ‘2018 MSU Summer Immersion Program in KU Medicine’을 진행했다고 전해왔다.

고대의대는 지난 2013년 미시건주립대와 1차 교류간담회를 시작으로 탄탄한 교류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 인적교류를 활성화 하고자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올해는 미시건주립대 의대생 및 정골의대생 23명이 참석했으며, 고대의료원 및 의과대학 기관 소개, 고려대학교병원 의료 시스템 및 국제병원인증평가, 한국 및 고대의대의 의학교육 이해에 대한 강연 청취와 함께 다양한 교육 및 병원시설 견학에 나섰다.

또한 3일간 대장항문외과, 유방내분비외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이상 6개 외과분과 임상 참관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매일 각 분과별 질병/수술 사례 브리핑, 병동 환자 라운딩,외래 진료 참관, 수술 참관, 세미나 등에 참여하였으며, 이를 통해 외과학 전반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다양한 의료진 계층 간 협력 프로토콜과 병원 의료시스템에 대해 단기 집중 연수를 받았다.

한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세계 연구중심대학 연합체인 Universitas 21(U21)의 국내 유일 회원대학으로 전 세계 11개국, 17개 연구중심대학과 교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보건의료 교과과정, 연구중심 교육 프로그램과 국제 교류를 통해 캘리포니아 어바인대학교, 싱가포르국립대학교, 홍콩중문대학교 등 19개국 44개 대학 및 기관과 교류를 체결했으며, 지난해 미국, 영국, 독일 등 18개국 의대생 40명이 임상실습을 위해 고대의대를 방문했다.


◇남성 천식 환자, 배뇨장애 발병 위험 2배
남성 천식 환자가 정상인보다 야간뇨(야간에 소변을 보기 위해 한 번 이상 잠에서 깸)·요절박(소변을 참기 어려운 증상)·빈뇨(소변을 자주 봄) 등의 ‘하부요로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 나왔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정재호 교수(호흡기내과)는 ‘질병관리본부 지역사회건강조사(2011)’ 결과를 토대로 국내 남성 10만 명의 ‘국제전립선증상지수(IPSS)’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국제전립선증상지수는 하부요로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전립선비대증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이용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만든 자가진단문진표다.

하부요로증상을 점수로 측정해 증상의 정도를 알아보는 검사로 각 항목의 점수를 더해 0~7점은 경증, 8~19점은 중등도, 20~35점은 중증으로 분류한다.

조사결과, 천식 환자가 정상인에 비해 중등도 하부요로증상은 1.95배, 중증 하부요로증상은 2.3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부요로증상 중 하나인 ▲야간뇨(1.99배) ▲요절박(1.98배) ▲빈뇨(1.97배)도 천식 환자가 정상인에 비해 약 2배 많이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재호 교수는 “만성염증질환인 천식이 전립선 내 염증이나 비대로 발생하는 하부요로증상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하부요로증상은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남성 천식 환자들은 적극적인 비뇨의학과 검진 및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담아 ‘천식과 하부요로증상과의 상관관계(The Association between Male Asthma and Lower Urinary Tract Symptoms Evaluated by IPSS: A Population-Based Study)’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은 국제 학술지 ‘면역알레르기국제학회지(international archives of allergy and immunology)’ 8월호에 게재됐다.

한편 정 교수는 오는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호흡기학회(European Respiratory Society)에서 직접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고려대 의대, 김준석ㆍ박영태ㆍ오칠환ㆍ김우경ㆍ손원용ㆍ안덕선 교수 정년 퇴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8월 31일(금) 오후 5시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내과학교실(혈액종양내과) 김준석 교수, 내과학교실(소화기내과) 박영태 교수, 피부과학교실 오칠환 교수, 성형외과학교실 김우경 교수, 정형외과학교실 손원용 교수, 의인문학교실 안덕선 교수 이상 6명 교원의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식사 △이홍식 의과대학장 송별사 △감사장, 공로패, 기념메달 증정 △퇴임사 △학생대표 감사의 글 △교수의회 금일봉 전달 △의과대학 교우회 학내지부 행운의 열쇠 전달 △꽃다발 증정 △기념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지난 30여 년 간 의사이자 학자, 교육자로서 뜨거운 열정과 사명감으로 헌신하시며 학교와 의료원의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의학발전을 견인해 오신 교수님들의 공로에 감사드린다”며 “교수님들께서 몸소 실천하며 전해주신 의학에 대한 신념, 인술과 따뜻한 마음을 가슴 속에 깊이 새기고 따르겠다”고 전했다.

