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생명공학기업 버텍스제약(Vertex Pharmaceuticals)이 영국 유전체분석 전문기업 지노믹스(Genomics)와 제휴를 맺었다.
버텍스와 지노믹스는 지난달 30일 다년간의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인간 유전학과 머신러닝을 이용해 정밀의학을 위한 표적을 찾아내고 미충족 수요가 상당한 질환에서 인간 유전변이와 환자 계층화의 임상적 영향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 제휴의 목적은 심각한 질환을 앓는 사람을 위해 혁신적인 정밀 의약품을 개발하려는 버텍스의 노력을 진전시키는 것이다.
지노믹스는 인간 생물학과 새로운 의약품의 효능 및 안전성을 이해하기 위해 유전학을 이용하는 특수한 분석 엔진을 개발해왔다.
지노믹스의 엔진은 1000억 개가 넘는 자료점이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엔진이며 인간 유전체 내 1400만 개 위치에 있는 유전변이와 7000개의 분자, 세포, 생리적 측정 및 질병 결과의 변화를 연결시킨다.
지노믹스는 치료적 개입의 영향을 예측하는데 머신러닝과 통계적 알고리즘을 활용하고 있다.
버텍스와 지노믹스의 연구진은 인간 유전학에 대한 이해를 특정 질환에 대한 표적 발굴 및 표적 검증과 관련된 연구개발에 통합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유전적 증거가 강력할 가능성이 있는 질환 분야를 추가로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
버텍스는 지노믹스에게 자원 이용에 대한 대가 외에도 일정한 단계별 지급금과 로열티 등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지노믹스의 시리즈 B 자금조달에 참가해 1050만 파운드의 지분 투자를 실시했다.
버텍스의 데이비드 알트슐러 최고과학책임자는 “인간 생물학과 유전학은 신약 발굴의 기반이 된다. 지노믹스의 팀은 정교한 데이터 과학과 인간 유전학의 결합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제휴를 통해 유전학 도구 및 기술의 새로운 사용법을 연구하는데 앞장서면서 현재 진행 중인 노력과 옥스퍼드 연구시설에 대한 투자를 진전시키고 전 세계 환자들에게 새로운 의약품을 제공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