이홍식 학장은 “의료원과 의과대학이 현재의 위용을 갖출 수 있도록 발전의 주춧돌을 마련해 주신 교수님들의 열정과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교수님들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할 것이니 앞으로도 깊은 애정과 관심으로 지도 편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권준혁 학생대표는 “30여 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오직 진료와 교육, 연구에 몰두해 오신 교수님들의 노고와 헌신에 대해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교수님들의 사랑과 가르침에 누가 되지 않도록 고대의대 학생으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구로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준석 교수는 1977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부임한 이후 1992년 의료원에 처음으로 혈액종양내과를 개설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외에도 구로병원 기획실장, BK21플러스 의과학사업단 단장, 암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이사장ㆍ회장ㆍ의장, 한국임상암학회 부회장, 대한암학회 부회장 등 활발히 활동했다.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박영태 교수는 1984년 고대의대에 부임한 이후 약 34년 간 교육, 진료 및 연구 활동을 했다. 대한소화관운동학회 회장, 대한소화기학회 부회장,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회장 등 다양한 학회에서 활발히 활동했으며, 6권의 역서와21권의 저서, 255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했다.

구로병원 피부과 오칠환 교수는 1979년 고대의대를 졸업한 후 의학박사 13명, 의학석사 9명과 더불어 BK21사업 참여로 의용생체공학전공 의공학박사 7명, 석사 4명 등 뛰어난 후학을 배출했다.

특히, 의공학을 통한 인체 질환 진단 및 치료 방법을 개척하는 등 의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2003년 12월 대통령상을 수여 받았다.

구로병원 성형외과 김우경 교수는 1978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1988년 부임해 당시 불모지였던 미세수술 분야 발전에 큰 공을 세우며 수많은 환자들의 희망의 등불이 됐다.

대한미세수술외과학회 회장 및 이사장, 대한수부외과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구로병원장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맡아 병원은 물론 의료원 발전에 기여했다.

구로병원 정형외과 손원용 교수는 1978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1985년부터 고대의대에서 후학 양성과 진료, 연구에 힘썼다.

대한고관절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정형외과학회 차기회장으로 선출돼 활발한 학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 인공관절치환술을 소개해 국내 고관절치환술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의인문학교실 안덕선 교수는 1972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1990년 고대의대에 부임한 이후 1999년부터 의학교육학교실, 성형외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의인문학교실 주임교수를 도맡았다,

특히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 서태평양의학교육협회(AMEWPR) 회장,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 부회장직을 수행하며 우리나라 의학교육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임상역량지표 공개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원장 최동훈)이 지난 한 해 시행한 모든 치료 현황과 성적을 담은 ‘임상역량지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특히 주요 지표에 대해서는 심장혈관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보유한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치료 성적도 함께 제시해 수치에 대한 객관적 판단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동훈 원장은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치료 성적은 물론 병원 경영 정보인 전체 진료 실적까지 국내에서 처음 공개함으로써 병원 전반의 진료 역량을 보고 환자와 국민이 우리 병원을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자료 공개의 의미를 밝혔다.

자료에는 ‘심장내과’, ‘심장혈관외과’, ‘소아심장과’ 별로 2017년 시행한 모든 치료 건수와 그 치료에 따른 사망률‧합병증 발생률 등이 담겼다. 합병증은 치료 후 환자에게 생긴 사망, 뇌졸중, 주요 출혈, 심근경색 그리고 시술 중 수술로 전환한 상황 등으로 정의했다.

최근 3년(2015~2017년)간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치료 현황과 28개 분야 시술‧수술 치료 실적도 함께 포함됐다.

심장내과는 다양한 심장혈관 및 심장구조질환에 대한 중재시술(특수 카데터를 심장혈관 또는 심장내로 넣어 치료하는 치료기법)에서 사망률은 낮지만 합병증 발생률은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관상동맥중재술과 대동맥중재술 등 전반적인 심혈관질환 중재술에서 수술예측사망률(STS)이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부정맥 치료를 위한 심박동기와 제세동기 삽입술에 있어 수술 예측사망률은 0%를 기록했다.

수술예측사망률(STS)은 환자의 전신 및 심장 등의 상태를 고려해 수술 치료 시 사망할 위험을 점수화한 것으로 미국 흉부외과학회에서 정의한 기준을 따랐다.

다만 관상동맥과 대동맥, 심장판막중재술 및 심방세동에서 치료 후 생기는 출혈, 치료 후 사망, 뇌졸중 등의 합병증 발생률은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심장혈관외과에서 시행하는 수술적 치료에서도 대부분의 분야에서 30일 내 사망률이 0%를 기록하거나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관상동맥우회로술이나 대동맥수술 등 큰 수술 분야에 있어 합병증 발생률이 평균 10% 내외를 보여 개선의 여지를 남겼다.

소아청소년 및 선천성 심장질환에 대한 내과적 중재치료를 하는 소아심장과는 사망률과 합병증 발생률에서 모두 0% 및 1% 내외의 수치를 기록해 매우 우수한 치료성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역량지표를 분석한 심장내과 고영국 교수는 “국내외 기준을 참고한 객관적 지표로 분석한 결과를,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공개한 자료 중 중첩되는 치료 분야 성적과 비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미국 ‘US News & World Report’지가 선정한 2017~2018 미국 내 심장 및 심혈관수술 분야 1위, 전체 순위에서는 2위에 올라 있는 병원으로 매년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치료 성적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고 교수는 다만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과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치료 성적이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성적에는 상세한 합병증 산출 기준이 언급돼 있지 않아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집계한 합병증의 종류와 범위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의 합병증 발생률 산정은 조사 환자가 기존에 갖고 있던 심장혈관질환 외 동반 질환에 따른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치료 후 발생한 모든 합병증을 포함했기 때문에 그 비율이 높아진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의 2017년 임상역량지표 자료는 홈페이지 메뉴 중 ‘병원 임상역량지표 안내(http://sev.iseverance.com/heart/health_info/capacity_indicato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향후 평가 기준을 보완해 보다 객관적인 임상역량지표를 매년 공개할 예정이다.

 

◇대한대장항문학회, 대장앎의 날 골드리본 캠페인 전개
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강중구, 이사장 이우용)는 대장 및 항문 건강과 대장암 예방을 위해 오는 9월을 집중 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제11회 대장앎의 날’ 골드리본 캠페인을 펼친다.

‘대장앎의 날’ 골드리본 캠페인은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지난 2008년 처음으로 시작해 올해로 11회를 맞은 대국민 대장 건강 지키기 캠페인이다. 대장의 모양을 닮은 9월을 캠페인 기간으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올해의 주제는 ‘당신의 항문은 건강하십니까?’로 현대인의 말 못할 질환인 항문 관련 질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제11회 대장앎의 날 주요 행사로 대한암협회와 공동으로 대장암환자 치료비를 지원한다.  또 전국 52개 병원에서 무료 골드리본 캠페인 건강강좌를 펼친다. 이어 추석 연휴가 끝난 9월 27일 수원삼성블루윙즈와 함께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1530 걷기대회 in 수원’을 마지막으로 한달 간의 대국민홍보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강중구(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회장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항문 질환을 겪고 있다. 올해 대장앎의 날을 맞아 항문 질환에 대한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장 및 항문 건강을 지키는 데 대장항문학회가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개협 “낙태수술 처분유예, 복지부 직무유기”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낙태수술을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처분하는 것을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까지 유예한다고 한 것에 대해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대개협은 최근 성명을 통해 “지난달 17일 낙태수술을 한 경우, 자격정지 1개월 처분하는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포함한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이 공표됐다”며 “이에 직선제 산의회는 합법적인 인공심신중절수술 이외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규정된 낙태수술을 거부하고 사회적 합의에 따른 법 개정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복지부는 형법 제270조를 위반해 낙태하게 한 경우 자격정지 1개월 처분하는 것을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까지 유예한다고 발표했는데, 대개협은 이런 복지부의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대개협은 “우리나라 낙태 관련 법률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보기 어려운 가장 강력한 법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지키기 어려운, 사문화된 법”이라며 “생존이 불가능한 무뇌아 조차 수술을 금지하고 있으며 사회적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개정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개협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낙태를 비도덕적 행위로 규정, 선의를 행하는 의사를 잠재적 범죄자 내지 처분대상자로 치부하고 있다”며 “이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추호의 노력도 없이 의사에 그 책임을 미루는 행태로 직무유기를 범하고 있는 복지부에 실망을 금할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개협은 “복지부는 당분간 규칙 유예라는 무책임한 미봉책이 아니라, 잘못된 규칙의 폐기 및 사회적 합의를 통한 합리적 법 개정 등에 나서야 한다”면서 “현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고 현명한 해결책 및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산부인과 진료실의 혼란을 막아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대개협은 “정부는 문제의 뒤에 숨지 말고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적 논의와 합의를 유도해 미비한 낙태 관련법들을 모든 사람이 납득하고 지킬 수 있는 법으로 개정해야 한다”며 “누구나 억울함 없이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좋은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충남도의사회 사랑 원정대, 캄보디아서 의료봉사

 

충청남도의사회(회장 박상문)는 충청남도청의 지원을 받아 단국대병원과 공동으로 8월 26일부터 31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외곽 따께오 지역에서 해외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의사회원 9명 및 간호, 자원봉사 인력을 포함 20명의 해외의료봉사단(단장 정은주)이 참가했다.

프놈펜 시내에 있는 헤브론 종합병원에서 안과 수술 팀은 한국실명예방재단의 도움으로 현지의사 교육과 함께 환자 선별 및 백내장수술을 진행했다. 총 45건(백내장 39건, 익상편 6건)의 수술을 실시했고 약 200명 환자에게 맞춤형 돋보기안경을 제공했다.

또한 별도로 내과, 피부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안과, 부인과 관련 환자를 3일간 약 1100(진료 700여명, 보건상담 400여명)여명 진료하였다. 구충제(4000여명), 철분제 빈혈약(300여명) 등 낙후된 의료 환경에 적합한 약제들을 주로 준비해 제공했으며, 개인 위생용품등도 보급했다.

충남도의사회에서는 현지 아이들이 다니는 낙후된 학교에 놀이터시설을 후원하기로 했다. 현재 공사가 시작된 상태로, 조만간 현지 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소식이다.

또한,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는 책가방을 선물했다.

 

◇순천향 소화기병센터, 복부초음파·내시경초음파 진단 워크숍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병센터(센터장 조영덕)는 지난 2일 원내 동은대강당과 복부초음파실, 내시경실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2번째 복부초음파 및 내시경초음파 진단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이론과 실제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했다.

이론적인 노하우를 공유하는 2개 세션, 실제 초음파 장비를 활용한 2개의 라이브 세션, 끝으로 봉직의 및 개원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핸즈온코스(Hands-On-Course)를 마련했다. 또 중간에 비디오 퀴즈 프로그램을 편성해 자연스런 참여를 유도했다.

초음파 시연 좌장은 차상우(순천향의대), 장재영(순천향의대), 김홍수(순천향의대), 조영덕(순천향의대) 교수가 맡았고 비디오 퀴즈는 차상우(순천향의대), 정승원(순천향의대) 교수가 토의를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은 ‘부위별 정상초음파’를 주제로 ▲구획별 스캔, 간(원주의대 김문영) ▲구획별 스캔, 정상 췌담도(순천향의대 조영덕) ▲초음파를 이용한 하복부 질환의 감별 진단(순천향의대 홍성숙)을 발표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 간, 췌담도, 하복부 초음파 스캔법을 시연했다.

세 번째 세션은 ‘질환별 초음파 소견’을 주제로 ▲간 질환의 초음파 감별진단(연세의대 이현웅) ▲담도계 질환의 초음파 소견(순천향의대 차상우) ▲췌장질환의 초음파 소견(건국의대 천영국) ▲갑상선 초음파(순천향의대 김혜정)를 다뤘다. 네 번째 라이브 세션에서는 갑상선, 간질환, 담도계 질환, 췌장 질환을 선보였다.

마지막 세션에서 미리 신청한 참가자들은 핸즈온코스(Hands-on Course)를 통해 초음파 장비를 직접 다루며 검사의 팁을 얻었다.

한편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순천향 소화기병센터는 지난 2015년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초음파의학 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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